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MS-HP BI 어플라이언스 협력 체결...사라지는 HP 네오뷰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1.01.20

HP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 웨어하우징 어플라이언스 시리즈를 발표하자,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HP의 네오뷰 플랫폼이 종말을 고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네오뷰는 전임 CEO 마크 허드 재임 기간에 출시됐지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HP의 공동 발표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해 11월 출시된 HP의 기존 솔루션인 SQL 서버용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어플라이언스에는 중소 규모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데이터 웨어하우스 제품군과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용 메시징 플랫폼, BI용 비즈니스 디시전 어플라이언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데이터베이스 통합 어플라이언스 역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코빌러스는 비록 HP가 분명하게 포기를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네오뷰는 이미 과거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네오뷰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 코빌러스는 대표적인 예로 HP가 지난 몇 년동안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했으며, 차별화되는 기술도 별로 적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라클의 엑사데이터 같은 제품은 플래시 기반 캐싱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코빌러스는 “심지어 HP는 네오뷰를 홍보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모나시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커트 모나시는 네오뷰를 실패작으로 규정하며, “실제로 제품이 잘 돌아가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출시 초기 HP의 충성 고객이 이를 시험해 봤지만, 이후 눈에 띄는 판매가 이뤄지지는 않았다는 것. 다른 업체들도 오랫동안 네오뷰를 경쟁제품으로 보지 않았다.

 

모나시는 “새로운 분석 데이터베이스 제품은 보통 가격과 성능을 빼고는 차별화가 안된다”며, “만약 처음에 가격과 성능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지 못하면, 아무 것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HP의 대변인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절했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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