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14인치 맥북 프로와 M1 프로 리뷰 : 믿고 사도 될 전문가용 맥북

Roman Loyola | Macworld 2021.10.27

노치

맥북 프로를 열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아이폰과 같은 노치다. 애플은 가능한 넓은 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노트북의 베젤을 매우 얇게 만들었다. 하지만 1080p 페이스타임 카메라를 넣기 위해 화면에 모듈이 탑재되면서 노치가 생겼다. 노치가 화면 영역을 침범하지는 않는다. 노치 아래에 16ⅹ10 화면이 있기 때문에 노치 영역은 구형 맥북 프로에 더 추가된 화면 영역이다.

기본적으로 맥OS 메뉴 표시줄이 노치를 가로지르지만 전체 화면 모드일 때 메뉴 표시줄을 노치 아래로 두는 옵션이 있다. 정보 얻기 상자 아래의 앱별 설정인 스케일하기를 통해 내장 카메라 아래에 메뉴 표시줄을 둘 수 있으며, 앱 개발자가 모드를 정의하지 않은 경우 이 옵션이 제공된다. 활성화하면 노치 주변의 공간이 검게 변하고 베젤이 13인치 맥북 프로처럼 변한다.
 
노치가 있는 상태에서 앱 메뉴는 필요 시 노치의 반대쪽에 계속 표시되지만 오른쪽의 메뉴 표시줄 아이콘이 희생된다. 메뉴 표시줄에서 일시적으로 사라졌다가 앱 전환 또는 종료를 통해 공간이 생기면 대체된다. 메뉴가 많은 앱은 그렇지 않다. 낮은 화면 해상도(디스플레이 시스템 설정에서 큰 텍스트 설정 등)를 사용하면 메뉴가 노치를 건너뛰어 이어지는 모습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오른쪽의 메뉴 표시줄 아이콘이 사라진다.

이 동작은 맥OS의 기본 동작이지만 메뉴 항목이 그렇게 확장되는 앱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노치가 소중한 메뉴 표시줄 영역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다.
 
노치와 겹쳐 표시되는 메뉴 바. ⓒ IDG

그래서 갑자기 컨트롤 센터가 더욱 중요한 메뉴 표시줄 항목이 되었다. 애플의 맥OS 컨트롤 센터를 사용하여 Wi-Fi, 블루투스, 볼륨 등 번잡한 메뉴 표시줄에서 사용할 수 없을 수 있는 설정 중 일부에 액세스할 수 있다. 하지만 노치로 인해 컨트롤 센터의 가장 큰 단점인 제한된 사용자 옵션이 더욱 부각된다. 모든 설정이 제공되지 않으며 서드파티 앱을 추가할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면 컨트롤 센터가 더욱 유용해지고 노치가 탑재된 맥북 프로의 번잡한 메뉴 표시줄을 우회할 수 있을 것이다.

바텐더 4(Bartender 4) 리뷰 기사에서 소개한 것처럼 메뉴 표시줄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틸리티도 있다. 이런 유형의 개발된 지 꽤 오래 된 유틸리티가 다시금 큰 인기를 얻게 될 것 같다. 애플도 내장형 카메라 아래에 표시하는 스케일 기능을 켜서 앱을 전체 화면 모드로 구동하는 옵션을 제공한다. 그러면 메뉴 표시줄이 통상 노치가 차지하는 영역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노치는 아주 눈에 잘 띈다. 그러나 아이폰의 노치에 익숙한 사람은 맥북 프로의 노치에 쉽게 적응할 것이다. 매일 노트북을 사용하면서도 거의 노치를 의식하지 못했으며, 아래쪽 작업 공간을 침범하지도 않아서 잃을 것이 없다. 하지만 과도하게 번잡한 메뉴 표시줄과 긴 메뉴 항목은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노치가 아이폰만큼 넓더라도 맥북 프로는 페이스 ID가 없다. M1 아이맥은 맥 최초로 페이스 ID가 탑재될 것으로 추측됐고 이런 고급 맥북 프로에도 페이스 ID가 탑재되기를 바랐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27인치 인텔 아이맥을 대체하면서 적용되기를 기대한다. 현재 맥북 프로에는 M1 아이맥의 새로운 터치 ID 센서가 있으며 잘 작동한다.
 

페이스타임 카메라

오랫동안 맥북 프로에는 끔찍한 화질을 가진 구식 720p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이제 드디어 맥북 프로의 전면 카메라가 업그레이드됐고, 24인치 아이맥과 같은 1080p 카메라가 적용되었으며, 새로운 렌즈, 넓은 조리개, 새로운 이미지 센서가 탑재되었다. 환영할 만한 변화이며 13인치 맥북 프로보다 화질이 훨씬 좋다.
 
노치 안에 든 1080p 페이스타임 카메라는 전문가용 사양은 아니다. ⓒ IDG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