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3.0의 반가운 기능 10선

Ian Paul | PCWorld 2009.03.19

애플이 17일 발표한 아이폰 운영체제 3.0은 무려 100가지 이상의 새로운 기능을 지원한다. 여름까지 기다려야 만나볼 수 있다는 게 아쉬울 정도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 특히 사용자들이 반가워할 만한 기능 10가지를 선정해봤다.

 

P2P 연결 : 파일을 공유하는 P2P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개선된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들이 자동으로 서로를 찾아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이 기능은 게임과 정보 교환 등 다양한 측면에서 광범위한 활용 가능성을 열어준다. 또 P2P가 무선 인터넷이 아니라 블루투스 신호를 타고 교환되기 때문에 지역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다.

 

GPS : 길안내 GPS 기능도 새롭게 삽입됐다. 이미 GPS 칩을 내장하고 있었기에 수많은 이들이 고대하던 기능이기도 하다. 물론 지도 애플리케이션은 새로 구매해야하겠지만 말이다.

 

잘라내기, 복사, 붙여넣기 : 사실 너무 당연한 기능이기에 새삼스럽게 감탄하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애플 고유의 잘라내기 및 붙여넣기 기능은 그야말로 세련되고 쉽다는 점에 찬사를 자아낸다.

 

단지 텍스트 위를 두드린 후 선택 영역을 움직인 다음 ‘복사’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원하는 곳에가서 두드리고 ‘붙이기’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그야말로 직관적이다.

 

가로보기 : 키 입력을 지원하는 모든 프로그램에 가로보기가 지원된다. 메모장, 메일, SMS 등이 그것이다.

 

MMS : 드디어 아이폰에서 멀티미디어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사진이나 연락처, 오디오 뿐 아니라 위치 정보도 보낼 수 있다.

 

스포트라이트 검색 : 아이폰 내 모든 입력 데이터에 대해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메일과 캘린더, 아이팟, 메모 등 모든 정보로부터 빠르고 간단하게 데이터를 찾아내준다.

 

푸시 알림 : 멀티태스킹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애플은 대신 푸시 알림 기능을 삽입해놨다. 배터리 소모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정보를 정기적으로 수신받을 수 있게 된다. 일례로 ESPN은 게임 업데이트 동영상을 아이폰으로 발송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캘린더 형식 : 아이폰 2.0에서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를 지원했다. 이제 아이폰 3.0에서는 CalDav와 ICS 형식도 지원한다.

 

CalDav는 야후, 구글, 오라클, 맥OS X 서버 등에서 사용되는 캘린더 파일 형식이다. ICS는 가입자 기반의 캘린더 파일로 선호하는 팀의 스케쥴 등을 알려주는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음성 메모 : 세련된 디자인의 이 애플리케이션은 손쉽게 소리를 녹음할 수 있게 해준다. 내장 마이크는 물론 고음질 외장 마이크도 사용할 수 있다.

 

그 밖의 모든 것 : 100여 종이 넘는 새로운 기능 중 10가지만 선택적으로 골라봤다. 이 밖에도 노트 싱크, 노래 흔들어 섞기(shake-to-shuffle), 스테레오 블루투스, 지원 언어 확대, 유튜브 계정 통합 등 다양한 기능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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