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인텔, “덮개 제거한” 코어 칩 PC 공식 지원…극한 오버클러킹 기대

Mark Hachman | PCWorld 2024.03.18
인텔이 공식적으로 PC 협력업체를 통해 보증을 포함하는 코어 i9-14900KS의 "디리디드(delided)" 버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인텔 대변인이 확인했다. 
 
ⓒ Maingear

CPU는 일반적으로 패키지 칩으로 판매되며, 때로는 냉각 팬이 함께 제공되기도 한다. '디리디드(덮개 제거)' 버전은 프로세서 패키지와 방열판을 제거해 칩의 다이 자체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훨씬 더 극단적인 방법이다. 깨지기 쉬운 프로세서 다이가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는 물론 마니아들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더 공격적인 냉각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칩을 더 빠른 속도로 실행할 수 있다. 인텔의 최신 칩이 이미 기본 속도인 6.2GHz에서 8.8GHz로 오버클럭됐기 때문에 시의적절한 조치이다.

인텔 관계자는 이메일을 통해 "인텔은 엄선된 파트너 그룹과 협력해 1년 제한 보증으로 디리디드 i9-14900KS 기반 시스템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독립형 i9-14900KS 박스/트레이 유닛을 포함한 다른 인텔 코어 SKU는 이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인텔의 보증이 어디까지 지원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텔은 이전에도 오버클러킹에 대한 보증 지원을 제공한 적이 있는데, 당시 성능 튜닝 보호 계획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인텔은 2021년에 이를 폐지했다. 또한 협력업체가 어딘지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톰스 하드웨어는 메인기어(Maingear)가 해당 협력업체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또 핫 하드웨어(Hot Hardware)의 보도에 따르면, 디리디드 CPU는 추가로 247달러의 비용이 드는데, 200달러는 CPU 개조 비용이고 47달러는 업그레이드된 쿨러 비용이다.

한편, PCWorld 역시 커세어 게이밍(Corsair Gaming)의 오리진 PC 사업부가 디리디드 코어 i9-14900KS가 탑재된 데스크톱을 검토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당시에는 이렇게 공식 옵션으로 출시될지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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