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0

HP 분기 매출, "서비스 외에는 20% 이상 하락“

Robert McMillan | IDG News Service

컴퓨터 업계의 지표를 보여주는 업체 중 하나인 HP도 경기 침체로 주력 사업 영역이 타격을 받으며 분기 매출이 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30일로 마무리된 HP의 올해 2분기 실적은 흑자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분석가들의 예상을 벗어나지 못했다. HP는 총 274억 달러의 매출과 17억 달러의 수익, 그리고 0.70달러의 주당 수익을 기록했다.

 

HP는 자사의 2009 회계연도에 대한 전망을 발표할 때만 해도 주당 3.76~3.88달러의 수익을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이보다 낮은 주당 3.71달러의 연간 수익을 전망했다. 하지만 HP도 연 매출에 대해서는 비관적이어서, 4~5% 정도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분기 매출 하락은 HP가 EDS를 인수하지 않았다면 더 심각한 폭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HP는 지난 해 8월 26일 EDS를 인수했으며, 서비스 사업부는 8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두 배 가까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HP는 현재 EDS의 직원 2만 4,600명을 정리하는 중이며, EDS를 통합하는 과정은 계획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사업부는 모두 경기 침체의 영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실적을 기록했다. 스토리지 매출은 22% 떨어졌고, 미드레인지 서버는 21%, x86 서버와 비즈니스 크리티컬 시스템은 모두 29%나 떨어졌다.

 

일반 사용자용 제품 역시 좋지 않았는데, PC 판매는 24%, 노트북은 13%, 그리고 프린터 사업부 역시 23%나 떨어졌다.

 

HP는 지난 분기에도 이와 비슷한 매출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HP의 CEO 마크 허드는 이런 실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신의 연봉 20%, 그리고 최고 임원들의 연봉 15%를 삭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HP는 EDS 관련 인력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정리해고를 잘 피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마크 허드는 지난 2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대규모 인력 감축이 현재 HP에게 최선의 방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robert_mcmillan@idg.com



2009.05.20

HP 분기 매출, "서비스 외에는 20% 이상 하락“

Robert McMillan | IDG News Service

컴퓨터 업계의 지표를 보여주는 업체 중 하나인 HP도 경기 침체로 주력 사업 영역이 타격을 받으며 분기 매출이 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30일로 마무리된 HP의 올해 2분기 실적은 흑자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분석가들의 예상을 벗어나지 못했다. HP는 총 274억 달러의 매출과 17억 달러의 수익, 그리고 0.70달러의 주당 수익을 기록했다.

 

HP는 자사의 2009 회계연도에 대한 전망을 발표할 때만 해도 주당 3.76~3.88달러의 수익을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이보다 낮은 주당 3.71달러의 연간 수익을 전망했다. 하지만 HP도 연 매출에 대해서는 비관적이어서, 4~5% 정도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분기 매출 하락은 HP가 EDS를 인수하지 않았다면 더 심각한 폭으로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HP는 지난 해 8월 26일 EDS를 인수했으며, 서비스 사업부는 8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두 배 가까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HP는 현재 EDS의 직원 2만 4,600명을 정리하는 중이며, EDS를 통합하는 과정은 계획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사업부는 모두 경기 침체의 영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실적을 기록했다. 스토리지 매출은 22% 떨어졌고, 미드레인지 서버는 21%, x86 서버와 비즈니스 크리티컬 시스템은 모두 29%나 떨어졌다.

 

일반 사용자용 제품 역시 좋지 않았는데, PC 판매는 24%, 노트북은 13%, 그리고 프린터 사업부 역시 23%나 떨어졌다.

 

HP는 지난 분기에도 이와 비슷한 매출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HP의 CEO 마크 허드는 이런 실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신의 연봉 20%, 그리고 최고 임원들의 연봉 15%를 삭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HP는 EDS 관련 인력을 제외하고는 대규모 정리해고를 잘 피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마크 허드는 지난 2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대규모 인력 감축이 현재 HP에게 최선의 방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robert_mcmilla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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