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ERP 사상 최악의 실패와 소동 톱 10

Thomas Wailgum | CIO 2009.03.26
6. 정말 궁금한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
지난 2006년 1월 오라클은 퓨전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세스의 중간 과정에 도달했다고 자랑했다. 아마 퓨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그 대대적인 광고를 기억할지 모르겠다. 오라클의 광대한 E 비즈니스 스위트는 J.D 에드워드, 피플소프트 및 시벨 제품군에서 따온 최고의 특성과 기능성을 결합한 킬러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이었다.
 
오라클의 기본계획은 “철저히 표준적인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3년 이상이 흐른 후 우리는 아직도 오라클의 퓨전 애플리케이션 스위트 1세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니까 아직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2010년이면 괜찮겠나?
 
7. 오라클, SAP 그리고 투모로우나우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관리가 그렇게 지루하지 않았다면 지금 소개할 이 칙칙한 이야기 정도면 할리우드의 제작자들이 이 영화의 판권을 놓고 싸우게 될 것이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렇다. 2005년 SAP는 오라클 가격의 50% 수준에서 오라클 ERP 제품용 ERP 소프트웨어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회사 투모로우나우(TN)를 사들였다. 물론 TN의 서비스라면 마찬가지로 SAP의 제품에도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그 사실을 무시하기로 되어 있다). 하지만 SAP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투모로우나우 인수가 좋은 생각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2007년으로 훌쩍 넘어가 보자. 오라클은 TN을 통해 SAP가 오라클이 판권을 갖는 소프트웨어 코드와 기타 자료의 불법 라이브러리를 컴파일했다고 주장한다. 더러운 소송이 전개되었고(아직도 진행 중), SAP는 2008년 느닷없이 TN의 문을 닫아 버렸다.
 
한편 전 TN 공동 창립자인 세스 라빈은 자신이 TN 같은 회사(리미니 스트리트)를 차려 기존의 모든 TN 사업을 끌어오고 있다. 그의 회사가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오라클 ERP 제품 외에 올해부터는 SAP의 일부 ERP 제품용으로 반값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할 것이다. (할리우드에 연결되어 있는 사람은 연락주기 바란다. 필자는 대본을 쓸 준비가 되어 있다)
 
8. 주주의 압박으로 SAP ERP 도입 주춤
SAP가 맡은 침구 제조업체 셀렉트 컴포트의 ERP, CRM, SCM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의 멀티 모듈 ERP 구현이 모두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그래서 2008년 “경영진의 지극히 형편 없는 판단이 엿보이는” 2,000만 달러가 넘는 프로젝트를 끝내라는 주주들의 엄중한 압박으로 셀렉트 컴포트는 그렇게 했고, 이 프로젝트는 중단됐다. .
 
이런 경제 환경에서 이 사건은 이 시대에 어쩌다 생긴 일일까, 아니면 앞으로 더 많은 일이 일어나리라는 징조일까?
 
9. ERP + SaaS = 소프트웨어 성공 혹은 조잡한 아이디어?
CIO에서 2008년 초기 400명의 IT 리더를 대상으로 자사의 ERP 시스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때, CIO들은 통합과 고비용이라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통적인 ERP 시스템에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런 결과가 과히 놀랍지 않은 것이, CIO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또 다른 회사의 데이터센터에 있는 자사 ERP 시스템의 민감한 데이터(회계, HR, 공급망)를 저장하는데 소극적이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9%만이 SaaS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되었던 대안형 ERP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NetSite같은 SaaS ERP 제공업체는 타사의 ERP 데이터를 부지 밖에서 저장하는 모델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환경을 경험했고, 이 때문에 신출내기에서 업계의 실력자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10. 전설이 된 파도 위의 “엉덩이 까기”
SAP의 하소 플래트너와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간의 악명 높은 “엉덩이 내보이기”는 도시 전설의 소재거리가 되었다.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고 하니, 1996년 켄우드 컵 요트경주가 펼쳐지는 동안 엘리슨의 요트 승무원이 플래트너의 표류중인 요트(마스트가 부러지고 승무원이 피를 흘림)를 무시했다고 한다.
 
플래트너는 그의 부상당한 승무원과 파손된 요트를 도와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엘리슨의 승무원에게 엉덩이를 내보였다고 시인했다(“나는 바지를 내렸다”고 세일링 월드 매거진에서 밝혔다). 그러나 엘리슨은 그 요트에 승선하지 않았고 SAP와 오라클은 그 후 물에서도, 땅에서도 필사적인 싸움을 그치지 않았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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