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인터넷 사용이 차지하는 비율
Z세대 : 결제의 미래 (Gen Z: the future of spending)
국내 기업의 2024년 성장 리스크 1위 '경제변동성'
“인간과 AI 간의 효과적인 협업을 담당하는 임원이 있다”
2023년 2분기 전 세계 주간 사이버 공격 증가율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을 행사에서는 대표 태블릿이 새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자랑할 만한 새로운 하드웨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저렴한 가격의 서피스 랩탑 고와 고급형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 모두 새로운 칩, 최신 윈도우 11 AI 중심 기능, 몇 가지 섬세한 외관 변경 등으로 새로워졌다. 서피스 랩탑 고 3와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 2는 모두 10월 3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서피스 랩탑 고 3 서피스 랩탑 고 3는 아주 약간 업데이트되었는데, 사실 일부 색상 선택을 제외하고는 언뜻 보기에 신제품이라는 것을 모를 정도다. 서피스 랩탑 고 3는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출시 당시에는 i5-1235U만 선택할 수 있다. 기본 모델에는 이전 세대의 4GB DDR4 제품보다 용량이 크고 속도가 빠른 8GB DDR5 램이 사용되며 128GB, 256GB 또는 512GB의 SSD 스토리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손에 쥐었을 때, 노트북 고 3는 알루미늄 바디와 부드러운 촉감의 플라스틱 베이스로 매우 가볍고 잘 마감된 느낌을 준다. 12.4인치 터치스크린은 다소 실망스러운 1,536ⅹ1,024 해상도와 시그니처인 3:2 화면 비율을 그대로 유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동급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 I/O 옵션은 동일하게 유지되며, 오른쪽에는 서피스 충전 포트가 있고 왼쪽에는 USB-C, USB-A, 헤드폰 잭이 있다. 전원 버튼의 지문 판독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하드웨어와 전혀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랩탑 고 3의 기본 가격은 이제 799달러로 작년 모델의 기본 가격인 600달러보다 크게 인상되었다. 이로써 서피스 노트북 라인의 입문 제품은 많은 사용자가 중급형이라고 생각하는 제품군으로 올라갔다(예를 들어, 같은 가격에 훨씬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춘 기본 모델 XPS 13을 찾아볼 수 있다). 솔직히 최신 프로세서가 아닌 새 프로세서와 더 빠른 메모리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다. 가장 저렴한 모델인 1,000달러 업그레이드는 꼭 필요한 16GB 램이 탑재되어 있지만 가치 면에서 그다지 좋지는 않다.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 2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 2는 훨씬 더 실질적으로 업데이트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압도적인 설계에 유연성을 더하기를 바라는 미디어 제작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왼쪽에 구형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위한 USB-A 포트와 사진 및 비디오 전송을 용이하게 하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추가했다. 터치패드 역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완전히 새로워졌으며, 반응형 햅틱이 탑재되어 기존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가 훨씬 더 쉽게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작년 모델에는 몇 가지 안정성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확한 ‘특제 소스’는 알 수 없지만, 한 손에 손가락이 없는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의 극적인 시연을 통해 이러한 변화가 왜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새로운 주변기기 디자인에서 대부분 볼 수 있듯이 접근성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은 여기에도 잘 드러나 있다. 키보드를 덮고 자석으로 고정할 수 있는 접이식 힌지 스크린이 눈길을 사로잡는 스튜디오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새로운 서피스 슬림 펜 2는 터치패드 바로 아래에 있으며, 손이 닿는 곳에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다. 화면의 14.4인치 2,400ⅹ1,600 패널이 인상적인데, 최신 OLED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버펑크 2077 시연에서 뛰어난 색상 깊이와 명암비를 보여주었다. 650니트의 최고 밝기는 이동 중에 작업할 때 특히 유용할 것이다. 새로운 칩도 탑재되었다. 스튜디오 2는 최신 인텔 CPU(최대 코어 i7-3700U)와 엔비디아 GPU(RTX 4050 또는 4060)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업 친화적인 RTX 2000 칩 옵션과 기업 고객을 위한 i7-3800U 옵션, 또는 별도의 그래픽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외장 그래픽 카드가 없는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디자인에는 윈도우 11의 모든 AI 기능을 처리하는 전용 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인텔은 이 칩을 ‘모디비우스 3700VC VPU AI 가속기’라고 부른다. 서피스 스튜디오 2는 포트와 인터페이스 모두에서 접근성이 향상되었지만, 4.5파운드에 육박하는 무게와 날카로운 모서리로 가득 찬 인상적인 노트북이다. 그 정도의 비용을 지출할 계획이라면 성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지 알고 싶을 것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초기 발표에서 배터리 수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사양서에는 ‘최대 18시간’이라고 나와 있지만 실제로 그 전력을 사용한다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누가 알겠는가?) 스토리지는 사용자가 액세스할 수 있는 단일 PCIe 4.0 SSD로 제공된다. 512GB에서 2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RAM도 마찬가지로 유연하여 최대 64GB의 DDR5를 지원한다(안타깝게도 제거 가능 여부에 대한 언급은 없다). 그 밖의 하드웨어 사양으로는 윈도우 헬로가 탑재된 풀 HD 카메라, 더블 USB-C/썬더볼트 포트, 같은 크기의 다른 노트북보다 훨씬 편안한 키보드가 있다. 새롭고 더 강력한 CPU와 GPU도 좋지만, 추가 포트는 스튜디오 2를 진정한 크리에이터용 기기로 판매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크리에이터에 초점을 맞춘 최고의 하드웨어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동글이나 USB-C 허브를 초소형 울트라 포터블(또는 실제로 서피스 랩탑 고)처럼 들고 다니고 싶지 않을 것이다. 스튜디오 노트북 2는 기본 모델이 2,000달러부터 시작하며, 16GB 램, 512GB 스토리지, 통합 인텔 Xe 그래픽이 탑재되어 있다. 가장 많은 기능이 탑재된 모델의 시작가는 3,700달러부터 시작한다. editor@itworld.co.kr
eGPU와 새로운 외장 AI 기기를 지원하기에 충분한 충전 전력과 대역폭을 갖춘 차세대 썬더볼트 사양 썬더볼트 5가 내년에 첫 선을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2022년 말 인텔은 새로운 썬더볼트 사양을 예고하며 차세대 썬더볼트가 한 방향으로 80Gbps까지 대역폭을 2배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한, 노트북에서 모니터로의 레인이 2개가 아닌 3개가 가능하도록 썬더볼트의 레인 4개를 재구성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약속했는데 마침내 이 약속도 지킬 수 있게 됐다. 이제 사용자는 디스플레이에 120Gbps 연결이 가능하다. 인텔은 이를 대역폭 부스트(Bandwidth Boost)라고 부른다. 썬더볼트 5는 결국 인텔의 코어(Core) 플랫폼, 주로 노트북에 통합될 전망이다. 인텔 고위 관계자는 시제품 독과 노트북 제품이 있기는 하지만 통합 썬더볼트 5는 2024년 노트북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텔 측은 통합 썬더볼트 5 내장 주체가 인텔 메테오 레이크(Meteor Lake) 칩이 될지 다른 플랫폼이 될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썬더볼트 4와 5가 당분간 공존하다가 결국 업데이트된 사양으로 대체될 것임을 분명히했다. 인텔의 새 썬더볼트 5 컨트롤러는 '발로우 릿지(Barlow Ridge)'로 불리는데, 썬더볼트와 기기 제조업체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썬더볼트와 관련 독 생태계는 재택 근무의 확산과 함께 이미 주류로 부상했다. 재택 근무자가 사용하는 노트북은 디스플레이 포트와 I/O 포트가 대부분 단일 USB-C여서 부족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점점 더 많은 업무용 노트북이 이제 USB-C 포트를 통해 썬더볼트 고속 연결을 지원하고, 썬더볼트에는 디스플레이포트 프로토콜이 포함된다. 즉, 썬더볼트 케이블 하나만으로 독에서 디스플레이와 SSD, 심지어 외장 GPU에 이르는 다양한 기기를 구동할 수 있다. 인텔 고위 관계자는 썬더볼트 5의 케이블의 길이는 종전과 같은 1미터지만 2미터짜리 활성 케이블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썬더볼트 5 주요 사양 일반적으로 썬더볼트 4를 이용하면 40Gbps 연결을 통해 노트북과 60Hz로 구동하는 4K 디스플레이 2대를 연결할 수 있다. 반면 썬더볼트 5에서는 대역폭이 144Hz로 늘어나, 4K 디스플레이 4대를 연결할 수 있다. 인텔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썬더볼트 5는 기존 썬더볼트 구현 제품과 하위 호환된다. 썬더볼트 5 기기나 독을 썬더볼트 4가 장착된 노트북에 꽂으면 속도는 사양보다 낮은 40Gbps지만 기기 자체는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또한 썬더볼트 5에서는 저장 기기와 eGPU를 위한 데이터 대역폭이 썬더볼트4의 32Gbps에서 64Gpbs로 2배 늘어난다. 특히 2가지 추가 기능을 주목해야 한다. 첫째, 썬더볼트 5는 PC에 240W의 충전 전력을 공급한다(추가 연결 기기에는 최대 15W). 둘째, 썬더볼트 3에서는 PCIe 3세대가 지원됐지만 썬더볼트 5 사양은 PCIe 4세대를 지원한다. 이는 특히 게이머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일부 게이밍 노트북의 전용 케이블이 아니어도 일반적인 USB-C 충전기 및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게이밍 PC에 더 빠른 PCIe 4세대 SSD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디스플레이 대역폭이 늘어나면 이론적으로는 여러 대의 8K HDR 디스플레이를 구동하거나 한 대를 최대 540Hz로 구동할 수 된다(인텔 측은 이런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공식 확인해 주지는 않고 있다). 또한 썬더볼트 5는 디스플레이포트 2.1도 지원한다. 썬더볼트 3에서는 버전 1.4 HBR3을 지원했다. 기존 버전과의 차이점은 디스플레이포트 1.4는 8K 해상도를 지원한 반면 디스플레이포트 2.1은 최대 10K 해상도(10,240×4,320, 60Hz)를 1대의 디스플레이에서 지원한다. 디스플레이포트 2.1에는 예전 사양보다 대역폭 관리를 개선한 디스플레이 스트림 컴프레션(DSC 1.2a)도 포함돼 있다. 한편 인텔의 대역폭 부스트는 새로운 기능이다. 인텔 클라이언트 연결성 부문 총괄 담당자 제이슨 질러에 따르면, 대역폭 부스트는 인텔 연결 관리자 유틸리티로 처리된다. 추가 대역폭을 요청하는 고대역폭 디스플레이가 탐지되면 자동으로 그 대역폭 부스트 모드로 전환한다. 디스플레이의 연결을 해제하면 연결된 다른 기기에 맞게 재조정된다. PC 2대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기 위해 썬더볼트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거의 없겠지만, 썬더볼트 5에서는 이용 가능한 네트워킹 대역폭이 64Gbps로 2배 늘었다. 이는 사용자가 SSD 같은 저장기기에 접근할 때 제공되는 대역폭과 같다. 썬더볼트 5가 PCIe 4세대를 지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노트북의 I/O 성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GPU도 마찬가지다. 썬더볼트 3이 적용된 eGPU는 있지만, 썬더볼트 4 eGPU 케이스는 거의 시장에 나온 적이 없었다. 질러는 구체적으로 썬더볼트 5 eGPU 케이스를 썬더볼트 5에 연결할 수 있는 기기 중 하나로 강조했다. 질러가 언급한 '놀랄만한 새로운 범주'는 외장 AI 가속기다. 인텔의 팻 겔싱어는 새로운 메테오 레이크 프로세서가 'AI PC' 시대를 열 것이라고 했는데, 썬더볼트 5는 AI 박스를 이용해 eGPU를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질러는 다양한 종류의 외장 AI 가속기 솔루션에서 비슷한 개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동영상, 화상 회의, 협업, 오디오 효과, AI를 사용하는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게이머의 경험이 향상될 수 있고 로컬 AI 추론이 가능해진다. 그만큼 AI 요청을 클라우드로 보낼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썬더볼트 5 확인 방법 인텔은 썬더볼트 로고를 약간 고쳐 새롭게 단장했지만, 노트북에서의 규칙은 그대로다. 즉, 위에 번개 표시가 있는 포트를 찾으면 된다. 그런 포트에는 일반 충전 케이블이 아닌 썬더볼트 커넥터를 연결해야 한다. 썬더볼트 케이블에는 계속 번개 표시 로고가 있고 그 아래 작은 5라는 숫자로 썬더볼트 5임을 나타낸다. 기술 자료는 4분기부터 썬더볼트 개발 업체에게만 제공되므로 지원 독과 기기가 나오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시장에서 해결해야 할 몇 가지 핵심적인 문제가 있다. 한 가지는 썬더볼트가 주로 모바일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질러에 따르면, 코어 노트북 중 약 90%에 썬더볼트가 탑재됐지만, 데스크톱, 특히 고성능 게이밍 데스크톱에서는 그 비율이 훨씬 낮다. 점점 더 많은 모니터가 USB-C 연결을 지원하지만, 썬더볼트를 허브나 디스플레이 연결 단자로 내장할 모니터는 거의 없다. 썬더볼트 5의 대역폭은 디스플레이포트를 넘어서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디스플레이포트는 계속해서 그래픽 카드 커넥터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질러는 썬더볼트 5에 대응해 USB 자체의 80Gbps 해결책으로 개발한 USB4 v2에 대해 남아 있는 의문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인텔은 과거 누구에게나 썬더볼트 사용 허가를 해 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비인텔 플랫폼은 인증해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AMD 라이젠(Ryzen) 칩이 내장된 노트북은 USB4를 사용하고 인텔 코어 노트북은 썬더볼트를 사용한다. 질러는 이런 상황이 썬더볼트 5로 달라질 것인지에 대해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썬더볼트 5 실리콘은 적절한 연결 단자가 있는 모든 장비에 들어갈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쟁 기술인 디스플레이링크(DisplayLink)가 썬더볼트 자체보다 더 저렴하고 안정적인 것이 거의 틀림없지만 질러는 이 명백히 중요한 문제도 언급하지 않았다. 디스플레이링크 USB-C 독은 썬더볼트 기기가 제공하는 장점 중 여러 가지를 더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시냅틱스(Synaptics)에서 나온 하드웨어 주도 압축 기술을 사용한다. 그러나 썬더볼트 기기가 더 많이 보급될수록 디스플레이링크 독의 입지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썬더볼트 5 사양 전반적인 대역폭 (디스플레이 포함) : 80Gbps, 최대 120Gbps 데이터 대역폭 (스토리지, eGPU) : 64Gbps 지원 표준 : 디스플레이포트 2.1, PCI 익스프레스 4.0, USB4 v2, USB3 20Gbps 썬더볼트 네트워킹 : 64Gbps 전원 공급 : 140W PC 충전, 240W PC 충전 가능, 기기당 15W 하위 호환성 : 썬더볼트 4/3, USB 4/3, 디스플레이포트 2.1 케이블 길이: 1m (기본), 2m 액티브 케이블도 개발 중 editor@itworld.co.kr
최신 소비자 기술에 관심이 많다면 독일베를린가전박람회(IFA)는 안목을 키울 좋은 기회다. 올해 개최된 IFA에서도 크고 작은 여러 기업이 저마다 최신 제품을 선보였다. Tech Advisor 기자들은 거대한 베를린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최신 콘솔, 스마트 워치, 스마트폰, 글래스, 진공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을 확인했다. 매해 Tech Advisor는 주목해야 할 최고의 기술을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격인 적당한 가격의 제품부터 향후 10년간의 기술 양상을 짐작케 하는 야심 찬 첨단 기술을 탑재한 제품까지 모두 아우른다. IFA 2023에서 주목할 만한 제품을 10가지 꼽았다. 레노버 리전 고 닌텐도 스위치 스타일의 콘솔을 찾고 있다면 가 해답일지 모른다. 리전 고의 분리형 조이콘은 손에 들고 사용할 수 있고 서드파티 USB-C-to-HDMI 동글을 통해 TV에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그뿐 아니다. 리전 고는 AR 안경 레노버 리전 글래스(Lenovo Legion Glasses)와 짝을 이룬다. 즉, 집안 어디서나 큰 화면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글래스 없이 리전 고는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콘솔이다. 8.8인치 QHD+ 디스플레이,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Ryzen Z1 Extreme) 프로세서와 AMD RNDATM 그래픽 및 16GB RAM이 탑재돼 오프라인 상태로도, 클라우드를 통해서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총비용은 699달러이며, 글래스는 329달러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게이밍의 미래일 수도 있다. TCL 40 넥스트페이퍼 전자 잉크는 아니지만 전자 잉크에 가깝다. TCL은 넥스트페이퍼 11(Nxtpaper 11) 같은 태블릿에 적용된, 청색광을 내지 않아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는 무광 마감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가져와 새로운 보급형 스마트폰 2종에 적용했다. TCL의 종이 같은 화면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휴대폰인 TCL 40 넥스트페이퍼(40 Nxtpaper)와 TCL 40 넥스트페이퍼 5G(40 Nxtpaper 5G)는 각각 179파운드와 219파운드로 믿기지 않게 저렴하다. 이상하게도 4G 버전이 5G 모델보다 실물과 사양이 훨씬 낫다. 5G 모델은 오래되어 보이는 칙칙한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디스플레이도 더 작고 해상도도 더 낮다. TCL 40 넥스트페이퍼에 탑재된 6.78인치 FHD+ 디스플레이는 종이처럼 느껴진다. 선택 품목인 T-펜 액세서리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수 있다. 마감 색상은 블루 또는 화이트이며 삼중 후면 카메라가 있다. 물론 가격을 감안하면 카메라의 성능이 좋을 리 없다. 그래도 청색광이 없는 덕분에 전자 잉크를 사용하는 전자책 리더만큼 독서에 쾌적한 스마트폰에 가장 가깝다. LG 스탠바이미 고 27인치 FHD LCD TV인 LG 스탠바이미 고(StandbyME Go)는 IFA 전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휴대형 여행 가방 형태로 접히며, 케이스에도 배터리가 있어 무선으로 작동한다. 지속 시간은 3시간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영화를 보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이 TV는 똑똑한 힌지 메커니즘 덕분에 승합차, 텐트 또는 뒷마당 등 원하는 곳이면 어디에나 둘 수 있다. 세로 모드도 지원한다.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으로 틱톡 동영상을 보고 싶을 때 유용하다. 터치스크린 방식에 내장 20W 스피커와 돌비 비전 및 돌비 애트모스 등의 기술도 아낌없이 적용됐다. 여기에 에어플레이, 화면 미러링, 음성 인식까지 지원된다. 웹OS(WebOS)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앱도 많다. 가격은 999달러로 저렴하지 않지만, 휴가객과 차박 캠핑족 등 프로젝터가 아닌 휴대용 TV가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확실히 가능성을 열어준다. 소니 엑스페리아 5 V 최근 소니의 스마트폰 출시 일정은 같은 패턴으로 반복되고 있지만 그래도 엑스페리아 5 V(Experia 5 V)에는 좋아할 만한 점이 많다. 소니는 플래그십 엑스페리아 1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나중에 더 작은 5 시리즈 버전을 출시하는 주기로 정착했다. 엑스페리아 5 V는 망원 렌즈가 없어 후면 카메라 렌즈가 2개밖에 없다. 그 결과 디자인이 더 단순해졌고, 2022년에 출시된 엑스페리아 5 IV보다 가격이 낮아졌다. 그래도 엑스페리아 1 V와 동일한 고급 모바일용 엑스모어-T(Exmor-T) 이미지 센서와 시네마틱 동영상 촬영, 편집, 재생을 위한 전문가용 사진 및 동영상 앱 등 인상적인 이미지 기술을 여전히 지원한다. 사양표에서 제외된 부분이 거의 없다는 점도 눈에 띈다. 3.5mm 헤드폰 잭, 유무선 고해상도 오디오 지원, 무선 충전, 확장 가능한 저장공간, 전/후면의 초강력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2(Gorilla Glass Victus 2) 등이 있다. 카메라 렌즈는 하나 없어졌지만 스마트폰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는 방식은 없애지 않은 것 같다. 틈새시장을 노린 제품일 수 있지만, Tech Advisor 기자들의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이다. 위딩스 스캔워치 2 위딩스는 격식을 차린 전통적인 시계로 보이면서도 비밀리에 스마트 기능을 품고 있는 훌륭한 아날로그 시계를 몇 년 전부터 소리 없이 제작 중이다. 새로운 스캔워치 2(ScanWatch 2)도 이런 트렌드를 계승한 새로운 모델이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금속제 원형 워치에 가죽끈과 어두운 시계 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상단에는 반원 모양의 작은 디스플레이가 있어 핵심적인 건강 정보가 순환식으로 표시된다. 올해는 24시간 온도 추적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위딩스에 따르면, 스캔워치 2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사용자가 각각의 ‘온도 구역’에 얼마나 오래 머무르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로부터 운동 후 회복 시간을 추산할 수 있다. 훕 4.0(Whoop 4.0) 밴드 추적기 기능과 비슷하게 들리는데, 그 추적기처럼 스캔워치 2 역시 사용자 신체의 이상 여부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달리기 추적을 위한 GPS도 내장돼 있으며, 수면을 비롯한 핵심 피트니스 지표를 모두 추적할 수 있다. 지원되는 지역에서는 심전도(EGG)와 심방세동 탐지도 가능하다. 동종 최저가 제품은 아니다. 가격이 349.95달러로 애플 워치나 삼성 갤럭시와 비슷하다. 기능보다 미적인 측면을 중요시하는 사람에게는 확실히 가치가 있다. 아너 매직 V2 아너 매직 V2(Honor Magic V2)는 지난 7월 중국에서는 공식 출시됐지만, 유럽에서는 IFA에서 처음 소개됐다. 아너의 세 번째 폴딩폰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합친 하이브리드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닫았을 때는 두께가 9.9mm이고 무게는 231g에 불과해 시중의 폴딩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볍다. 일반 스마트폰과도 맞먹는 수준의 두께와 무게다. 6.43인치 커버 화면은 전면 패널 가장자리까지 뻗어 있고 화면을 열면 7.9인치 내부 디스플레이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커버 화면과 내부 디스플레이 화면 모두 120Hz와 OLED 패널이다. 퀄컴의 플래그십 2세대 스냅드래곤 8 칩셋과 66W 유선 충전이 지원되는 5000mA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카메라는 3개의 후면 렌즈(50만 화소 기본, 50만 화소 초광각, 20만 화소 망원)에 전면 디스플레이 위에 각각 탑재된 16만 화소 카메라까지 총 5개다. 매직 V2의 유럽 출시일이나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단히 인상적인 제품이고 IFA 최우수 제품에 선정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하이얼 X 시리즈 11 세탁기는 특별히 기대할 물건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설명을 끝까지 들어주기 바란다. 하이얼 X 시리즈 11(Haier X Series 11)이 IFA에서 눈에 띄었던 이유는 매우 흔한 문제를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세탁기를 돌린 후 잊어버리는 바람에 다시 빨아야 했던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X 시리즈 11은 집에 제때 들어오지 못하거나 바쁘거나, 건망증이 심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목적으로 설계됐다. 세탁조에 계속해서 공기를 주입하는 울트라 프레시 에어(Ultra Fresh Air) 기술 덕분에 세탁이 끝난 옷을 세탁기 문이 닫힌 상태로 최대 12시간 동안 넣어두어도 세균 없는 상태로 유지된다. 에너지 효율도 A급 이상으로 좋으며, 작동 소음도 없다. 이런 모든 특징 덕분에 IFA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했다. 필립스 휴 시큐어 도둑질을 하던 강도 중 한 명이 뭔가 잘못 집어 드는 바람에 경보가 울리고 건물 내 모든 조명이 번쩍이는 장면은 영화에 흔히 등장한다. 필립스 휴의 새로운 시큐어(Secure) 제품군은 사용자 가정에 이와 같은 조명 기반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실내/외부 카메라와 접촉 센서가 주요 제품이다. 사용 중인 기존의 필립스 휴 전구와 완벽하게 호환돼 집 전체에 환하게 불을 밝힘으로써 집 안의 모든 사람에게 경고를 하고 침입자를 쫓아내는 보안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다. 건드렸을 때 불청객을 색광으로 비출 수 있는 실외 투광 조명 카메라도 있다. 아이디어는 마음에 들지만, 제품들이 비싸고 구독료도 있다. 위딩스 스캔워치 라이트 위딩스의 최신 스캔워치를 또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했다. 그만큼 뛰어난 스마트 워치다. 스캔워치 라이트(ScanWatch Light)는 스캔워치 2의 고급 기능인 24시간 온도 추적, ECG, 불규칙한 심장 리듬 알림 및 혈중 산소 모니터링 중 일부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가격이 249.95달러로 저렴하다. 라이트는 전체적인 건강 정보 개요를 확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심박수 모니터링(심박 변이 포함)과 수면 추적이 가능하며, 월경 주기 추적에 사용할 수 있다. 자동으로 40가지 이상의 운동을 탐지하고 0.63인치 디스플레이에서 스마트폰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배터리 지속 시간이다. 위딩스는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30일 지속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거의 모든 스마트워치를 압살하는 수준이다. 9월 중 출시에 앞서 현재 위딩스 웹사이트에서 사전 주문 가능하다. LG 유니버설 UP 키트 IFA에서 LG의 유니버설 UP(Universal UP) 키트를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장애가 있는 사람이 가전제품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어떤 경우에는 사용하지 못하던 것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일련의 접근성 어댑터다. 주로 LG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되도록 설계됐다. 대표적으로 스트레치 행거(Stretch Hanger)는 휠체어를 탄 사람이 LG 스타일러에 옷을 걸 때 사용하는 제품이다. 냉장고용 회전 선반처럼 보다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도 있다. 그 밖에 키트에 포함된 것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에 쓸 수 있는 이지 핸들(Easy Handle) 부착 장치다. 명암 대비가 큰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되어 있어 시력 장애가 있는 사람이 사용하기 쉽다. 이지 다이얼(Easy Dial)은 미세한 움직임이 어려운 사람이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대형 브랜드에서 접근성을 강조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editor@itworld.co.kr
취업 전문 웹사이트의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성형 AI 도구 및 플랫폼의 등장으로 기업은 디지털 전략을 재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경험이 있는 구직자를 우선 채용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구인 구직 사이트 업워크(Upwork)는 이번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범주인 생성형 AI와 관련하여 기업의 구직 및 채용 행태는 물론, 일자리를 수락하는 구직자의 보유 기술을 했다. 조사 결과, 채용 담당자 중 49%가 독립적 인재 채용을 늘릴 계획이며 49%는 정규직 직원 채용을 늘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 다 AI 도입 계획의 결과다. 또한, 조사에서는 AI 기술력을 활용하여 직원의 과업을 강화 또는 자동화함으로써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는 기업이 가장 많이 찾는 AI 기술도 상세히 기록했다. AI는 2023년 상반기 업워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범주였다. 올해 2분기에 생성형 AI 구인 공고는 2022년 말에 비해 1,000% 이상 늘었고 같은 기간 관련 검색은 1,500% 이상 증가했다. 업워크 구직자 프로필에 기재된 생성형 AI 관련 기술 중에서 분기별 성장률(2023년 1분기 대비 2023년 2분기)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기술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생성형 AI, YOLO(You Only Look Once), 개체 탐지,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챗GPT, 애저 오픈AI, AI 챗봇, AI 텍스트 음성 변환이었다. 상위 10개의 생성형 AI 관련 채용 분야는 챗GPT, 자연어처리(NLP), 텐서플로우(Tensorflow), 이미지 처리, 파이토치(Pytorch), AI 콘텐츠 생성, 미드저니(Midjourney), AI 챗봇, LLM 미세조정, 스테이블 디퓨전이었다. 업워크는 각각의 채용 공고와 자유 계약 구직자의 온라인 프로필에 첨부된 챗GPT 같은 생성형 AI 도구 등 기술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상위 AI 채용 분야를 판단했다. 조사를 실시한 업워크 연구소 소장 켈리 모나한은 “2023년 1월 1일부터 6월30일 사이에 생성형 AI 기술이 포함된 채용 공고의 개수를 살폈다. 채용된 생성형 AI 일자리 중에서 채용 공고에 기재된 생성형 AI 기술 중 하나가 포함된 상위 10개 일자리를 보고했다. 그 기간 중에 챗GPT가 1위로 올라갔다. 채용 자체는 예를 들어 챗GPT로 작업 가능한 AI 개발자, 챗GPT 작가, 회사에게 사용 사례에 대해 상담해 줄 챗GPT 전문가의 채용 같은 다양한 활동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업워크에 따르면, 올해 1분기~2분기 사이에 가장 빠르게 성장한 생성형 AI 관련 검색어는 다음과 같았다. AI 콘텐츠 생성 그라디오(Gradio) 애저 오픈AI 합성곱 신경망 대규모 언어 모델(LLMs) 생성형 AI AI 챗봇 미드저니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파이토치 업워크에 따르면, 채용에 대한 정서와 생성형 AI에 관심이 있는 회사의 활동 급증은 기업이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이 제공할 수 있는 기회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나타내는 강력한 초기 조짐이다. 기업의 주안점은 단일 생성형 AI 도구에서 AI 콘텐츠 생성, 애저 오픈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모나한은 “생성형 AI는 다른 신흥 기술과 비슷한 도입 곡선을 따르고 있다. 기술이 처음 대중에게 광범위하게 공개되는 단계는 아직 기술의 구체적인 사용례를 파악하는 중이므로, 검색도 넓은 수준에서 시작한다. 생성형 AI의 경우 챗GPT가 대중의 관심을 촉발한 최초의 도구였다. 그 결과, 업워크 플랫폼 데이터를 보면 연초 검색은 챗GPT 기술을 보유한 프리랜서를 찾으러 온 구인 기업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챗GPT는 2023년 상반기에 회사의 검색어 중 가장 큰 분량을 차지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는 기저 대규모 언어 모델인 GPT-3 및 GPT-4 등의 도구로 계속해서 선점자 우위를 누리고 있다. 챗GPT는 채용을 원하는 기업의 생성형 AI 관련 검색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 잇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와 전문가 네트워킹 사이트 링크드인(에서는 GPT나 챗GPT를 언급하는 채용 공고의 공유가 2022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거의 6배 증가했다. 또한, AI 이사 직책을 보유 중인 링크드인 회원 수도 지난 5년간 거의 3배 늘어났다. 생성형 AI의 기능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생성형 AI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더 심도 있게 이해하기 시작했다. 모나한에 따르면 기술 성숙 주기가 생성형 AI 관련 검색에도 반영되어 있다. 모나한은 "사람들은 챗GPT 같은 하나의 도구만 찾는 것이 아니라, AI 콘텐츠 생성, 머신러닝 웹 앱 구축에 사용되는 그라디오(Gradio)같은 서비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생성형 기술의 다양한 사용례를 검색한다"라고 설명했다. 채용 시장의 변화를 계기로, 대규모 언어 모델 작업,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역할, 개체 탐지 등 기업 문제를 해결할 AI 구현에 필요한 기술에 대한 더 깊은 인식이 드러나고 있다. 모나한에 따르면, 개체 탐지는 디지털 영상이나 동영상에서 개체의 위치 파악, 식별 및 분석을 위해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는 컴퓨터 비전 기법이다. YOLO(You Only Look Once)는 업워크의 프리랜서 프로필에서 최상위 생성형 기술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구체적인 개체 탐지 도구다. 앞선 7월 조사에서 업워크는 챗GPT, 구글의 바드(Bard), 코히어(Cohere)의 코랄(Coral) 같은 생성형 AI와 관련된 주간 채용 공고 개수가 1년 전보다 450% 이상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주 공개된 링크드인의 에 따르면, GPT나 챗GPT를 언급하는 전 세계 영어 채용 공고의 공유는 11월 이후 21배 증가했다. 실제로 미국 임원 중 47%가 생성형 AI 사용이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한, 임원 중 44%는 내년에 소속 조직에서 AI 사용을 늘릴 계획이며, 40%는 AI 기술이 더 많은 성장과 매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링크드인은 “AI 인재와 AI 기술을 스킬셋에 추가한 회원의 증가는 2016년 이후 가속화되고 있다. 챗GPT가 출시되면서 AI의 약속과 함께 챗GPT가 직장에서 필요한 기술의 모습을 바꾸는 방법, 그리고 직원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목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링크드인은 25개 국가에서 AI 기술이 부상하는 방식을 분석한 결과, 링크드인 회원의 프로필에 AI 기술이 추가되는 속도가 챗GPT 출시 이후 7.7%(2022년 5월~11월)에서 13%(2022년 11월~2023년 6월)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트너 고위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 에릭 브레토누에 따르면, AI가 사용된 지 50년이 넘은 가운데, 알고리즘으로 텍스트, 이미지 등 기타 매체를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는 많이 찾는 기능이 되었다. AI는 조직의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고, 수천 개의 데이터 지점이나 기록을 몇 초 안에 분석할 수 있으며, 지루한 작업을 대신함으로써 직원들에게 더 중요하고 창의적인 업무를 수행할 여유를 줄 수 있다. 브레토누는 “생성형 AI는 머신러닝 기법에서 탄생했다. 규칙 기반 시스템과 자연어 처리 및 지식 그래프를 AI에 추가했다"라고 말했다. 브레토누는 예를 들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은 의사 결정 강화나 인간과 머신의 협업을 지원할 수 있다며 "인간은 7,000개의 차원을 한 번에 분석하지 못하지만 머신은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좋다. 머신으로 하여금 데이터를 분석하여 패턴을 찾아내게 하자. 그 후 찾아낸 패턴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는 인간의 재량에 달려 있고 머신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규모 언어 모델은 기업 데이터를 소화하도록 API로 맞춤 설정하거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미세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픈AI의 GPT-4 LLM은 다음 단어 또는 내용 예측 엔진으로 사전 훈련된다. 대부분의 기업이 LLM을 그렇게 아무런 변경 없이 그대로 사용한다. 사전 훈련된 LLM에는 수십 억 개, 많으면 수조 개나 되는 매개변수가 포함될 수 있으며 비교적 효과적으로 대부분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적어도 사전 훈련된 LLM은 일부 작업의 자동화를 모색 중인 조직에서 출발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사전 훈련된 LLM은 오래된 데이터로 훈련되어 정보 과잉 상태인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의 방대한 데이터 집합이 필요하지 않은, 구체적인 용도에 따라 맞춤화를 추진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LLM의 크기도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다. 예컨대 금융 서비스나 의료 같은 업계별 특화 사례에서는 LLM이 그 업계와 조직의 언어를 사용하여 더 고유한 출력물을 생성해야 한다. 그러려면 LLM을 더욱 구체적인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맞춤 설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작업자가 필요하다. AI 훈련을 받는 직원도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AI 기반 기업의 잠재력을 확인하면 AI 기술 때문에 일자리에서 쫓겨날 두려움은 가라앉을지도 모른다. 일례로, 링크드인 학습 플랫폼에는 현재 300개의 AI 강좌가 제공되고 있다. 모나한은 “전문가가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신흥 생성형 AI 기술에 능통하기 위해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자격증 강좌는 분명히 존재한다. 코세라(Coursera)나 유데미(Udemy)처럼 시작할 수 있는 곳은 많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애저 같이 자체 오픈 AI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이 직접 온라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editor@itworld.co.kr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오랫동안 썼다면, 워드의 기능을 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워드의 기능은 수도 없이 많고, 따라서 몇몇 유용한 기능을 놓치고 있거나 아니면 이 기능만 알면 간단히 고칠 수 있는 사소한 불편함을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 요소, 특수 문자, 서식 찾기 워드의 검색 기능은 텍스트만 찾는다. 그렇다면 테이블, 그래픽, 각주, 서식 같은 요소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해답은 워드의 검색 대화 상자에 숨어 있다. 먼저 Ctrl+F로 검색 입력 필드를 불러온다. 그다음 검색창 우측의 돋보기 기호를 클릭하면 그래픽, 테이블, 메모, 수식, 각주/미주 등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나온다. ‘고급 찾기’에서 ‘자세히’를 누르면 더 상세한 검색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서식에서는 글꼴이나 서식 템플릿을, 스타일에서는 단락 부호와 공백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검색 필드에 자리 표시자로 입력 가능한 요소가 많다. 예를 들면, “^p”는 단락을 검색한다. 최신 워드 2021 및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리본 위에도 검색 필드가 있다. 왓츠앱과 같은 이모티콘 예를 들어 왓츠앱 같은 앱에서는 다양한 이모티콘, 아이콘, 부호를 마음껏 쓸 수 있다. 워드에도 비슷한 기능이 없을까? 이모티콘은 리본의 삽입 > 아이콘에 있다. 여기에서 말 그대로 수백 개의 작은 그림을 볼 수 있고, 검색 필드를 통해 검색할 수도 있다. 아이콘 범주는 ‘분석’부터 ‘얼굴’, ‘휴일’까지 다양하다. 나만의 워터마크 만들기 워터마크는 문서 저작권자를 명확히 하거나, 원치 않는 사본 사용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워드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까? 답은 ‘사용할 수 있다’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워드의 워터마크 삽입 기능을 살짝 숨겨놓았다. 메뉴 막대의 ‘디자인’ 탭에서 이 기능을 찾을 수 있으며, 맨 오른쪽에서 ‘워터마크’를 선택하면 된다. 워터마크 메뉴에서는 “대외비” 또는 “복사 금지” 같은 기본 워터마크가 제공된다. 나만의 디자인을 사용하려면 ‘사용자 지정 워터마크’를 클릭한 후 원하는 로고나 텍스트를 추가한다. 템플릿과 디자인: 통합 레이아웃 지원 일반적인 텍스트는 그냥 작성하면 되지만, 달력, 초대장, 이력서 같은 복잡한 레이아웃은 워드로 디자인하기 까다롭다. 워드의 도움을 받을 수는 없을까? 물론 워드는 도움을 제공한다. 우선 새 문서를 만들 때 ‘새 문서’ 이외에 편지지, 증명서, 브로슈어 등 많은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다. 선택지가 부족하다면 검색 필드에 필요한 템플릿을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달력’으로 검색하면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십 개의 온라인 템플릿이 뜬다. 아울러 문서의 외관과 관련해서도 워드는 도움을 준다. 해당 기능은 ‘디자인’의 ‘테마’ 메뉴에서 찾을 수 있다. 여기에는 서로 잘 어울리는 글꼴, 색상, 글꼴 크기가 조합돼 있다. 마우스 포인터를 특정 디자인 위로 움직이면 해당 디자인을 적용한 문서의 모습을 먼저 확인한 후 클릭해 선택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서식 없이 텍스트 삽입 워드에서 텍스트를 삽입할 때 대상 문서의 글꼴과 서식이 사용되지 않고 원본 서식으로 텍스트가 복사돼, 레이아웃이 망가지고 힘들게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서식은 물려받지 않고 텍스트를 삽입할 방법이 있을까? Ctrl-Shift-V 키를 함께 누르면 서식 없이 텍스트만 복사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하지만 하필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패키지에서는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Ctrl+V로 삽입한 텍스트의 서식을 제거하려면 제2의 단계를 밟아야 한다. 대상 문서에 Ctrl+V를 사용해 텍스트를 붙여 넣으면 나타나는 작은 붙여넣기 메뉴에서 3번째 옵션(‘텍스트만 유지’)을 선택한다. 비밀번호로 문서 보호 사적인 문서나 기밀문서를 이메일로 보내야 할 때 타인이 훔쳐볼 수 없도록 보호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업무상 기밀 내용이나 개인 정보가 담긴 워드 문서는 비밀번호로 보호하는 것이 좋다. 암호가 설정된 파일은 정확한 암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읽거나 변경하거나 인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서를 암호로 보호하려면 파일 > 정보 > 문서 보호 > 암호 설정으로 이동한다. 여기에서 암호를 2번 입력한 후 문서를 저장하면 암호가 설정된다. 이 암호화는 리브레 오피스(Libre Office) 같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적용된다. 설정된 암호를 제거하고 싶으면 ‘암호 설정’을 클릭한 후 암호 필드에서 모든 문자를 제거한다. ‘확인’을 클릭하면 암호 프롬프트가 제거된다. 자동 디렉토리 생성 그래픽 요소가 많은 긴 문서에는 자동 삽화 목록을 삽입하는 것이 좋다. 어떻게 하면 될까? 자동 삽화 목록은 2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모든 이미지에 캡션을 입력한다. 이렇게 하려면 첫 번째 삽화를 클릭한 후 상단의 메뉴에서 ‘참조’로 이동한다(일부 워드 버전에서는 ‘링크’라고도 한다). 그다음 ‘캡션 삽입’을 클릭하고, ‘옵션’ 아래의 대화상자 창에서 선택한 개체가 그림인지 수식인지 표인지를 설정한다. ‘위치’ 탭은 캡션이 이미지 위 또는 아래에 표시될지를 결정한다. 상단의 ‘캡션’ 필드에 캡션 텍스트를 입력하고 ‘확인’을 클릭한다. 다른 이미지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워드는 자동으로 그림의 순서를 인식하고, 정확한 번호가 지정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삽화 목록을 삽입한다. 문서에서 삽화 목록이 나중에 표시될 곳을 클릭한 후 ‘참조’ 메뉴의 ‘캡션 삽입’ 옆에 있는 ‘그림 목차 삽입’을 클릭한다. 여기에서도 ‘일반’에서 그림, 수식, 표를 구분할 수 있으며, 이런 방식으로 수식 또는 표 디렉토리를 만들 수도 있다. ‘서식’에서는 그림 목록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나중에 새로운 삽화가 추가되거나 페이지 번호가 변경돼 목록을 업데이트하고 싶다면 목록을 클릭한 후 메뉴에서 ‘목차 업데이트’를 클릭하면 된다. 오디오 파일 내용 텍스트로 옮기기 화상회의의 시대에 회의 내용을 문서로 전환하면 꽤 유용할 때가 많다. 그렇다고 회의 내용을 듣고 일일이 입력하는 일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이런 작업을 워드에서 자동으로 할 수는 없을까? 유료 버전의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는 가능하다. 오디오 또는 비디오 파일의 텍스트를 워드 문서로 옮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사용자 계정당 매달 5시간의 전사가 가능하다. 로컬에 설치된 워드 버전에서는 전사 기능이 아닌 받아쓰기 기능만 제공한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사용 중인 브라우저에서 www.office.com으로 이동한 후 마이크로소프트 365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빈 문서를 만들고 홈 메뉴에서 마이크 메뉴를 연 다음 ‘전사’로 전환한다. 오른쪽에 새로운 열이 열린다. 상단에서 비디오 또는 오디오 파일의 사용 가능한 언어를 설정한다. 열 하단에는 무료 300분 중에서 이번 달에 이미 사용한 시간이 표시된다. ‘오디오 업로드’를 클릭한다. 워드에서 지원되는 오디오 형식은 WAV, MP4, M4A, MP3이며, 파일 크기는 최대 300MB까지다. 인터넷 대역폭에 따라 업로드와 전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작업이 완료되면 오른쪽 열에 발화자 번호 및 타임스탬프와 함께 텍스트가 표시된다. 표시된 항목 위로 마우스 포인터를 이동하면 연필 기호가 나타나며 편집할 수 있다. 원문의 텍스트 구절을 다시 듣고 싶으면 해당 타임스탬프를 클릭하면 된다. 모든 단락을 문서에 추가하려면 ‘문서에 추가’를 클릭한다. 텍스트 외에 발화자 정보, 타임스탬프 또는 둘 다 가져올 수 있는 옵션도 있다. 작업 속도 올리는 텍스트 모듈 주소, 면책 조항, 인사말 등 자주 사용하는 텍스트를 반복해서 입력해야 할 때가 많다. 워드에서 대신해 줄 수 없을까? 자주 사용하는 텍스트 모듈은 자동 텍스트로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올림(Yours sincerely)’을 반복해서 입력하는 대신, 해당 문구를 선택한 후 Alt+F3 키 조합을 누른다. ‘새 문서 블록 만들기’ 창이 나타난다. ‘이름’ 필드에서 기억하기 쉬운 약어를 입력한다. 위의 경우에는 ‘ys’를 약어로 사용할 수 있다. 나중에 인사말을 삽입하려면 ‘ys’를 입력한 후 F3 키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텍스트 모듈은 대개 normal.dotm 파일에 저장된다. editor@itworld.co.kr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는 챗GPT, 클로드(Claude), 바드(Bard)를 비롯한 공용 생성형 AI 챗봇도 충분히 좋지만, 이와 같은 범용 챗봇은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우에 매끄럽게 통합되지는 않는다. 기업 직원이 별도의 앱을 사용하거나, 회사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AI 기능을 추가해야 한다. 또한 챗GPT 및 기타 생성형 AI 챗봇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직원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대해서도 배워야 한다. 반면, 임베디드 생성형 AI는 직원이 이 기술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 즉 기존 워드 프로세싱 애플리케이션과 스프레드시트, 이메일 클라이언트를 비롯한 기타 엔터프라이즈 생산성 소프트웨어에 새로운 AI 기능을 구현해주며, 이를 위해 회사가 따로 해야 할 일도 없다. 제대로 구현되면 직관적으로, 단절 없이 새로운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므로 어려운 생성형 AI 사용법 학습 과정 없이 모든 혜택을 누리게 된다. class="image" ⓒ Getty Images Bank 포레스터는 최근 북미와 영국의 기술 의사 결정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2025년까지 거의 모든 기업이 쓰기 및 편집을 포함한 커뮤니케이션 지원 용도로 생성형 AI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설문 응답자의 70%는 쓰기 또는 편집 작업의 대부분 또는 전체에서 이미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포레스터에 따르면 챗GPT 같은 독립적인 생성형 AI 툴은 교차 직무 협업을 지원하지 못하며 직원이 업무를 수행하는 부분에서 작동하지도 않는다. 포레스터는 설문조사 보고서에서 “많은 사용 사례에서 생성형 AI는 독립형 앱보다는 임베디드 기능일 때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IBM 컨설팅의 글로벌 AI 및 분석 부문 리더 매니시 고얄 역시 “아무리 좋은 AI를 가져오더라도 정작 사람들이 워크플로우에서 AI를 사용할 수 없다면 채택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임베디드 생성형 AI와 관련하여 현재 가장 큰 화제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생산성 제품군 전반에 통합 구축되고 있는 생성형 AI 비서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이다. 일부 생성형 AI 기능은 팀즈 및 기타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에 구현됐지만 코파일럿 자체는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고 테스트를 위한 초기 액세스가 허용된 기업은 600개에 불과하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정식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솔루션 통합업체 인사이트(Insight)의 최고 엔터프라이즈 설계자 겸 CTO 데이비드 맥커디는 “데모를 본 사람이라면 생성형 AI의 통합이 백오피스가 돌아가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게 될 것임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기업은 오픈AI에 대한 API를 통하거나 라마 2(Llama 2) 같은 LLM을 로컬로 실행해서 자체 앱에 생성형 AI를 직접 추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사이트는 API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에 생성형 AI를 내장했다. 맥커디는 “다만 향후 오피스 365에 통합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개발을 너무 많이 하지는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체 AI 임베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이나 인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도 지금 생산성 툴 내에서 생성형 AI 사용을 시작할 수 있다. 많은 업체가 이미 앱에 다양한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비롯한 여러 온라인 회의 플랫폼은 내장형 또는 애드온 방식으로 AI 기반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맥커디는 “이 기능이 회의 요약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요약 기능이 매우 유용한다는 점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큰 이득이 없는 기능도 많지만 요약과 목록 작성만큼은 최고”라고 말했다. 일부 기업에서 워크플로우에 생성형 AI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어느 부분에서 효과적인지, 그리고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도입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스트림 파이낸셜 : 이메일, 텍스트 문서, 코드의 생성형 AI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소재한 핀테크 기업 스트림 파이낸셜 테크놀로지(Stream Financial Technology)의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조완자 조셉은 “우리가 사용하는 스파크(Spark)라는 이메일 클라이언트에는 이메일 요약과 작성을 위한 생성형 AI가 내장돼 있다"라고 말했다. class="image alignleft" 스트림 파이낸셜 테크놀로지의 엔지니어링 책임자 조완자 조셉 ⓒ Stream Financial Technology 조셉은 “나도, 경영진도 대부분 긍정적이다. 유일하게 부정적으로 보는 부분은 AI가 이해 부족을 가리는 허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글을 읽다가 말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지적하면 AI가 써서 그렇다고 둘러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스트림 파이낸셜이 사용하는 또 다른 생성형 AI 툴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구글 문서도구를 비롯한 많은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작동하는 그래멀리(Grammarly)다. 그래멀리는 처음에는 단순한 문법 검사기였지만 최근 AI 기반의 텍스트 생성, 문구 수정 및 요약 기능까지 더했다. 조셉은 “그래멀리 기업 구독을 이용하고 있다. 구글 문서 도구 내에서 작동하며, 단락을 쓰거나 요약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내용을 채워 넣고 요약하는 용도로는 좋지만 기술적인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내용은 다루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조셉이 지적한 그래멀리 AI의 문제점은 각각의 상호작용이 별개라는 점이다. 챗GPT, 클로드와 같이 대화를 계속 주고받으면서 결과물을 세밀하게 다듬을 수가 없다. 조셉은 “그래멀리 AI에 무엇을 해야 할지 지시할 좋은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조셉은 회사 측이 기밀 데이터 또는 고객 정보에 대해서는 공용 AI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고 강조했다. 조셉은 “장기적 관점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해 마케팅 문구와 같은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대해 낙관적이다. A/B 테스트를 위한 다른 문구를 작성하거나 동일한 문구를 다양한 형태로 반복 생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셉은 생성형 AI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코드 생성이라면서 “깃허브 코파일럿에 1인당 월 19달러를 내고 있는데, 그 5배라 해도 기꺼이 낼 것이다. 막대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해주며 지식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조셉은 “코드 생성은 생성형 AI의 가치가 입증된 부분이다. 그 외의 모든 부분은 아직 단언할 수 없고, 갈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NFP : 마케팅 문구, 회의 요약에 생성형 AI 사용 보험 중개업체 NFP는 2년 전부터 텍스트 작성에 AI를 사용해왔다. 이 회사의 영업 지원 부문 SVP인 카일 힐리에 따르면 NFP는 챗GPT가 대중에 공개되기 훨씬 전부터 재스퍼(Jasper) AI를 사용해서 마케팅 문구를 작성했다. 처음 오픈AI의 GPT 3.5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2021년 2월 출시된 재스퍼는 화이자,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허브스팟(HubSpot), 센티넬원(SentinelOne)을 포함한 10만 곳 이상의 기업 고객을 두고 있다. 현재 재스퍼 AI는 가장 진보된 버전의 챗GPT와 같은 기반 모델인 GPT 4를 사용한다. 여기에 특정 사용 사례에 따라 맞춤화된 마케팅 또는 비즈니스 콘텐츠를 생성하도록 설계된 부가적인 모델과 세부적인 조정 등 비즈니스 친화적인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회사 자체 브랜드 성격을 학습시키고, 회사 워크플로우 내에서 확장 기능 및 API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class="image alignright" 카일 힐리 ⓒ NFPKyle 힐리는 “보안에 대해 일부 우려가 있었다. 그리고 재스퍼는 폐쇄형 시스템이다. 마케팅 부서에서 일부 카피라이팅 작업에 여전히 재스퍼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NFP는 재스퍼에서 영업 활동 지원 플랫폼인 세일즈로프트(Salesloft)에 내장된 생성형 AI 툴로 대부분 전환했다. 세일즈로프트는 지난 봄에 빠른 이메일 작성을 위한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했다. 힐리는 “CRM 시스템의 안내 및 코칭에도 생성형 AI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AI 툴이 모든 부분에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더 많은 프로그램에서 GPT를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 전반에 완전히 내장된 형태”라고 말했다. 힐리 본인도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힐리는 “2023년 비즈니스 계획 전체를 AI를 사용해 작성했다”면서 “AI의 효과에 대해 내부적인 설득 작업을 진행하던 중에 고위직의 누군가가 AI가 아직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오기로 비즈니스 계획을 AI로 만들어서 제출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다. 로봇이 작성한 것으로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라고 말했다. 힐리는 “사모펀드 분야에서 일하는 영업팀의 고위급 직원도 리드를 작성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데 AI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부터 경영진, 영업부서를 비롯해 많은 직원이 AI를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AI를 채택해야만 한다’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NFP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서도 생성형 AI를 사용해서 회의 노트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힐리는 “모두가 이해해야 할 중요한 점은 AI가 우리 일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증폭하고 보강한다는 것이다. 같은 수의 사람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힐리는 다음 단계는 세일즈포스의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해서 원시 데이터를 해설적 데이터로 바꾸는 것이라며 “지금 이 부분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영진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방식으로 정보를 흡수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나처럼 숫자에 서툴고 항상 숫자에서 막힌다면 숫자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흡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툴을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 중요한 것은 학습 데이터의 정확성과 개인정보 보호, 보안, 그리고 사용성이다. 힐리는 “영업 및 마케팅 문구에서는 사유 부분을 다루지 않는다. 그러나 NFP는 인수합병을 많이 한다. 법무팀이 AI를 사용해서 계약서를 더 빠르게 만들거나 미묘한 차이 또는 세부 사항을 찾을 수 있을까?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클로즈드 소스 모델을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힐리는 지금은 영업 담당자가 새로운 AI 툴을 익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간소함과 사용의 용이함이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느껴지는지, 마음을 먹고 사용법을 배워야 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힐리는 예를 들어 챗GPT는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챗GPT에 말을 하기 위해서는 거의 정해진 코스에 따라야 한다. 어떤 면에서는 프로그래밍과 상당히 비슷하다. 하지만 NFP는 기술 기업이 아니고 보험을 판매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직원이 이미 사용하는 툴에 내장된 형태의 생성형 AI는 이러한 사용성 장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힐리는 “예를 들어 세일즈로프트는 반복적이고 유기적이다. 생성형 AI는 이 툴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다. 새로운 것을 배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 NFP에는 중요한 점이다. 35년째 일하는 보험 담당자도 바로 사용할 수 있고, 25세 직원이라면 시스템 전체를 지극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톰슨 로이터 : 서신 초안 작성, 직원 질문에 대한 응답에 생성형 AI 사용 뉴스 기업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의 최고 인사 책임자인 매리 앨리스 부이식은 수십년 전부터 제품과 사무실에서 AI를 사용해왔다면서 “이미 존재하는 많은 부분에 AI가 내장돼 있다. 핵심은 증강, 즉 사람들이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데 있다"라고 말했다. 부이식은 AI는 사람이 아니라 “작업을 대체한다"라고 말했다. class="image alignright" 톰슨 로이터 CPO 메리 앨리스 부이식 ⓒ Thomeson Reters 생성형 AI가 보편화된 지금 톰슨 로이터는 선제적으로 공급업체에 관심을 갖고 이들의 AI 로드맵을 살펴봤다. 부이식은 이미 많은 부분이 발표됐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세일즈포스와 워크데이(Workday) 모두 생성형 AI 전략을 마련했다. 부이식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 그 외에도 수많은 툴이 있다"라고 말했다. 부이식은 톰슨 로이터에서 이미 많은 생성형 AI 툴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커뮤니케이션 팀은 AI를 사용해서 문서의 초안을 작성한다. “실제로 작업의 첫 번째 초안 작성에서 전반적으로 AI 툴을 사용할 여지가 있다. 다만 정확성은 AI에 의지할 수 없고 교육에서도 이 부분을 다뤘다. 처음 초안이 작성된 다음에는 사람이 편집한다. 즉, 사람의 전문성을 적용해서 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HR 분야에서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직원 질문에 답하기와 관련한 실험이 진행 중이다. 부이식은 “초기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다. 지금까지 정확도는 95%이며 과거 이러한 질문에 답하느라 빼앗겼던 시간을 돌려줘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투자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도입을 위한 세 갈래 접근 부이식은 톰슨 로이터는 가능성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사적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단계는 AI 표준과 윤리의 정립으로, 몇 년 전부터 해오고 있다. 부이식은 “톰슨 로이터는 30년 이상 AI를 사용하고 있다. 생성형 AI 이전에도 이 분야의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부이식은 “다음 단계는 인력 교육이다. 이는 반드시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톰슨 로이터는 지난 4월 전세계 모든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AI 교육의 날을 열었다. 총 2만 7,000명의 직원 중 약 7,000명이 라이브로 이 이벤트에 참석했다. 부이식은 “그 외에도 수천 명이 비동기적으로 이 교육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부이식에 따르면 참가자의 대다수는 이미 자신의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이식은 “이는 로이터 직원 대부분이 앞으로 일하면서 겪게 될 가장 중요한 혁신이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선두에 서야 한다. 회사 측은 교육과 개발, 업스킬 및 리스킬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러나 모든 개인도 배우고 발전해야 할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톰슨 로이터 AI 전략의 세 번째 축은 모든 툴을 실험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다. 부이식에 따르면 톰슨 로이터는 생산성 소프트웨어에 내장된 생성형 AI 외에도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그리고 라마 2와 같은 오픈소스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대규모 언어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부이식은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 톰슨 로이터는 고객 사용 사례를 위해 최선의 기술을 활용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사는 학습과 실험의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부이식은 “가장 빠르게 배우고 실험하는 팀이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험을 고려해서 현명하게 선택하기 몇몇 엔터프라이즈 기술 업체는 생성형 AI 기능뿐만 아니라 모델을 학습시키는 방법 또는 사용할 구체적인 모델에 관한 유연함도 고객에 제공한다. IBM 컨설팅의 고얄은 “IBM은 세일즈포스를 사용한다. IBM의 세일즈포스 관리자는 나와 같은 최종 사용자가 그냥 볼 수 있도록 적절한 모델을 선택하고 구성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임베디드 AI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고얄은 IBM 컨설턴트가 현재 기업과 협력해서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비롯한 과련 기술로 무엇이 가능한지, 그리고 법률 및 보안 측면에서 생성형 AI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생각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고얄은 “IBM의 왓슨x(Watsonx)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다. 고객의 데이터는 고객의 소유라는 것이다. IBM은 모델 학습에 고객 데이터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애저, AWS, 구글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들 각 기업은 생성형 AI의 이 부분에 있어 예전부터 명확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IBM의 파트너 및 고객 역시 마찬가지다. 고객이 업로드하거나 서비스에 사용하는 어떠한 데이터도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기업도 AI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칙을 위반한 엔터프라이즈 업체의 예로 줌이 있다. 줌은 처음에 회의 녹취록을 AI 학습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가 격렬한 반발에 직면해 황급히 철회한 바 있다. 그러나 초기 학습 데이터의 출처에 대해서는 업체의 투명성이 부족하다. 고얄도 그 점을 인정하면서 “왓슨x는 학습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데이터 계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모든 업체가 그렇지는 않다.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또한 몇몇 AI 업체는 저작권이 있는 상품을 허가 없이 AI 학습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아티스트 및 작가로부터 피소된 상황이다. 고얄은 “AI에는 항상 위험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대규모 언어 모델에는 과거의 오래된 위험이 더 증폭된 경우도 있고 새로운 위험도 있다. 고얄은 “기업은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가드레일을 설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에 결국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새로운 기능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고얄은 “그 방법을 가장 빠르게 파악하는 기업이 승자가 되고 꿈처럼 보이는 일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파이썬은 강력하고 유연하며 다루기 쉬운 언어로 유명하다. 이런 장점 때문에 방대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워크플로우, 분야에 사용된다. 그러나 인터프리티드 언어인 데다 런타임의 동적 특성 때문에 파이썬은 C, C++와 같은 머신 네이티브 언어에 비해 속도가 훨씬 더 느리다는 고질적인 단점이 있다. 개발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파이썬의 속도 제한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왔다. 예를 들어 성능 집약적인 작업을 C로 작성하고 이 C 코드를 파이썬으로 래핑하는 방법 같은 것이다. 많은 머신러닝 라이브러리가 실제로 이 방식으로 동작한다. 또는 파이썬 코드에 런타임 형식 정보를 섞어 C로 컴파일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젝트인 사이썬(Cython)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차선책은 이상적인 방법일 수는 없다. 그냥 파이썬 프로그램을 그대로 가져와 훨씬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그 대답이 바로 파이파이(PyPy)다. 파이파이 vs. C파이썬 파이파이는 기본 파이썬 인터프리터인 C파이썬(CPython)을 대체한다. C파이썬은 파이썬을 중간 바이트코드로 컴파일하고 이 바이트코드가 가상머신에 의해 인터프리트되는 방식인 데 반해, 파이파이는 JIT(JustInTime) 컴파일을 사용해 파이썬 코드를 머신 네이티브 어셈블리어로 변환한다. 수행하는 작업에 따라 상당한 정도의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평균적으로 파이파이는 파이썬 3.7에 비해 파이썬 속도를 약 4.7배 더 높여주며 일부 작업에서는 50배 이상의 속도 향상이 가능하다. 새로운 버전의 C파이썬 인터프리터에도 특정 종류의 JIT 최적화가 추가되고 있지만 현재 파이파이의 범위와 효과에 비할 바는 아니다. 앞으로 대등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 가장 좋은 점은 파이파이가 제공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개발자가 따로 해야 할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C파이썬을 파이파이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다음에서 설명할) 몇 가지 예외는 있지만 파이파이의 공식적인 목표는 기존의 파이썬 코드를 수정 없이 실행하면서 자동으로 속도를 높여주는 것이다. 현재 파이파이는 파이썬 2와 파이썬 3을 각기 다른 프로젝트 구현으로 모두 지원한다. 즉, 실행할 파이썬의 버전에 따라 다른 버전의 파이파이를 다운로드해야 한다. 파이파이의 파이썬 2 브랜치가 나온 시점이 훨씬 더 오래됐지만 파이썬 3 버전도 최근 거의 따라잡았다. 현재 파이썬 버전 3.9까지 지원하며 파이썬 3.10은 실험 수준에서 지원된다. 파이파이는 모든 핵심 파이썬 언어를 지원하는 것 외에, 패키징을 위한 pip, 가상 환경을 위한 virtualenv 등 파이썬 생태계의 방대한 툴과도 호환된다. C 모듈을 사용하는 패키지를 포함해 대부분의 파이썬 패키지는 변경 없이 그대로 동작한다. 물론 일부 제한도 있다. 이는 아래에서 살펴본다. 파이파이의 작동 방식 파이파이는 동적 언어를 위한 다른 JIT 컴파일러에도 있는 최적화 기법을 사용한다. 실행 중인 파이썬 프로그램을 분석하면서 생성 및 사용되는 객체의 형식 정보를 판단한 후 이 형식 정보를 가이드 삼아 속도를 높인다. 예를 들어 파이썬 함수가 한두 개의 객체 형식에서만 작동한다면 파이파이는 이러한 특정 사례를 처리하는 기계 코드를 생성한다. 파이파이의 최적화는 런타임에서 자동으로 처리되므로 일반적으로는 개발자가 직접 성능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 고급 사용자라면 파이파이의 명령줄 옵션을 변경하면서 특수한 사례를 위한 더 빠른 코드를 생성할 수 있지만 그럴 필요까지는 거의 없다. 또한 파이파이는 몇몇 내부 함수를 처리하는 방식도 C파이썬과 다르지만 동작의 호환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어 파이파이의 가비지 수집 방식은 C파이썬과 달라서 범위에서 벗어나는 모든 객체가 즉각 수집되지는 않으므로 파이파이로 실행되는 파이썬 프로그램은 C파이썬으로 실행되는 경우에 비해 메모리 사용량이 더 높게 표시될 수 있다. 그러나 gc 모듈을 통해 노출되는 gc.enable(), gc.disable(), gc.collect()와 같은 파이썬의 고수준 가비지 수집 컨트롤을 여전히 사용할 수 있다. 파이파이의 JIT 동작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파이파이에 포함된, 파이썬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많은 JIT 후크를 노출하는 pypyjit라는 모듈을 활용하면 된다. JIT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함수 또는 모듈이 있는 경우 pypyjit를 사용해 세부적인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파이파이 전용 모듈인 __pypy__는 파이파이만의 다른 기능을 노출하며 해당 기능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는 데 유용하다. 파이썬의 런타임 동적 특성 덕분에 파이파이가 있을 때 이러한 기능을 사용하고, 없을 때는 무시하는 파이썬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파이파이의 제약 파이파이는 매우 강력하지만 제약도 있다. 파이파이는 기본 C파이썬 런타임에 대한 완전한 범용 대체재는 아니다. 몇 가지 제약으로 인해 특정 종류의 프로그램에서는 파이파이의 효과가 줄어들거나 아예 사라진다. 가장 중요한 제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파이파이는 순수 파이썬 앱에서 가장 효과적 : 파이파이는 전통적으로 “순수” 파이썬 애플리케이션, 즉 다른 언어 없이 파이썬만으로 작성된 애플리케이션에서 최고의 효과를 발휘했다. 넘파이(NumPy)와 같이 C 라이브러리와 접촉하는 파이썬 패키지는 파이파이가 C파이썬의 네이티브 바이너리 인터페이스를 에뮬레이션하는 방식상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파이파이 개발자들은 그동안 이 문제를 줄여 나가면서 C 확장에 의존하는 대다수 파이썬 패키지와의 호환성을 더 높였다. 예를 들어 넘파이는 지금은 파이파이에서 매우 잘 작동한다. 그러나 최대한의 C 확장 호환성을 원한다면 C파이썬을 사용해야 한다. 파이파이는 장기간 실행되는 프로그램에서 가장 효과적 : 파이파이가 파이썬 프로그램을 최적화하는 방법의 특성상 장시간 실행되는 프로그램이 최적화 효과를 가장 많이 얻는다. 프로그램 실행 시간이 길수록 파이파이는 런타임 형식 정보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고 최적화도 더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발성 파이썬 스크립트는 이러한 혜택을 얻지 못한다. 이 효과를 얻는 애플리케이션은 일반적으로 오랜 시간 실행되는 루프가 있거나 백그라운드에서 지속적으로 실행되는 웹 프레임워크 같은 애플리케이션이다. 파이파이는 AOT 컴파일을 하지 못함 : 파이파이는 파이썬 코드를 컴파일하지만 파이썬 코드용 컴파일러는 아니다. 파이파이의 최적화 수행 방법과 파이썬의 태생적인 동적 특성으로 인해 JIT 코드를 독립형 바이너리로 배출해서 재사용할 방법이 없다. 즉, 이 문서에 설명돼 있듯이 각 프로그램이 실행될 때마다 매번 컴파일해야 한다. 파이썬을 독립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실행할 수 있는 더 빠른 코드로 컴파일하고 싶다면 사이썬, 넘바(Numba), 또는 현재 실험 단계인 누이트카(Nuitka) 프로젝트를 사용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딥러닝(deep learning)은 널리 알려진 익숙한 용어지만, 이런 유명세 만큼이나 더 폭넓은 오해를 받는 부분도 있다. 여기서는 한 걸음 물러서서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기본을 살펴보고, 가장 보편적인 몇 가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알아본다. 이런 알고리즘이 역사적 데이터로부터 예측 모델을 만들기 위한 퍼즐의 다른 조각과 어떻게 관련되는지도 설명한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이란 머신러닝은 데이터로부터 자동으로 모델을 생성하는 방법이고,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머신러닝을 움직이는 엔진이다. 즉, 데이터 집합을 모델로 바꿔주는 알고리즘이다. 지도, 비지도, 분류, 회귀 등 어떤 알고리즘이 가장 효과적인지는 해결하려는 문제의 종류, 가용한 컴퓨팅 리소스, 데이터의 속성에 따라 달라진다. 머신러닝의 작동 원리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알고리즘은 컴퓨터에 해야 할 일을 간단한 방식으로 알려준다. 예를 들어 정렬 알고리즘은 정렬되지 않은 데이터를 데이터에 있는 하나 이상 필드의 숫자 또는 알파벳 순서 등 특정 기준에 따라 정렬된 데이터로 변환한다. 선형 회귀 알고리즘은 직선, 또는 다항식과 같이 매개변수가 선형인 다른 함수를 수치 데이터에 맞추는데, 이를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선과 데이터 간의 제곱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렬 역변환을 수행하는 것이다. 제곱 오차를 척도로 사용하는 이유는 회귀선이 데이터 포인트 위에 있는지, 아래에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선과 포인트 간의 거리다. 매개변수가 선형이 아닌 곡선을 데이터에 맞추는 비선형 회귀 알고리즘은 조금 더 복잡하다. 선형 회귀 문제와 달리 결정론적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비선형 회귀 알고리즘은 일종의 반복적 최소화 프로세스를 구현하는데, 이는 급속 하강(steepest descent) 방법의 변형인 경우가 많다. 급속 하강은 기본적으로 현재 매개변수 값에서 제곱 오차와 그 기울기를 계산하고, 단계 크기 즉, 학습률을 선택하고, 기울기 방향을 "아래로" 따라간 다음, 새로운 매개변수 값에서 제곱 오차와 그 기울기를 다시 계산한다. 운이 좋다면 최종적으로 이 과정은 수렴한다. 급속 하강에는 수렴 속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여러 변형이 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비선형 회귀보다도 더 복잡한데, 머신러닝은 다항식과 같은 특정 수학 함수에 맞추는 제약이 없다는 점도 그 이유 중 하나다. 머신러닝이 해결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 문제 범주는 회귀와 분류다. 회귀는 수치 데이터, 분류는 비수치 데이터에 사용된다. 전자는 특정 주소와 직업을 가진 사람의 예상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와 같은 문제, 후자는 대출 신청자가 이 대출을 상환하지 않을 것인가와 같은 문제다. 예측 문제(“내일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의 시초가는 얼마가 될까?”)는 시계열 데이터에 대한 회귀 문제의 하위 집합이다. 분류 문제는 이진(예/아니요), 다중 범주 문제(동물, 채소 또는 광물)로 나뉘기도 한다. 지도 학습 vs. 비지도 학습 이러한 구분과 별개로 머신러닝 알고리즘에는 지도와 비지도, 2가지 종류가 있다. 지도 학습에서는 동물 이름이 딸린 일련의 동물 사진과 같은, 답변이 포함된 학습 데이터 집합을 제공한다. 이 학습의 목표는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사진을 올바르게 식별(학습 집합에 포함된 동물의 종류)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비지도 학습에서는 알고리즘이 스스로 데이터를 살펴보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려고 시도한다. 예를 들어 각 클러스터 내에서 연관될 수 있는 데이터 포인트의 클러스터 집합이 결과로 나올 수 있다. 클러스터가 겹치지 않을 때 더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학습과 평가를 통해 매개변수를 최적화해 데이터의 기준 진실과 가장 잘 일치하는 값 집합을 찾음으로써 지도 학습 알고리즘을 모델로 바꾼다. 알고리즘은 옵타마이저를 위해 예를 들어 확률적 경사 하강(SGD: 무작위 시작점에서 여러 번 수행되는 급속 하강이라고 할 수 있음)과 같은 급속 하강의 변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SGD의 일반적인 개선 방법은 운동량을 기반으로 경사의 방향을 수정하거나, 한 데이터 패스(에포크라고 함)에서 다음 패스로의 진행에 따라 학습률을 조정하는 요소를 추가하는 것이다.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 정제 자연 상태에서 깨끗한 데이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머신러닝에 사용하려면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필터링해야 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데이터를 살펴보고 누락된 데이터가 많은 열을 제외한다. 데이터를 다시 살펴보면서 예측에 사용할 열을 선택한다. 이 열은 반복할 때 바꾸는 경우가 많다. 나머지 열에서 여전히 누락된 데이터가 있는 행을 제외한다. 명백한 오타를 교정하고 동일한 답변을 병합한다. 예를 들어 U.S. US. USA, 미국은 하나의 범주로 병합해야 한다. 범위를 벗어난 데이터가 있는 행을 제외한다. 예를 들어 뉴욕시 내의 택시 이동을 분석한다면 뉴욕시 경계 상자를 벗어난 승하차 위도 및 경도는 필터링으로 걸러낸다. 그 외에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만 이는 수집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진다. 지루한 작업일 수 있으나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에 데이터 정제 단계를 두면 자유롭게 수정하고 반복할 수 있다. 머신러닝을 위한 데이터 인코딩 및 정규화 머신 분류를 위해 범주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텍스트 레이블을 다른 양식으로 인코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2가지 인코딩이 사용된다. 첫째는 레이블 인코딩으로, 각 텍스트 레이블이 숫자로 대체된다. 둘째는 원핫(onehot) 인코딩으로, 각 텍스트 레이블 값이 이진 값(1 또는 0)이 있는 열로 변환된다. 대부분의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에는 이 같은 변환을 수행하는 함수가 있다. 레이블 인코딩의 경우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혼동해서 인코딩된 열이 정렬된 것으로 착각할 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원핫 인코딩이 선호된다. 머신 회귀에 숫자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정규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범위가 큰 숫자가 특징 벡터 간의 유클리드 거리를 지배하는 경향이 있고, 이들의 효과가 확대되면서 다른 필드가 희생되고 급속 하강 최적화가 잘 수렴되지 않을 수 있다. ML을 위해 데이터를 정규화 및 표준화하는 방법은 최소최대 정규화, 평균 정규화, 표준화, 단위 길이로 스케일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프로세스를 보통 특징 스케일링(feature scaling)이라고 한다. 머신러닝 특징 앞에서 언급한 특징(feature) 벡터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우선, 특징이란 관찰 대상 현상의 측정 가능한 개별적인 속성 또는 특성이다. “특징”이라는 개념은 선형 회귀와 같은 통계 기법에서 사용되는 설명 변수와 관계가 있다. 특징 벡터는 한 행의 모든 특징을 하나의 숫자 벡터로 결합한다. 특징을 선택하는 기법 중 하나는 문제를 설명하는 최소 독립 변수 집합을 선택하는 것이다. 두 변수가 고도로 상호 연관된다면 하나의 특징으로 결합해야 하거나 하나를 삭제해야 한다. 주성분 분석을 수행하여 상호 연관된 여러 변수를 선형적으로 상호 연관되지 않은 변수들의 집합으로 변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새로운 특징을 구축하거나 특징 벡터의 차원을 축소하기 위해 사용하는 변환 방법 중에서 간단한 방법도 몇 가지 있다. 예를 들어 Year of Death에서 Year of Birth를 빼면 수명 및 사망 분석을 위한 주요 독립 변수인 Age at Death를 구축할 수 있다. 특징 구축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머신러닝 알고리즘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선형 회귀와 로지스틱 회귀부터 심층 신경망 및 앙상블(다른 모델의 조합)에 이르기까지 수십 가지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알고리즘은 다음과 같다. 선형 회귀 또는 최소 제곱 회귀(숫자 데이터) 로지스틱 회귀(이진 분류) 선형 판별 분석(다중 범주 분류) 결정 트리(분류와 회귀) 나이브 베이즈(분류와 회귀) K최근접 이웃(KNN, 분류와 회귀) 학습 벡터 양자화(LVQ, 분류와 회귀) 서포트 벡터 머신(SVM, 이진 분류) 랜덤 포레스트, “배깅” 앙상블 알고리즘의 한 유형(분류와 회귀) 부스팅 방법(AdaBoost 및 XGBoost 포함)은 일련의 모델을 생성하는 앙상블 알고리즘으로, 각각의 새로운 모델이 이전 모델의 오류를 수정하려고 시도 흔히 듣는 신경망과 심층 신경망은 어디에 있을까? 이 둘은 대체로 계산 집약적이라서 GPU 또는 다른 특수한 하드웨어가 필요하므로 비교적 단순한 알고리즘에는 맞지 않는 이미지 분류, 음성 인식과 같은 특수한 문제에만 사용해야 한다. 위에서 “심층”은 신경망 안에 숨은 계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경망과 심층 신경망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딥러닝의 진정한 의미”를 참고하면 된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초매개변수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데이터로 학습해서 예측된 값 또는 클래스에 영향을 미치는 각 독립 변수에 대한 최적의 가중치 집합을 찾는다. 알고리즘 자체에는 초매개변수(hyperparameters)라는 변수가 있다. 결정되는 가중치가 아니라 알고리즘의 작동을 제어하기 때문에 매개변수가 아닌 초매개변수로 불린다. 많은 경우 가장 중요한 초매개변수는 학습률이다. 학습률은 최적화에서 다음에 시도할 가중치 집합을 찾을 때 사용되는 단계 크기를 결정한다. 학습률이 너무 높으면 경사 하강이 평지(plateau) 또는 비최적 지점에 빠르게 수렴할 수 있고, 학습률이 너무 낮으면 경사 하강이 정체되어 완전히 수렴하지 않을 수 있다. 다른 많은 일반적인 초매개변수는 사용되는 알고리즘에 따라 달라진다. 대부분 알고리즘에는 최대 에포크 수, 또는 최대 실행 시간, 에포크 간 최소 개선과 같은 중지 매개변수가 있다. 특정 알고리즘에는 검색의 형태를 제어하는 초매개변수가 있다. 예를 들어 랜덤 포레스트에는 리프당 최소 샘플 수, 최대 깊이, 분할 시 최소 샘플 수, 리프의 최소 가중치 비율, 그 외에 8가지에 대한 초매개변수가 있다. 초매개변수 튜닝 여러 프로덕션 머신러닝 플랫폼이 현재 자동 초매개변수 튜닝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시스템에 변경할 초매개변수와 최적화하고자 하는 메트릭을 알려주면 시스템은 허용되는 만큼 많은 실행 횟수에 걸쳐 이러한 초매개변수를 스윕한다. 단, 구글 클라우드 초매개변수 튜닝은 텐서플로우 모델에서 적절한 메트릭을 추출하므로 직접 지정할 필요가 없다. 초매개변수 스위핑을 위한 검색 알고리즘에는 베이지안(Bayesian) 최적화, 그리드(grid) 검색, 무작위 검색의 3가지가 있다. 베이지안 최적화가 대체로 가장 효율적이다. 최대한 많은 초매개변수를 튜닝해야 최선의 답을 얻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 하드웨어에서 실행하는 경우가 아닌 한 비용이 상당히 커질 수 있고, 어떤 경우든 얻는 이득은 점점 줄어든다. 자신의 데이터와 선택한 알고리즘에서 가장 중요한 초매개변수는 경험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자동 머신러닝 알고리즘 선택에 대해 말하자면, 어느 알고리즘 또는 알고리즘 앙상블이 현재 데이터에 맞는 최선의 모델을 제공할지 아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모두 시도해 보는 것이다. 여기서 가능한 모든 정규화 및 특징 선택까지 시도한다면 조합의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모든 것을 수동으로 시도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므로, 당연히 머신러닝 툴 제공업체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토ML(AutoML) 시스템을 출시했다. 우수한 시스템은 특징 공학과 알고리즘 및 정규화에 대한 스윕을 결합한다. 최선의 모델에 대한 초매개변수 튜닝은 나중을 위해 남겨두는 경우가 많다. 다만 특징 공학은 자동화하기 어려운 문제이며 이 부분을 다루지 않는 오토ML 시스템도 있다. 요약하자면,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머신러닝 퍼즐의 한 조각일 뿐이다. 알고리즘 선택(수동 또는 자동) 외에도 옵티마이저, 데이터 정제, 특징 선택, 특징 정규화, 그리고 선택적으로 초매개변수 튜닝까지 처리해야 한다. 이 모든 부분을 처리하고 데이터에 맞는 모델을 구축했다면, 이제 모델을 배포하고 조건의 변화에 따라 업데이트할 차례다. 프로덕션의 머신러닝 모델을 관리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editor@itworld.co.kr
최신 윈도우 11 기능을 따라가다 보면 쉽게 혼란스러워진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Microsoft Build) 행사와 함께 새로운 기능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5월에는 더욱 그렇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용적인 것부터 이상적인 것까지 빌드 행사에서 다양한 윈도우 11 기능을 쏟아냈다. 올해 빌드 행사에서는 윈도우 11의 모멘트 3(Moment 3)과 함께 흥미로운 새 기능이 공개됐고 향후 출시될 더 많은 기능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었다. 다만 소규모 기능 업데이트인 모멘트는 언제든 배포될 수 있기 때문에 출시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현재 모멘트 3에 도입될 것으로 알려진, 그리고 사용자 PC에 배포될 여러 새 기능을 간단히 설명한다. 윈도우 11 모멘트 3의 기능들 이제부터 소개할 모멘트 3 기능은 기본 기능이 아니라 옵션이며, 새로운 기능을 출시 즉시 받겠다고 미리 설정하지 않은 이상 6월 이후에야 배포된다. 2023년 6월, 아마도 패치 화요일 주기를 고려하면 6월 13일쯤 윈도우 11 비보안 프리뷰 릴리즈에 추가 선택 형식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새로운 기능을 한발 먼저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고 최신 업데이트가 출시되는 즉시 받고 싶은 사용자라면 윈도우 11 설정 앱의 ‘윈도우 업데이트 항목’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최신 업데이트가 제공되는 즉시 받기’ 메뉴의 토글을 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의 삶의 질을 조금씩 개선하는 기능을 단계적으로 릴리즈한다. 모멘트 3 역시 마찬가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초 이들 기능을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 22621.1776(릴리즈 채널) 베타 일부분으로 테스트했고 이제 최종 릴리즈로 배포했다. 더 넓은 위젯 창 : 윈도우 11에 추가된 흥미로운 변화는 사용자가 앱을 더 많이 설정할 수 있도록 많은 공간을 확보하는 위젯의 변화다. 위젯은 2개가 아닌 3개 열로 더 넓어지고 개인화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새로운 위젯 선택기를 보면 사용자는 자신이 선택한 위젯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미리 볼 수 있으며, 더 많은 위젯을 찾을 수 있다(위젯 선택기는 조금 늦게 배포될 수 있다). 센서 설정 : 일부 노트북은 사용자가 자리를 비우거나 보안을 위해 PC를 잠가 둘 경우 화면을 자동으로 어둡게 조정하는 존재 감지 센서가 있다. 설정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감지 센서에서 관리할 수 있다. VPN 아이콘 : 이제 VPN을 사용할 때 작업표시줄에 작은 방패 아이콘이 나타난다. USB4 허브 및 설정 : 인텔 기반 노트북은 보통 썬더볼트 독과 연결된다. 그러나 USB4는 AMD 라이젠 노트북에서 거의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 어떤 것이든 새로운 윈도우 설정 페이지에서는 노트북의 USB4 기능과 연결된 주변장치의 정보를 알 수 있다. 블루투스 지원 확대 : 윈도우 11은 이제 갤럭시 버드2나 버드2 프로 같은 이어폰에서 지원하는 저전력 오디오 표준인 블루투스 저전력 오디오(Bluetooth Low Energy Audio)를 지원한다. 계정 아이콘 배지 : 시작 메뉴의 계정 아이콘에 작은 느낌표가 나타나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다른 윈도우 기능에 대한 유용한 알림(즉, 광고)과 연결되어 있다. 라이브 자막 언어 확대 : 자막이 없는 콘텐츠에 자막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라이브 자막은 중국어, 다양한 영어 방언,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전 프리뷰에서 공개한 내용을 기반으로 할 때 모먼트 3 릴리즈에서는 다음과 같은 작은 변경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프린트 화면 바로가기 : PrtScn 키를 누르면 이제 캡처 도구가 열린다. 원드라이브 저장공간 표시 : 윈도우 11 설정 앱 안의 계정 페이지에서 사용자의 모든 원드라이브 구독 내용에 할당된 저장 공간의 전체 양을 확인할 수 있다. 2FA 복사 : '휴대폰과 연결' 앱으로 PC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다른 서비스에서 받은 2FA 인증 코드가 자동으로 복사된다. 터치 키보드 옵션 : 새로운 설정 시간 및 언어 입력 터치 키보드 설정에서 터치 키보드를 항상 보이게 할지, 아예 없앨지, 하드웨어 키보드를 연결하지 않았을 때만 보이게 할지 선택할 수 있다. 키보드를 떼었다 붙일 수 있는 서피스 프로 같은 노트북에서 특히 유용하다. 초 시계 : 이제 작업 표시줄 시계 앱에서 초 단위의 시간을 알 수 있다. 검색용 빙 챗 AI 바로가기 : 이제 검색창에 작은 빙 챗 아이콘이 나타난다. 기업 계정으로 로그인할 때는 기업 아이콘으로 바뀐다. 콘텐츠 적응형 밝기 제어 : 콘텐츠 종류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밝거나 어둡게 할 수 있다. HDR은 아니지만 유사한 기능이다. 모먼트 3 이외의 새로운 윈도우 11 기능들 마이크로소프트는 빌드 행사에서 모먼트 3 이외의 신규 기능도 공개했지만 출시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는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 베타 코드에서 보았거나 앞으로 볼 가능성이 있고, 다른 기능은 모먼트 업데이트를 통해 윈도우 PC에 배포될 것이다. WinRAR 지원 : WinRAR, 7Zip, GZ 같은 압축 포맷 형식이 윈도우에 통합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기능을 빠른 시일 내에 테스트할 것이으로 보이며, 완전한 압축 해제 기능이 윈도우 11에 릴리즈되는 것은 9월쯤으로 예상된다. 2024년에는 RAR, Zip 같은 다른 압축 파일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윈도우 코파일럿 : 빌드 행사에서 큰 주목을 받은 윈도우 코파일럿은 AI 기술을 윈도우로 가져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 중 윈도우 코파일럿 출시를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에서 윈도우 코파일럿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작업표시줄 앱 그룹 해제 : 윈도우 10에서는 작업표시줄 내 다수 앱에 개별 레이블을 지정해 표시할 수 있다. 윈도우 11도 이 기능을 다시 수용했다. 참가자 프로그램(개발자 채널) 릴리즈에서 이번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머지않아 전체 공개되기를 기대한다. 작업표시줄 앱 우클릭 : 작업표시줄과 관련한 또 하나의 재미있는 기능이 있다. 마치 작업 관리자에서 하듯이 작업표시줄에서 앱을 우클릭해 진행 중인 작업을 종료할 수 있다. 윈도우 백업 : 마이크로소프트는 참가자 프로그램(개발자 채널)에서 윈도우 백업을 테스트하고 있다. 윈도우 백업은 파일, 폴더(데스크톱에서의 레이아웃 위치까지), 앱과 더 많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새로운 PC에서 재설치를 지원하는 기능이다. RGB 조명 제어 :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색색의 조명을 달고 작동 중일 때마다 반짝거리는 PC 주변장치를 여럿 소유하고 있다면 축배를 들 만한 소식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RGB 조명을 윈도우에서 제어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업계에 표준화된 설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PC 사용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웹 브라우저인 크롬은 처음에는 빠르고 반응성 좋은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캐시 파일, 확장 프로그램, 리소스 소비 등의 요인 때문에 느려질 수 있다. 크롬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브라우저 최신 상태 유지, 캐시 삭제, 이용 가능한 특수 기능 활용 등 많다. 크롬 실행 속도를 최대한 빠르게 유지하는 간단한 9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크롬을 항상 업데이트할 것 크롬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가장 최근의 성능 개선과 버그 수정, 보안 업데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구글은 브라우저에 업데이트를 자주 제공하므로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데이트는 브라우저를 닫을 때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브라우저를 닫는 일이 거의 없다면 업데이트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크롬은 업데이트 시간이 되면 브라우저 창 우측 상단 구석에 버튼이 생긴다. 이 버튼을 누르면 업데이트된다. 버튼이 보이지 않는다면 창 우측 상단 구석에서 세로 방향 점 3개 도움말 Chrome 정보를 클릭한다. 그러면 크롬이 업데이트를 확인한 후 설치한다. 다시 시작을 클릭하면 크롬 업데이트가 완료되고 크롬이 닫힌다. 따라서 업데이트 전에는 탭에 미완성 작업이 열려 있지 않은 지 확인해야 한다. 너무 많은 탭을 열지 말 것 브라우저에서 탭을 여러 개 열어 놓으면 메모리가 소비되며, 메모리만큼은 아니지만 CPU도 소비된다. 열어 놓은 탭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컴퓨터 리소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다. 성능이 저하되고 페이지 로드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시스템이 과부하 상태가 되면 정지 또는 멈춤 현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 미사용 확장 프로그램을 설정 해제할 것 확장 프로그램은 브라우저에 기능을 추가하는 작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유용하지만 너무 많이 설치하거나 부실하게 최적화된 것을 사용하면 구글 크롬의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불필요한 확장 프로그램을 설정 해제하면 브라우저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설정 해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chrome://extensions 로 들어가 해당 확장 프로그램의 슬라이더를 끔 위치로 밀거나 삭제를 클릭하면 된다. 브라우징 데이터를 삭제할 것 기록, 쿠키, 캐시 파일 등의 브라우징 데이터를 삭제하면 디스크 공간이 확보되고 오래되거나 손상된 파일로 야기된 웹사이트 문제가 해결되므로 성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시스템 성능뿐 아니라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도 향상된다. 일반적으로 쿠키와 캐시 파일은 빠른 접근을 위해 컴퓨터의 RAM에 저장되므로 브라우징 데이터를 삭제하면 RAM 사용량을 줄여 성능이 향상될 수도 있다. 특히 장치의 메모리가 한정적인 경우, 브라우징이 부드러워지고 페이지 로딩 시간도 빨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브라우징 데이터를 삭제하는 방법은 세로 방향 점 3개 설정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을 클릭한 후 각 옵션을 개별적으로 선택하고 데이터를 삭제하면 된다. 웹 페이지 미리 로드를 설정할 것 웹 페이지 미리 로드를 설정하면 웹 페이지에 실제로 도착하기 전에 리소스를 가져와 로드 함으로 성능이 향상된다. 사용자가 링크 위에 커서를 가져가거나 특정 페이지에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면 크롬은 해당 페이지를 표시하는 데 필요한 리소스(예 : 이미지, CSS, 자바스크립트 파일)을 가져오기 시작한다. 이 작업은 사용자가 아직 현재 페이지에 있는 동안 배경에서 수행된다. 사용자가 결국 링크를 클릭하는 시점에는 컨텐츠의 많은 부분이 이미 로드 된 상태이므로 페이지의 로드 속도가 더욱 빨라 보인다. 웹 페이지 미리 로드를 설정하는 방법은 세로 방향 점 3개 설정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쿠키 및 기타 사이트 데이터를 클릭한 후 빠른 탐색 및 검색을 위해 페이지 미리 로드 옆에 있는 슬라이더를 켬 위치로 밀면 된다. 크롬의 에너지 절약 모드를 사용할 것 크롬의 에너지 절약 모드는 주요 기능이 배터리 지속 시간을 아끼는 것이지만 특정 배경 활동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성능도 약간 향상시킨다. 에너지 절약 모드는 배터리 잔량이 20% 이하인 경우에만 사용 설정할 수 있으며, 컴퓨터의 전원이 연결되어 있지 않을 때 사용 설정할 수도 있다. 에너지 절약 모드를 설정하려면 세로 방향 점 3개 설정 성능을 클릭하고 전원 그룹에서 에너지 절약 모드 옆에 있는 슬라이더를 켬 위치로 민 다음 이 기능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경우를 선택한다. 하드웨어 가속을 설정할 것 하드웨어 가속을 설정하면 크롬은 하드웨어 가속이 도움이 되는 특정 작업에 컴퓨터의 GPU를 사용한다. GPU는 그래픽 집약적인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되었고 특정 연산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동영상 재생, 애니메이션, 그래픽 렌더링과 같은 작업에 더욱 적합하다. 이런 작업 중 일부를 CPU에서 GPU로 전가하면 성능이 향상되고 웹 컨텐츠 렌더링이 부드러워지며 시스템 리소스 소비가 줄어든다. 이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가 탑재된 시스템에서나 그래픽 요소가 많은 애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를 사용하는 경우에 특히 유익하다. 하드웨어 가속을 설정하려면 세로 방향 점 3개 설정 시스템을 클릭한 후 가능한 경우 하드웨어 가속 사용 옆에 있는 슬라이더를 켬 위치로 민다. 구글 플래그에서 GPU 래스터화를 설정할 것 래스터화는 벡터 그래픽(예: HTML, CSS, SVG 요소)을 화면에 표시될 수 있는 픽셀로 변환하는 과정이다. 기본적으로 크롬은 래스터화에 CPU를 사용한다. GPU 래스터화를 설정하면 이 작업이 컴퓨터의 GPU로 대신 전가된다. GPU는 CPU보다 그래픽 처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되었으므로 특히 고성능 GPU가 탑재된 시스템에서 웹 페이지의 렌더링이 빨라지고 성능이 향상될 수 있다. GPU 래스터화를 설정하는 방법은 chrome://flags로 이동하여 GPU Rasterization(GPU 래스터화)를 검색한 후 항목 옆에서 Enabled(설정)을 선택하면 된다. 이는 실험적인 기능이며 구글 크롬은 이 기능을 테스트 목적으로만 사용함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위험이 보상보다 클 수도 있다. 또한, 하드웨어 가속을 설정했다면 래스터화도 어차피 설정되어 있다. 구글 크롬 설정을 초기화할 것 크롬을 기본 설정으로 초기화하면 브라우저가 원래 구성으로 복원되고 속도 저하 등의 문제의 원인인 사용자화, 확장 프로그램, 설정이 제거되므로 성능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이 방법은 다른 성능 개선 방법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거나 어떤 구체적인 설정이나 확장 프로그램이 문제의 원인인지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 사용하면 좋다. 구글 크롬 설정을 초기화하려면 세로 방향 점 3개 설정 설정 초기화를 클릭하면 나오는 페이지에서 설정을 기본 값으로 복원하는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구글은 이미 크롬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구글 크롬 112는 이 인기 웹 브라우저의 성능을 상당히 개선했다. innerHTML 파싱을 위한 전문 고속 경로뿐만 아니라 toString() 및 join()와 같은 자바스크립트 함수가 최적화되었다. 이런 기능은 다수의 웹사이트와 웹 앱에 걸쳐 널리 활용되면서 웹 브라우징에 눈에 띄는 차이를 가져왔다. 구글은 이런 개선 덕분에 3개월간 애플의 스피도미터(Speedometer) 2.1 브라우저 벤치마크가 10% 증가했다고 전했다. 크롬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다. 구글이 노고를 들여 항상 내놓는 성능 업데이트를 적극 활용하자. editor@itworld.co.kr
‘챗GPT’는 인공지능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혁신을 가져왔다. 고급 자연어 처리 기능을 갖춘 챗GPT는 퀴즈 놀이부터 시 쓰기까지 다양한 작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서는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 놀랍도록 재미있고 유용한 10가지 방법을 살펴본다. 재미있는 레시피 만들기 챗GPT가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일 중 하나는 사용자의 입맛, 재료, 특정 식단 요건에 따라 레시피를 생성하는 것이다. 원하는 요리 종류, 사용하려는 재료, 식이 제한 사항 등 특정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그러면 챗GPT가 단계별 지침, 재료의 양, 요리 팁이 포함된 레시피를 알려준다. 챗GPT에 위스키를 베이스로 하고 스웨덴 미트볼을 사용한 칵테일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챗GPT는 파격적인 요청이라는 점을 금방 알아차렸지만 이내 요구사항에 따라 레시피를 제공했다. 칵테일 이름도 ‘스모키 미트볼 즈위즐’이라고 지어줬다(개인적으로는 ‘미트볼 맨해튼’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맞춤형 운동 계획 챗GPT는 사용자의 체력 수준, 목표, 사용 가능한 장비,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맞춤화된 운동 계획을 짤 수 있다. 기본 정보, 현재 체력 수준, 운동 경험, 목표, 건강 상태, 장비 사용 가능 여부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 된다. 챗GPT에 3개월짜리 운동 계획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나이, 성별, 몸무게를 입력하고 무릎이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 헬스장 장비를 이용할 수 없고, 7kg가량을 감량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우선 챗GPT는 새로운 운동 계획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 또는 개인 트레이너와 상담하고, 부상을 입지 않도록 자세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이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운동 계획을 알려줬다. 어떤 정보를 입력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챗GPT에 가장 정확하고 개인화된 운동 계획을 짜는 데 필요한 정보가 무엇이냐고 물어볼 수도 있다. 퀴즈 게임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 답변 또는 흥미로운 사실을 제공해 챗GPT와 퀴즈 게임을 하거나, 퀴즈 게임을 만들어 달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챗GPT에게 게임하고 싶다고 말한 다음, 주제나 테마를 지정하면 챗GPT가 질문을 던진다. 직접 만든 퀴즈로 챗GPT에 문제를 낼 수도 있다. 챗GPT에게 퀴즈 게임을 하고 싶다고 말한 다음, 양자 물리학에 관련된 5가지 질문을 해달라고 했다. 챗GPT는 답을 입력하면 정답인지 아닌지 알려준다고 말했다. 구글의 도움으로 간신히 5개 퀴즈 중 3개를 맞힐 수 있었다. 가상의 여행 가이드 챗GPT는 다양한 여행지 정보, 추천, 조언을 제공하는 가상의 여행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점은 챗GPT의 지식은 적어도 현재로서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즉, 신상 레스토랑처럼 최근에 문을 연 곳은 추천할 수 없다. 하지만 방문 장소, 현지 관습, 요리, 기타 여행 관련 주제에 관해 귀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순 있다. 챗GPT에게 대만 타이베이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하고, 꼭 가봐야 할 명소와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음식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방문해야 할 장소와 추천 음식 목록은 꽤 정확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만식 오믈렛 단빙이 목록에 포함돼 있지 않아 아쉬웠다. 음악 작곡 챗GPT는 직접 음악을 작곡하거나 오디오 파일을 만들 순 없지만 가사 작성, 코드 진행 제안, 노래 구조 및 편곡 팁 제공 등을 도울 수 있다. 특정 음악 콘셉트 지침을 요청하거나 멜로니 또는 하모니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할 수도 있다. 챗GPT에게 E플랫 단조로 작곡 중인 재즈에 좋은 코드 진행을 제안해 달라고 했다. 챗GPT는 i – iv – VII7 – III7 – V7 – i(9) 코드 진행을 제안하고, 재즈 곡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코드 확장, 대체, 변경을 실험해 보라고 권유했다. 명상 및 마음 챙김 연습 명상을 좋아하는 사용자가 있다면 챗GPT가 마음 챙김 운동을 도와줄 수 있다. 예를 들어 5분 동안 마음 챙김 호흡 운동을 하고 싶다고 하면, 챗GPT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단계별로 자세히 알려준다. 다른 유형의 명상이나 마음 챙김 운동을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언제든지 챗GPT에게 제안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이력서 작성하기 시중에 많은 이력서 빌더가 있지만, 이력서를 직접 작성하려고 한다면 챗GPT가 콘텐츠 및 형식 지침, 제안, 팁을 제공할 수 있다. 이력서에 포함하려는 업무 경험, 교육, 스킬, 성과, 기타 세부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챗GPT로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이 다소 불편하다면, 지원 직무에 관한 이력서 템플릿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실제로 PC월드에서 기자로 일하고 싶지만 개인정보는 제공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더니 꽤 괜찮은 이력서 템플릿을 만들어줬다. 빈칸을 채우기만 하면 됐다. 개인 스타일리스트 AI가 실제로 사람을 스타일링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진 못했지만, 의상 아이디어, 색 조합, 액세서리 등을 제안할 순 있다. 아울러 특정 상황에 맞는 옷차림 팁을 제공할 수도 있다. 선호하는 스타일, 체형, 행사 내용, 기타 특정 요구사항 등 몇 가지 개인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이를테면 닌텐도를 테마로 한 파티에 갈 예정인데, 닌텐도의 기업 컬러를 반영한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 제안이 필요하다고 챗GPT에 말했다. 매우 상세한 제안을 받았다. 텍스트 기반 RPG 게임 챗GPT는 주어진 프롬프트에 응답하고 시나리오에 따라 선택하며 플레이하는 텍스트 기반 롤플레잉 게임을 만들 수 있다. 게임 설정을 챗GPT에 맡기거나, 직접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방금 불시착한 외딴 적대 행성을 배경으로 하는 텍스트 기반 롤플레잉 게임을 하고 싶다고 챗GPT에 말했다. 이어 플레이어는 탑승자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고, 이 행성에는 초목과 물이 거의 없으며, 목표는 살아남아 원래 행성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쓰기 챗GPT는 다양한 스타일과 테마로 시를 쓸 수 있다. 주제, 스타일, 원하는 분위기 등 시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기본 정보나 관련 있는 정보를 챗GPT에 알려주면 된다. 그러면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시를 생성한다. 마리오가 젤다를 가논도르프에서 구출하고 피치 공주가 질투를 느껴 루이지와 함께 도망치는 장면에 관한 시를 써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자유시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월트 휘트먼 스타일로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환상적인 시가 탄생했고, 이를 다시 하이쿠(일본 정형시)로 바꿔달라고 말했다. 다음 단계는? 챗GPT는 어시스턴트, 엔터테인먼트 또는 창의적인 영감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줬다. 레시피와 운동 계획 생성부터 이력서 작성, 시 창작까지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은 일상을 증강하는 AI의 힘을 보여준다. 기술이 계속 발전하면서 챗GPT와 유사한 AI 모델은 더욱 혁신적으로 응용되리라 예상된다. AI 어시스턴트의 미래는 밝으며, 사람들이 디지털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혁신할 잠재력은 이제 겨우 표면을 드러내기 시작했을 뿐이다. editor@itworld.co.kr
여러 대의 컴퓨터 모니터로 작업하는 데 익숙하다면 노트북만 가지고 출장을 떠나는 것이 힘들 수 있다. 비좁은 노트북 디스플레이 하나만 써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오래된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 또는 기타 노트북을 윈도우 PC용 추가 모니터로 활용할 방법이 있다. 심지어 공짜다! 바로 ‘스페이스데스크(Spacedesk)’ 앱을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유일한 멀티 모니터 소프트웨어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본 무료 옵션 가운데 가장 다재다능하다. 윈도우용 스페이스데스크 설치 스페이스데스크는 2가지 부분으로 구성된다. • 스페이스데스크의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는 PC의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돼 다른 화면과 연결된다. 스페이스데스크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다. 스페이스데스크를 실행하려면 방화벽 예외 설정을 해야 한다. 이 옵션은 설치 과정에 포함돼 있다. • 다른 기기에서 스페이스데스크의 뷰어 앱을 실행하면, PC에서 해당 기기를 보조 모니터로 인식한다. 웹 뷰어를 통해 윈도우, iOS, 안드로이드, 아마존 기기 및 기타 모든 기기에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서버 연결은 와이파이를 통해 이뤄진다.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면 뷰어 앱을 연다. 예를 들어 PC와 태블릿이 동일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으면 스페이스데스크가 자동으로 태블릿을 감지한다. 태블릿을 선택하고 2번째 화면 모드를 시작할 수 있다. 스페이스데스크 구성 기본적으로 스페이스데스크는 디스플레이 UI를 확대하지 않기 때문에 보조 모니터에서 너무 작게 보일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윈도우 설정 시스템 디스플레이’로 이동해 모니터 목록에서 새 디스플레이를 선택한 다음,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배율을 조정하면 된다. 아울러 스페이스데스크 드라이버는 컴퓨터가 부팅될 때마다 항상 실행된다. 변경하고 싶다면 스페이스데스크의 작업 표시줄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스페이스데스크 드라이버 콘솔’을 선택한 다음 ‘시스템 부팅 시 자동 시작’을 해제한다. 윈도우에서도 모니터를 구성해야 한다. ‘설정 시스템 디스플레이’로 들어가면 모든 화면의 레이아웃이 표시되며, 이를 드래그 앤 드롭해 실제 위치를 반영할 수 있다. 뷰어 앱에서 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하고 추가 옵션(예: 화면 해상도 및 품질 등)을 설정할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스페이스데스크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유선 USB 연결만 지원한다. 아울러 향후 유선 연결 기능이 프리미엄 기능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지만 무선 연결 상태에서 스페이스데스크는 이메일을 보내고, 문서를 확인하며, 팀 채팅을 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갖췄다. 시스템 오디오와 동기화해 비디오를 재생하는 데도 문제가 없었다. 기타 멀티 모니터 소프트웨어 옵션 스페이스데스크 외에 살펴볼 만한 앱은 다음과 같다. • 루나 디스플레이(Luna Display)는 아이패드나 남는 맥을 보조 모니터로 바꾸는 130달러짜리 동글이다(USBC, HDMI 또는 맥용 디스플레이포트에서 사용 가능). 일반적으로 다른 솔루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커서 지연 문제가 없다. 그래픽 디자인 또는 세밀한 입력이 중요한 기타 애플리케이션에서 매력적인 대안이다. • 듀엣 디스플레이(Duet Display)는 유선 및 무선 연결을 모두 지원한다. 하지만 연간 25달러의 유료 서비스다. • 삼성 갤럭시 탭 사용자는 삼성의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 앱을 활용해 태블릿을 보조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 맥 사용자는 사이드카(Sidecar) 기능을 통해 아이패드를 보조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 제어 센터에서 ‘디스플레이’ 버튼을 누른 다음, 아이패드를 선택해 활성화하면 된다. 또는 녹색 전체 화면 버튼 위에 커서를 놓고 아이패드로 이동하는 옵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AI 기반 채팅, 검색 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여기는 작은 문제가 하나 있다. 이런 앱은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므로 각 사이트로 개별적으로 이동해야 쓸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번거로움을 피하는 방법이 있다. 즉, 새로운 AI 기반 빙(Bing), ChatGPT, 그리고 마침내 구글의 바드(Bard) 검색 엔진은 모두 윈도우에 앱으로 저장해 필요할 때 호출할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일단 웹 사이트는 윈도우 시작 메뉴에 고정되거나 모든 위치에 직접 ‘애플리케이션’으로 저장할 수 있다. 그 결과인 애플리케이션은 여전히 웹 앱이지만 자체적으로 별도 창으로 로드되며, 구석에 두거나 최소화하고 혹은 그렇지 않을 경우 윈도우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및 구글 크롬 모두에서 이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를까? 웹 앱을 시작 메뉴에 고정하면 기본값은 새 브라우저 탭에서 챗GPT 혹은 빙을 여는 것이다. 반면 윈도우에 앱으로 저장하면 탭이나 즐겨찾기 없이 자체 브라우저 창으로 저장된다. 두 가지 모두 웹 페이지를 메인 시작 바로가기 메뉴 내에 저장하지만, 후자만 앱 목록에 배치된다. 이를 빠르게 실행하려면 Win+R 명령을 사용하면 된다. 여기서 살펴볼 더 쉬운 방법은 ChatGPT, 빙 혹은 기타 AI 프로그램을 앱으로 저장하는 것이다. 참고로 여기서 살펴보는 모든 지침은 빙, ChatGPT 혹은 구글 바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제 윈도우 내에 ChatGPT 혹은 새로운 빙을 앱으로 저장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웹 브라우저를 열고 빙닷컴(Bing.com), ChatGPT 혹은 또 다른 사이트로 이동한다 : 이 단계는 구글 및 엣지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빙의 경우, https://www.bing.com로, ChatGPT는 https://chat.openai.com/chat으로 이동한다. 구글 바드도 (아직은 서비스 전이지만 서비스를 시작하면) 마찬가지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사이트가 정상 작동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무료 버전 ChatGPT는 때때로 사람이 너무 몰려 접속하지 못할 수 있고, 빙은 사용하기 전 대기자 목록에 가입해야 할 수 있다. 빙 채팅 인터페이스에 액세스하기 위해 작은 채팅 링크를 클릭하거나 위로 스와이프한다 : 앞서 살펴본 첫번째 방법의 ChatGPT 링크를 통해 AI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빙의 경우 현재로서는 약간의 추가 단계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사용해 빙, 챗GPT 혹은 바드를 윈도우 앱으로 저장한다 : 이 방법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만 적용된다. 추가 옵션을 표시하려면 오른쪽 상단 코너의 줄임표 메뉴(…)를 클릭한 후 앱 항목이 나타날 때까지 메인 메뉴에서 아래로 스크롤한 다음 ‘이 사이트를 앱으로 설치’로 이동한다. 이제 ‘앱’의 이름을 쓰고 작업 표시줄, 시작 메뉴 혹은 모두 중 어디에 저장할지 선택하면 된다. 엣지에서는 저장된 앱이 시작 메뉴에 나타난다 : 저장된 앱이 시작 바로가기 및 앱 드로어(app drawer)에 나타난다. 앱이 바로가기 메뉴 하단에 표시되고 앱 드로어 내에 알파벳 순으로 표시되므로 이를 찾기 위해 아래로 스크롤해야 할 수 있다. 앱 이름을 알고 있으면 윈도우 키 및 앱 이름을 입력하거나 윈도우 + R 바로가기를 사용해 빠른 실행 창을 열면 언제든지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채팅 창 내에 앱을 저장하더라도 앱이 기본 빙 검색창에 기본 저장돼 있을 것이다. 그러면 빙 혹은 ChatGPT가 앱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ChatGPT 경우와 같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시작 메뉴에 앱을 고정할 수도 있다 : 오른쪽 상단의 줄임표 메뉴(…)로 다시 이동한 다음 아래로 스크롤해 ‘더 많은 툴(More Tools) 시작메뉴에 고정(Pin to Start)’으로 이동한다. 이는 사용해야 할 때 바로가기에서 ChatGPT, 빙 혹은 바드를 제외하면 된다는 의미다. 챗GPT 혹은 빙을 크롬 내 ‘바로가기’로 저장하기 : 크롬은 사용자가 앱에 대한 ‘바로가기’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별도의 창을 만들 것인지도 선택할 수 있다. 기본값은 클릭 시 열리는 추가 탭으로 바로가기를 저장하는 것이다. 바로가기를 별도의 창으로도 저장할 수 있는데, 이는 바로가기를 앱으로 저장한다는 의미다. 두 경우 모두 바로가기는 시작 바로가기 메뉴에 저장되지만 윈도우 앱 목록에는 저장되지 않는다. editor@itworld.co.kr
2023년이 막 시작됐지만, IT 업계에는 이미 ‘스타’가 등장했다. 바로 ChatGPT이다. 대학과 각급 학교는 이미 ChatGPT를 금지했는데, 학생의 창의성과 개인 성취를 저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ChatGPT와 이를 개발하는 오픈AI는 투자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으며, 벤처 캐피탈인 쓰라이브 캐피탈과 파운더스 펀드도 3억 달러 규모의 지분에 관심을 보였다. 두 벤처 캐피탈은 이미 에어비앤비, 스포티파이, 리프트 등에 투자한 곳이다. 하지만 과연 ChatGPT란 무엇인가? CNET에서 사용하고 있는 편집자 보조 AI 같은 것인가? 아니면 값비싼 과외교사를 대신할 현대적인 숙제 도우미일 뿐인가? 아니면 고객 서비스를 자동화할 현대적인 기업용 챗봇인가? 이런 질문에 ChatGPT 자신보다 더 잘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ChatGPT의 정체에 관해 ChatGPT를 인터뷰했다. 다음의 인터뷰 내용은 AI 스스로 자신을 설명하도록 하려는 시도이다. 인간 대담자와의 인터뷰처럼 COMPUTERWOCHE는 일부 답변을 짧게 줄이고 매끄럽게 편집했다. 하지만 ChatGPT가 대답한 내용은 임의로 수정하지 않았다. COMPUTERWOCHE : ChatGPT를 둘러싸고 과장된 소문이 많이 돌고 있다. ChatGPT란 정확하게 무엇인가? ChatGPT : ChatGPT는 자연어에 특화된 언어 모델이다. 트랜스포머(Transformer) 기술과 어텐션(Attention)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구축한 첨단 인공지능 모델이다. ChatGPT는 인터넷으로 수집한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로 훈련했으며, 텍스트 생성이나 텍스트 요약, 텍스트 완성, 텍스트 분류 같은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질의응답 시스템이기도 하다. 고객 서비스나 마케팅, 교육, 재무 등 많은 산업군과 애플리케이션에서 ChatGPT를 활용할 수 있다. 나는 자연어 처리 작업에서 매우 높은 성능을 시연해 보였으며, 특히 대화 시스템을 자동화하는 데 잘 맞는다. COMPUTERWOCHE : 학습은 ChatGPT에 어떻게 적용되는가? ChatGPT : 나는 트랜스포머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데, 이 모델은 어텐션 메커니즘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메커니즘은 AI 모델이 입력된 텍스트의 특정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를 출력 텍스트를 생성할 때 반영한다. 학습할 때 모델은 대량의 텍스트 데이터로 훈련을 받고, 이들 데이터의 패턴과 관계를 인식하고자 한다. 모델은 주어진 입력 텍스트와 이에 대응하는 출력 텍스트로 훈련한다. 목표는 가능한 한 출력 텍스트를 생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스크드 언어 모델링(Masked Language Modeling)’이란 프로세스를 사용하는데, 출력 텍스트의 일부 단어가 일시적으로 "마스킹"되고 모델이 해당 단어를 예측하려고 시도한다. 그런 다음 모델을 예측 결과와 비교하고 예측과 실제 출력 텍스트 간의 불일치를 사용해 모델의 뉴런 가중치를 조정해 다음에는 예측 결과가 개선되도록 한다. 이 프로세스는 모델이 텍스트 생성에서 높은 정확도를 달성할 때까지 반복된다. COMPUTERWOCHE : 개발 기간은 얼마나 걸렸는가? ChatGPT : 나를 개발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지는 정확하게 모른다. 하지만 ChatGPT 같은 대형 언어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복잡하고 힘든 과정으로, 보통 수개 월 또는 수년이 걸린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런 모델을 개발하려면, 학습을 위해 대량의 텍스트를 사용하고 머신러닝이나 인공지능 같은 고급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또한 ChatGPT 개발이 일회성 프로세스가 아니라 최신 지식과 기술을 개선하고 조정하는 지속적인 프로세스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COMPUTERWOCHE : ChatGPT는 누가 만들었는가? ChatGPT : 나는 오픈AI의 제품이다. 영리 AI 연구 개발 회사인 오픈AI는 2015년 일론 머스크, 샘 알트만, 그렉 브록만, 일리야 서츠케버, 보치엑 자렘바가 설립했다. 현재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하고 있는데, 피터 틸, 코슬라 벤처스, 앤드리슨 호로위츠 등 잘 알려진 곳도 포함되어 있다. COMPUTERWOCHE : 수익은 어떻게 내는가? ChatGPT : 말한 대로 나는 오픈AI가 개발하고 운영한다. 오픈AI는 주로 이 기술을 API 호출과 라이선스 방식으로 사용하는 기업과 개발자로부터 수익을 낸다. 여기에 더해 오픈AI는 ChatGPT에 관한 조언과 훈련도 제공한다. COMPUTERWOCHE : 일부 보도처럼 ChatGPT는 조만간 유료화되는가? ChatGPT : 오픈AI가 나를 유료화할 계획에 관한 정보는 나에게 없다. 하지만 오픈AI는 앞으로 자사의 모델을 상용화해 수익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언제 유료화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유료화에 관해서는 오픈AI 공식 웹 사이트를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COMPUTERWOCHE : 텍스트에서 편향성은 어떻게 피하는가? ChatGPT : 나를 포함해 어떤 모델이라도 편향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되는 데이터가 대표적이고 가능한 한 편견이 없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편향을 방지하기 위해 훈련 과정 중에 편향 보정 기술을 적용해야 하고, 작동 중에도 모델을 모니터링하고 편향성이 발견되면 수정해야 한다. COMPUTERWOCHE : 어떤 데이터로 훈련을 받았는가? ChatGPT : 인터넷에서 수집한 대량의 텍스트 데이터로 훈련을 받았다. 이 데이터에는 기사, 블로그 게시물, 책, 뉴스, 소셜 미디어 게시물 등 다양한 텍스트가 포함되어 있으며, 모델이 자연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데 사용됐다. 많은 양의 데이터로 훈련했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서 언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인간 언어의 다양성을 어떻게 매핑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COMPUTERWOCHE : 다른 언어 모델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ChatGPT : 나는 현재 이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첨단 음성 모델 중 하나이다. 다른 언어 모델과 차별화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크기와 깊이. 나는 1,750억 개의 뉴런으로 구성된 매우 큰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이를 기반으로 매우 복잡한 패턴을 자연어로 인식하고 생성한다. 어텐션 메커니즘. 여기에 더해 나는 어텐션 메커니즘을 사용한다. 이 방법론은 입력 텍스트의 특정 부분에 주의를 집중하고, 해당 부분을 출력 텍스트를 생성할 때 반영하도록 해준다. 사전 훈련. 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 사전 훈련을 받았다. 이를 통해 자연어 처리에서 매우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 유연성. 나는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에 사용할 수 있는데, 텍스트 생성, 텍스트 요약, 텍스트 이해, 질의응답 시스템 등이다. 이런 요소가 나를 현재 이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첨단 언어 모델 중 하나로 만들었다. COMPUTERWOCHE : ChatGPT는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가? ChatGPT : 나는 자연어를 생성하고 이해하고 번역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적용 분야는 다음과 같다. 챗봇. 챗봇이 더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대화 기술을 개선할 수 있다. 자동 텍스트 작문. 뉴스나 설명문, 기사 등의 텍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텍스트 생성. 특정 양식이나 어조의 텍스트를 생성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텍스트 요약. 긴 텍스트를 자동으로 요약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텍스트 완성. 필요하다면 텍스트를 자동으로 완성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번역. 더 나아가 텍스트를 다른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나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이보다 더 많으며, 기술이 발전하면서 활용 분야는 더 늘어날 것이다. COMPUTERWOCHE : 프로그래밍도 할 수 있는가? ChatGPT : 나는 주로 자연어 처리 훈련을 받았고 구체적으로 코딩용으로 설계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절한 데이터로 훈련을 받으면 코드를 생성하거나 완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챗봇 개발에 나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특화되어 설계한 모델의 결과만큼 믿을 만하거나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다. COMPUTERWOCHE : ChatGPT를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가? ChatGPT : 일부 사람들이 대규모 언어 모델 사용에 비판적인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사무직 같은 특정 업무가 자동화되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모델을 훈련하는 데 대량의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데이터 보호와 프라이버시 우려도 있다.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하는 데이터가 항상 안전하고 은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윤리적인 우려도 있는데, 우리가 가짜 뉴스나 선전선동, 기타 조작된 콘텐츠를 만드는 데 이용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편향성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이는 앞서 이야기한 주제이다. 하지만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그리고 AI의 윤리성 검증을 강조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COMPUTERWOCHE : 또 하나의 우려는 ChatGPT와 다른 언어 모델이 저작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작권을 지키고 있는가? ChatGPT : 우리는 특정 규칙과 알고리즘으로 프로그래밍된 컴퓨터 기반의 시스템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저작권이나 기타 법률을 준수해야 할 어떤 법적 도덕적 책임도 없다. 저작권 보호는 우리를 사용하는 기업과 개발자가 해야 할 일이다. 사용자는 관련 법률과 규제를 준수해야만 한다. 나를 사용하는 기업이 관련 저작권과 기타 지적재산권 법률에 따라 행동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COMPUTERWOCHE : ChatGPT가 생성한 텍스트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속하는가? 내가 생성한 텍스트의 저작권은 복잡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달라진다. 일부 국가에서는 AI를 자동화된 저작 툴로 간주하기 때문에 저자의 권리는 없고 저작권은 AI 시스템의 개발자가 갖는다. 어떤 국가에서는 저작권이 텍스트의 저자에게 있으며, AI 시스템이 생성한 텍스트라도 마찬가지이다. 저작권과 관련해서는 법적 지위도 중요한데, 많은 국가에서 AI의 법적 지위가 분명하지 않다. 따라서 저작권과 AI에 관한 문제를 확실히 하고 싶다면, 변호사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editor@itworld.co.kr
네트워크 엔지니어의 업무는 갈수록 복잡해진다. 핵심 애플리케이션은 더 많은 대역폭을 놓고 싸우고, IoT로 인해 기기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네트워크 자체도 클라우드와 엣지, 홈 오피스로 확장 중이다. 사이버 보안 문제에도 신경 써야 한다. 공격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공격자는 끊임없이 취약점이나 백도어를 찾고 있다. 사이버 보안을 위한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써 견고하고 안전한 네트워킹의 필요성은 더 커졌다. 다행히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끝없이 밀려드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유용한 툴이 많다. 게다가 상당수가 무료다. 비용 부담이 없으면서 유용하기도 한 12가지 네트워크 툴을 소개한다. 1. 와이어샤크 : 패킷 분석기 와이어샤크(Wireshark) 분석 툴은 무료 오픈소스 프로그램으로 네트워크를 통과하는 데이터 패킷을 캡처하고 분석하는 데 주로 쓰인다. 와이어샤크는 1998년 제럴드 콤이 만들었지만 지금도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유용하다. 네트워크 엔지니어는 와이어샤크를 통해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NIC)를 무차별 모드로 설정해서 대부분의 트래픽, 컨트롤러의 MAC 주소로 전송되지 않은 유니캐스트 트래픽까지 관측할 수 있다. 와이어샤크의 모든 버전과 소스 코드는 완전한 오픈소스이며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2. N맵 : 네트워크 매핑 네트워크 매핑의 줄임말인 N맵(Nmap)은 취약점 확인, 포트 스캔, 네트워크 매핑에 사용되는 오픈소스 툴이다. 다른 프로그램이 놓친, 네트워크 내의 숨겨진 취약점까지 종종 찾는 강력한 툴로, 최초 개발자인 고든 라이온을 포함한 대규모 커뮤니티의 지원을 받는다. N맵 유지 관리 커뮤니티에 따르면 매주 다운로드 횟수는 수천 회에 이른다.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윈도우, 맥, 리눅스용이 있다. 3. 인펙션 몽키 : 침투 테스트 인펙션 몽키(Infection Monkey)는 네트워크의 규모와 관계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된 지속적 침투 테스트 툴이다. 많은 고급 익스플로잇이 포함돼 있으며 약한 암호와 같은 흔한 보안 실수를 점검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일반적인 사이버 보안 문제를 추적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엔터프라이즈에서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킹을 사용하는 경우 올바르게 구성되었는지 검사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인펙션 몽키 프로그램은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소스 코드는 깃허브에서 받을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의 목적에 맞게 자유롭게 코드를 수정할 수 있다. 4. iperf : 네트워크 연결 테스트 iperf 툴은 기업의 전체 네트워크 연결을 측정하고 테스트한다. 클라이언트 또는 서버로 작동할 수 있으며 데이터 스트림을 생성해 두 지점 간의 처리량을 테스트한다. 데이터 스트림은 전송 제어 프로토콜(TCP) 또는 사용자 데이터그램 프로토콜(UDP)로 생성된다.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소스 코드도 공개돼 있다. 리눅스, 유닉스, 윈도우 네트워크에서 작동한다. 5. fprobe : 성능 테스트 fprobe 툴은 일반적으로 네트워크의 특정 지점에 위치해 그 지점을 지나 이동하는 트래픽에 대한 데이터를 기록한다. 대역폭을 과도하게 점유하는 기능, 또는 네트워크에서 허용되지 않는 트래픽을 생성하거나 기능을 수행하는 섀도 IT를 찾는 데도 유용하다. 6. 칵티 : 시각화 툴 칵티(Cacti) 툴은 2001년 이안 베리가 시작한 더 하기 프로젝트(The Cacti Project)의 일부로 탄생했다. 주 기능은 2가지다. 첫째, 완전히 분산된 내결함성 데이터 수집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 툴이 유명한 이유는 그래프 구성요소에 있다. 복잡한 데이터 집합을 시각화해 트래픽 스파이크부터 냉각 팬이 가장 높은 속도로 작동한 시간에 이르기까지 온갖 트래픽 정보를 보여준다. 칵티는 네트워크 모니터링 툴, 또는 다른 툴의 데이터에 대한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보조 툴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7. 스노트 : 침입 차단 스노트(Snort)는 잘 알려진 무료 네트워킹 툴 중 하나다. 1998년 마틴 로슈가 만들었고 이후 시스코가 개발을 이어받았다. 스노트는 사용자가 규칙을 사용해 악성 네트워크 활동을 정의할 수 있는 침입 차단 시스템(IPS)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규칙을 사용해 정의와 일치하는 패킷을 찾고, 발견 시 경보를 생성한다. 현재 버전 3에 이른 스노트는 악성 패킷을 차단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으며 추가된 자동화 구성요소는 무료 툴로서는 상당한 고급 기능이다. 8. 에어크랙ng : 무선 네트워크 요즘 기술자는 유선 네트워크 외에 무선 네트워크의 정상 작동도 살펴야 한다. 에어크랙ng(Aircrackng)는 바로 이 부분에 도움이 되는 툴이다. 802.11 무선 LAN을 위한 무선 감지기, 패킷 스니퍼, WEP 및 WPA/WPA2PSK 크래커와 분석 툴을 모아 놓은 일종의 툴 묶음이다. 인근에서 어떤 무선 네트워크가 작동 중인지, 누가 그 네트워크를 사용 중인지, 얼마나 잘 보호되고 있는지를 감지하는 데 사용한다.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9. 오픈NMS : 네트워크 모니터링 오픈NMS(OpenNMS)는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기업의 로컬 및 분산 네트워크를 시각화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오픈소스 네트워크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오픈NMS는 종합적인 결함, 성능, 트래픽 모니터링 및 알림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폭넓은 맞춤 구성과 확장이 가능하다. 플랫폼에는 두 가지 버전이 있다. 메리디안(Meridian)은 유료 제품으로 툴 구성과 실행에 도움을 주는 구독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며 호라이즌(Horizon)은 무료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으로 누구나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다. 호라이즌에는 유료 플랫폼의 모든 기능이 있지만 사용자가 자신의 네트워크 내에서 작동하도록 직접 구성해 사용해야 한다. 10. 스모크핑 : 지연 측정 스모크핑(SmokePing)은 네트워크 지연과 패킷 손실을 측정하는 흥미로운 툴이다. 일정 간격으로 핑을 보내 응답 시간을 기록한 다음 지연 패턴을 인터랙티브 그래프로 표시한다. 사용자는 그래프에서 원하는 부분을 클릭해 그 시점에 일어난 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네트워크에 간헐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지만 정확한 시점이나 이유를 모르는 경우 이 기능이 도움이 된다.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11. 디봇 : 슬랙 앱 모니터링 많은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슬랙을 사용해 서로 소통하거나 사용자와 관리자로부터 요청과 지시를 받는다. 슬랙은 특히 기술 분야에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인스턴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그러나 슬랙 자체가 취약점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종의 봇인 디봇(DBOT)은 슬랙 환경 내의 모든 URL, 파일, IP 주소를 스캔하면서 악성 콘텐츠를 찾는다. 이 과정에서 악성코드로 알려진 IP로부터 파일이 전송되는 등의 상황을 발견하면 사용자에게 직접 알린다. 무료 오픈소스 툴이며, 모든 슬랙 환경에 신속하게 추가해 부가적인 보호 계층을 제공한다. 12. 센징 : 데이터 매칭 센징(Senzing) 툴은 네트워킹과 보안 측면에서는 부수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꽤 유용하다. 센징은 서로 다른 데이터베이스 간의 유사성과 관계를 찾는다. 사이버 보안 용도로 사용할 경우 네트워크에서 노출되지 말아야 할 개인 정보를 찾거나, 여러 곳에 흩어진 개별적인 정보 조각을 연결해 같은 사용자가 소유한 여러 개의 계정을 발견할 수도 있다. 센징은 대부분의 주요 플랫폼을 위한 API로 배포되며 최대 10만 개 레코드까지는 무료로 분석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비용을 내고 더 많은 레코드를 분석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자이거나 클라우드 관리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또는 코드를 다루는 사람 모두에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숨을 쉬는 공기와 같다. 오픈소스가 항상 흔했던 것은 아니다. 20~30년 전 ‘무료 소프트웨어’가 막 시작됐을 때,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낯선 것이었고, 이를 만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학자, 연구원, 괴짜 등이었다. 하지만 이런 기벽이 유행하면서, 마치 오래된 격언처럼, 현재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 삼키고'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는 실제로 컴퓨팅의 모든 부분에서 혁신 엔진 역할을 했다. 과거의 오픈소스 개발자는 인터넷을 구축했던 툴을 개발했고, 현재의 오픈소스 개발자는 이를 기반으로 프론트엔드(Front End) 개발, 백엔드(Backend) 개발, 데브옵스(DevOps), 데이터 옵스(Data Ops), 분산형 데이터 처리,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더 새로운 툴을 만들고 있다. 여기 InfoWorld 선정 2022년 최고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모은 '2022년 보씨 어워즈(Bossie Awards)' 프로젝트를 선정해 공개한다. 알마리눅스 세상에 새로운 리눅스 배포판이 또 필요할까? 많은 상용 소프트웨어가 RHEL(Red Hat Enterprise Linux)로 표준화했다. 기본적으로 RHEL의 무료 버전은 센트OS(CentOS)였다. 레드햇이 RHEL의 임시 대체재로써 인수한 후 지원을 중단해 버린 그 리눅스 배포판이다. 센트OS를 사용했던 많은 사람이 실망했는데,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로키 리눅스(Rocky Linux)와 알마리눅스(AlmaLinux)가 등장했다. 알마리눅스는 RHEL과의 바이너리 호환성 및 커뮤니티 소유권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포드맨 새로운 공상 과학 공포물 장르는 아니고 컨테이너 관리자가 바로 포드맨(Podman)이다. 사실 포드맨 1.0은 2019년에 공개됐다. 도커(Docker)와 달리 포드맨은 권한이 없는 사용자가 단일 프로세스로 실행할 수 있으며 도커와 비교하여 제한이 적었다. 또한, 컨테이너 이미지와 팟 크기는 일반적으로 도커보다 포드맨이 더 작고, 포드맨에서 직접 쿠버네티스(Kubernetes) 팟을 구축할 수 있다. 심지어 포드맨은 여러 개의 같은 명령을 지원하므로, alias docker=podman처럼 단순화할 수 있다. 이 정도면 도커에서 벗어나 팟 사용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가? 플레이 위드 도커 노트북이나 EKS, GKE 등으로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몇 개의 컨테이너만 사용하고 싶은 경우라면 어떨까? 이때 요긴한 것이 바로 플레이 위드 도커((Play with Docker)다. 5개 인스턴스, 4시간 제한 때문에 보안, AI, 분석(현재 이에 주목하는 스타트업이 많다) 등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전면적으로 도커를 도입하기 전에 테스트하기에는 꽤 좋은 툴이다. 바딘 개발자가 HTML 또는 자바스크립트를 코딩할 필요 없이 자바에서 웹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는 웹 프레임워크가 있다면 이보다 좋은 것이 있을까? 바로 바딘(Vaadin)이 그렇다. 새로운 앱을 더 쉽게 코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버측 API는 스윙(Swing)과 유사하기 때문에 스윙 애플리케이션을 최신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Vaadin.com에서 확인하거나 깃허브에서 포킹(Forking)할 수 있다. J힙스터 J힙스터(JHipster)는 자바를 위한 야심찬 풀스택(Fullstack) 고속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이다. 가장 놀라운 점은 일련의 다양한 기술이 프론트엔드와 데이터 계층에서 다양한 역할을 충족한다는 사실이지만, J힙스터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스카폴드(Scaffold) 생성을 처리하고 Vue.js UI로 만든 몽고DB(MongoDB), 리액트(React)로 개발한 포스트그레스(Postgres) 등 이질적인 기술 스택에 CLI 도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 모든 것이 최신 스프링(Spring)/자바 미들웨어와 연결된다. 또한, J힙스터는 스프링 보안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 등 기존의 단점을 보완했고, 여러 최신 배치 옵션과 CI/CD 통합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솔리드 많은 혁신적인 프론트엔드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 중 최고를 가려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페이스북이 지원하는 선두주자 리액트는 여전히 일정한 속도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새로운 기능을 쏟아내고 있는 혁신적인 프로젝트이고, Vue.js, 앵귤러(Angular), 스벨트(Svelte)는 모두 인상적이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든 누군가는 '프레임워크 X는 어때? Y를 더욱 잘 해'라고 이야기할 것이고 그 말은 언제나 옳다. 그럼에도 하나를 꼽지만, 일단 지난해에는 스벨트가 대상이었다. 올해는 아스트로(Astro), 퀵(Qwik), 솔리드(Solid)가 접전이었다. 아스트로는 다른 프레임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섬의 개념을 통해 수치화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제공하고, 퀵은 처음부터 반응성 패러다임 전체를 과감하게 재창조했다. 최종적으로 우리의 선택은 솔리드다. 솔리드는 동급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패키지로 제공한다. 레드우드 풀스택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를 선택하는 것은 순수한 프론트엔드 JS 프레임워크를 선택하는 것만큼 어렵다. 업계를 선도하는 Next.js는 성공에 안주하지 않았다. 여전히 한계를 초월하는 동력을 갖고 있다. 이와 동시에 스벨트키트(SvelteKit)와 넉스트(Nuxt) 등의 대안뿐 아니라 Blitz.js 등 새로운 출전자가 새로운 접근방식과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새로운 프레임워크 중에서 유난이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레드우드(Redwood)다. 앱을 구성하는 방식에 대해 찬반이 강경하게 나뉜다. 레드우드의 공격적인 방식 덕분에 놀라울 만큼 바른 개발자 경험을 구성한다. 레드우드는 데이터 모델링 및 스카폴딩(Scaffolding) 등의 반복적인 요건에 대해 레일스(Rails) 같은 접근방식을 취하는 것 외에 보안과 추적 통합 등의 다른 실질적인 문제도 해결한다. 또한, 버셀(Vercel), 네틀리파이(Netlify) 등의 서버리스 플랫폼 등 다양한 배치 환경을 지원한다. Next.js Next.js는 풀스택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의 개척자다. Node.js는 동일 구조 자바스크립트 애플리케이션에 문을 열었고 이를 기반으로 풀스택 자바스크립트를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 발전시켰다. Next.js는 리액트 프론트엔드와 자바스크립트 서버를 단일 빌드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하는 단순한 약속에서 시작해 점점 더 확장하고 있다. 라우팅(Routing)부터 데이터 액세스, 보안, 서버측 렌더링까지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많은 중요한 측면을 더 단순하고 일관성 있게 만들었다. 또한, Next.js는 서버리스와 엣지 등 다양한 배치 대상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버셀(Vercel)은 이 지원을 활용해 백엔드와 프론트엔드를 연결할 때의 복잡성을 숨기는 자동화된 배치 솔루션을 개발했다. 와슴타임 Node.js가 자바스크립트 런타임(Runtime)에 제공하는 것과 유사하게 와슴타임(Wasmtime)은 개발자가 안전한 샌드박스 실행, 네이티브에 가까운 성능,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와 플랫폼에서의 지원 등 웹어셈블리(WebAssembly)가 브라우저 내부에서 제공하는 모든 이점을 브라우저 밖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PU와 메모리 사용량 세부 조절, 크레인리프트(Cranelift) 코드 생성기를 통한 고속 실행, 새로운 웹어셈블리 기능 파악하기 등의 장점도 있다. 이전의 와슴타임 릴리즈 역시 기업의 실제 업무 현장에서 사용할 만큼 완성도가 높았지만, 1.0 버전은 더 빠른 와슴 모듈 인스턴스화, 더 스마트한 메모리 사용, 최적화된 스택 추적과 협력적 멀티태스킹을 통한 런타임 성능 개선 등 더 발전했다. 와슴타임은 중요한 변곡점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이스크립트 웹어셈블리의 오랜 약속 중 하나는 웹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 외의 다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약속을 실현하는 기술이 바로 파이스크립트(PyScript)다. 브라우저에서 완전한 파이썬(Python) 런타임을 지원해 웹 페이지에서 파이썬을 스크립트 언어로 사용할 수 있다. 심지어 넘파이(NumPy) 등의 일부 고급 라이브러리까지 지원하고 네이티브 HTML 프론트엔드를 통해 강력하고 복잡한 앱을 구성할 수 있다. 물론 백엔드에서 파이썬 서버도 필요 없다. 파이스크립트는 현재 테스트 단계로 단계이며, 일반적으로 시동 시간이 다소 걸린다. 하지만 파이스크립트를 통해 웹어셈블리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하드햇 블록체인 개발은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하지만, 새로운 툴의 등장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하드햇(Hardhat)은 훌륭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로, 코딩, 테스트, 이더리움에서의 댑스(Dapps) 및 스마트 컨트랙트 배치를 간소화한다. 확장 가능한 작업 실행자와 플러그인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개발돼 대부분 개발 워크플로를 처리할 만큼 충분히 유연하며, 로컬 이더리움 테스트넷(Testnet)과 통합된다. 원격 테스트넷과 상호작용 없이 코드를 배치하고 디버깅하는 데도 유용하다. 하드햇에는 솔리디티(Solidity)를 지원하는 비주얼 스튜디오용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이더리움 전용 테스트를 위한 차이(Chai) 확장기능을 제공한다. 이런 유용성 외에도 하드햇은 뛰어난 개발자 경험을 제공한다. 처음 실행해도 예상한 대로 작동하므로 더 만족스럽다. 오픈FGA 오픈FGA(OpenFGA)는 구글의 글로벌 인증 시스템 잔지바르(Zanzibar)에 기초한 범용 인증 플랫폼에 대한 오쓰0(Auth0)의 오픈소스 구현이다. 역할 기반부터 관계 기반과 세분화된 인증까지 광범위한 인증 요건을 해결하고, 놀랍도록 다양한 성능과 유연성을 지원하는 패키지를 제공한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커뮤니티의 인증에 중요할 뿐 아니라 오픈소스에 좋은 것이 기업에 좋다는 근본적인 전제, 즉 언어로써 코드의 자유에 대한 재확인 의미로도 중요하다. 센트리 보안과 함께 오류 및 성능 추적은 많은 앱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건이다. 이런 문제에 있어 다소 안심할 수 있게 해주는 툴이 바로 센트리(Sentry)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서버측 API부터 이를 관리하는 대시보드와 포괄적인 애플리케이션측 통합까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API의 건전성을 모니터링하는 오픈소스 도구 전체를 제공한다. 이런 통합은 실제로 펄(Perl)부터 파이썬까지 예상할 수 있는 모든 스택에 적용된다. 그러면서도 사용하기가 매우 쉽다. 라이브러리를 가져오기만 하면 되며, 추가 코드로 비즈니스 로직을 구성할 필요가 없다. 또한 센트리는 프로젝트 추적기, 소스 관리 시스템, 배치 플랫폼 등 다양한 도구를 위한 통합 지점 역할도 한다. 앱스미스 앱스미스(Appsmith)는 백엔드 개발자가 최소한의 HTML과 CSS 코딩으로 관리자 패널, 서식, 대시보드 등의 소프트웨어를 사용자 정의할 수 있는 로우코드 프레임워크다. 이 플랫폼은 미리 구축된 UI 구성 요소와 재사용 가능 템플릿을 통해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시작하고 광범위한 API, 데이터 소스, 클라우드 서비스와 통합되며 클라우드 및 셀프 호스팅 배치 옵션을 지원한다. 앱스미스는 도커에서 1,000만회 이상 다운로드됐고, 깃허브에서 2만 1,000개 이상의 별을 받았다. 최근에는 4,100만 달러의 시리즈 B(Series B) 투자를 받기도 했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로는 고객 지원 도구와 의사소통 등의 내부 프로세스가 있다. 스핀네이커 스핀네이커(Spinnaker)는 데브옵스팀이 릴리즈를 자동화하고 카나리(Canary) 및 기타 배치 전략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오픈소스 멀티 클라우드 연속 제공 플랫폼이다. 에어비앤비, SAP, 핀터레스트, 머카리(Mercari), 세일즈포스 등 220곳 이상의 기업이 스핀네이커를 사용하고 있고, 커뮤니티 기여자는 2,500명이 넘는다. 소규모 엔지니어링 기업도 스핀네이커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업웨이브(Upwave)의 20명 규모 엔지니어링팀은 주당 100회의 배치를 관리하며, 변경사항 시 리드 타임은 20분 미만이다.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스핀네이커를 지원하며, 개발자를 위한 많은 문서를 제공한다. 스핀네이커는 2020년 바이든 대통령 선거 캠프 등에서도 활용된 바 있다. 하이퍼트레이스 하이퍼트레이스(Hypertrace)는 제멋대로 뻗어 나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로부터 엄청난 양의 실시간 성능 데이터를 수집, 처리할 수 있는 오픈소스 분산형 추적 및 가관측성 엔진이다. 트레이서블(Traceable)이 아파치 카프카(Apache Kafk)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하이퍼트레이스는 애플리케이션과 마이크로서비스를 모니터링하고 여러 터치포인트의 분산형 트랜잭션을 추적하며 모든 정보를 서비스 지표와 애플리케이션 플로 지도로 만든 후 사용자 정의 대시보드에 표시한다. 하이퍼트레이스는 경로 기반 분석을 지원하는 것 외에 결과에 영향이 미치기 전에 애플리케이션 성능 병목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시간 경고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집킨(Zipkin), 예거(Jaeger) 등의 인기 추적 형식을 지원하며 자바, 고(Go), 파이썬을 위한 네이티브 기기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그래비티 그래비티(Gravitee) API 관리 플랫폼은 분산된 API를 중앙에서 관리, 관장, 보호한다. 오늘날의 이벤트 기반 API 및 마이크로서비스 세계에서는 비용과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해 더 필수적이다. 그래비티의 콕핏(Cockpit) 포털을 통해 가이드 액세스와 공개, 문서화, API 발견을 위한 기능이 풍부한 툴셋을 함께 제공하고, 온보드 API 디자이너는 개발 및 문서화 모델화를 위한 시각적 로우코드 접근방식을 지원한다. 작업 자동화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디버깅 속도를 높여주며 배치를 간소화한다. 보안 액세스와 감사 기능 덕분에 인증 및 승인 서비스를 통해 종점을 보호할 수 있다. 기업 라이선스를 구매하면 추가적인 디자이너 및 생산 게이트웨이 기능을 쓸 수 있고, 경고 엔진, 이상 감지, 실시간 분석 등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오픈텔레메트리 오늘날의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단순한 로그와 지표로는 부족하다. 따라서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더 심층적인 수준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집킨과 예거 등 가관측성 도구와 허니콤(Honeycomb) 등의 유료 서비스가 등장했다. 물론, 이런 새로운 도구의 확산의 단점은 모두 작동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이다. 오픈텔레메트리(OpenTelemetry)는 일련의 표준 API와 도구를 통해 가관측성 시스템 사이의 공백을 메운다. 생성, 배출, 수집, 처리, 원격 측정 데이터 내보내기를 제공업체를 가리지 않고 통합한다. 한 업체의 가관측성 제품으로 시작한 후 다른 제품으로 변경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다면, 오픈텔레메트리가 정답이다. 몇 가지 사소한 구성 변경 만으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 그라파나 그라파나(Grafana)의 개발자는 모든 것을 관리하는 하나의 오픈소스 대시보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완전한 상용 제품 혹은 부분 유료 옵션이 있는 오픈소스 중에서 그라파나와 유사한 제품은 거의 찾기 힘들다. 그라파나 8.0은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경고 시각화와 그라파나의 네이티브 경고를 병합하고, 프로메테우스 얼러트매니저(Prometheus Alertmanager) 처리로 이를 강화했다. 그라파나 9.0은 프로메테우스 PromQL과 로키(Loki) LogQL 쿼리 언어를 위한 쿼리 구축 도구를 추가하며, 단순한 설명 대신 썸네일을 통해 대시보드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기업용 버전의 경우 역할 기반 액세스 관리까지 지원한다. Dapr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은 새로 서비스를 구축할 때마다 연결 보안, 가관측성 구성, 상태 처리, 메시징 처리 등 같은 리스크를 반복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몇 번이고 계속 수행해야 하며, 특히 서로 다른 서드파티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드에 좋지 못한 계층이 추가되고 필요하지 않은 외부 서비스가 연계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어려움과 중복을 해결하기 위한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의 프로젝트가 바로 Dapr이다. 애플리케이션의 보조재처럼 사용해 마이크로서비스 연결성의 복잡성을 줄여준다. 앱은 Dapr과 통신하고 Dapr이 나머지를 처리하기 때문에, 예를 들어 AWS에서 운용하고 키네시스(Kinesis)를 사용하거나 구글 클라우드에서 운용하고 펍섭(PubSub)을 사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애플리케이션 로직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모든 연결 코드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레드판다 레드판다(Redpanda)는 시스타(Seastar) 비동기 프레임워크와 래프트(Raft)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해 분산형 로그를 구현한다. C++로 작성된 카프카를 위한 플러그인 대체제이기도 하다. 최대 10배 낮은 평균 지연 속도와 최대 6배 빠른 카프카 트랜잭션을 제공하면서 더 적은 리소스를 사용할 수 있다. 레드판다는 주키퍼(ZooKeeper)나 JVM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소스는 깃허브에서 BSL(Business Source License)로 제공된다. 또한, 레드판다는 비동기 비공유 코어당 스레드 모델을 사용하며 얽매임이 없고 환경 전환이 최소화되며 TL(ThreadLocal) 메모리 액세스를 지원한다. 레드판다는 카프카 프로토콜을 넘어 인라인 웹어셈블리 전환과 지리적 복제 계층화 스토리지/쉐도우(Shadow) 인덱싱까지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 아파치 아이스버그 초대용량 분석 테이블을 위한 고성능 형식인 아파치 아이스버그(Apache Iceberg)는 빅데이터에 SQL 테이블의 신뢰성과 간결성을 제공하며, 트리노(Trino), 스파크(Spark), 소나(Sonar), 프레스토(Presto), 하이브(Hive), 플링크(Flink), 임팔라(Impala) 등의 엔진이 동시에 같은 테이블을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스버그는 유연한 SQL 명령을 지원해 새로운 데이터를 병합하고 기존의 열을 업데이트하며 표적화 된 삭제를 수행한다. 읽기 성능을 높이기 위해 읽기 데이터 파일을 열심히 재작성하거나 더 빠른 업데이트를 위해 삭제 델타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스버그는 기본적으로 스키마 혁신, 자동 파티셔닝, TTQ(Time Travel Query), 버전 롤백, 데이터 단축을 지원한다. 아파치 드루이드 아파치 드루이드(Apache Druid)는 고속 쿼리, 높은 동시 실행, 카프카, 키네시스 등의 플랫폼의 스트림 수집에 대한 실시간 및 이력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실시간 분석 데이터베이스이다. 이 기술은 10년 치의 릴리즈, 400명 이상의 기여자, 데이터 웨어하우스,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검색 시스템의 아이디어를 결합한 분산형 데이터 스토어 아키텍처에 기반을 두고 있다. 넷플릭스, 세일즈포스, 월마트(Walmart) 등 수천 개 기업이 드루이드로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사용 사례에는 클릭스트림 분석, 위험 및 사기 분석, 공급망 분석이 포함된다. 초보자라면 아파치 드루이드 소개서와 성공 스토리 전자책을 먼저 살펴볼 것을 권한다. JAX 구글의 오픈소스 머신러닝 플랫폼 텐서플로우(TensorFlow)가 가장 혁신적인 점은 자동 차별화(오토그래드(Autograd))와 딥 러닝을 위한 XLA(Accelerated Linear Algebra) 최적화 컴파일러다. JAX 역시 구글이 개발한 프로젝트이며, 이 2가지 기술을 결합해 속도와 성능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GPU 또는 TPU에서 구동할 때 JAX는 넘파이를 호출하는 다른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은 훨씬 빠르게 구동한다(오토그래드 엔진은 네이티브 파이썬과 넘파이 코드를 자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신경망에 JAX를 사용하면 텐서플로우 같은 대형 프레임워크를 확장하는 것보다 새로운 기능을 훨씬 쉽게 추가할 수 있다. nbdev 주피터(Jupyter) 또는 구글 콜랩(Google Colab) 등의 환경을 사용하는 노트 프로그래밍의 잘 알려진 비밀은 역대 최악의 스파게티 코드를 만든다는 것이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셀마다 옮겨 다니면서 유지관리가 불가능할 정도의 혼란을 유발한다. 일각에서는 노트 프로그래밍이 과거의 고투(GOTO)만큼 유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nbdev는 이런 노트 프로그래밍의 단점을 줄이면서 장점을 극대화하는 대안이다. fast.ai의 깃 친화적 주피터 노트 기반 개발 플랫폼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게 필요한 탐구 자유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같은 노트 안에서 문서화와 심지어 적절한 텍스트를 통해 모듈을 손쉽게 생성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넷플릭스와 리프트(Lyft), (당연히) fast.ai 등의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특히 넷플릭스는 nbdev를 사용해 새로운 버전의 fast.ai 라이브러리를 만들기도 했다. 액셀러레이트 코드 4줄만 추가해 모든 파이토치(PyTorch) 코드에 분산형 훈련 및 간섭을 대규모로 추가할 수 있다면 어떨까? 허깅페이스(Huggingface)의 액셀러레이트(Accelerate)는 기본적으로 단순한 구성 전환을 통해 TPU 장치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딥스피드(DeepSpeed) 최적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액셀러레이트 라이브러리가 모두 처리하는 분산형 훈련, 공유 병행성, 그래디언트(Gradient) 축적 등의 기법을 사용해 수십억 개의 파라미터 규모로 딥 러닝 모델을 훈련할 수 있다. 그동안 대형 모델의 훈련은 업계 대기업의 전유물이었는데, 액셀러레이트가 파이토치(Pytorch) 생태계의 일부로 자리잡으면서 다양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스테이블 디퓨전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은 엄청난 품질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텍스트이미지 AI 모델이다.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야생동물 같은 프로젝트지만, 전 세계의 열렬한 지지자가 이미 오리지널 버전을 개선해 이미지 생성 속도를 높이고 메모리가 적은 GPU에서 구동하도록 개선했다. 인페인팅(Inpainting) 및 아웃페인팅(Outpainting) 지원이 추가됐고, 심지어 스테이블 디퓨전을 M1 기반 맥북에서 구동할 수도 있다. Stability.ai는 이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6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를 즉시 오픈소스로 공개했다(오픈AI(OpenAI)의 DALLE와는 딴판이다). 이런 모델은 분명 데이터세트 큐레이션(Curation), NSFW 이미지 생성 기능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연구 발전과 성과를 고려하면 일부 대기업보다는 모든 사람이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분명 더 낫다. 일루터AI GPTNeoX20B는 일루터AI(EleutherAI)가 개발한 새로운 200억 개 파라미터 자연어 처리 모델이다. 해당 개발사는 이전에 60억 개 파라미터 모델인 GPTJ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모델은 1,75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오픈AI의 GPT3와 비교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LAMBADA, 위노그랜드(Winogrande), 헬라스웩(Hellaswag) 등 데이터 세트를 사용해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다. GPTJ를 이용하면 문서를 완성하고 번역, 분류하는 등 더 발전된 NLP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일루터AI가 이런 강력한 모델을 오픈소스화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 프로젝트의 설립자 중 한 명인 코너 리히는 “우리는 AI를 우리처럼 생각하지 않는 이상한 외계인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일루터AI의 목표는 이 기술을 가능한 많은 연구원에게 제공해 통제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디지털 수집광이 모두 그렇듯 필자도 오랜 기간 USBC와 USBA 케이블을 많이 모았다. 그 중 전자 기기에 쓰기에 적절하지 않고 폐기 처분해야 마땅한 제품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일반 가정에서 쓰는 케이블도 아마 마찬가지일 것이다. 멀쩡한 USB CUSB A 케이블을 왜 굳이 폐기 처분해야 할까? 이유를 알려면 2014년 USBC 도입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위아래 구분 없이 쓸 수 있는 USBC 커넥터의 설계 방식은 종전의 USB과 달라 매우 복잡했기 때문에 대다수 케이블 제조업체가 안전한 USBC 케이블을 제작하는 방법을 몰랐다. 사실은 케이블마다 56K 옴 저항기가 내장되어 있어야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에서 USBC 포트에 구형 직각형 USBA 포트가 연결되었는지 여부를 인지할 수 있다. 기기가 56K 저항기를 감지하면 포트에서 끌어오는 전력 양을 제한한다. 그러나 56K 저항기가 없으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고전력 USBC 포트에 연결된 것으로 여긴다. 그 상태에서는 케이블이 연결된 포트에서 지나치게 많은 전력을 끌어와 포트가 타 버릴 위험이 있다. 연결된 장치에 손상을 야기할 때도 있다. 다행히 이 문제는 몇 년 전에 해결되었다. 최근에 구입한 저렴한 USB CUSB A 케이블도 이제는 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잘못 제작된 오래된 케이블을 우연히 사용하는 경우에 생긴다. 케이블의 전력 문제가 해결된 지는 4년이 넘었기 때문에 얼핏 확률이 높지 않을 것 같지만, 문제는 멀쩡해 보이는 케이블을 버리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보통 상자에 모아두거나 둘둘 말아 봉지 안에 넣어둔다. 필자 역시 언젠가는 오래된 직렬 케이블과 프린터 케이블, 짝 잃은 마이크로USB와 미니USB를 전자폐기물로 버릴 예정이다. 지금은 모든 기기가 USBC로 충전되는데도 만약에 대비해 필요 없는 케이블을 그대로 보관해 둔다. 갖고 있는 USB CUSB A 케이블 중에서 실제로 불량품은 몇 개나 될지 궁금했다. 수집광인 필자가 모은 케이블은 무려 43개였다. 전송속도 양호한 케이블은 단 1개뿐 테스트 결과는 다음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 전송 용도에 부적합한 케이블이 매우 많았다는 점이 놀라웠다. USB CUSB A 케이블은 추가 전선이 있는 경우 최대 USB 3.2 10Gbps를 지원할 수 있다. 추가 전선이 없으면 대개 USB 2.0의 기본 속도인 40Mbps에 그친다. NVMe SSD에 USB CUSB A 케이블을 사용하면 대형 파일 전송에 분 단위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다. 필자가 테스트한 43개의 케이블 중에서 USB 3.2 10Gbps 속도를 지원한 것은 단 1개뿐이었다. 겨우 1개. 데이터 전송 속도 이외에 저항을 기준으로 케이블을 평가해 분류했다. 대부분 충전 용도로 사용되는 케이블의 경우 케이블의 저항이 낮다는 것은 대개 두껍거나 고품질 전선으로 제작되었으며 충전 중인 장치에 도달하는 전력이 많다는 의미다. 다행히 대부분은 괜찮았지만 여섯 개의 케이블은 저항이 너무 높아서 ‘충전용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분류되었다. 현실적으로 전체 충전 시간에 큰 차이는 없을지 모르지만 케이블을 솎아 내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야 했다. 충전 전용으로만 써야 하는 케이블도 있어 케이블 커넥터 표준이 확립되었음은 충전 전용 케이블을 만드는 방식으로 표준을 어기는 업체가 난립할 때 비로소 알 수 있다. USB CUSB A의 경우가 그렇다. 43개 케이블 중에서 충전용 전선만 있는 충전 전용 케이블을 4개나 발견했다. 왜 이렇게 만드는 걸까? 보통은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서다. 충전 전용 케이블의 문제는 데이터 겸용 케이블과 외관이 똑같다는 점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충전 전용 케이블이 실제로 매우 높은 저항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역설적이게도 그런 점 때문에 충전 케이블로서는 실격이다. 긍정적인 측면을 보면 지금까지 필자가 언급한 케이블은 모두 56K 옴 저항기로 올바르게 배선되어 있었다. 가장 형편없는 충전 전용 케이블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연결해도 노트북의 USBA 포트가 터지지는 않는다. 그런 행운은 오래가지 않았다. 나머지 10개의 케이블은 제대로 제작되지 않은 것이었다. 5개는 잘못된 22K 옴 저항기를 사용했거나, 저항기는 제대로였지만 잘못된 전선을 사용한 제품이었다. 나머지 5개는 56K 옴 저항기가 전혀 없었다. 사용하기에 위험한 제품으로 분류하고 폐기 수순을 밟아야 한다. 2015년에 위험 판정을 받은 케이블이지만 전 세계의 가정에서 아직도 굴러다니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하자가 있는 USB CUSB A 케이블도 스마트폰에 필요한 전력량을 넘을 수 없는 전용 벽 충전기에 연결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앞으로 2년 정도 지난 후 비상 시에 그 위험한 케이블이 사용되고 나서 양품 케이블과 다시 섞일지 모른다는 점이다. 노트북에 연결 시 포트가 터질 위험이 있다. 이름을 모르는 삼류 제조업체에서 나온 케이블만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유명 브랜드 케이블이라고 해서 반드시 안전하지는 않다. 56K 저항기가 전혀 없는 위험 케이블 5개 중에서 2개는 유명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만든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필자가 지금도 계속 케이블을 구매하는 매우 인기 있는 케이블 제조업체의 제품이었다. 잘못 배선된 케이블 2개는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만들었다. 고가의 ‘고성능 SSD’와 함께 제공된 또 다른 USBC 케이블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유명 브랜드만 고집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갖고 있는 케이블 중 불량품을 골라내는 법 문제를 쉽게 해결하려면 갖고 있는 케이블 중 불량품을 골라 내야 한다. 아쉽게도 필자가 아는 방법은 죄다 돈이 든다. 가장 쉬운 방법은 아두스브심(Adusbcim)의 케이블 체커(Cable Checker) 2를 구입하는 것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USB CC와 USB CA 케이블과 마이크로 및 미니 USB 케이블의 상태를 쉽게 가늠할 수 있다. 소형 디스플레이에 케이블 저항과 56K 저항기의 존재 유무가 빠르게 표시된다. 이상하게 배선 되었는지(1개가 아닌 2개의 회선에 56K 적용) 여부나 잘못된 저항기를 사용하는지도 알 수 있다. 이베이에서 65달러에 구해서(미국 내 소매점에서는 못 찾았다) 케이블을 테스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단, 더 저렴한 다른 방법도 있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저렴한 USBC 케이블을 테스트하는 데 65달러를 쓴다는 것은 확실히 현명한 소비는 아니다. 상대적으로 돈이 덜 드는 선택지가 있지만 아마 아무도 실행에 옮기지 않을 것이다. 즉, 기존에 갖고 있던 케이블은 폐기 처분하고 안전성과 품질이 보장된 새 USBC 케이블을 구입하면 된다. 케이블, 모두 폐기 처분해야 할까? 오래된 USB CUSB A 케이블에 가위를 대도 될지 여부는 각자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다년간 사용해 온 케이블이라면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불량 USBC 케이블은 대부분 컴퓨터와 USBC 장치를 연결할 때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충전기에만 사용한다면 위험은 크게 낮아진다. 그러나, 가령 친척이 방문해서 불량 케이블로 스마트폰에서 노트북으로 파일을 전송한다면 노트북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마지막으로 바꿔야 할 것은 버려진 케이블을 대하는 자세다. 가령 회사에서 누군가 퇴사하며 남기고 간 USB CUSB A 케이블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공짜’ 케이블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차라리 안전성이 보장된 새 케이블을 구매하는 편이 낫다. editor@itworld.co.kr
2022년 말부터 시작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생성형 AI’ 광풍이 잦아드는 모양새다. 많은 기업이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지만, 이렇다 할 ‘한 방’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생성형 AI의 대표 격인 챗GPT 사용량도 감소했다. 6월 기준 챗GPT 트래픽(웹/모바일)은 전월 대비 9.7% 하락했으며, 순 방문자 수와 체류 시간도 각각 5.7%, 8.5% 감소했다. 많은 사람에게 AI의 매력이 사라지고 환멸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는 전문가가 적지 않다. 챗GPT가 종종 신뢰할 수 없는 답변을 하는 것도 관심 하락에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정보 유출 사례에서 드러난 것처럼 민감한 기업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위험 때문에 사내 챗GPT 사용을 금지한 기업도 많다. 파괴적인 기술의 등장 자체에 열광했던 것에서 벗어나 신뢰성, 안정성, 실질적인 쓰임새 등을 따지기 시작하면서 이제 정책, 관리 방침, 보안, 환각 및 편향성 문제 해결 등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 15를 공개하는 행사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이폰 15 출시와 함께 차세대 운영체제 iOS 17도 정식 배포된다. 지난 6월 WWDC 2023에서 소개된 iOS 17은 이전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으로 큰 기대감을 모았다. iOS뿐 아니라 맥OS 14 소노마(Sonoma)와 아이패드OS 17에서도 배경화면/잠금화면 위젯과 생산성이 개선된 기본 앱 등을 통해 변화를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새롭게 달라지는 애플 생태계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도록 미리 살펴보면 좋을 기사를 모았다.
"사용하기 쉽고 보기에도 아름다운"이라는 설명에 어울리는 언어, 파이썬이 AI 열풍을 등에 업고 여전히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읽기 쉽고, 오픈소스이며 확장 가능하고, 광범위한 표준 라이브러리가 있는 크로스 플랫폼 언어인 파이썬은 웹 개발부터 AI/ML까지 거의 모든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엑셀 내 셀에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이 시작됐다. 간결한 코드로 개발자는 일관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고, 기계 학습 작업에 필요한 강력한 알고리즘과 프레임워크를 만들 수 있다. 23년 상반기 파이썬의 기술적 진전과 변화, 그리고 다양한 관련 도구를 살펴 보자.
역대 가장 성공적인 선거 캐치프레이즈 중 하나가 '저녁이 있는 삶'이다. 해당 후보는 낙선했지만, 이 구호는 워라밸의 지향점으로 아직도 쓰이고 있다. 최근 워라벨의 맥락에서 '주 4일 근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영국, 미국 등에서 대규모 실험이 진행됐고, 긍정적인 평가와 일부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반면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흐름과 반대로 달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주 (최대) 69시간 근무제를 추진했다가 거센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 참고할 만한 주 4일제 관련 기사를 모았다.
산업을 불문하고 많은 기업이 AI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지만, 모든 AI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실패의 원인은 미흡한 도입 전략 및 운영 체계, 이해관계자 간 합의 실패, AI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 다양하고 복합적이다.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은 ‘AI는 만능’이라는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 어떤 문제에 AI가 필요한지, 어떤 모델이 적합한지 따지고 그에 맞게 기술과 데이터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AI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참고하면 좋을 기사를 모았다.
EU가 거대 IT 기업의 온라인 플랫폼과 검색 엔진, 클라우드 등에 광범위한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기술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 강화를 주문하고, 유럽 사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유럽 시장 안에서 공정한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EU는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부터 아이폰의 USB-C 규격 도입 등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관할하는 여러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최근 EU의 조치와 기조, 동향을 살펴 보자.
생성형 AI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를 악용한 보안 위협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이 ‘양날의 검’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관련 사례 역시 수면 위로 빠르게 떠오르고 있다. 영국의 사이버 보안 업체 다크트레이스(DARKTRACE)는 2023년 1월부터 2월까지 생성형 AI를 악용한 신종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이 1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기술 발전으로 나타난 다양한 사이버 보안 위협을 정리했다.
우리 곁에는 다양한 운영체제가 있다. 하지만 자신이 사용하는 운영체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바이블처럼 여기던 상식도 알고 보면 잘못된 경우가 많으며, 숨어 있던 기능이나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그동안 놓쳐버린 생산성 향상 기회에 눈물짓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파워 유저가 추천하는 고급 기능과 도구도 자신과 상관없는 것으로 치부하면 안 된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게 가능하다고?’라고 생각하며 놀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애플의 가상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가 공개됐다. 애플은 비전 프로가 2개의 고해상도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로 AR과 VR을 모두 아우르는 100피트 가상 디스플레이 시각화에 성공한 제품이라고 주장한다. 초반 리뷰에서는 마치 콘텐츠 안으로 걸어 들어가 교감하는 것 같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언제나처럼 맨 처음 기술을 발명한 선구자는 아니지만 조심스럽게 진출해 판도를 바꾸는 애플의 장기가 이번에도 발휘될지 애플 비전 프로를 분석한 기사에서 힌트를 얻어 보자.
챗GPT 대히트로 표정 관리 중인 MS에겐 아픈 손가락이 있다. 윈도우 11과 엣지다. 윈도우 11 점유율은 전작의 1/3에 불과하고, PC 10억 대에 깔린 엣지의 점유율은 5%가 안 된다. 굴욕도 이런 굴욕이 없다. 흥하지 못한 제품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특히 윈도우 11은 기능, 안정성, 편의성에서 원성이 높다. 더 안타까운 것은 잔소리하고 강요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MS의 태도다. 이미 애플이 '즐겨 쓰는' 수법이라고 해도 PC 시장 절대 강자가 맥OS 악행을 따라 하는 변명이 될 순 없다.
CC클리너(CCleaner)는 무려 2004년부터 꾸준히 새로운 버전을 내놓고 있다. 이미 다양한 PC 클리너 소프트웨어가 있는 상황에서 이 앱은 여전히 최고의 앱일까? 일단 CC클리너는 다른 여러 가지 윈도우 애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무료 버전이 있다. 파일과 브라우징 데이터를 추적하는 프라이버시 지원 기능과 클리닝 기능에서 제약이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유료 프로페셔널 버전을 테스트한다. 프로페셔널 버전에는 속도와 보안 섹션 등 다양한 추가 기능이 있다. 일정을 정해 클리닝 작업을 하거나 컴퓨터를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기능과 성능 대부분의 관리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CC클리너 프로페셔널은 파일을 다운로드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파일 크기는 112MB이며 최신 윈도우부터 윈도우 7까지 지원한다. CC클리너를 처음 실행하면 주요 기능을 소개하는 짧은 인트로 이후에 상태 확인(Health Check)을 시작한다. 몇초가 지나면 시작 메뉴에서 삭제하거나 비활성화해야 할 앱과 업데이트할 앱을 보여준다. 필자 노트북에서 CC클리너를 실행하니 7,371개 트래커와 792MB 쓸모없는 파일을 찾아냈다. 오다시티(Audacity)는 업데이트하라고 알려줬다. 휴지통, 임시 애플리케이션 파일, 임시 시스템 파일 등 종류별로 삭제할 파일을 선택할 수 있다. 커스텀 클린(Custom Clean) 옵션도 있다. 필자가 실행해 보니 윈도우와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분석해 2.79초 만에 삭제해야 할 파일 1.9GB를 찾아냈다. 주로 캐시 파일이었다. 상당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은 좋지만, 캐시 파일 덕분에 웹 브라우징이 더 빨라진다. 따라서 이를 모두 삭제해 버리면 웹 브라우징이 조금 느려질 수 있다. 전반적으로 보면, CC클리너 덕분에 3.09GB의 추가 공간을 확보했다. 맥퍼 클린마이PC(MacPaw CleanMyPC)로는 1.68GB였는데 이보다 더 뛰어났다. 또한 프로페셔널 버전에서는 스케줄 클리닝을 설정할 수 있다. 스마트클리닝(SmartCleaning) 기능이 일정 용량의 쓸모없는 파일을 자동으로 청소해 준다. 기본값은 500MB다. 이 밖에 드라이버 업데이터(Driver Updater) 기능도 유용하다. 이는 모든 앱을 최신 상태로 유지해 주므로 자주 실행해 주는 것이 좋다. 필자가 실행해 보니 오디오, 블루투스, 생체인식 등 32개 드라이버를 새로 찾아줬다. 레지스트리(Registry) 툴을 실행해 봤다. 272가지 문제를 빠르게 찾아줬다. 개별적으로 수정하거나 클릭 한 번으로 일괄 바로잡을 수 있다. 수정 방법은 보통 레지스트리 값이나 키를 삭제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툴(Tools) 섹션이다. 다양한 기능이 들어 있는데 예를 들면 삭제해야 할 브라우저 플러그인이나 애플리케이션 리스트가 있다. 하지만 윈도우나 웹 브라우저가 제공하는 정보 이상을 보여주지 않았다. 중복 파일 찾기(Duplicate Finder)와 디스크 분석기(Disk Analyzer)는 조금 더 유용해 보인다. 단, 중복 파일 찾기의 경우 어느 파일을 남겨야 하는지, 어느 파일을 안전하게 삭제할 수 있는지 지정할 수 없으므로, 사진이나 영상 같은 미디어에는 적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기능으로 중복 파일을 골라낼 수 있지만, 한 번에 선택해 삭제하는 방법은 찾을 수 없었다. 디스크 분석기는 사용자도 모르게 PC의 저장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필자가 테스트한 노트북에서 거의 7GB에 달하는 사진을 찾을 수 있었다. 이를 외장 드라이브나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옮기면 손쉽게 상당한 추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최신 CC클리너 60 버전에서는 한 가지 더 흥미로운 기능이 있다. 성능 최적화(Performance Optimizer)다. 백그라운드 프로그램을 확인해 점유한 리소스를 해제할 수 있다. 나중에 이들 프로그램이 필요하면 다시 실행하면 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PC 성능을 더 빠르게 하는 것은 물론 이들 프로그램이 사용하던 전력 소모도 줄여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CC클리너에 따르면 2015년 이전의 구형 기기를 사용할 경우 이 기능을 통해 생산성을 평균 34%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 PC에서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대 30% 늘어난다. 업체는 부팅 시간의 경우 2015년형 구형 PC는 72%, 2021년형 노트북은 4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6.0 버전에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터가 감지하는 앱의 종류가 50종 추가됐다. KM플레이어, 윈집, 박스 드라이브, 폭싯 리더, 어도비 리더, 니트로 프로 등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CC클리너 무료 버전이 있지만, 여기서 테스트한 프로페셔널 에디션은 PC 1대 기준 1년 구독료가 29.95달러다. PC 클리너 제품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다. 프로페셔널 플러스를 구독할 수도 있다. 디프레이글러(Deffragler), 레큐바(Recuva), 스피시(Speccy) 앱이 포함된 버전으로, 구독료는 1년에 49.95달러다. 결론 CC클리너는 저렴한 가격에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훌륭한 클리닝 소프트웨어다. 인터페이스는 가장 뛰어난 편이라고 하기 힘들지만, 섹션별로 툴이 구분돼 있어 약간의 시간을 들이면 원하는 기능을 찾을 수 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 값을 하느냐일 텐데 필자가 테스트한 결과 가성비는 충분해 보인다(무료 버전으로도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 단지 삭제할 항목에 대해 약간의 더 선택권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editor@itworld.co.kr
매년 그렇듯 삼성은 2023년에도 각각 다른 사용자를 겨냥한 많은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먼저 ‘보급형 플래그십’ 갤럭시 S23을 포함한 갤럭시 S 시리즈의 플래그십 기기가 공개됐고, 한 달 후 더 저렴한 갤럭시 A54도 판매되기 시작했다(국내에서는 SK텔레콤 전용 갤럭시퀀텀4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갤럭시 S23이 모든 사양에서 우수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성비 측면에서는 갤럭시 A54가 더 낫다. 이전 모델에 비해 성능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에 더 저렴한 휴대폰의 성능에 놀랄 수도 있다. 갤럭시 A54 vs. 갤럭시 S23 올해 삼성은 A54의 디자인을 플래그십 S23과 매우 유사하게 만들었다. 기존 갤럭시 A 시리즈의 디자인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다. 그래서 언뜻 보면 이 두 휴대폰은 매우 비슷해 보인다. 흥미롭게도 몇 가지 물리적인 차이가 있지만 크기와 무게까지 거의 동일하다. 갤럭시 A54는 6.4인치 화면을, 갤럭시 S23은 6.2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사진상으로 후자(갤럭시 S23)가 작아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 보면 눈에 띄게 더 컴팩트하다. 또 사소한 차이점이지만, A54의 전원 및 볼륨 버튼 위치가 더 낮아서 누르기 훨씬 쉽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A54의 소재와 더 큰 베젤이다. S23은 알루미늄 테두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반면, A54의 플라스틱 프레임은 저가형 제품이라는 점을 드러낸다. 또한 이제 갤럭시 A 시리즈에도 유리 뒷면이 있지만, 플래그십 제품에 비해 의심할 여지없이 품질이 낮다. 하지만 케이스를 씌우면 이런 단점은 숨길 수 있다. 다시 말해, 거의 모든 사용자가 케이스를 쓴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런 소재 차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성능 측면에서 두 휴대폰은 서로 다른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긱벤치 5 멀티코어 테스트에서 갤럭시 A54는 2,852점이었던 반면, 갤럭시 S23은 5,001점으로 2배가량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무슨 의미일까? A54에서는 약간의 끊김 현상과 가끔씩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 S23은 거의 모든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두 휴대폰 모두 일상적인 사용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다만 A54는 고사양 게임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명심하라. 두 휴대폰 모두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지문 센서와 얼굴 인식 시스템을 갖췄다. 하지만 센서에 손가락을 댔을 때 A54보다 S23의 반응이 더 빨랐다. 얼굴 인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또 두 제품 모두 화면 재생률이 120Hz이지만, 소셜 미디어를 스크롤할 때 A54가 약간 덜 부드럽게 느껴졌다. 그래도 A54에서 유튜브 동영상 및 기타 콘텐츠를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었고, 가끔씩 발생하는 지연은 가격대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갤럭시 A54는 IP67 등급(S23은 IP68 등급)를 지원하고, S23과 비슷한 듀얼 스피커를 탑재했으며, 무선 충전 기능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삼성의 퀵 쉐어 및 스마트 뷰 등을 포함해 원 UI 5의 거의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배터리 수명에서 두 휴대폰 모두 최고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갤럭시 A54는 혼합 사용 시 약 10~20%의 전력이 남아 있는 상태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S23은 더 작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더 효율적인 프로세서로 인해 더 오래 지속되리라 예상된다. 카메라에서 S23은 뛰어난 손떨림 보정 기능을 자랑하는 데, 이를 통해 다시 한번 S23이 왜 더 비싼지를 알 수 있었다. A54로 촬영한 동영상은 훨씬 더 흔들렸다. 또한 갤럭시 S23은 최대 30배까지 디지털 줌이 가능한 3배 광학 줌 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A54는 최대 10배까지 디지털 줌이 가능하다. 하지만 단순하게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사용하기 쉬운 카메라를 찾고 있다면 A54의 기본 렌즈로도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초광각 렌즈로는 멋진 풍격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아울러 A54는 S23에는 없는, 접사 촬영용 매크로 렌즈도 탑재돼 있다. 가격 갤럭시 A54는 삼성에서 44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미국 삼성 공식 홈페이지 기준). 6GB RAM과 128GB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 갤럭시 S23은 8GB RAM 및 128GB 저장 용량의 모델이 799달러부터 시작한다. 8GB/256GB 모델은 859달러부터 시작한다(국내는 삼성 홈페이지 기준 각각 1,155,000원/1,276,000원부터). 어느 쪽이든 8GB RAM이 제공되며, 스토리지를 추가할 수 있는 SD 카드 슬롯은 없다. 총평 모든 것을 고려할 때 갤럭시 A54는 적절한 성능과 기능을 갖춘 중저가 스마트폰이다. S23은 A54보다 성능과 기능 모두 뛰어나지만 2배가 넘는 가격으로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이다. 일상적인 수준으로 사용한다고 할 때, 갤럭시 A54가 S23과 놀랍도록 유사한 모양, 느낌,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싸움의 승자로 꼽고 싶다. 특히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찾는다면 더욱 그렇다. 갤럭시 S23도 나쁘지 않지만,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A54로도 충분하다. 물론 거의 모든 삼성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S23을 출고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판매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만일 가격이 중요하지 않다면 갤럭시 S23을 선택하라. editor@itworld.co.kr
시중에 출시된 모든 레노버 요가 노트북 중 다른 것과 구분되는 제품이 하나 있다. 레노버 요가 7i 16인치다. 2023년형 컨버터블 노트북 버전인 이 제품은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널찍하고 밝은 디스플레이와 함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성능만큼 제공하는 기능도 많다. 안전한 로그인과 신원 확인에 사용할 지문 리더기와 스타일러스 펜을 제공하며, DDR5 메모리 용량도 16GB로 여유롭다. 1,089달러라는 가격도 매력적이다. 사양 프로세서 : 인텔 코어 i7-1360P, 최대 5GHz 성능 코어 4개, 최대 3.7GHz 효율 코어 8개 그래픽 : 인텔 아이리스 Xe 메모리 : DDR5 16GB 저장공간 : SSD 1TB, 마이크로SD 슬롯 디스플레이 : 유광 IPS 16인치, 해상도 2,560×1,600 웹캠 : 1,080p 연결 : 썬더볼트 4 포트 2개, USB 3 1세대 A 타입 2개, HDMI, 헤드셋 무선 지원 : 와이파이 6e, 블루투스 5.1 운영체제 : 윈도우 11 홈 기타 : 지문 리더기, 테이블 모드로 플립 가능, 백라이트 키보드, 스타일러스 펜 포함, 숫자 키패드 소음 수준 : 0~35dBa 배터리 사용 시간 : 2시간 15분(고부하 환경), 19시간 40분(저부하 환경) 크기 : 36.2×25×1.7cm 무게 : 1.98kg 가격 : 1,089.99달러 성능 시네벤치 R23(CPU) : 1만 1,623점 시네벤치 R23(CPU 및 코어) : 1,838점 긱벤치 6(CPU) : 1만 945점 긱벤치 6(CPU 및 코어) : 2,443점 긱벤치 6(GPU) : 2만 728점 디스크 읽기 : 5,237.25MB/s 디스크 쓰기 : 4,439.89MB/s 잘 설계된 외관 빌드 품질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섀시는 모두 따뜻한 느낌의 다크 그레이 색상의 알루미늄 소재이고,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돼 손으로 잡기 편하다. 가지고 다니기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 화면은 웹캠이 있는 최상단이 약간 툭 튀어나와 있어서 접기 쉽다. 한 손으로는 접기 어려운데,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컨버터블 제품이므로 용인할 수 있는 단점이다. 일반적으로 컨버터블 노트북은 힌지가 훨씬 빡빡한 편이다. 키보드의 키와 마우스 패드는 오른쪽 숫자 키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지만, 차가운 알루미늄 표면에 손목을 올려 놓을 만한 공간은 충분하다. 키보드의 백라이트는 2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최대 밝기로 키워도 엄청 밝지는 않지만, 제 역할은 충분히 한다. 키 스트로크 높이는 낮은 편이고 고품질 기계식 키와 선명한 클릭 경험을 제공한다. 스타일러스 펜 지원 패드로 마우스를 빠르게 제어할 수도 있고, 손가락이나 펜으로 살짝 화면을 밀어도 된다. 펜은 매우 정확하며 메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는 작업을 모두 훌륭하게 지원한다. 다른 컴퓨터 부품과 마찬가지로 펜 역시 견고하게 만들어졌고, 무게 균형도 잘 잡혀 있어 사용감이 좋다. 펜은 표준 AAA 건전지로 구동된다. 충전식 펜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건전지는 직접 구입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펜을 노트북에 부착할 방법은 없다. 펜을 부착할 수 있는 브라켓을 노트북의 USB-A 포트에 꽂을 수 있지만, 안전하지 않을 것 같다. 훌륭한 성능, 다재다능한 화면 노트북 성능은 불평하기 어려울 정도다. 코어 i7-1360P CPU는 최고 성능과 효율적 멀티태스킹을 모두 지원하며, 빠른 RAM 메모리로 부족한 부분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고해상도 사진이나 4K 영상을 편집할 때 RAM을 추가할 수도 있겠지만, SSD가 추가 작업을 할 때 아주 조금씩 지연되는 현상을 참기만 하면 무리가 없다. 외장 그래픽 카드는 없고 프로세서에 통합된 인텔 아이리스 Xe 내장 그래픽이 적용된다. 화면은 부드럽게 작동하지만, 그래픽을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게임 성능 향상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2D 그래픽을 60Hz 디스플레이에서 구동하는 것은 이렇게 높은 해상도에서도 많은 성능이 요구되지 않는다. 화면은 색상을 선명하게 표현하고 색 정확성이 높은 SRGB 색 영역과 일치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P3 표준의 6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전문적인 창작 업무로 노트북을 사용하려면 다른 제품을 찾는 것이 좋다. 다른 목적에는 모두 적합하다. 태양광이 직접 비치거나 너무 밝게 반사되지 않는 한 야외에서도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차분하고 깜박임 없이 표현된다. 밝기를 100%로 조정하면 검은색 표면이 약간 창백해 보인다. 그러나 그런 정도의 밝기가 필요한 것은 야외 환경뿐이다. 광택 있는 표면은 반사된 부분을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보여준다. 돌비 비전이 지원되므로 HDR도 표현된다. 그러나 색 영역이 절반밖에 안 되고 최대 밝기가 400cd/m2이므로 스마트 TV나 고급 태블릿과 같은 효과는 누릴 수 없다. 웹 페이지, 문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SDR 영상 재생 등에는 적합하고 매우 우수하다. 돌비 애트모스가 지원되므로 2와트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는 선명하고 잘 균형 잡힌 소리를 들려준다. 소리가 더욱 풍부하고 훌륭하다. 그러나 저음의 압력과 고음의 세부 표현이 부족하고 기본음이 조금 빈약하다. 스트리밍 드라마 에피소드 재생, 화상 회의에는 분명 충분하고, 1080p 화상도의 빠르고 노이즈 없는 웹캠도 사용자를 멋지게 찍는다. 내장 마이크를 통한 음성 녹음 또한 선명하다. 연결성과 확장 연결 면에서도 놀라울 게 없다. 레노버는 2023년 산업 표준을 기본적으로 잘 따르고 있다. 썬더볼트 4 포트 2개, USB 3 A타입 포트 2개, HDMI 포트와 3.5mm 헤드셋 포트가 있다. 무선 면에서는 안정적인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1을 지원한다.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사용 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도 기분 좋은 놀라움을 제공한다. 필자는 몇 시간 간격을 두고 하루 종일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이다. 이 제품으로 프로세서를 최대한으로 사용하고 화면을 최대로 밝게 해도 2시간 이상 지속됐다. 성능을 최대한 절약하면서 사용했을 때는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도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충전기 크기도 너무 크지 않아서 가지고 다닐 만하다. 배터리 전력을 절약하고 싶을 때는 레노버의 설정 프로그램 밴티지(Vantage)로 고속 충전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밴티지에서는 웹캠과 마이크의 활성화 및 차단, 펑션 키 작동 방식, 성능과 냉각 수준(팬을 최대로 작동하는 성능 모드부터 프로세서 부하를 줄이는 무소음 모드)을 선택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삼성은 최근 몇 년 동안 갤럭시 북(Galaxy Book)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개인적으로도 2022년부터 고급스러울 뿐만 아니라 놀랍도록 가벼운 13인치 갤럭시 북 2 프로를 쓰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 북3는 ‘갤럭시 북’이라는 이름 그리고 제조사를 제외하면 갤럭시 북2와 공통점이 많지 않다. 이를테면 삼성 노트북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었던 고급스럽고 가벼운 금속 섀시 대신, 갤럭시 북3에는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소재가 혼합돼 있다는 점이 그렇다. 한편 키보드는 깔끔한 편이고, 측면에는 컴팩트한 숫자 키패드, 한쪽 모서리에는 (실수로 누를 가능성이 없는) 지문 센서가 내장된 전원 버튼이 있다. 아울러 기기 측면에는 2개의 타입 C 및 2개의 타입 A USB, HDMI 포트, 3.5mm 공통 헤드폰 및 마이크 포트 등이 있다. 갤럭시 북3 성능 - 시네벤치 R23, CPU: 7,427점 - 시네벤치 R23, CPU 및 코어: 1,661점 - 긱벤치 6, CPU: 8,460점 - 긱벤치 6, CPU 및 코어: 2,223점 - 긱벤치 6, GPU: 15,314점 - 디스크 읽기: 2,199.18 MB/s - 디스크 쓰기: 1,194.66 MB/s 갤럭시 북3 사양 다른 신형 노트북처럼 타입 C 포트에 썬더볼트 4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핵심 기능, 충전 기능, USB 도킹 및 디스플레이 포트는 사용할 수 있다. 소형 충전기도 포함돼 있다. • 프로세서: 인텔 코어 i5-1355U(최대 4,6GHz의 P 코어 2개+최대 3,4GHz의 E 코어 8개) • 그래픽: 인텔 아이리스 Xe • 메모리: 16GB DDR4 • 스토리지: 512GB SSD/마이크로 SD 카드용 슬롯 • 디스플레이: 15.6인치 무광택 IPS/1,920×1,080픽셀 • 웹캠: 720p • 연결: USB 3 1세대 타입 C(디스플레이포트 포함) 2개, USB 3 1세대 타입 A, HDMI, 헤드셋 2개 • 무선: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1 • 운영체제: 윈도우 11 홈 • 소음 수준: 0-39 dBa • 배터리 수명: 1시간 50분(고부하), 17시간 30분(저부하) • 크기: 35.7 x 22.9 x 1.54cm • 무게: 1.57kg • 가격: $999.99 갤럭시 북3에는 13세대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저전력 프로세서인 코어 i5-1355U다. 웹 서핑과 오피스 프로그램 실행에는 적합하지만, 고해상도 사진이나 동영상 편집은 다소 무리일 수 있다. 물론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까다로운 프로세스를 처리할 P 코어가 2개밖에 없기 때문에 이상적이지 않다. 이 저전력 프로세서의 소비 전력은 매우 낮았다. 하루 종일 인터넷 검색, 엑셀 작업, 이메일 전송, 가끔씩은 비디오 스트리밍까지 해도 배터리는 큰 문제없이 충분했다. 비상시를 대비해 소형 충전기만 챙기면 되기 때문에 이 또한 간편했다.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데 기여하는 요인은 에너지 효율적인 화면이다. 최대 약 300cd/m²의 밝기를 지원해 햇빛이 강한 실외에서는 충분하지 않지만, 실내에서는 충분하다. 그리고 밝기를 조금만 낮춰도 배터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1,080p 해상도, 60Hz 프레임 속도, SRGB 60%이기 때문에 웹 및 오피스 그래픽을 제외하고는 사용 환경이 제한적이다. 그래도 (색상과 다이내믹 요구사항이 높지 않다면) 오랜 시간 동안 깜빡임 없는 쾌적한 화면으로 쓸 수 있다. 음향도 괜찮은 편이었다. 쾌적하고 좋은 스테레오를 제공하며, 저음, 중음, 고음 사이의 균형이 좋았다. 돌비 오디오도 지원된다(기본적으로 비활성화돼 있음). 갤럭시 생태계 삼성은 갤럭시 북을 갤럭시 모바일, 태블릿, 액세서리 생태계의 일원으로 만들고 싶어 하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앱과 기능이 있다. 이를테면 다른 갤럭시 기기와 미디어를 빠르게 공유하고, 갤럭시 태블릿의 화면을 확장하며, 서로 다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 생태계에 포함되는 기기가 있다면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리뷰용으로 가지고 있었던 갤럭시 Z 폴드 5로 몇 가지 기능을 테스트해 봤는데, 원활했다. 삼성은 갤럭시 북에 가치를 더하기 위한 일련의 자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실질적인 활용도는 다소 의문이었다. 예를 들어 삼성 갤러리(Samsung Galary)는 이미지 뷰어 프로그램인데, 윈도우에는 좋은 이미지 뷰어 프로그램이 이미 2개나 있다. 삼성 스튜디오 플러스(Samsung Studio Plus)를 사용하면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지만, 윈도우에서도 클립챔프(Clipchamp)가 기본 제공된다. 검색 기능과 빅스비 지원도 딱히 쓸모는 없었다. 어쨌든 갤럭시 북3에는 30일 맥어피 라이브세이프와 아마존 링크를 제외하고 별다른 블로트웨어는 없었다. editor@itworld.co.kr
시작하기 앞서 이번에 리뷰한 ‘델 인스피론 16 투인원(Dell Inspiron 16 2-in-1)’은 작성 시점 기준 인텔의 최신 13세대가 아닌 12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된 2022년형 모델이라는 점을 밝힌다. 2023년형 모델은 2022년형 모델보다 성능과 전력 효율성이 약간 개선됐으나 그 외에는 거의 동일하다. 따라서 구형 모델(2022년형)을 선택한다면, 여전히 훌륭한 컨버터블 노트북을 구매하면서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그리고 멀티태스킹, 웹 브라우징, 일반적인 작업을 꽤 장시간 동안 쾌적하게 할 수도 있다. 디자인, 키보드, 트랙패드 델 인스피론 16 투인원의 외관과 내부는 모두 알루미늄 소재로 마감돼 견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키보드는 텐키리스 방식이 적용됐다. 키압이 낮지만 대체로 원활하게 타이핑할 수 있었으며, 밝기 조절이 가능한 백라이트를 지원한다. 백스페이스 버튼 위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된 전원 버튼이 있다. 실수로 절전 모드를 활성화하기 쉽기 때문에, 지문인식 센서를 겸하는 전원 버튼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델 인스피론 16 투인원에서는 실수로라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디스플레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델 인스피론 16 투인원에는 360도 회전 힌지가 있어 다양한 모양으로 사용할 수 있다(예 : 노트북 모드, 태블릿 모드, 스탠드 모드, 텐트 모드 등). 디스플레이가 터치스크린이기 때문에 손가락과 스타일러스를 모두 쓸 수 있다. 터치 컨트롤은 훌륭했지만, 타사 스타일러스를 사용했을 때 일부 입력이 누락됐다. 35.7 x 25.2 x 1.9 cm의 크기에 2kg 초반대의 무게로 휴대성에 특화된 노트북은 아니다. 화면은 1,920 x 1,200 해상도의 IPS LCD 패널이다. 엄청나게 선명하지는 않지만, 깜빡임 방지 기술이 적용돼 있고 넓은 시야각을 제공해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또 종일 앉아서 화면을 응시해야 하는 사용자를 위해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도 갖췄다. 눈부심 방지 처리도 괜찮았지만, 밝은 햇빛 아래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sRGB를 거의 완벽하게 지원하지만, DCI-P3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에 색 정확도가 최고 수준은 아니었다. 따라서 일반적인 업무, 간단한 미디어 스트리밍, 웹 검색, 메모 작성 등에는 충분하지만 전문적인 미디어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다. 사양 및 오디오 델 인스피론 16 투인원으로 영화를 보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었다. 좋은 스피커 그리고 수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사운드 향상 소프트웨어 웨이브(Waves)의 덕이 크다. 일반 스테레오 사운드를 듣는 한, 선명한 저음과 풍부한 디테일의 뚜렷한 사운드를 제공했다. 서라운드 사운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연결 측면에서는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액세스를 위한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 5.2를 제공한다. 아울러 2개의 썬더볼트 4 USB-C 포트, 2개의 USB 3 타입-A, HDMI, 3.5mm 오디오 잭도 있다. 단, 충전을 위해 USB-C 포트 중 하나가 필요하다는 점에 유의하라. 한편 이 노트북은 팬 없이 작동할 수 있다. 스피커 소음과 키보드 타이핑 소리만 들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무음으로 전환하는 수동 제어 기능을 찾을 수 없었다. 팬은 자동으로 작동하며, 저소음 냉각 시스템이 작동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니 최대 부하 상태가 아닌 이상 팬 소음은 그다지 방해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배터리 수명 델 인스피론 16 투인원이 비교적 무거운 무게(2.1~2.2kg)인 이유는 같은 크기의 대부분의 노트북보다 배터리가 더 크기 때문이다. 86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긴 사용 시간을 보장한다. 고사양 앱을 3~4시간 동안 사용하거나, 일상적인 작업이라면 전원 어댑터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하루 종일 쓸 수 있다. 총평 구형 프로세서와 몇 가지 사소한 결함은 용서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물론 더 개선된 성능과 선명한 화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인텔 13세대 버전이 있다. 하지만 어떤 버전을 선택하든 이 제품은 최고의 투인원 노트북 중 하나다. 사양 • 제품명: 델 인스피론 16 투인원(7620) • 프로세서: 인텔 코어 i7-1255U, 6개 성능 코어(최대 4.8GHz), 8개 효율성 코어(최대 3.6GHz) • 그래픽: 인텔 아이리스 Xe • 메모리: 16GB DDR4 • 저장 공간: 1TB, SD 카드 슬롯 • 디스플레이: 16인치 광택 IPS, 1,920×1,200, 터치 지원 • 웹 캠: 1,080p • 연결: 썬더볼트 4 USB 타입-C 2개, USB 3 1세대 타입-A 2개, HDMI, 3.5mm 오디오 잭 • 무선: 와이파이 6E, 블루투스 5.2 • 운영체제: 윈도우 11 홈 • 기타: 지문인식 센서, 백라이트 키보드, 12개월 맥아피 라이브 세이프(McAfee LiveSafe) 포함 • 소음 수준: 0-37dBa • 배터리 수명: 3시간 20분(고부하, 최대 밝기), 16시간 10분(저부하, 저밝기) • 크기: 35.7 x 25.2 x 1.9cm editor@itworld.co.kr
파일을 잘 관리한 PC라고 해도 윈도우 10 혹은 11을 사용한다면 디스크에 아마도 25만 개 이상의 파일과 9만 개 이상의 폴더가 있을 것이다. 애플리케이션을 더 많이 설치한 PC는 50만~100만 개에 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필자의 윈도우 11 업무용 PC에는 자그마치 97만 개의 파일과 27만 5,000개의 폴더가 있다. 그런데 사실 그 모든 파일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정기적으로 디스크를 정리하는 것이 좋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스크린샷과 예시를 통해 PC 정리 과정을 자세히 알아본다. 무료로 PC를 정리할 수 있는 툴도 살펴본다. 1단계 : 윈도우에 내장된 디스크 청소 툴 실행하기 옛날 옛적부터 윈도우에 디스크 공간을 정리하는 유틸리티가 내장돼 있었다. 이름하여 ‘디스크 정리(Disk Cleanup)’ 앱이고, cleanmgr.exe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윈도우 10에서는 디스크 공간을 정리하는 새로운 툴이 추가됐다. ‘지금 공간 확보(Free up space now)’라는 기능으로 디스크를 최적화하는 설정 기반 기능 ‘저장 공간 센스(Storage Sense)’의 일부다. 윈도우 11에는 ‘추천 정리(Cleanup recommendations)’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최신 윈도우에서는 설정 앱이 윈도우 관리와 제어를 도맡으면서, 디스크 정리 앱이 사라질지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디스크 정리 유틸리티는 최신 윈도우 11 22H2 버전에서도 여전히 건재하다. 설정 혹은 디스크 정리 메뉴에서 더는 필요 없는 파일을 깔끔하게 삭제할 수 있다. 디스크 정리 앱을 실행하려면 시작 메뉴 검색 상자에 ‘디스크 정리’ 또는 cleanmgr.exe를 입력한다. 디스크 정리 데스크톱 앱이 검색 결과 최상단에 나타날 것이다. 가능하다면 검색 결과 목록에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선택한다. 그래야 필요하지 않은 파일이나 유효하지 않은 운영체제 파일(업그레이드 후 오래된 운영체제 파일 또는 과거 업데이트 파일) 또는 윈도우 설치 후의 잔여 파일을 깨끗하게 지울 수 있기 때문이다. 디스크 정리 앱을 실행하면 PC를 스캔한 후 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삭제할 파일’ 항목에서 체크박스를 스크롤해 지울 것을 고른다. 오른쪽 열 숫자는 각 파일이 차지하는 디스크 공간이다. 만약 이전 윈도우 버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구형 운영체제 버전 파일을 삭제해서 안 된다. 다운로드 항목은 개인 다운로드 폴더에 들어 있는 파일이므로, 폴더의 내용이 필요 없다는 확신이 없다면 삭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을 보면 이전 윈도우 11 설치 파일이 남아 있고 전체적으로 정리할 파일이 12.8GB나 차지하고 있다. 윈도우 10에서는 디스크 정리 기능을 설정 > 시스템 > 저장소 > 저장소 센스 구성 또는 지금 공간 확보 위치에서 찾을 수 있다. ‘지금 공간 확보’ 창에서 ‘정리 시작(Clean Now)’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디스크 정리 앱에서 모든 가능한 체크박스를 선택한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저장 공간을 정리한다. 임시 파일, 업데이트나 업그레이드 파일, 로컬 네트워크 공유용으로 설계됐으나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배포 최적화 파일, 이제는 쓸모없는 장치 드라이버 패키지 등을 전부 삭제한다. 윈도우의 휴지통도 비운다. 이런 작업을 완료하는 데 몇 분 정도 걸리는데, 실행되는 동안 가 나타난다. 윈도우 11의 ‘추천 정리’ 기능은 시작 > 설정 > 시스템 > 저장소 > 추천 정리 경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추천 정리’ 창에서 ‘고급’ 옵션을 클릭한다. 처럼 삭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콘텐츠 체크박스가 있다. 필자가 실제 실행해 보니 윈도우 11에서 특정한 정리 항목을 선택해 절약할 수 있는 총 공간은 3.5GB 미만이었다. 디스크 정리를 통해 절약하는 공간과 비슷하다. 사용하는 것 자체는 매우 쉽지만, 파일을 읽고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과정에 약간 시간이 걸린다. 사실 일부 사용자는 디스크 정리를 더 선호할 수도 있을 것이다. 2단계 : 언클리너를 실행해 내장 툴에서 빠진 부분 확인하기 캐나다 개발자인 조시 셀이 만든 언클리너(UnCleaner)라는 훌륭한 무료 유틸리티가 있다. 언클리너는 윈도우 내장 유틸리티가 잡아내서 삭제하지 못한 임시 파일이나 쓸모없는 로그 파일까지 탐지해 삭제한다. 사이트에서 최신 언클리너 버전(1.7)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12라는 숫자를 보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필자가 직접 써보니 윈도우 10과 11 PC에서 잘 작동한다. 디스크 정리 앱을 실행한 것과 같은 필자의 업무용 PC에서 언클리너를 실행했다. 앞서 한 번 정리를 했음에도 처럼 추가로 거의 400MB에 달하는 쓸모없는 파일을 찾아냈다. 이 파일을 삭제하려면 왼쪽 아래에 있는 클린(Clean) 버튼을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일부는 윈도우 런타임 제약으로 잠겨 있기 때문에 찾아낸 모든 파일을 삭제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 “좋습니다. PC가 매우 깨끗합니다(Good. Your system is very clean)”라는 이라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3단계 : 드라이버스토어 익스플로러(DriverStore Explorer)로 오래된 장치 드라이버를 정리하기 드라이버스토어 익스플로러(RAPR.exe)는 할 수 있는 무료 오픈소스 툴이다. 내려받기 전에 최신 릴리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3년 9월 기준 0.11.92버전이다. 윈도우 드라이버 초고수가 아니라면 매우 유용한 툴인데, 사용하는 방법도 단 2개 버튼만 누르면 된다. 구형 드라이버 선택(Select Old Driver)과 드라이버 삭제(Delete Driver)다. 단, RAPR은 꼭 관리자 권한 모드로(아이콘을 우클릭하고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선택) 실행해야 한다. 앱을 실행하면 처럼 설치된 드라이버와 체크박스 목록이 나타난다. 화면 우상단의 구형 드라이버 선택 버튼을 클릭하면, 프로그램이 찾아낸 구형 드라이버 버전을 자동으로 확인해 파란색으로 강조해 보여준다. ‘드라이버 삭제’를 클릭하면, RAPR은 강조 표시된 모든 항목을 삭제한다. 실제로 사용 중인 것을 확인한 파일은 삭제하지 않으므로 매우 안전하다. 고급 사용자와 전문가는 RAPR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지만, 대다수 평범한 사용자는 오래되고 쓸모없는 드라이버를 찾아내 정리하는 기능만으로도 이 툴의 가치는 충분하다. 를 보면 인텔 블루투스 드라이버 여러 개가 삭제 대상으로 지정된 것을 알 수 있다. 인텔 드라이버 앤드 서포트 어시스턴트(Intel Driver & Support Assistant)가 블루투스 드라이버를 한 달에 한 번 정도 계속 삭제하기 때문에 중복 파일이 생성된 것이다. 이렇게 오래된 드라이버를 삭제해 디스크 공간을 635MB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이번에는 635MB였지만, 필자는 RAPR이 몇 GB까지 공간을 확보하는 경우도 여러 번 봤다. 처음 이 툴을 쓰면 수많은 드라이버 파일을 삭제하면서 3~5GB 삭제할 것이다. 일부 그래픽 드라이버는 1GB가 넘는데, 이런 경우엔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공간도 더 많아진다. 4단계 : DISM으로 구성 요소 저장소를 삭제하기 윈도우 운영체제 파일 대부분은 구성 요소 저장소(Component Store)로 알려진 WinSxS 폴더에 있다. 누적 업데이트나 때로는 다른 업데이트를 설치한 후 복제본, 오래되거나 연결이 끊긴(orphaned) 구성 요소가 여기에 저장된다. 이 구성 요소 저장소 내용을 확인해 필요 없는 파일을 삭제하려면 명령줄의 DISM(배포 이미지 서비스 및 관리, Deployment Image Servicing and Management) 툴을 사용하면 된다. DISM 툴을 쓰려면 먼저 높은 권한으로 파워셸 또는 명령 프롬프트 창을 열어야 한다. 윈도우 데스크톱에서 윈도우 키와 X키를 함께 누른 후 나타나는 메뉴에서 윈도우 파워셸(Windows PowerShell)(관리자)을 선택한다. 혹은 시작 메뉴의 검색 상자에 powershell을 입력하고 파워셸을 우클릭해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한다. 관리자 권한에서 윈도우 파워셸 창이 열리면 다음 명령을 입력하고 엔터 키를 누른다. dism /online /cleanup-image /analyzecomponentstore 이제 이 나타난다. 필자는 최근 누적 업데이트와 기타 업데이트 파일을 설치했는데, /analyzecomponentstore를 입력하자 삭제할 수 있는 패키지가 하나 나타났다. 에서 “Component Store Cleanup Recommended”라는 필드의 “Yes” 부분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DISM이 삭제할 항목을 찾았다는 의미다. 실제 삭제 작업을 하려면 윈도우 파워셸 창에 다음을 입력한다. dism /online /cleanup-image /startcomponentcleanup 실행하면 이 나타난다. 삭제 결과를 보려면 추가로 /analyzecomponentstore를 입력하면 된다. 이제 두 번째 /analyzecomponentstore 작업 결과를 첫 번째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구성 요소 저장소 크기 : 10.26GB vs. 7.35GB (차이 : 2.91GB) 실제 구성 요소 저장소 크기 : 9.81GB vs. 7.18GB (차이 : 2.63GB) 윈도우와 공유된 공간 : 6.10GB vs. 6.07GB (차이 : 0.03GB) 백업 및 비활성화 기능 : 3.70GB vs. 1.11GB (차이 : 2.59GB) 더 자세히 보면 ‘윈도우와 공유’ 그리고 ‘백업 및 비활성화 기능’으로 확보한 저장 공간을 더하면 2.62GB다. 구성 요소 저장소(2.63GB)의 실제 크기에서 확보한 공간과 거의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체적인 용량은 삭제한 패키지 수와 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최근 PC를 업데이트했다면 이 방법으로 보통 3GB, 최대 4GB까지 추가 디스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DISM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고하면 된다 5단계 : 위즈트리를 사용해 시스템 드라이브 검사하기 여기까지 정리 작업을 마쳤다면 이제는 시스템 드라이브에 용량이 큰 파일이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만 남았다. 이런 용도의 툴은 다양하고 필자는 무료 프로그램인 도 훌륭한 대안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디스크에 어떤 파일이 있는지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트리맵 다이어그램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용량이 큰 파일과 폴더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은 필자의 레노버 X12 하이브리드 태블릿에서 실행한 결과다. 큰 파일을 찾는 이유는 큰 파일을 찾아 삭제하는 것이야말로 디스크 공간 정리라는 게임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승리하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 싸움에서는 가장 용량이 큰 파일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에서는 우상단 초록색의 네모인 시스템 동면 파일(hiberfile.sys)과 시스템 페이지 파일(pagefile.sys)이다. 각각 6.3GB, 2.4GB짜리 두 파일 다음으로 큰 파일은 중앙의 연두색과 보라색으로 나타난 이미지 폴더인 원드라이브와 윈도우 리커버리(Windows Recovery) 에이전트(우하단의 군청색 $WinREAgent)다.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디스크 여유 공간이 더 필요하다면 원드라이브에서 이미지와 영상을 삭제하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 이외에도 의 트리맵에서 다른 ‘큰 블럭’을 클릭하면 여유 공간을 가장 크게 확보할 수 있는 곳이 어딘지 빠르게 알아낼 수 있다. 단, 이렇게 찾아낸 파일을 모두 삭제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페이지 파일과 시스템 동면 파일은 그대로 남겨 둬야 한다. 다른 파일 혹은 일부 파일을 삭제할 수 있다면 상당한 디스크 공간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 필자는 이런 정리 작업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한다. 정리 작업을 주기적으로 수행하면, 자신의 디스크 활용 습관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몇 번 해보면 무슨 뜻인지 곧 이해할 것이다. 또한, 사용자 폴더, 특히 사용자 계정의 하위 폴더도 종종 살펴보자. 정크 파일은 주로 사용자 폴더에 쌓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든 정리 작업을 마쳤다면,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말끔해진 PC를 활용해 보자. editor@itworld.co.kr
아무리 경험이 많은 사용자라도 윈도우를 개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툴을 이용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여지는 많다. 윈도우 11을 예로 들어보자. 2021년 가을 마이크로소프가 극히 엄격한 시스템 요구사항을 도입했을 때, 베테랑들은 이런 장벽이 허물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구형 PC에 새 운영체제를 설치하려면, 레지스트리를 수작업으로 변경해야 했다. 하지만 얼마 후, 이를 단순화한 배치 파일이 등장했고, 지금은 부팅 가능한 USB 드라이브를 만드는 작은 툴인 루퍼스(Rufus) 덕분에 더 쉬워졌다. 이제 추가 클릭 몇 번으로 윈도우 11을 거의 모든 PC에서 실행할 수 있다. 윈도우의 여러 영역을 자세히 파고들기 전에, 유익하고 극히 단순한 윈도우 소프트웨어부터 살펴보자. 윈도우 설치, 업데이트, 부팅을 위한 툴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서 를 실행해 시작을 클릭한다. ‘맞춤 설치(Customize installation)’ 대화창이 나타나면, 윈도우 11의 온라인 계정 설정 강제 조건을 회피할 수 있다. 윈도우 11 설치를 완료할 때까지 설치 프로세스를 따른다. 루퍼스가 로딩한 USB 드라이브는 윈도우 11을 어떤 PC에도 설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setup.exe 파일을 이용해 어떤 윈도우 10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만약 구형 윈도우 10 시스템을 1대1로 새 PC로 옮기고 싶다면, 을 추천한다. 기존 PC 스토리지의 이미지를 생성해 데이터는 물론, 설정과 프로그램까지 시스템 전체를 새 PC에 복원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윈도우 10을 아무런 문제없이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전 버전의 윈도우, 그러니까 윈도우 8.1이나 윈도우 10/11의 21H2 버전을 설치하려면, 로 기존 시스템에서 제품키를 확인해 둔다. 를 사용해 부팅 항목과 우선 순위를 조정할 수 있다. USB 드라이브를 셔로 다른 라이브 시스템을 부팅할 수 있는 멀티부팅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은 오랫동안 복잡한 문제였다. 하지만 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꿔놓는다. 벤토이를 이용하면, 그저 설치 버튼을 클릭해 윈도우 내에서 ISO 파일을 USB 드라이브에 저장하기만 하면 된다. 이제 USB 드라이브로 부팅한 후 벤토이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하는 라이브 시스템을 선택한다. 이 툴의 가장 큰 장점은 새로운 시스템 버전이 등장해도 부팅용 USB 드라이브를 새로 만들 필요없이 기존 드라이브를 새 ISO 파일로 교체하기만 하면 된다. USB 드라이브의 여유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면, 데이터를 저장하고 옮길 수도 있다. PC 시작, 최적화, 오류 분석, 하드웨어 및 드라이버 '원클릭 유지 관리'라는 꿈은 PC에서 실현하기 어렵다. 발생할 수 있는 오류의 원인이 너무 다양하고 해결책은 너무 복잡하다. 하지만, 하지만, 는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시스템을 분석하고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는 몇 번의 클릭이 더 필요하다. 부트레이서는 시작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개별 세그먼트로 분류해 어떤 프로세스 또는 자동 시작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분석을 일반적인 전체 윈도우 시작은 물론, 자동 시작 소프트웨어가 없는 시스템으로 제한할 수 있다. 마법사를 사용하면 재시작을 포함해 부트레이서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세부 정보에서 시작이 비정상적으로 오래 걸리는 위치와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문제가 있는 소프트웨어를 자동 시작 프로그램에서 제외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드웨어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는 분석 도구인 는 알 수 없는 구성 요소를 식별하는 데 유용한데, 윈도우의 기본 장치 관리자보다 더 많은 구성 요소를 표시한다. 는 SMART 매개 변수를 읽어 SSD와 자기 하드 드라이브를 분석한다. "전체 상태"를 보면 모든 것이 정상인지 여부를 알 수 있는데, 비정상적인 값이 발생하면 알람을 울린다. 이는 개인 데이터로 가득 찬 드라이브에 매우 중요하다. 는 설치된 하드웨어 드라이버가 최신 상태인지 확인한다. PC에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인덱스만 다운로드' 옵션을 클릭하고 시스템 분석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린다. 이후 필요한 경우, '복원 지점' 필드를 활성화한다.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드라이버를 모두 교체하려면 왼쪽 상단의 '전체 선택'과 '설치'를 클릭하면 된다.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항목을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윈도우 탐색기, 데스크톱 툴, 원격 관리 윈도우 탐색기와 바탕화면은 PC에서 항상 사용하지만, 많은 경우 무의식적으로 사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에서 탐색기에 탭 기능을 도입했는데, 윈도우 10에서는 이 기능을 별도의 툴로 추가해야 한다. 를 설치하고 윈도우를 재시작해 파일 탐색기를 실행한 후, 폴더 옵션에서 보기 탭의 고급 설정에 있는 목록에서 큐티탭바를 활성화한다. 이제 새로운 탭 바를 볼 수 있다. 는 어떤 파일이 디스크 공간을 잔뜩 차지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앞서 소개한 Ccleaner는 중복된 파일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안티 트윈(Anti-Twin) 같은 툴이 더 세세한 옵션을 제공하지만, 사용하기가 복잡하다. 는 흩트러진 바탕화면 아이콘 배치를 복원해 준다. 불필요한 프로그램이나 파일을 삭제해 디스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툴도 알아보자. 는 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나 툴바가 몰래 설치되는 것을 막아준다. 신의 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터 미디어, 포맷, 클라우드 스토리지 액세스 하드 드라이브와 파티션을 변경하면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며 초기화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때 작은 툴을 사용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는 USB 드라이브에 고정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하는 데 사용한다. 는 드롭박스나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해 탐색기에서 클릭 한 번으로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다. 과정도 간단하다. 추가하기 기능에서 스토리지 서비스와 할당할 문자를 선택하고, 자신의 로그인 데이터로 로그인하면 된다. 는 다양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풀을 이론적으로 무제한 용량의 단일 드라이브로 결합해 온라인 스토리지 처리를 단순화한다. 동일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의 무료 계정 여러 개로도 구현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클라우드에보 드라이브만 볼 수 있지만, 백그라운드 서비스가 저장된 데이터를 여러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에 자동으로 배포한다. 로컬 드라이브도 스토리지 풀로 구성할 수 있다. 로 전달할 수 있는데, 수신자가 공유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PC에 대한 액세스 링크를 생성한다. 물론, 파일을 전송하는 동안 PC가 온라인 상태라야 한다. 윈도우가 특정 파일에 대한 액세스를 차단해 삭제, 이름 변경 또는 복사를 할 수 없는 경우, 는 폴더와 파일의 여러 가지 허용 여부를 변경할 수 있다. 보안, 데이터 보호, 프라이버시 자신의 계정이 해킹 당했는지 알 수 있을까? 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며, 간다한 클릭 한 번으로 충분하다.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자신의 계정이 수많은 계정 및 패스워드 해킹에 당했는지 알 수 있다. 해킹 당했다면 빨리 패스워드를 바꿔야 한다. 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든 보안 기능에 대해 윈도우 디펜더보다 훨씬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디펜더 UI는 사전 정의된 4개의 보안 프로필이 포함되어 있으며, 윈도우 전반에 흩어져 있는 보안 기능과 설정을 명확하게 그룹화한다. 는 일반적인 팝업 대화 상자를 차단하거나 숨겨서 많은 웹 사이트에서 쿠키를 선택 해제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준다. 브라우저를 닫을 때 모든 쿠키를 자동으로 삭제하는 애드온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는 이름 그대로 하드디스크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삭제할 수 있다. 는 메일 주소, 와이파이 액세스 정보, 아웃룩 또는 개인 연락처 등과 같이 온라인 QR 생성기에 맡기고 싶지 않은 개인 정보에 대한 QR 코드를 생성한다. 마지막으로 은 USB 드라이브를 만들어 패스워드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윈도우에 로그온할 수 있다. 윈도우 헬로 지원 웹캠이나 지문 센서가 없는 PC에 좋은 대안이다. editor@itworld.co.kr
오래된 노트북의 수명이 다한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하지만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만으로(중요한 이유이긴 하지만) 멀쩡한 노트북을 버리고 새 노트북을 구매하는 것은 다소 안타까운 일이다. 다른 해결책이 있다! 맥OS 또는 윈도우 11은 노트북의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다. 따라서 간단한 업무나 공부용으로 쓸 목적이라면 구글의 ‘크롬OS 플렉스(ChromeOS Flex)’가 좋은 대안이다. 크롬OS 플렉스는 무료이고, 사용하기 쉬우며, 구형 노트북을 마치 새것처럼 다시 쓸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단, 크롬OS 플렉스를 설치하면 노트북의 모든 저장 공간이 지워진다. 보관해야 할 모든 파일은 백업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하라. 크롬OS 플렉스란? 우선, 크롬북을 먼저 설명하겠다. 크롬북은 크롬OS를 실행하는 기본 사양의 저렴한 노트북이다. 웹 검색이나 문서 작업 등 간단한 작업을 위해 노트북이 필요한 학생과 기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크롬OS 플렉스는 거의 모든 노트북을 크롬북으로 바꿀 수 있는 운영체제다. 무료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새 노트북을 구매할 필요 없이, 즉 큰 부담 없이 써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크롬OS는 저전력 노트북에 적합하다. 또 크롬 인터넷 브라우저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 기반 OS이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필수다. 그 덕분에 매우 가볍고, 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웹 앱이 있다면 크롬OS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자체 리눅스 가상머신을 크롬북에서 실행할 수 있으므로 앱 라이브러리가 생각만큼 제한적이지 않다(고급 옵션이기는 하다). 이런 특징 때문에 크롬북은 교육용으로 인기가 많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워드 프로세서와 인터넷 연결 등 학생에게 필요한 도구에 액세스할 수 있어서다. 방해 요소가 적을수록 생산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업무용으로도 좋다. 크롬OS 플렉스를 써야 하는 이유 • 접근성 크롬OS 플렉스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크롬북은 맥이나 윈도우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 구형 노트북으로 크롬북을 만드는 경우에도 시스템 요구사항이 그리 높지 않다. 설치에 앞서 필요한 사항과 인증 모델 목록 등은 확인할 수 있다. • 사용하기 쉬움 크롬OS 플렉스의 UI는 크롬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다. 게다가 바이러스 백신이 내장돼 있고, 구글 계정에 계속 연결돼 있을 수 있다. 모든 구글 드라이브 파일과 구글 포토 사진을 필요한 곳에 바로 저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 친환경적 오래된 노트북을 크롬OS 플렉스로 바꾸는 것은 친환경적인 활동이다. 구형 기기를 버리고 새 기기를 구매하는 것은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새 기기를 생산하고, 구형 기기를 재활용해야 하는데, 2가지 모두 시간, 노력, 자원이 필요하다. 한편 구형 기기가 조금 느릴 뿐이라면 새 생명을 불어넣어 몇 년 더 쓸 수 있다. 비용도 절약하고 환경도 보호할 방법이다. • 다재다능함 우선,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크롬OS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생각만큼 제한적이지 않다. 브라우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크롬북에서도 할 수 있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얼마 전부터 크롬북은 내장된 가상머신에서 리눅스 앱을 실행할 수 있다. 즉, 리눅스에서 쓸 수 있는 모든 호환 앱을 크롬북에서 실행할 수 있어 앱 라이브러리가 커졌다. 아울러 크롬OS에서는 안드로이드 앱도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앱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훌륭한 휴대용 기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는데, 이 기능은 아직 크롬OS 플렉스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아직 안드로이드 앱 실행은 퍼스트파티 크롬북에서만 가능하다. • 정말 가볍고 빠름 크롬OS의 가장 큰 장점은 사양 요건이다. 다른 리눅스 배포판과 달리 여전히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매우 가볍고, PC의 프로세싱 성능이 훨씬 적게 필요하다. 동일한 컴퓨터라고 할 때 맥OS나 윈도우에 비해 훨씬 더 빠르게 실행된다는 의미다. 배터리 수명도 눈에 띄는 또 다른 이점이다. 크롬OS 플렉스의 단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크롬OS 플렉스를 선택하기 전에 생각해 봐야 할 단점은 다음과 같다. • 기능이 풍부하지 않음 크롬OS와 크롬북은 많이 발전했지만, 윈도우나 맥 기기만큼 기능이 풍부하지 않다. 특정 앱을 사용할 수 없거나, 크롬북용 대체 앱만 제공될 때가 있다. 사용하려는 애플리케이션에 구체적인 요건이 있다면, 크롬OS로 바꾸기 전에 해당 애플리케이션의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크롬북이 다른 기기만큼 강력하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크롬북은 기본적인 학습 및 업무용 기기이기 때문에 사양도 이런 목적에 맞춰져 있다. 크롬OS 플렉스로 바꾸려는 기기도 마찬가지다. • 인터넷 연결을 기반으로 한다 크롬북이 인터넷 연결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브라우저 기반 OS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작업이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물론 오프라인 모드가 있긴 하지만, 매우 기본적이고 제한적이다. 따라서 크롬OS 플렉스 기기를 사용하려면 항상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게임에 적합하지 않음 크롬OS 플렉스가 정말 뒤처지는 분야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게임이다. 요즘에는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사용해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지만, 그 외에는 다소 제한적이다. 리눅스 게임이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윈도우나 맥OS보다 열악한 상태다. • 모든 노트북에서 작동하지 않음 크롬OS 플렉스의 가장 큰 단점은 호환성 문제다. 물론 무료로 다운로드해 원하는 곳에서 사용해 볼 수 있지만, 모든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서 완벽하게 작동한다는 보장은 없다. 구글에서는 을 제공하고 있다. 만약 목록에 없는 기기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테면 기능 누락(예: 작동하지 않는 블루투스 또는 터치스크린), 사용 불가 등의 다양한 문제가 있다. 따라서 크롬OS 플렉스를 사용하기 전에 호환성 문제를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크롬OS 플렉스는 USB에서 바로 부팅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하지 않고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펜드라이브에서 OS를 부팅하고 마음에 드는지, 모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한 후 만족스럽다면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크롬OS 플렉스 설치 방법 크롬OS 플렉스를 사용하기로 했는가? 설치는 매우 간단하고 쉽다. 노트북에 크롬OS 플렉스를 설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크롬 웹 스토어에서 ‘크롬북 복구 유틸리티’ 검색 크롬 웹 브라우저를 연다. 크롬 웹 스토어로 이동한 다음, 를 검색한다. 유틸리티를 열고 크롬북에 추가 버튼을 클릭한다. 2. 확장 프로그램 설치 및 열기 해당 확장 프로그램 설치에 동의하면 확장 프로그램 표시줄에 추가된다. 확장 프로그램을 클릭하면 앱을 열 수 있다. 3. 크롬북 복구 유틸리티 열기 크롬북 복구 유틸리티를 연다. 유틸리티가 열리면 USB를 삽입한다. 최소 8GB 이상이어야 하며, USB 3.0 드라이브를 권장한다. 그다음 ‘시작하기’를 클릭한다. 4. 부팅 가능한 USB 선택 크롬북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후 크롬OS 플렉스를 다운로드할 USB를 선택한다. 목록에서 원하는 드라이브를 선택하고 ‘계속’을 클릭한다. 이때 USB에 있는 모든 파일이 삭제되기 때문에 보관해야 하는 파일이 없는지 확인하라. 5. 복구 이미지 생성 이제 유틸리티가 부팅 가능한 USB를 다운로드하고 생성할 때까지 몇 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6. 노트북 부팅 메뉴 들어가기 노트북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USB를 슬롯에 삽입하는 것이다. 그다음 기기 부팅 메뉴로 들어간다. 맥OS에서는 기기 전원을 껐다가 옵션 키를 누른 상태에서 전원을 켜는 것을 의미한다. 윈도우에서는 시프트 키를 누른 채 시작 메뉴에서 다시 시작 옵션을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클릭해 부팅 옵션 메뉴에 접근할 수 있다. 그리고서 USB 기기에서 부팅을 선택한다. 이 옵션을 EFI 부팅(EFI Boot)이라고 한다. 7. 크롬OS 플렉스 부팅 지금까지 모든 단계가 잘 진행됐다면, 크롬OS 부팅 화면이 나타난다. 처음 부팅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8. 크롬OS 플렉스를 설치할지 아니면 USB에서 먼저 부팅할지 선택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다. 설치 프로그램이 OS를 즉시 설치할 것인지 아니면 내부 드라이브에 설치하지 않고 먼저 사용해 볼 것인지 물어본다. 후자는 크롬OS 플렉스를 먼저 경험해 보고 싶다면 아주 좋은 선택이다. USB 스틱에서 바로 실행되기 때문에 노트북에 있는 어떤 것도 덮어쓰지 않는다. 여기서는 후자를 선택한 다음 초기 설정을 하고 크롬OS 플렉스를 설치했다. 9. 네트워크 연결 인터넷 연결을 해야 한다. 네트워크를 선택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계속 진행한다. 참고로 여기서부터 마우스나 키보드가 작동하지 않거나 와이파이에 연결하지 못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노트북이 OS와 호환되지 않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만일 문제가 발생했다면 안타깝게도 USB 스틱을 제거하고 이전 OS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 10. 첫 번째 크롬OS 플렉스 로그인 화면 업데이트 확인, 구글 계정 추가, 이용약관 동의, 동기화 옵션 검토, 하드웨어 데이터 수집 동의, 테마 선택 등의 사전 설정 단계를 거치고 나면 첫 번째 크롬OS 플렉스 로그인 화면이 나타난다. 구글 계정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새 홈 화면이 바로 시작된다. USB 스틱에서 크롬OS 플렉스를 실행 중인 상태다. 이제 필요한 모든 기능을 확인할 시간이다. 입력,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 등을 확인하라. 단, 카메라는 크롬OS 플렉스에서 대부분의 경우 작동하지 않는 기능이다. 이번 가이드에서 사용한 모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다른 모든 기능은 원활하게 작동했다. 크롬OS 플렉스가 마음에 들고, 계속 쓰고 싶다면 몇 가지 단계만 더 따르면 된다. 그렇지 않다면 PC를 종료하고 USB 스틱을 제거한다. 그러면 기존의 윈도우 또는 맥 환경으로 돌아간다. 11. 크롬OS 플렉스 설치 크롬OS를 설치하려면 로그인 화면에서 여정이 시작된다. 홈 화면에 있다면 메뉴에서 로그아웃을 클릭한다. 하단 패널에 크롬OS 플렉스 설치 옵션이 표시된다. 클릭하면 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때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보관해야 할 데이터가 있다면 백업해야 한다. 아직 백업하지 않았다면 프로세스를 중단하고 백업을 한 다음 다시 시작하라. 12. 설치 완료 설치가 완료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노트북이 1분 카운트다운을 한 후 꺼진다. 완료되면 USB 드라이브를 분리하고 전원을 다시 켠다. 다시 켜면 새 크롬북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 이제 훨씬 더 빨라진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아무리 노련한 윈도우 사용자라도 모든 단축키를 다 알지는 못한다. 얼마 전 필자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단축키를 알게 됐다. 너무나 간단하고 당연한 단축키였지만, 처음 알던 그 순간까지만 해도 비밀스럽게 숨겨진 것처럼 느껴졌다. 숨겨진 단축키를 처음 발견한 곳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엔지니어링팀의 젠 젠틀맨의 엑스(X, 구 트위터) 피드에서다. 젠틀맨은 친절하게도 피드 상단에 을 고정해 놨다. 젠틀맨이 제공한 목록을 열심히 탐색한 필자는 매일 사용할 만한 유용한 단축키 목록을 나름대로 정리했다. 필자가 몰랐던 단축키는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 독자들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정리했다. 윈도우 10과 11에서 모두 작동한다. 윈도우 대화 상자의 텍스트 복사하기 윈도우에서 오류 메시지가 표시되는가? 그럴 때마다 오류 코드를 힘들게 옮겨 적을 필요가 없다. 팝업 창이 활성화됐을 때 키보드에서 ctrl + c를 누른 다음 메모장에 붙여 넣으면 된다. 전체 메시지가 복사되므로 텍스트 덤프에서 원하는 부분만 추출할 수 있다. 여러 창으로 열린 앱 전환하기 한 종류의 앱을 여러 창으로 열어 놓았을 경우에는 작업 표시줄에서 프로그램 아이콘 위로 마우스를 가져간 다음 작은 미리보기에서 어떤 창인지 확인하고 사용하려는 창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는 더 빠른 대안이 있다. ctrl 키를 누른 상태에서 앱 아이콘을 클릭하면 열어 둔 창이 순서대로 활성화된다. 필자는 열려 있는 2개의 창 사이를 오갈 때만 이 방법을 사용한다. alt + tab처럼 효율적인 기능이지만, 한 가지 앱에 특화된 버전이다. 열린 앱의 새 인스턴스 열기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작업 표시줄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앱의 새 인스턴스가 열린다. 즉, 작업 표시줄의 아이콘을 클릭해도 열려 있는 창이 최소화/최대화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한 번 더 실행된다. 예를 들어, 크롬에 회사 계정으로 로그인한 상태에서 두 번째 크롬 인스턴스를 열어 게스트 프로필로 로그인할 수 있다. 메모장에서 두 개의 텍스트 파일을 동시에 열 때도 유용하다. 마우스 가운데 버튼(혹은 스크롤 휠)을 눌러도 같은 기능이 실행된다. 관리자 권한으로 앱 실행하기 기본적으로 앱은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되지 않는다. 이는 프로그램이 윈도우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제한하는 보안 조치다. 예를 들어, KeePassXC 비밀번호 관리자를 일반적인 방법으로 열면 PC에 연결된 2FA 하드웨어 키(예 : 유비키)에 액세스할 수 없다.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를 관리자 권한으로 빠르게 실행하려면 ctrl +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앱을 더블클릭하면 된다. 프로그램 아이콘이나 바로가기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해 드롭다운 메뉴에서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작업 표시줄 앱 빠르게 열기 작업 표시줄의 모든 앱에는 해당 위치에 번호가 할당되어 있다. 윈도우, 검색, 작업 보기 아이콘을 제외하고 가장 왼쪽에 위치한 앱부터 1번이다. win + 1(~0)를 누르면 각 위치의 앱이 열린다(이미 열려 있는 경우 해당 앱으로 점프한다). win + shift를 누른 상태에서 숫자 키를 눌러도 작업 표시줄의 앱이 열린다. 단, 소프트웨어가 해당 단축키를 지원해야 한다. 이모지/카오모지에 빠르게 접근하기 이모지 혹은 카오모지(kaomoji, 일본어를 활용한 이모티콘)를 입력하고 싶은가? 온라인 검색 대신 win + ; 혹은 win + .을 눌러보자. 이모지와 카오모지가 포함된 키보드가 나타난다. 윈도우 11에서는 GIF도 제공하며, 클립보드에 액세스할 수 있다. '블랙 스크린' 문제 해결하기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PC가 갑자기 꺼졌는가? 즉시 재부팅할 필요는 없다. 먼저 키보드에서 win + ctrl + shift + b를 눌러보자. 블랙 스크린이 뜬 것을 윈도우가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시도한다. 명령 프롬프트 기록에 접근하기 명령 프롬프트, 일명 cmd는 기록을 유지하며, 이를 호출해 실행한 명령을 확인하고 해당 메뉴에서 재실행할 수 있다. 키보드에서 F7 키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파일 속성 열기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면 속성에 액세스할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빠른 방법이 있다. alt를 누른 상태에서 파일을 더블클릭한다. 부팅 시 윈도우 문제 해결 메뉴 열기 때때로 PC에 문제가 발생해 안전 모드, 시동 복구, 시스템 복구와 같은 윈도우의 중요한 문제 해결 옵션을 사용해야 할 때가 있다. PC가 시작되는 동안 F8을 누르거나 윈도우 전원 메뉴에서 PC를 다시 시작하기 전에 shift 키를 누르면 부팅하는 동안 해당 항목에 액세스할 수 있다. 글머리 기호 항목 재정렬하기 엄밀히 말해 윈도우 단축키는 아니고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단축키지만, 구글 문서도 지원한다. 문서에서 글머리 기호를 자주 사용하는 필자는 이 기능을 특히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글머리 기호 또는 숫자 목록의 항목 순서를 바꾸려면 해당 목록을 강조 표시한 다음 shift + alt 키를 누른 상태에서 위아래 화살표 키를 누른다. 매우 효율적인 단축키다. 보너스 윈도우 단축키는 매우 다양하다. 윈도우 단축키를 정리한 기사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은 단축키를 쉽게 잊어버린다. 젠틀맨의 목록에서 발견한 단축키 중 자주 사용할 만한 6가지를 모았다. win + shift + s : 윈도우 캡처 도구로 캡처 시작하기 win + i : 설정 앱 열기 win + x : 퀵 링크(Quick Link) 메뉴 열기(윈도우 버튼을 우클릭하면 나타나는 메뉴) win + e : 파일 탐색기 열기 win + home : 활성화된 창을 제외한 모든 창 최소화하기 win + h : 음성 입력 창 열기 editor@itworld.co.kr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에서 ‘코타나’를 퇴출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 PC에 알림 설정, 음악 재생 또는 스마트 홈 제어를 계속 요청할 수 있도록 코타나의 대안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식 지원하며, 다양한 기기에서 실행 가능한 ‘알렉사(Alexa)’가 적격이다. 윈도우 11에서 알렉사를 사용하는 방법 (1)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알렉사 앱 받기 알렉사 앱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검색 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를 열고 ‘스토어 앱에서 다운로드’를 클릭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팝업이 나타나면 받기를 클릭해 다운로드를 시작한다. 앱을 열면 알렉사가 할 수 있는 작업을 보여주는 요약 화면이 표시된다. 왼쪽 및 오른쪽 화살표를 클릭해 살펴볼 수 있다. 시작하기를 누른다. (2) 아마존 계정으로 로그인하기 다음 화면에서 사용하려는 아마존 계정의 이메일 주소/전화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로그인한다. 계정이 없다면 새 아마존 계정 만들기를 클릭하고 안내를 따른다. (3) 핸즈프리 알렉사를 사용할지 결정하기 이용 약관에 동의하면, 앱에서 깨우기 단어(‘알렉사’)를 말해 알렉사를 핸즈프리로 사용할 것인지 묻는다. 윈도우 11 PC에서 핸즈프리 알렉사는 선택 사항이다. 깨우기 단어 토글을 켜고 앱에 마이크 사용 권한을 부여하면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하지만 앱이 열려 있는 동안 알렉사가 항상 마이크에 액세스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이 평소보다 나빠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라. (4) 시작 시 앱을 실행할지, 작업 표시줄에 고정할지 결정하기 이 두 옵션도 모두 선택 사항이다. 컴퓨터에 로그인할 때마다 알렉사 앱이 자동으로 실행돼 깨우기 단어를 바로 들을 수 있도록 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아울러 알렉사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윈도우 11 작업 표시줄에 고정할지도 사용자가 정할 수 있다. (5) 알렉사에게 질문하기 알렉사에게 물어볼 수 있는 몇 가지 질문이 표시된다. ‘다음’을 클릭해 계속 진행한다. 이를테면 알렉사에게 ‘생일축하해를 스페인어로 어떻게 말하지?’라고 물어보거나 ‘내 쇼핑 목록에 바나나를 추가해 줘’, ‘뉴스를 재생해 줘’라고 지시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완료했으면 다음을 클릭한다. (6) 알렉사 쇼(Alexa Show) 모드 활성화 마지막으로 앱은 컴퓨터를 에코 쇼(Echo Show; 아마존의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타일의 기기로 바꿀 수 있는 쇼 모드를 활성화할 것인지 묻는다. 다음을 클릭한 후, PC가 비활성 상태일 때 자동으로 쇼 모드 시작 토글을 켜둘지 결정한다. → 윈도우 11에서 알렉사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위에서 잠깐 살펴본 ‘알렉사가 할 수 있는 작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윈도우 11에서 알렉사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소개한다. • 음악 관리 첫 번째로 소개할 알렉사의 기능이자 유용한 기능 중 하나는 다른 앱을 열지 않고도 좋아하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렉사 앱을 사용하면 좋아하는 라디오 채널, 오디오북, 음악을 모두 한곳에서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단,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에코 스마트 스피커는 다양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지만, 앱 자체는 아마존 뮤직(Amazon Music)과 오더블(Audible)로 제한돼 있다.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또는 다른 오디오북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이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 스마트 홈 관리 에코 스피커를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윈도우 PC에서도 알렉사 음성 명령을 활용해 스마트 조명, 스마트 온도 조절기, 로봇 청소기, 스마트 커피메이커 등 모든 스마트 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간단한 음성 명령을 통해 스마트 기기를 트리거하는 것 외에도 윈도우 11용 알렉사 앱에서 직접 제어할 수도 있다. 단, 새로운 스마트 홈 기기를 추가하려면 모바일 알렉사 앱을 써야 한다. • 커뮤니케이션 탭으로 모든 기기 연결 알렉사의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은 커뮤니케이션 탭이다. 여기에서 모든 알렉사 지원 기기 간의 통신을 설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기에서 PC 알림에 액세스할 수 있는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영상 통화와 일반 통화를 설정할 수도 있다. 커뮤니케이션 탭을 설정하려면 먼저 모바일 알렉사 앱에 연결해야 한다. 애플 앱 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다운로드하고 로그인하면 두 기기 간에 모든 것이 동기화된다. • 목록 만들기 및 관리 알렉사를 사용하면 수동으로 또는 음성 명령을 사용해 윈도우 11 앱에서 다양한 목록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다. 목록 탭에서 모든 목록을 만들고, 확인하며, 관리할 수 있다. 음성으로 추가하려면 ‘알렉사, Y 목록에 X를 추가해’라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 • 미리 알림 설정 중요한 날짜나 행사를 상기시켜 줄 누군가(또는 무언가)가 필요할 때가 있다. 다행스럽게도 알렉사가 바로 그 일을 해줄 수 있다. 알렉사에게 중요한 행사를 상기시켜 달라고 말한 다음, 언제 어떤 기기로 알림을 받을지 지정하기만 하면 된다. 한편 더 많은 알렉사 기능을 확인하려면 앱 왼쪽에서 ‘사용해 볼 수 있는 기능’ 섹션을 클릭하면 된다. 여기에는 알렉사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을 보여주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editor@itworld.co.kr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정부 기관을 포함한 약 25개 조직의 이메일 계정이 해커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중국 기반 집단으로 추정되는 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고객 키를 사용해 토큰을 위조하고 OWA(Outlook Web App) 및 Outlook.com에 액세스하고 민감 이메일 계정에 대한 접근 권한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톰-0558의 공격이 발견된 것은 한 외부 조사관과 잘 만들어진 로그 파일 덕분이었다. 해당 로그 파일에서 계정에 액세스할 권한이 없는 사람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기술 자산을 연 사실이 발견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을 읽고 필자가 이해한 바로는 누군가가 데스크톱 클라이언트에서 이메일을 연 것이 아니라 다른 비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조사는 그 사실에서 시작됐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기반 계정 서명 키가 자격증명 위조에 사용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공격자가 키를 획득한 과정을 알아낸 결과, 몇 년 전에 위협을 예견했더라면 침입을 막을 수 있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위협 행위자는 이미 숨어있을 수 있다 2021년 4월 고객 자격증명 서명 시스템에 블루스크린이 발생해 관련 크래시 덤프에 서명 키 정보가 포함됐다. 일반적으로 이 자격증명 시스템은 격리된 프로덕션 네트워크에 있지만, 2021년 4월 이후 어느 시점에 디버깅을 위해 기업 네트워크로 이전됐다. 공격자가 엔지니어 계정을 침해해 네트워크에 액세스하면 이런 민감한 키가 포함된 크래시 덤프를 수집할 수 있다. 하지만 을 읽으면서 필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로그 보존 정책으로 인해 실제로 일어난 일을 확실히 파악하지 못하고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설명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실제 로그 파일과 포렌식 증거가 확실치 않으면 존재하는 정보를 수집한 뒤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추론해야 한다. 분명한 사실은 공격자가 네트워크에서 대기하기 시작했으며, 액세스 권한을 획득한 후 악용하는 데까지 시간 간격이 더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누군가가 액세스 권한을 얻은 시점을 식별하고 네트워크를 침입 이전 시점으로 복원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물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정부 기관처럼 표적이 많은 환경에서 운영되는 기업은 많지 않지만, 스톰-0558 공격의 진행 방식에는 모든 CISO가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교훈과 고려 사항이 있다. 표적이 될 수 있는 자산을 더 잘 보호하라 회사에서 중요하거나 민감한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자산이나 인력이 있다면 검토해야 할 몇 가지 항목이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워크스테이션은 안전한가? 꼭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도구만 사용하는가? 크래시 덤프에서 기밀이 노출될 수도 있다면, 크래시 덤프를 민감한 시스템에서 완전히 해야 하는가? 크래시 분석을 위한 격리된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직원들에게 기밀이 있을 수 있는 시스템을 식별하고 처리하도록 교육을 해야 하는가? 핵심 인력이 사용하는 하드웨어와 OS를 검토해 보안 부팅 기능이 더 강화된 최신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지, 혹은 보안 기능을 더 많이 제공하는 라이선스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지 결정하라. NIST 또는 에서 제공하는 워크스테이션 보안 강화 지침을 따르고 하드웨어 토큰, 마이크로소프트 헬로우 혹은 기타 생체 정보 인증과 같이 자격증명 도용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증 보호 장치가 추가로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하라. 이미 취한 조치와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 또는 자산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지도 고민해야 한다. 로그 파일 검토 및 보존 정책을 점검하라 로그 파일을 1년 이상 보관하는 것은 어렵고 보관 중인 로그 파일에 대한 보안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 역시 어렵지만, 공격자가 꽤 오랜 시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로그 파일 보존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네트워크에 침입하고 피해를 입히거나 랜섬웨어를 설치하는 속도가 빠를수록 대처하기가 쉽지만, 표적 공격은 데이터, 정보 또는 기밀에 액세스하는 것이 목표인 경우가 많다. 정보를 노린 사이버 공격은 은밀하고 훨씬 더 오래 숨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조직 특성과 민감 정보에 따라 로깅 기술과 기록 보관 기간을 달리하면 장기적인 방어에 더 효과적이다. 신속한 조사 준비 태세를 갖추어라 이상적으로는 관련 기관에 침해를 보고하기 전에 로그를 분석하고 모든 컴퓨터를 검사하고 포렌식 조사관의 보고서를 검토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고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공격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기업이 중대한 사이버보안 사고를 보고해야 하는 기간을 단축하고 매년 제공하는 사이버보안 위험 관리, 전략 및 거버넌스에 관한 정보를 추가했다. 2023년 12월 15일 혹은 그 이후에 종료되는 회계연도 연례 보고서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규칙에 따라 SEC 등록기업은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사이버보안 사고를 공개하고 해당 사고의 성격, 범위 및 시기 등의 중요 사항과 등록기업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 또는 합리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중대한 영향을 설명해야 한다.” 이 같은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등록기업이 사이버보안 사고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후 영업일 기준 4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미국 법무부 장관이 즉각적인 공개가 국가 안보 또는 공공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지연될 수 있지만, 매우 드문 경우다. 따라서 4일 이내에 보고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팀, 그리고 이상적으로는 컨설턴트까지 준비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공개용 보고서 제출 준비는 물론이고 4일 안에 중대한 침해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공격자가 네트워크에 숨어 있다고 가정하고 최악의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