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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지 못한 다섯 가지 모바일 기술

Mike Elgan | Computerworld 2012.02.28
1년 전 HP는 모든 HP 모바일 기기에 팜의 웹OS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몇몇 웹OS 스마트폰도 발표했다. 지난 7월 HP 터치패드 태블릿이 세상에 공개됐다.
 
하지만 태블릿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웹OS 인터페이스는 태블릿에 이상적이었다. 터치패드가 앞으로 개량된다면 훨씬 더 나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HP 경영진은 웹OS 개발을 전면 중단하고 웹OS 하드웨어 사업을 포함한 퍼스널 시스템 그룹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12월, HP는 웹OS를 오픈소스 라이선스 하에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2월, HP의 새로운 사장이자 CEO 멕 휘트먼은 웹OS의 오픈소스화는 "3~4년 정도 걸릴 것이며 9월부터 이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구글이 하루 75만 개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기기를 활성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애플은 최근 지난해 4분기에 약 3,700만 대의 아이폰 판매고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안드로이드와 iOS의 신규 사용자들이 앱을 구매하고 해당 플랫폼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 웹OS 단말기가 실제로 판매될 즈음이면 너무 늦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웹OS는 놀라울 정도로 혁신적인 멀티터치 사용자 환경 덕분에 iOS 및 안드로이드와 경쟁할 잠재력이 있었고 실질적인 혁신과 대안을 제안할 수 있었다. 지금 웹OS의 미래는 불투명하고 지연됐을 뿐 아니라 실망감마저 안겨주고 있다.
 
35달러짜리 인도 태블릿
인도 인적자원개발 장관 카필 시발은 지난 2010년 여름 충격적인 사실을 발표했다. 시발은 인도의 대학들이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에서 '쾌거'를 이뤘으며 이를 통해 정부는 수백만 명의 학생에게 태양 에너지로 작동하는 35달러짜리 터치 태블릿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발은 카메라 앞에서 인도 정부는 2011년 말까지 100만 대의 '아카시(Aakash)' 태블릿을 제조할 계획이라고 힘차게 발표했다.
 
이로써 전자책과 동영상 강의가 엄청나게 낮은 비용으로 인도의 교육 환경을 변화시켜 인도 교육의 새시대를 열 것만 같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약속한 시간이 두 달이나 지난 시점에서 공약은 고작 1%(1만 대)밖에 달성되지 않았다. 게다가 태양 에너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인도 기업이 생산한 것도 아니었다. 가격도 35달러보다 비쌌다. 그리고 최악은 거의 쓸모가 없다는 사실이다.
 
35달러가 아닌, 50달러로 태블릿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증명됐지만 그 대가로 사용성이 희생당했다.
해당 태블릿을 제조한 영국에 위치한 데이터윈드와 인도 정부의 관계는 무너졌으며,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 사용자들은 해당 기기를 쓰레기에 비유하고 있으며 더 이상 그 누구도 이 제품을 사려하지 않았다.
 
현재 인도 정부는 이 태블릿을 만들 수 있는 다른 제조업체를 찾고 있다. 아카시 태블릿으로 인한 충격은 실로 엄청났으며, 특히 정부의 약속을 굳게 믿은 수백만 명의 인도인들은 그 충격이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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