Y세대라고 불리는 18세~30세 사이 청년층에서는 스마트폰이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태블릿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코의 리서치 유닛이 18개국의 18세~30세 사이 대학생 및 직장인 1,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과 다른 3개의 나라에서는 스마트폰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4개 국에서는 노트북을 스마트폰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차이가 극히 적었다.
“가지고 있는 디바이스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노트북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은 37%이고, 스마트폰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은 32%, 데스크톱은 16%, 태블릿은 11%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는 Y 세대들에게 스마트폰이 얼마나 중요해지고 있는지 보여준다. 응답자의 90%가 학교나 직장에 가기 전에 스마트폰을 체크하고,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도 체크한다고 답했다.
시스코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인 네일 우 베커는 “스마트폰은 이제 도구 그 이상으로 진화한 것 같다”라면서, “연결되기를 원하는 우리를 만족시켜주는 도구 이상이고, 우리의 행복에 기여한다”라고 분석했다.
베커는 이어서 응답자의 71%가 앱 10개 미만을 정기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한 사실에 놀랍다고 덧붙였다. 이 앱들은 대부분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용도다.
한국의 스마트폰 선호도 가장 높아
스마트폰 선호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으로, 전체 응답자의 54%가 스마트폰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데스크톱을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9%, 태블릿은 11%, 그리고 노트북은 4%에 불과했다.
미국에서는 응답자의 41%가 스마트폰을 선호했으며, 노트북은 39%, 데스크톱은 9%, 그리고 태블릿은 5%였다. 일본의 Y 세대 역시 스마트폰을 노트북보다 선호했지만,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것은 데스크톱(40%)였다. 멕시코에서도 노트북보다는 스마트폰이 각각 30%, 43%로 선호됐다.
그러나 모든 국가에서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폴란드에서는 노트북이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는데, 폴란드의 응답자 중 65%가 노트북을 선택했고, 스마트폰을 선택한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