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오픈소스 BI 프로젝트, “탄력 받았다”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0.11.04

오픈소스 BI 프로젝트인 BIRT가 1,000만 다운로드와 100만 개발자를 넘었다고 프로젝트 후원업체인 액튜에이트(Actuate)가 밝혔다.

 

이런 숫자가 매우 엄청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확산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하는 오픈소스 BI 업체는 액튜에이트만이 아니다. 경쟁업체인 재스퍼소프트(JasperSoft)는 종종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세계에서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BI 소프트웨어가 됐다고 주장하곤 했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보리스 에벨슨은 전반적으로 오픈소스 BI 업체의 성과는 적절한 맥락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에벨슨은 “다운로드 숫자는 대단하다. 하지만 결국 다운로드가 유료 가입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액튜에이트는 10월 30일 끝난 지난 분기에 BIRT 관련 매출을 510만 달러 올려 전년 동기 대비 8%가 증가했다. 전체 매출은 약 4,000만 달러.

 

에벨슨은 BIRT 프로젝트의 기술은 훌륭하지만, 더 많은 컴포넌트가 필요하다며, 향상된 관리나 보안 기능을 갖춘 쓸만한 BI 솔루션은 공짜로 나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액튜에이트는 BIRT를 기반으로 한 상용 솔루션인 액튜에이트원(ActuateOne)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는 BI의 기능을 이론적으로 무한대의 사용자까지 지원할 수 있는 iServer란 컴포넌트가 포함되어 있다.

 

펜타호(Pentaho)나 스파고BI, 바닐라BI 등 다른 오픈소스 BI 업체 역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벨슨은 이 시장은 여러 형태의 통합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벨슨은 “오픈소스 BI 업체들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모든 업체들의 규모가 작다는 것”이라며, “고객들은 이들 업체가 어떻게 될지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썬이 BI 툴을 자사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추가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라클에 인수되면서 가능성이 낮아졌다. 오라클이 MySQL 같은 썬의 오픈소스 기술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지만, 오라클은 이미 상당한 규모의 상용 BI 솔루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 투자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

 

이는 비즈니스오브젝트를 확보한 SAP나 코그너스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IBM 같은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들 대부분이 마찬가지다.

 

현재 레드햇이 오픈소스 BI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 평가되지만, 그 외에 대형 업체에 흡수되지 못한 오픈소스 BI 프로젝트의 미래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분석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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