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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북3 리뷰ㅣ브랜드의 명성치고는 전반적으로 약하다

Mattias Inghe | PCWorld 2023.08.22

삼성은 최근 몇 년 동안 갤럭시 북(Galaxy Book)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개인적으로도 2022년부터 고급스러울 뿐만 아니라 놀랍도록 가벼운 13인치 갤럭시 북 2 프로를 쓰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 북3는 ‘갤럭시 북’이라는 이름 그리고 제조사를 제외하면 갤럭시 북2와 공통점이 많지 않다. 이를테면 삼성 노트북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었던 고급스럽고 가벼운 금속 섀시 대신, 갤럭시 북3에는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소재가 혼합돼 있다는 점이 그렇다. 

한편 키보드는 깔끔한 편이고, 측면에는 컴팩트한 숫자 키패드, 한쪽 모서리에는 (실수로 누를 가능성이 없는) 지문 센서가 내장된 전원 버튼이 있다. 아울러 기기 측면에는 2개의 타입 C 및 2개의 타입 A USB, HDMI 포트, 3.5mm 공통 헤드폰 및 마이크 포트 등이 있다. 
 

갤럭시 북3 성능

- 시네벤치 R23, CPU: 7,427점
- 시네벤치 R23, CPU 및 코어: 1,661점
- 긱벤치 6, CPU: 8,460점
- 긱벤치 6, CPU 및 코어: 2,223점
- 긱벤치 6, GPU: 15,314점
- 디스크 읽기: 2,199.18 MB/s
- 디스크 쓰기: 1,194.66 MB/s
 

갤럭시 북3 사양

다른 신형 노트북처럼 타입 C 포트에 썬더볼트 4 기능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핵심 기능, 충전 기능, USB 도킹 및 디스플레이 포트는 사용할 수 있다. 소형 충전기도 포함돼 있다. 

• 프로세서: 인텔 코어 i5-1355U(최대 4,6GHz의 P 코어 2개+최대 3,4GHz의 E 코어 8개)
• 그래픽: 인텔 아이리스 Xe
• 메모리: 16GB DDR4
• 스토리지: 512GB SSD/마이크로 SD 카드용 슬롯
• 디스플레이: 15.6인치 무광택 IPS/1,920×1,080픽셀
• 웹캠: 720p
• 연결: USB 3 1세대 타입 C(디스플레이포트 포함) 2개, USB 3 1세대 타입 A, HDMI, 헤드셋 2개
• 무선: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1
• 운영체제: 윈도우 11 홈
• 소음 수준: 0-39 dBa
• 배터리 수명: 1시간 50분(고부하), 17시간 30분(저부하)
• 크기: 35.7 x 22.9 x 1.54cm
• 무게: 1.57kg
• 가격: $999.99
 
ⓒMattias Inghe

갤럭시 북3에는 13세대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저전력 프로세서인 코어 i5-1355U다. 웹 서핑과 오피스 프로그램 실행에는 적합하지만, 고해상도 사진이나 동영상 편집은 다소 무리일 수 있다. 물론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까다로운 프로세스를 처리할 P 코어가 2개밖에 없기 때문에 이상적이지 않다. 

이 저전력 프로세서의 소비 전력은 매우 낮았다. 하루 종일 인터넷 검색, 엑셀 작업, 이메일 전송, 가끔씩은 비디오 스트리밍까지 해도 배터리는 큰 문제없이 충분했다. 비상시를 대비해 소형 충전기만 챙기면 되기 때문에 이 또한 간편했다.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데 기여하는 요인은 에너지 효율적인 화면이다. 최대 약 300cd/m²의 밝기를 지원해 햇빛이 강한 실외에서는 충분하지 않지만, 실내에서는 충분하다. 그리고 밝기를 조금만 낮춰도 배터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1,080p 해상도, 60Hz 프레임 속도, SRGB 60%이기 때문에 웹 및 오피스 그래픽을 제외하고는 사용 환경이 제한적이다. 그래도 (색상과 다이내믹 요구사항이 높지 않다면) 오랜 시간 동안 깜빡임 없는 쾌적한 화면으로 쓸 수 있다. 
 
ⓒMattias Inghe

음향도 괜찮은 편이었다. 쾌적하고 좋은 스테레오를 제공하며, 저음, 중음, 고음 사이의 균형이 좋았다. 돌비 오디오도 지원된다(기본적으로 비활성화돼 있음). 
 

갤럭시 생태계

삼성은 갤럭시 북을 갤럭시 모바일, 태블릿, 액세서리 생태계의 일원으로 만들고 싶어 하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앱과 기능이 있다. 이를테면 다른 갤럭시 기기와 미디어를 빠르게 공유하고, 갤럭시 태블릿의 화면을 확장하며, 서로 다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 생태계에 포함되는 기기가 있다면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리뷰용으로 가지고 있었던 갤럭시 Z 폴드 5로 몇 가지 기능을 테스트해 봤는데, 원활했다. 
 
ⓒMattias Inghe

삼성은 갤럭시 북에 가치를 더하기 위한 일련의 자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실질적인 활용도는 다소 의문이었다. 예를 들어 삼성 갤러리(Samsung Galary)는 이미지 뷰어 프로그램인데, 윈도우에는 좋은 이미지 뷰어 프로그램이 이미 2개나 있다. 삼성 스튜디오 플러스(Samsung Studio Plus)를 사용하면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지만, 윈도우에서도 클립챔프(Clipchamp)가 기본 제공된다. 검색 기능과 빅스비 지원도 딱히 쓸모는 없었다. 어쨌든 갤럭시 북3에는 30일 맥어피 라이브세이프와 아마존 링크를 제외하고 별다른 블로트웨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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