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블레이즈는 2018년 완전 경영 전환 이후 부트 드라이브, 주 저장공간, 임시 SMART 저장공간 등 하드 드라이브가 담당하던 역할을 SSD로 테스트했다. 이후 4년 동안 집적된 데이터에 따르면, SSD는 제조업체와 무관하게 1.05% 고장률을 기록해 4년 전 하드 드라이브 고장률인 1.83%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교체 첫 해에는 고장률 0.00%를 기록해 0.66%였던 기조 하드 드라이브 고장률과 크게 대비됐다. 다음 그래프를 보면 4년째 이후 가장 비관적인 예측을 따른다고 해도 하드 드라이브 고장률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게이트, 웨스턴 디지털, 마이크론, 델, 크루셜 등 백블레이즈의 산업용 서버는 용량과 제조업체가 다양하다. 2,500개 이상의 테스트 드라이브를 대상으로 할 때 가장 오류가 자주 일어난 제품은 시게이트 250GB짜리 ZA500CM10003과 ZA250CM10002였다. 두 제품은 바라쿠나 레이블의 2.5인치 SATA 드라이브로 판매됐다.
그러나 전체 데이터를 보면 시게이트에 불리한 결과는 아니었다. 이 두 모델은 테스트 드라이브 개수에 대해 각 0.3%와 0.4%의 격리된 고장률 1위와 2위였기 때문이다. 100개 이상인 드라이브를 보면 델보스 VD가 총 351개 드라이브에서 고장률 0.00%로 가장 안정적인 제품이었다. 이 제품은 일반 사용자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
평범한 사용자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 일반 PC 사용자의 스토리지 사용률이 온라인 백업 서비스보다 낮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적어도 SSD의 신뢰성을 한층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SSD라는 비교적 새로운 저장 매체에 대한 불안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 같다. 그러나 언제 어느 때든 중요한 데이터는 항상 백업해야 한다는 원칙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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