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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IT 직군 포함한 직원 10% ‘은밀히’ 추가 해고

Jon Gold | Computerworld 2023.02.28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 트위터가 인력의 약 10%를 해고했다. 해고한 인력에는 플랫폼 기능 유지를 담당하는 직원까지 포함됐다.
 
ⓒ Ravi Sharma/Unsplash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데이터 과학자와 프로덕트 매니저, 엔지니어와 같이 사이트 안정성과 같은 문제를 다루는 인력 약 200명을 해고했다. 내부 메시징 서비스인 슬랙이 오프라인으로 전환된 지 일주일 후의 일이다. 일론 머스크가 2022년 말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부터 트위터를 괴롭힌 수많은 사건·사고 중 가장 최근의 일이다. 

뉴욕타임스는 트위터가 지난주 슬랙 인스턴스 채널을 닫아 직원들이 서로 의사소통하기 어려워졌으며, 일부 직원은 트위터 시스템과 이메일 계정, 노트북에서 로그아웃된 것을 보고 해고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트위터는 직원을 위해 회사에서 관리하는 구글 채팅 플랫폼도 지난 주말 폐쇄했다. 

이번 정리해고 대상에는 유료 인증 서비스 ‘트위터 블루(Twitter Blue)’의 수장 에스더 크로포드도 포함됐다. 크로포드는 화면 공유 및 화상채팅 앱 스쿼드(Squad) 창립자로, 트위터가 2020년 스쿼드를 인수하면서 합류한 인물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트위터의 전체 부서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정리 해고였다. 이후 몇 차례의 추가 해고가 있었으며, 머스크가 남은 직원에게 일을 계속하려면 “매우 하드코어” 방식으로 일해야 한다고 ‘최후통첩’을 보낸 이후에도 더 많은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트위터의 직원 규모는 한때 7,500명에 달했으나 인수 이후에는 약 2,000명으로 줄었다.

이 기사를 게시한 시점까지 트위터는 Computerworld가 보낸 의견 요청에 응답이 없었다.

트위터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매출 성장 둔화에 직면한 IT 업체가 올해 들어 정리 해고 속도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근무가 도입되고 전자 상거래 및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수요가 증가하면서 팬데믹 기간 동안 고용을 늘린 여러 IT 업체가 이제는 매출 감소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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