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막아 설 자, 누구인가?

Julie Sartain | Network World 2014.06.27


텀블러는 회원들이 노트북, 데스크톱, 태블릿, 스마트폰, 브라우저, 이메일 등에서 텍스트, 사진, 인용구, 링크, 음악, 비디오 등 '무엇이든 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임을 강조한다. 어디에서나, 어느 기기에서든 사용이 가능하며 개인의 취향에 맞게 모든 부분을 꾸밀 수 있다.

텀블러가 밝힌 바에 따르면, 현재 블로그는 1억 8,280만 개, 게시물은 831억 개이며 매일 13가지 언어로 9,510만 개의 게시물이 올라온다. 텀블러는 빌보드 형태로 운영되는 친구, 가족, 지인들과의 공유 기능 외에, 회원들에게 여러 가지 마케팅 및 광고 경로도 제공한다. 스폰서 모바일 포스트(Sponsored Mobile Post )는 다른 사용자가 대시보드(Dashboard)를 스크롤할 때 휴대폰에서 전체 화면으로 표시되는 콘텐츠다.

텀블러에 따르면 스폰서 웹 포스트(Sponsored Web Post)는 회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블로그 콘텐츠와 함께 표시되는, '웹에서 가장 큰 스트림 내 광고 단위'다. 대시보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영역으로 꼽히는 스폰서 레이다(Sponsored Radar)는 모든 회원의 화면에 표시되는 정적 이미지/광고이며, 스폰서 스포트라이트(Sponsored Spotlight)는 텀블러의 여러 범주 가운데 하나에서 최상단에 위치한다.

- 인스타그램(Instagram)
다음 경쟁 상대는 인스타그램이다. 월별 고유 방문자 수는 8,500만 명, 월별 활동 수는 2억 회, 공유 사진 수는 200억 개에 이른다(하루 평균 6,000만 개).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거가 창업해서 2010년 10월에 출범한 인스타그램은 2012년 약 10억 달러의 현금과 주식으로 페이스북에 인수됐다.

인스타그램 역시 회원들이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해서 온라인에 게시할 수 있는 사진/비디오 공유 소셜 네트워크다. 다른 비슷한 서비스와의 차이점은 (1)사진과 비디오에 디지털 필터를 적용하는 기능과 (2)페이스북, 트위터, 텀블러, 플리커와 같은 다른 소셜 네트워크에 이 사진과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는 옵션이다.

사진은 정사각형이므로(가로 또는 세로 형식으로 표시되는 전통적인 직사각형 이미지와 다름) 사용자는 형식에 맞게 사진을 자르거나 인스타그램 앱 서비스를 사용해서 사진을 조정해야 한다.

비디오의 경우 최신 인스타그램 앱을 다운로드하면 되는데, 비디오 녹화 기능은 아이폰(iOS 5.0 이상을 실행하는 3GS 이상의 폰), 안드로이드(4.0 이상)에서만 작동한다. 그림판에서 광고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 스냅챗(Snapchat)
스냅챗은 레지 브라운, 에반 스피겔, 로버트 머피가 개발한 사진 메시징 앱이다. 2011년 7월에 '피카부(Picaboo)'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가 이후 2011년 9월 스냅챗으로 이름을 바꿨다. 약 2,600만 명의 사용자가 있으며 이들이 매일 약 4억 개의 스냅을 전송한다.

기본적으로 가입하고 앱을 다운로드한 다음 화면 중앙의 버튼을 눌러 비디오 또는 사진을 촬영하고, 다른 버튼을 눌러 설명이나 스토리를 추가한 다음 또 다른 버튼을 눌러 게시하는 형식이다. 스냅챗의 독특한 기능 가운데 하나는 수신자가 게시글 또는 스냅(사진, 비디오, 그림 또는 텍스트)을 볼 수 있는 제한 시간을 설정하는 기능이다(1 ~ 10초).

이 시간이 지나면 스냅은 수신자의 전화기와 스냅챗 서버에서 모두 삭제된다.

다른 소셜 네트워크와 마찬가지로 회원들은 친구 목록을 만들어 스냅을 공유한다. 앱이 사용자의 사용 형태를 추적해서 친한 친구(Best Friends) 목록을 생성하며, 이 목록은 일반 친구 목록 위에 마련된 별도의 영역에 표시된다. 친한 친구는 커뮤니케이션 빈도에 따라 정해지며 매주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정말 단순한 애플리케이션이다.

2011년의 페이스북 경쟁업체들, 지금 모습은?
네트워크월드는 2011년 잠재적인 페이스북 킬러 업체로 엠파이어 에비뉴(Empire Avenue), 컬러 랩스(Color Labs Inc.)의 컬러(Color), 포스퀘어(Foursquare), 헌치(Hunch), 그리고 IMVU를 선정한 바 있다. 이 5대 잠재적 페이스북 경쟁업체는 어떻게 됐을까?

- 엠파이어 애비뉴(Empire Avenue)
이 사이트를 설명하자면, 사람 주식 시장과 같다. 다른 소셜 네트워크와의 상호 작용을 기반으로 사람들에게 가격과 가치가 매겨진다.

회원들은 가상 통화를 사용해 다른 사람들 또는 웹 사이트의 주식을 사거나 판다. 둘리파 위제이어워다나(별명은 둡스), 마이클 매니온 박사, 그리고 나이얼 브라운이 2009년에 설립한 기업이다.

마케팅/미디어 홍보 담당 부사장인 톰 올에 따르면 엠파이어 애비뉴는 회원들에 의해, 회원들을 위해 운영되는 최초의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다.

엠파이어 애비뉴는 아직 살아있고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는 현재(또는 신규) 회원 가운데 2,000명을 위한 혜택 패키지인 100달러짜리 엠파이어 애비뉴 리더스 그룹 업그레이드도 포함된다. 리더들은 마케팅, 채용 및 인재 유지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이 회원들이 하는 일은 약간의 수수료와 새로운 직위를 받고, 채용하고자 하는 친구와 지인들에게 웹 사이트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이다.

회원 수 및 기타 통계 수치는 비공개다. 책임자들에게도 서비스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구했지만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 또한 상위 10개, 20개, 심지어 30개 소셜 네트워킹 통계 순위 어디에도 엠파이어 애비뉴의 이름은 없다.

- 컬러 랩스(Color Labs Inc.)의 컬러
컬러는 사용자의 위치 및 다른 사용자와의 근접도를 바탕으로 즉석 소셜 네트워크를 만드는 무료 아이폰/안드로이드 앱이었다. 목적은 영구적인 연결이라는 부담 없이 이웃 및 동료들과 원활한 관계를 촉진한다는 것이었다.

사용자는 개인이 아니라 그룹으로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이미지, 비디오, 텍스트 대화를 가까운 곳의 다른 사람들과 즉석에서 공유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 회사와 웹 사이트 모두 문을 닫았다.

- 포스퀘어(foursquare)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체크인하는 방법으로 친구들과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위치 기반 모바일 서비스다. 방문하고자 하는 지점에 대한 정보를 북마크할 수 있도록 하고 맞춤화된 정보를 권장하는 기능으로 실제 환경에서 보다 매끄러운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이 비즈니스 모델은 바뀌었다. 지금은 지역 정보를 검색하는 사용자를 위한 '가볼 만한' 장소를 추적한다.

2009년 데니스 크롤리와 나빈 셀바듀라이가 창업한 포스퀘어는 여전히 잘 운영되는 듯하다. 크롤리는 2014년 1분기에 매출이 500% 증가했으며 2013년에는 600% 성장했다고 밝혔다. 추정 매출은 2013년 1,400만 달러, 2014년 지금까지는 2,100만 달러다. 아직 건재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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