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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올해 PC 시장 10% 이상 하락 … 사상 최대 마이너스 성장 예상”

Mark Hachman | PCWorld 2013.12.04
올해 PC 시장이 10% 이상 곤두박질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일반 소비자 PC 매출은 15%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데 마이너스 성장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올해 PC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의 9.7% 마이너스 성장보다 더 악화한 것이다. 총 판매대수는 3억 1,480만대로 2008년 수준에 불과하다. 기업 시장은 그나마 상황이 좋아 전년 대비 5% 하락에 그치지만, 소비자 시장이 전년 대비 15% 급감하면서 전체 내림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IDC는 전 세계 PC 시장이 내년에도 3.8%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초에 IDC는 윈도우 8.1 출시가 사실상 실패로 판명 났을 때 올해 9.7%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었다.

IDC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제이 추는 PC 시장의 미래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구형 시스템을 교체할 이유가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조사에서 PC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컴퓨팅 기기라는 점이 다시 확인됐지만 - PC의 일일 사용시간은 태블릿이나 휴대폰보다 더 많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PC 사용은 매년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PC의 역할은 다른 기기와 차별화된 콘텐츠 소비와 생산성 작업으로 영역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결과 PC 수명은 계속 늘고 시장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것”이라고 덧붙였다.

IDC는 미국과 같은 이미 선진국 시장에서는 PC 시장은 계속 줄어들다가 2017년에나 0.4%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 시장에서도 노트북 부문만 실제 성장을 기록(노트북은 4.8%, 전체적으로는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17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PC가 3억 510만 대 판매되고 이 중 1억 2,080만 대가 미국과 같은 선진국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그리고 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갖고 있는 하이브리드 기기를 포괄적으로 PC로 규정한다. 반면 일부에서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개인 컴퓨팅 기기로 보기도 한다.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는 희망적인 소식이지만, 델과 HP 같은 전통적인 PC 업체에는 폭풍전야와 같은 의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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