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DC] 월리스 달림플 “가상화의 매력은 클라우드의 인기가 증명”

편집부 | IDG Korea 2009.03.30

한국IDG는 오는 4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개최되는 제2회 차세대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월드 2009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글로벌 IT 업계의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이번 차세대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월드 2009 국제 컨퍼런스의 연사로 나선 보안 전문가 월리스 달림플은 미국 최대의 자동차 업체에서 최고 보안 기술자를 맡고 있으며, 컴퓨터월드 선정 2007년 올해의 IT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월리스 달림플은 가상화의 장점이 너무나도 분명한데도 기업들이 몇 가지 이유로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가상화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한 가상화 확산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보안 문제에 대해 업계 공동의 노력이 경주되고 있지만, 기존의 보안 문제와 마찬가지로 기업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상화’에 대한 정의와 해석이 매우 다양한데, 본인이 생각하는 가상화의 특징은 무엇인가?

가상화는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 IO, 애플리케이션, 데스크톱, 그리고 나아가 데이터센터 전체 인프라에 적용될 수 있다. 가상화 기술은 하드웨어 영역을 소프트웨어 영역으로부터 분리함으로써 운영 모델을 새롭게 만든다. 또한 가상화는 IT 부서가 이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기존의 인프라를 통해 향상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

 

당신이 말한 대로 가상화는 서버 가상화, 스토리지, 파일,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를 모두 포괄하는 용어이다. 이 중에서 가상화가 가장 널리 적용되고 있는 분야는 어떤 것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가상화 적용이 지체되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가상화의 여러 분야 중, 오늘날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널리 보급된 분야는 서버 가상화이다. 비용 절감 측면뿐 아니라 추가적인 서버 하드웨어의 공급 없이도 잉여의 가상 서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서버 CPU의 활용도는 최대 능력치의 25 % 미만에 그치고 있다. 그 외의 가상화 분야인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같은 경우 기술력의 발전, 지원모델의 형성 그리고 신속한 ROI 실현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오늘날 CIO들의 가장 큰 과제는 기업의 IT 자원을 개선시켜 나가면서 동시에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가상화는 이렇듯 상반된 그들의 목표를 이루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

가상화 기술은 IT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실제 비지니스에 부가적으로 활용된다는 장점을 지닌다. 앞서 언급했듯이, 일반적으로 일부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서버 가동률은 시간대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실제로 낮 시간의 가동률은 매우 낮은 반면, 특정시점에는 단시간일지라도 가동률이 최고조를 이루어 부하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서버나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는 비근무시간대 혹은 CPU가 낮은 특정 시간대에 가상화된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해당 서버에 추가함으로써 가능해진다. 그 결과, 기존 CPU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고 실제 비즈니스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가상화 적용의 배경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이 기술을 처음 도입할 때 가장 큰 걱정은 무엇이었으며,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였는가?

새로운 기술이 조직에 도입될 경우, 비즈니스에 활용되는 해당 기술의 실질적인 평가 및 영향력에 의해 장기적인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가상화의 경우, 가상화를 어느 분야에 적용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며, 이는 운영지원 모델의 지속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사실 가상화 기술이 모든 서버와 애플리케이션에 연동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 업체는 가상화를 지원하는 라이선스 모델조차 보유하고 있지 않다. 과연 어느 분야에서 가상화 기술을 테스트하느냐가 기업들의 도전 과제인 셈이다. 실제로 많은 조직들은 연구 단계에서 처음으로 가상화 기술을 테스트한 다음 개발 단계에 적용하고 있다. 컴퓨팅 성능에 대한 요구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연구개발 환경의 가상화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보안은 가상화를 도입할 때 기업의 CIO들이 가지는 가장 큰 걱정거리이다. 보안 때문에 가상화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 IT 임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오늘날 가상화 기술은 인프라 기반 보안 모델에 취약하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가상화된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는 필요에 따라 전 세계에 구축된 수많은 서버 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방화벽 및 침입 탐지/방지 시스템과 같은 보안 인프라에 구애 받지 않기 때문이다. 보안은 가상화 기술이 해결해야 할 가장 현실적인 문제이며, 특정 분야에 활용될 경우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하지만 보안 및 가상화에 관계된 여러 업체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기업들이 가상화 아키텍처를 도입할 경우에는 가상화된 방화벽과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적용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가상화가 어떻게 전개될 것이라 예상하는가?

가상화 기술은 계속 진보할 것이며, 기업들의 가상화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그 가치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 요즈음 가상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야로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야후와 같은 선도업체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적용되는 가상화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한 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상화 기술은 일반 소비자와 기업 고객에게 데스크톱부터 모바일 기기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미래형 IT 서비스 기반이 될 것이다.

 

그 외에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기술이 있다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여러 디바이스를 통해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이 새로이 조명되고 있다. 조직 안과 밖에서 뚜렷이 구분되던 전통적인 업무가능 범위와 경계는 이미 희미해지고 있다. 보안 기술 역시 계속 진화할 것이며, 이를 통해 미래형 기술들이 궁극적으로 실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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