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더 쉽게 더 간단하게’ 윈도우 쓰는 꿀팁 5가지 

Roland Freist | PCWorld 2023.06.19
윈도우 10과 윈도우 11에서는 파일 관리 같은 간단한 작업조차 답답할 정도로 복잡할 수 있다. 중첩된 파일 시스템과 수백 개의 메뉴, 기능, 폴더가 있는 윈도우는 매우 복잡하다. 설치된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또 다른 골칫거리를 안겨준다. 윈도우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업하려면 개인의 업무 방식에 맞게 윈도우를 최적화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는 경직돼 있지 않으며, 오히려 아주 유연하다. 여기서는 윈도우 PC 작업을 더 쉽게 만들어 줄 몇 가지 팁, 숨겨진 기능, 추가 소프트웨어를 소개한다. 
 
ⓒGetty Images Bank
 

윈도우 바탕화면을 정돈하는 방법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면 바탕화면에 바로가기를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시작 화면에서 아이콘을 2번 클릭해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 ⓒSam Singleton

바탕화면은 단순히 컴퓨터의 프로그램과 기능이 펼쳐져 있는 팔레트가 아니다. 적절하게 사용하면 작업을 정리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가 된다. 예를 들어 바탕화면에 매일 사용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바로 가기를 만들어 항상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먼저 바탕화면의 빈 곳을 우클릭하고 새로 만들기 > 바로 가기를 선택한 다음, 바로 가기를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의 exe 파일 경로를 찾은 후 이름을 입력하고 ‘마침’을 클릭하면 된다. 

더 쉬운 방법도 있다. 애플리케이션의 exe 파일을 찾아 우클릭한 다음, 더 많은 옵션 표시(윈도우 11만 해당) > 바로 가기 만들기를 선택한다. 지금은 바로 가기를 만들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타나고, 대신 바탕화면에 바로 가기를 만들 것인지를 묻는 메시지가 뜬다. ‘예’를 클릭하면 바탕화면에 프로그램 아이콘이 만들어진다(작업 중인 문서 같은 다른 파일에도 같은 방법을 쓰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 바탕화면이 많은 아이콘으로 가득 찰 것이다. 아이콘을 정리하려면 폴더를 사용하자. 바탕화면의 빈 곳을 우클릭하고 새로 만들기 > 폴더를 선택한 후, ‘브라우저’, ‘오피스 프로그램’, ‘프로젝트’ 등 이름을 붙인다. 이제 마우스로 거기에 맞는 파일을 폴더로 끌어다 놓는다.
 
데스크톱OK는 다양한 화면 해상도에서 아이콘 배열을 저장하고, 필요할 때 복원한다. 이 기능은 파일 전송을 통해 다른 컴퓨터에서도 작동한다. ⓒSam Singleton

바탕화면을 조정하는 더 많은 옵션을 원한다면 데스크톱OK(DesktopOK)라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이 무료 프로그램을 쓰면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바탕화면의 아이콘을 정돈할 수 있다. 아이콘이 이동했다면 데스크톱OK를 통해 언제든지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아울러 이 도구는 다양한 화면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모니터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보조 디스플레이를 추가한 상태에서도 평소처럼 작업을 계속할 수 있다. 아이콘 배열을 저장해 다른 PC에서 불러올 수도 있다.
 

윈도우 작업 표시줄 가져오기

작업 표시줄에 프로그램을 배치하는 것도 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작업 표시줄은 항상 표시되기 때문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바탕화면의 프로그램 링크나 파일 탐색기의 EXE 파일을 화면 하단의 작업 표시줄로 끌어다 놓거나, 프로그램을 우클릭한 후 더 많은 옵션 표시 > 작업 표시줄에 고정을 선택하면 된다.

 
ⓒSam Singleton
안타깝게도 작업 표시줄에 파일의 바로 가기를 추가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방법이 있긴 하다. 파일 탐색기에서 파일을 우클릭한 다음, 더 많은 옵션 표시 > 바로 가기 만들기를 선택한다. 이후 새 바로 가기를 우클릭하고 속성을 선택한다. 입력 칸의 경로 앞에 Explorer라는 단어와 공백을 한 칸 입력한다. 기타 아이콘을 클릭하고, 원한다면 파일 아이콘을 선택한 후(윈도우에서는 기본적으로 탐색기 아이콘이 삽입됨), 확인을 클릭한다. 마지막으로 바로 가기 파일을 우클릭하고 작업 표시줄에 고정하기를 선택한다.

시작 메뉴 역시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 링크를 만들기 좋은 영역이다. 시작 메뉴에 소프트웨어를 추가하려면 프로그램 바로 가기나 탐색기의 EXE 실행 파일을 우클릭하고, 더 많은 옵션 표시 > 시작 메뉴에 고정하기를 선택한다.

팁(Tip) : 모든 앱을 클릭하면 시작 메뉴에 설치된 프로그램의 긴 목록이 표시된다. 특정 애플리케이션으로 빠르게 이동하려면 문자 ‘A’를 선택하고, 원하는 소프트웨어 이름의 첫 글자를 클릭한다.



 

윈도우를 실제로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방법

윈도우에는 시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도 이 운영체제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이런 옵션은 픽셀이 많은 4K 디스플레이에서도 사용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런 옵션은 설정 앱의 접근성 항목에 있다. 예를 들어 활성 창에서 텍스트를 읽어주는 음성 출력을 활성화할 수 있다. 텍스트 확대 항목 아래에는 텍스트 폰트 크기를 늘릴 수 있는 슬라이더가 있다(안타깝게도 아이콘 이름 텍스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색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를 위해 윈도우는 다양한 색상 필터를 제공한다. ⓒSam Singleton

바탕화면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Ctrl 키를 누르고 마우스 휠을 돌리면 바탕화면 아이콘을 크게 만들 수 있다. 마우스 포인터도 확대할 수 있다(마우스 포인터를 검색하면 포인터 크기를 변경하는 설정을 찾을 수 있다). 작고 잘 보이지 않는 텍스트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도구를 돋보기라고 한다. 표시되는 옵션에서 이미지 및 텍스트의 가장자리 다듬기 항목이 활성화돼 있는지 확인하라. 아울러 적녹색약이 있는 사용자는 색상 필터에서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조정할 수 있다. 대비 테마에서는 바탕화면을 최대 대비로 설정할 수도 있다. 

접근성 설정의 마우스 항목에는 키보드의 숫자 키패드를 통해 마우스 포인터를 제어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또는 키보드 항목에서 화상 키보드(Windows on-screen keyboard)를 활성화하고, 마우스 클릭을 사용해 입력할 수 있다. 음성 항목에서는 음성 입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아울러 청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를 위해 윈도우는 소리를 시각 신호로 바꾸는 기능을 제공한다. 접근성의 오디오 항목에서 ‘오디오 알림 중 화면 깜빡임’을 활성화하면 된다.
 

일상적인 작업을 빠르게 하기 위한 파일 탐색기 조정하기

윈도우 브라우저 설정의 탐색기에서 빠른 폴더 검색을 위해 자동 완성을 활성화하는 숨겨진 옵션을 찾을 수 있다. ⓒFoundry

파일 탐색기 작업도 최적화할 수 있다. 파일 탐색기를 연 다음, 자주 사용하는 폴더로 바로 이동하려면 바탕화면을 우클릭한 후 새로 만들기 > 바로 가기를 클릭한다. 예를 들어 C:_Temp라는 폴더를 열려면 경로에 %windir%\explorer.exe C:\Temp라는 명령어를 입력한다. 바로 가기에 ‘Temp Directory’ 같은 이름을 지정하고 마침을 클릭한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이 바로 가기는 작업 표시줄과 시작 메뉴로 복사할 수 있다.

자동 완성 기능을 켜면 파일 탐색기로 더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자동 완성 기능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 즉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설정에 있다. IE는 더 이상 윈도우 11에 없는 브라우저지만, 설정은 아직도 남아 있으며, 이제 최신 엣지 브라우저에서 찾을 수 있다. 옵션 중 하나는 탐색기의 자동 완성 기능을 제어한다.

작업 표시줄의 검색창을 클릭하고, 명령어(inetcpl.cpl)를 입력한 다음, 제어판 항목이라고 뜨는 검색 결과를 선택한다. 그러면 인터넷 속성 창이 열린다. 고급 탭으로 가서 ‘인라인 자동 완성 사용’에 체크 표시를 한 후 확인 버튼을 누른다. 탐색기가 열려 있으면 닫았다가 재시작한다. 입력 필드에 원하는 폴더의 첫 글자를 입력하면 탐색기에 해당되는 폴더 목록이 즉시 나타난다.

파일 탐색기의 검색 기능도 개선할 수 있다. 파일 탐색기는 이미 수십 가지의 파일 검색 옵션을 제공하는데, 예를 들어 워드 문서에서 파일 내용을 검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용하기에 느리고 어설프다. 에브리씽(Everything)이라는 프로그램은 훨씬 더 빠르게 작동한다.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이 무료 프로그램은 바탕화면 검색 기능이 없어서 파일 내부를 들여다볼 수는 없지만, 파일 이름을 검색할 때는 거의 바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폴더 페인터는 탐색기의 폴더에 14가지 색상 중 하나로 색을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Sam Singleton

추가로, 윈도우는 거의 모든 폴더를 똑같이 노란색으로 표시한다. 원드라이브의 동기화 폴더 같은 일부 경우에만 다른 색상의 기호를 사용한다. 폴더 페인터(Folder Painter)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폴더의 색상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운로드 폴더는 빨간색으로, 업무 폴더는 파란색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원하는 폴더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설치하면 파일 탐색기 메뉴에 자동으로 편입된다. 그다음 폴더를 우클릭한 후, 더 많은 옵션 표시(윈도우 11만 가능) > 폴더 아이콘 변경으로 이동하면 14가지 색상 중 원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탐색기에 단일 창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에 파일 복사와 이동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혼란스러웠다. 물론 문제없이 또 다른 파일 탐색기 창을 열거나 윈도우 11의 새로운 (하지만 안타깝게도 충분하지 않은) 탐색기 탭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더블 커맨더(Double Commander) 같은, 처음부터 2개의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드파티 도구를 쓰는 것도 좋다. 이 파일 관리자 프로그램에는 드라이브간 빠른 전환 탭과 다양한 파일 유형을 지원하는 뷰어 등의 유용한 기능도 있다.
 

제조업체 소프트웨어로 더 많은 마우스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법

최신 컴퓨터 마우스에는 버튼과 스크롤 휠이 2개 이상 있는 경우가 많다. 게임용 모델에는 7~8개의 버튼이 있어서 각각 다양한 기능이나 매크로를 할당할 수도 있다. 업무용 마우스에는 4개 이상의 버튼이 있는 경우가 많다. 마우스 제조업체에서 제공하는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각 키에 사전정의된 기능이나 키 조합을 할당할 수 있다. 이런 도구를 사용하면 많은 윈도우 작업을 더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 및 키보드 센터를 사용하면 마우스 키에 기능, 매크로, 키 조합을 지정할 수 있다.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마우스 및 키보드 센터(Mouse and Keyboard Center)를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예를 들어 윈도우 바탕화면을 표시하거나 숨기고, 시작 메뉴와 설정 앱을 불러오거나, 버튼을 한번 누르는 것만으로 매크로를 실행할 수 있다. 이를 로지텍에서는 로지텍 옵션(Logitech Options)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지원한다. 하지만 두 프로그램 모두 해당 제조업체의 마우스에서만 유효하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editor@ito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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