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DC] 크리스토프 비시글리아 “보안과 신뢰성, 클라우드가 더 효율적”

편집부 | IDG Korea 2009.03.25

한국IDG는 오는 4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개최되는 제2회 차세대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월드 2009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글로벌 IT 업계의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이번 차세대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월드 2009 국제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을 맡은 클라우데라의 설립자이자 최고 전략임원인 크리스토프 비시글리아는 구글 재직 당시 클라우드 컴퓨티의 개념을 처음 제안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비시글리아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기업들이 IT에 대한 부담을 덜고, 핵심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P69DC.JPG현재까지의 약력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워싱턴 대학 졸업 후 구글에 입사했다. 구글 재직 중에는 검색 품질과 인프라스트럭처 업무를 담당했다. 그 후 당시 구글에서 사용하던 여러 종류의 시스템을 학생들에게 교육하기 위해 학내 연구기관에 몸을 담게 되었다. 이러한 연구 활동을 통해 구글의 서비스 영역에서 눈길을 돌려 하둡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었고,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데라’를 창립하게 되었다.

 

최근 설립한 ‘클라우데라’라는 회사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달라.

클라우데라의 주요 서비스는 하둡을 배포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핵심 하둡 코드와 함께 고객의 니즈에 맞춰 클라우데라가 자체 개발한 코드가 포함하고 있다. 모든 코드는 철저한 테스트를 거친 후, 아파치2 라이센스를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우리는 또한 웹을 기반으로 하는 컨피규레이터(Configulator)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공인된 하둡, 버그픽스, 컨설팅 서비스 및 전문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의 에릭슈미트 CEO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을 처음으로 제안했다고 알려져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 경로에 대해 설명해 달라.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실 에릭 슈미트 CEO에게 새로운 개념이 아니었다. 에릭 슈미트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 근무할 때 내놓은 “네트워크가 컴퓨터다”라는 슬로건이 현재 우리가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부르는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존의 가상화, 유틸리티 컴퓨팅과 SaaS 등의 트렌드가 논리적으로 포함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구글 재직 시, 에릭 슈미트와 나를 포함한 여러 직원들은 구글의 서비스를 활용해 전 세계의 학생들과 연구원들이 기존의 대규모 데이터 처리 방식 및 컴퓨팅 자원의 원격 관리 방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산업 트렌드가 대규모로 확장되고 중앙 집중화된 컴퓨팅 인프라스트럭처 기반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오래된 비전을 현실화시켰다.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업들이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예를 들면 보험회사의 경우 리스크 관리를, 생명공학 회사의 경우 과학연구를, 금융서비스 기업의 경우에는 시장 분석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기업들이 경쟁사와 비교해 특별한 우위에 있지 않는 부분은 아웃소싱하도록 함으로써 나머지 가용자원을 주력 사업에 투입할 수 있게 해준다.

 

대기업 입장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할 시 가장 걱정하는 것은 보안 문제이다. 보안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또한 프라이버시의 문제에 있어, 실질적으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주체는 누구이며, 데이터를 유실한 경우 어떻게 되는가?

데이터 소유권은 명확한 계약조건과 라이선스 문제가 뒷받침된다면 풀 수 있는 문제이다. 현실적인 화두로써 더 큰 문제는 보안과 신뢰성에 있다. 즉, 기업이 내부의 전문기술을 계속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이런 도전과제를 대신 해결해 주는 외부 자원에 의지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의 문제이다. 결국 고객의 신뢰 구축 및 전문기술의 강화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일례로, 아마존 같은 회사의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정지된다면, 접속하고 있던 사용자들은 동시에 서비스 장애를 경험하기 때문에 문제점은 더욱 극명히 드러난다. 하지만 총 작업시간 측면에서 서비스 장애를 내부적으로 해결하는 것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특히 IT가 핵심 역량이 아닌 회사들에게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점이 더욱 크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어떤 산업 분야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가?

클라우드 컴퓨팅은 여러 산업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구글 앱스와 세일즈포스닷컴이 좋은 사례이다. 참고로 클라우데라가 타깃으로 하는 산업군은 대량의 정보를 다루는 생명공학, 텔레콤, 금융서비스, 리스크관리, 오일 및 가스개발 분야 등이다.

 

일부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혁명이라고 말하는 반면, 다른 일부에서는 일시적인 유행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클라우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 것으로 예상하는가?

향후 10년 간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격 조정이 꾸준히 일어날 것이다. 동시에 어떤 비즈니스 기능들은 기업 내에 그대로 머물되, 가상화가 진전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점을 접목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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