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페이스북, 페이팔 전임 CEO 영입…모바일 메신저 강화

Zach Miners  | IDG News Service 2014.06.11
페이스북이 페이팔의 전임 CEO 데이비드 마커스를 영입했다.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결제를 포함해 메신저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팔의 모회사 이베이와 페이스북은 페이팔의 모바일 결제 책임자였던 마커스가 페이스북의 모바일 메신저 수장으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이베이는 페이팔의 새 CEO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메신저 소프트웨어를 강화하기 위한 신중한 투자의 일환으로 마커스를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구체적인 개선점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페이스북이 자사의 메신저 앱 사용자를 확보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또,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우리는 잠재적으로 새로운 메신저 경험 개발을 지속해 보다 나은 페이스북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데이비드는 이 같은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메신저는 페이스북 서비스의 중요한 부분으로 성장해오고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하루에 120억 개의 메시지가 페이스북을 통해 보내진다. 페이스북의 독립형 메시징 앱 메신저(Facebook Messenger) 또한, 매달 2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이는 페이스북의 총 사용자 기반의 2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치다.

사용자들이 모두 자진해서 메신저 앱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4월, 페이스북은 iOS와 안드로이드용 페이스북에서 메신저를 사용하는 대신 전용 앱 페이스북 메신저를 사용하도록 변경한 바 있다.

마커스의 영입으로 페이스북은 메신저의 기능을 원하는 바대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또, 페이스북이 메신저 앱을 통한 수익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면 마커스를 영입한 것은 현명한 판단으로 보인다. 이베이 CEO 존 도나흐는 “페이팔의 CEO로서 데이비드는 사업을 확장하는데 힘썼고 제품 디자인에 활기를 불어 넣었으며, 팀을 혁신하고 기운을 북돋우며 강력한 소비자 경험을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마커스는 최근 “새롭고 의미있는 규모의 것을 개발하는 일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왓츠앱(WhatsApp)을 인수하고 새로운 사진 메신저 앱 슬링샷(Slingshot)을 곧 출시한다고 밝히는 등 페이스북은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마커스는 기존의 메신저 앱을 개발 및 개선하는 것만 맡게 될 것이다. ciokr@idg.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