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윈도우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신형 윈도우 8 PC의 도전

Melissa Riofrio | PCWorld 2013.06.26


삼성 아티브 탭 3는 아이패드 사용자를 겨냥한 윈도우 태블릿이다. 아이패드의 9.7인치에 비해 큰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두께는 아이패드의 0.94cm보다 얇은 0.81cm, 무게는 아이패드의 0.65kg~0.66kg보다 가벼운 0.55kg이다. 그 외의 모든 사양은 불만의 여지가 있지만(예를 들어 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여전히 더 우위임) 어쨌든 아이패드에 도전하는 제품임은 분명하다.
 


삼성 아티브 탭 3는 0.81cm에 불과한 얇은 두께와 0.55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윈도우 PC의 새로운 ‘친구이자 적’ 안드로이드
올해 컴퓨텍스에서 PC는 모바일 및 안드로이드 기기들에 철저히 압도당했다. 심지어 에이서는 PC 크기의 안드로이드 프로토타입까지 전시하며 PC에 대한 인식을 뒤흔들었다.

컴퓨텍스에서 에이서가 공개한 PC 크기 안드로이드 시스템은 윈도우 PC에 대한 위협으로 보였다.


삼성 아티브 Q는 서로 적대적 관계인 두 가지를 동시에 제공한다. 13인치 태블릿 노트북 하이브리드인 이 제품에는 아티브 북 9 플러스 울트라북과 같은 3200x1800 픽셀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에이서 어스파이어 R7의 디자인과 비슷한 아티브 Q의 화면은 노트북처럼 위로 펼쳐 올려 뒤로 기울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윈도우 8과 안드로이드 4.2, 두 가지가 모두 탑재되어 있다.

삼성 아티브 Q는 태블릿 노트북 하이브리드로, 윈도우 8과 안드로이드 4.2로 듀얼 부팅이 가능하다.


아티브 Q는 확실히 유별난 제품이다. 이 제품에 적용된 혁신(또는 기묘함)의 정도를 보면 업체들의 전략 회의에서 어떤 대화가 오가는지 짐작이 된다. 무어헤드는 “이 제품은 PC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PC 판매량을 반등시킬 묘책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윈도우 8 관점에서 보면 이는 업계 사람들 대부분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 즉 윈도우 8에는 제대로 된 앱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부사장 겸 대표 애널리스트인 JP 가운더는 아티브 Q에 본질적인 제약이 있다고 본다. 가운더는 “안드로이드는 윈도우를 대체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크롬북과 마찬가지로 이 제품 역시 사용자의 전체적인 컴퓨팅 환경에서 어디에 위치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 이상 단조로운 컴퓨터는 없다
이 제품들 중 1년 후에도 생존할 제품이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여기 깃든 혁신적인 정신은 PC 업체들이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NPD 그룹의 부사장 스테판 베이커는 “윈도우 PC 및 태블릿 OEM들은 윈도우 8과 윈도우 8.1로 아직 실험 중”이라며, “이들은 어떤 규격과 기능, 가격의 조합이 최선의 제품과 최선의 판매 수치를 가져올지 아직 확실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어헤드는 새로운 제품들이 윈도우 8 제품군의 중요한 구멍을 메울 것으로 본다. 무어헤드는 “새로운 제품들은 윈도우 8 판매를 저해해 온 터치 기능의 부재와 컨버터블의 높은 가격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적어도 일단의 윈도우 기반 제품들은 앞으로 일주일 내에 더 많은 관심을 끌게 될 것이다. 바로 이 관심이 지금 PC 시장에 필요한 요소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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