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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글로벌 칼럼 | 메타버스는 처음부터 '공간'이 아니었다

최근 들어 '메타버스 사무실' 관련 여러 이야기가 회자된다. 사무실의 미래는 이른바 '메타버스(metaverse)'에 있다거나 메타버스가 원격/하이브리드 워크 문제의 해법이라는 식이다.   그러나 '메타버스'는 아직 합의된 정의가 없는 용어이므로 이렇게 말하는 것은 다소 무책임하다. 예를 들어 정말로 '사무실의 미래가 메타버스에 있다'면 사람들은 일과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된다. 가상 책상에 앉아 아바타로 둘러싸인 가상 컴퓨터를 사용하고 전 세계로 공유된 가상 공간에서 가상 회의를 하는 식이다. 필자는 이런 전망에 대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 그러나 만약 '사무실의 미래가 메타버스에 있다'는 주장이 현재 우리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툴을 이용해 언젠가는 증강현실(AR)과 VR을 '특정'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필자는 일부 동의할 수 있다. 수십년이 걸린다는 전제를 달아야겠지만, 이는 분명 현실이 될 것이다. 참고로 전자는 기본적으로 페이스북이 그리는 미래이고, 후자는 대부분 애플의 메타버스 개념이다. 필자는 페이스북이 틀렸고 애플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오늘 날 노동자는 하루 종일 컴퓨텅 화면을 바라보는 부작연스러운 업무 환경에서 불편하게 일하고 있다. 현재 하는 일을 잠시 멈추고 매 25분마다 휴식을 취하도록 알려주는 포모도로(Pomodoro) 같은 시스템이 등장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완전히 몰입적인 VR 세상은 정신적으로 훨씬 부담이 되고 노트북 화면을 보는 것보다도 눈에 더 해롭다. 따라서 노동자가 기꺼이 하루종일 가상 공간에서 일할 것이라는 주장은 재고할 가치도 없다. 미래가 메타버스라는 주장에 대해 이처럼 논란이 있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대해 동상이몽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메타버스 정의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요소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상현실 공간 인터넷의 3D 가상 버전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게임, AR, VR, 암...

메타버스 metaverse 2일 전

블로그 | '스마트 링' 특허 획득한 애플…혼합현실 지배할 '절대 반지' 될까

뛰어난 접근성 솔루션을 이미 만들었고 이제는 혼합현실(MR) 기기를 도입할 준비를 하는 회사가 제스처 제어와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바로 이런 경험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링을 제작하는 것이다.   '절대 반지'를 가진 애플 애플이 머지않아 첫 MR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년간 애플은 MR 헤드셋을 출시하기 위해 UI 컴포넌트를 개발해왔다. 이 제품이 언제 등장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몇몇 사람은 올가을 혹은 2023년 1월에는 MR 헤드셋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추측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선물과도 같은 소식이다. 대부분은 애플의 2,000달러짜리 고글이 이보다 늦게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으며, 애플은 출시 첫해에 15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 M 시리즈 칩으로 구동되는 MR 헤드셋은 제스처 인식, 음성, 움직임, 눈의 방향에 관한 기존 애플 기기의 조합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런 제스처 명령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고안해낸 듯하다. 애플은 MR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하는 특수 스마트 링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최근 획득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이야기 필자는 스마트 링이 사용자에게 혼합현실을 통과하는 능력을 주고, 증강현실 내에서 가상 컴퓨팅 경험을 가능하게 하고, 더 몰입적인 가상현실 경험을 선사하는 기기라고 생각한다. 애플 특허 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에 따르면, 애플의 스마트 링은 애플 펜슬과 함께 사용하거나 단독 혹은 쌍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애플 펜슬과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가상 환경에서 문서나 기타 자산을 만들기 위해 애플 펜슬로 공중에 필기하는 모습이 상상된다. 당장 그렇게 되지는 않더라도 나중에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 링에는 제스처를 탐지하고 인식하는 자체 혼합 간섭계(self-mixing interferometry, SMI) 센서가 1개 혹은...

애플 스마트링 MR글래스 3일 전

글로벌 칼럼 | 클라우드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비용은 얼마일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사용자에게 회복 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별도로 제공한다. 비용만 투자하면 얼마든지 회복 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데, 사실 적절한 비용을 알기 쉽지 않다. 이런 와중에 컨설팅 업체 업타임 연구소(Uptime Institute)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공개했으며, 보호 기능이 없는 기본 서비스에 회복 탄력성을 높이려면 비용이 최대 111%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업타임 연구소가 펴낸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 vs. 회복 탄력성: 무상태 애플리케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이 비용을 추가하면 가동이 중단된 상황에서 인프라를 더 빨리 복구할 수 있으며, SLA에 명시된 계약 수준보다 더 나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의 신뢰성이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업타임 연구소는 테스트를 위해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사용한 웹사이트는 간단한 워드프레스 기반 사이트로 요청량을 최대로 높이고 3초 이내 응답하는지 확인했다. 여기에 별도의 파이썬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대역폭과 가상 머신 요구량에 변화를 주면서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분석은 AWS를 기준으로 진행됐는데, 업타임 연구소는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비슷한 가격 책정 모델, 서비스, 아키텍처 원칙이 있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의 기본 분석 결과는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도 적용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워드프레스 앱의 회복 탄력성 여부를 ▲앱을 호스팅한 VM을 동일한 가용 영역에 백업 ▲VM을 동일한 리전의 다른 가용 영역에 백업 ▲서로 다른 리전에 백업하는 방식으로 나눠 분석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은 가상 데이터 센터를 말하는데, 가용 영역이 동일한 지리적 위치에 모여 있으면 리전(region)이 된다. 보고서는 “VM 같은 단일 리소스는 때때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가용 영...

회복탄력성 클라우드 aws 4일 전

블로그ㅣ한번 하면 계속 찾는다는데…'원격근무' 이모저모

딜로이트에 따르면 적어도 일정 기간 원격근무를 경험해 본 대부분의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원격근무를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딜로이트에서 최근 발간한 ‘2022 연결성 및 모바일 트렌드 설문조사(2022 Connectivity & Mobile Trends Survey)’는 모바일 기술이 새로운 워크플레이스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정도를 보여준다. 이는 (애플과 잼프의 최근 실적이 보여주는 것처럼) 이러한 아이폰 및 맥 회사에 이익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 ‘변혁’이다.   물론 딜로이트의 보고서는 이런 변혁에서 애플 기기의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확인시켜주진 않지만 오늘날 가정 내 22개의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있다는 미국(2021년에는 25개)에서 연결된 기기의 중요성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필자는 이런 기기 가운데 일부는 애플에서 만든 것일 거라 생각한다.    새로운 워크플레이스 해당 보고서의 가장 큰 시사점은 원격근무가 진정으로 주류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몇 년 전 시대에 뒤떨어진 전망에 따른 경영진의 단호했던 저항을 지나, 딜로이트에 따르면 전체 설문조사 응답자의 45%가 1명 이상의 가족 구성원이 적어도 일정 시간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단, 2021년 55%에서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1명 이상의 가족 구성원이 원격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응답도 23%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판도를 바꾼 것이다.  딜로이트 미국의 기술 부문 책임자 폴 실버글레이트는 “어려움도 있긴 했지만 이와 동시에 팬데믹은 많은 사람이 이미 사용하고 있었던 디지털 도구에 깊이 파고들어 이를 활용할 방법을 가속화했던 독특한 기회였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딜로이트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의 47%가 지난 1년 동안 적어도 일정 기간 재택근무를 했다고 말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러한 사람들은 앞으로도 가상 또는 하이브리드 옵션을 강력하게 선호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원격근무...

원격근무 재택근무 팬데믹 4일 전

블로그 | 클라우드는 경기 침체에 면역력이 있는가

최근 실리콘 앵글(Silicon Angle)은 필자가 직접 알아낸 사실과 같은 주장을 실었다. 클라우드 지출은 경기 위축으로 인한 예산 삭감의 면제 대상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실리콘 앵글은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은 전반적인 IT 지출 대부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나 SaaS 같은 영역과 관련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0년 동안 경기 침체에는 불안감이 따라왔다. 이들 불안감의 대부분은 전면적인 예산 삭감에 대한 것으로, 그 중에서도 IT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불안이었다. 과거에 IT 예산은 비즈니스 주기와 동기화되어 있었는데, IT 시스템의 주 용도가 트랜잭션 처리였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거래의 규모가 줄어들면, IT의 활용도 역시 줄기 마련이다. 요즘은 여러 가지 이유로 과거와는 다르다. 첫째, 많은 기업이 IT 지출을 기업 내 가치 구축에 직접 반영되는 요소로 생각한다. IT 시스템은 더 이상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전술적인 용도로만 사용하지 않는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비즈니스 자체가 되고 있다. 시장을 무너뜨리는 기업은 자사만의 독보적인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데, 이런 혁신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세스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는 핵심 IT 시스템을 개발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IT는 더 이상 비용 부서가 아니라 육성해야 하는 투자 부서이다. 이 새로운 전망은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AI 기능과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공급망 자동화에 투자하는 제조기업에서도 볼 수 있다. 자동차 공유나 주택 공유 앱처럼 순전히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도 마찬가지다. 많은 투자자와 기업 경영진이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미래의 비즈니스를 정의한다는 사실을 믿는다. IT는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용하는 엔진이다. 이 때문에 IT는 이사회나 경영진이 건드리기 싫은 예산 과목이다. 두 번째 이유는 인력 부족이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두...

4일 전

블로그 | 빅 클라우드가 중소기업에 항상 정답은 아니다

보통 기업이 클라우드 도입을 결정할 때는 큰 업체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AWS,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IBM 클라우드, 혹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이다. 하지만 대형 클라우드라고 해도 항상 모든 기업, 모든 작업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이들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해당 클라우드에 종속되기 쉽다. 서버리스 컴퓨팅을 운영한다고 하자. AWS를 이용한다면 람다(Lambda)나 파게이트(Fargate)에 구성해야 한다. 하지만 일단 구성을 마친 후 운영하다가, AWS 지출을 줄이고 그만큼 구글 클라우드 런으로 전환하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십중팔구는 람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런에 맞춰 이식하는데 혹은 반대 작업을 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돈, 노력을 들여야 한다. 복잡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은 이식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AWS의 서버리스 전문가에게 이 작업을 의뢰하면 방법도 있을 수 있다. 필자 역시 이 방법이 잘 되길 바라지만 서버리스 전문가는 매우 적다. 더구나 우리 기업의 요건에 맞는 사람을 찾기도 힘들다. 대안은 '작은' 클라우드 서비스다. 고성능의 복잡한 서비스를 파는 대형 클라우드 업체 대신, 규모가 작고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때로는 애저의 200가지 이상 서비스와 제품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경우는 리눅스 가상머신이나 도커 컨테이너를 사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후자의 경우 사용할 만한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디지털 오션(Digital Ocean), 리노드(Linode), )OVH클라우드(OVHcloud), 랙스페이스(Rackspace), 벌터(Vultr) 등이 있다. 이들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저마다 차이가 있지만, 중소기업을 위한 상품은 공통적이다. 솔직히 필자는 클라우드 전문가인데도, AWS의 서비스 제품군을 속속들이 다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비하면 이들 업체의 서비스는 단순하고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사용하기도 쉽다. 그렇다면 이 다...

클라우드 중소기업 하이퍼스케일 4일 전

블로그 | 클라우드 성장 둔화? 지금이 투자 적기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률은 둔화되고 기업의 예산이 압박을 받을지 모르지만, CIO들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공고하다. 모건 스탠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CIO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한 가지는 2022년에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투자가 역대 최고의 성장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빅3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발표한 실적은 이런 사실을 잘 보여준다. 물론 각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성장세는 둔화됐다. 하지만 확고한 클라우드 부정론자가 아니고는 클라우드 도입이 계속 확산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는 못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댄 갤러허는 “심지어 클라우드도 경기 침체를 넘지는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빅3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성장 둔화를 기반으로 한 이 주장은 경기 침체의 압력이 IT 의사결정권자들로 하여금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예산을 삭감하도록 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데이터가 과연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지 의심스럽다. 물론, 구글은 성장률이 전분기 44%에서 40%로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6%에서 40%로, AWS도 37%에서 33%로 성장이 둔화됐다. 과연 나쁜 숫자일까? 첫째, 성장률은 기반 수치가 커지면 둔화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AWS는 거의 200억 달러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런 규모에서 3%가 아니라 33%나 성장하는 기업이 몇이나 되겠는가? 매출 규모가 작은 기업이라면, 분기마다 100%씩 성장할 수도 있다. 적지 않은 클라우드 관련 업체가 그랬다. 빅3 클라우드 규모에서 이렇게 높은 성장률은 오히려 전대미문의 일이다. 빅3 중 점유율이 가장 작은 구글이 60억 달러의 매출에도 무려 36%나 성장했다. 놀라운 성장률이 아닐 수 없다. 비교하자면, 2019년 미국 노동청은 헬스케어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군으로 거론했다. 미국 기반의 가장 큰 헬스케어 기업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지난 해 성장률은 12%였다. 맥케슨(McKesson) 역시 12%를 ...

성장률 경기침체 예산삭감 6일 전

블로그 | 클라우드 기반 AI/ML이 온프레미스로 돌아오는 이유

AI는 제법 오래된 개념이다. 거의 40년 전 필자의 첫 일자리가 리스프(Lisp)를 사용하는 AI 시스템 개발자였다. 당시의 AI 개념 중 많은 수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지금은 업무용으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배치하고 운영하는 것이 수천 배는 저렴하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AI/ML의 혁명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는데, 거대 클라우드 업체가 AI/ML을 발명해서가 아니라 저렴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ML 처리와 관련 데이터를 어디에서 호스팅할지에 관한 생각은 변하고 있다. 몇 년 동안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이 생각할 필요도 없을 만큼 좋은 선택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AI/ML과 필요한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데 의문이 생긴 것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당연히 비용 때문이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에 획기적인 AI/ML 시스템을 구축했고, 월말쯤에 클라우드 요금 고지서를 받고는 AI/ML 시스템과 페타바이트급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호스팅하는 것이 상당히 비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게다가 데이터를 넣고 빼는 데 드는 비용이 상당하다.  기업은 더 비용 효과적인 선택지를 찾고 있다. MSP나 코로케이션 서비스 업체는 물론, 이들 시스템을 다시 구식 서버 룸으로 이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이렇게 자체 플랫폼으로 이전하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전통적인 컴퓨팅과 스토리지 장비의 가격이 지난 5년 동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지하는 부담을 포함하더라도 기존 장비 구매 접근법이 날로 비싸지는 클라우드 요금보다 더 저렴해진 것이다. 둘째,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에서 지연을 경험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은 다수의 사용자가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동시에 소비한다. 또 멀티테넌시 모델은 프로세서와 스토리지 시스템을 여러 기업이 동시에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지연은 어떤 기업에는 매출 손실을 의미한다...

송환 repatriation 6일 전

글로벌 칼럼ㅣ곧 출시될 ‘안드로이드 13’의 불편한 진실

‘안드로이드 13’은 구글의 가장 이상한 안드로이드 버전일 것이다. 현재 베타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곧 출시될 예정인 안드로이드 13은 의심할 여지 없이 안드로이드 역사상 가장 변화무쌍하다. 전체적인 분위기, 작동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성장 발판을 여는 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13을 미리 설치한 사용자 대부분은 이번 업데이트가 무엇을 하려는지 정확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거기다 출시 타이밍도 이상하다. 무슨 말인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전통적으로, 새 안드로이드 버전은 상당히 간단했다. 기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휴대전화 사용 경험에 어떤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안드로이드 13은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하나로 뭉쳐졌다.  안드로이드 13의 첫 모습은 놀라울 정도로 뭐가 없다. 해당 소프트웨어를 설치했을 때 무엇이 달라졌는지 감지하기조차 힘들 정도다. 물론 개인정보보호, 보안 및 성능에서 많은 개선사항이 있지만 이런 요소는 사용자가 볼 수 있거나 체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표면적으로 봤을 때 실제로 눈에 띄는 변화는 미묘하고 적다.  안드로이드 13에 관한 가장 일반적인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잠깐만, 진짜 업데이트를 받은 게 맞는가? 실제로 변경된 사항이 있는가?”  사실 태블릿과 폴더블 폰은 이번 업데이트로 확연히 달라질 예정이다. 거기에서 안드로이드 13은 10년 전 구글이 잠시  시도 하고 조용히 포기했던 것을 다시 채택했다. 바로 큰 화면 경험에 맞는 핵심 안드로이드 인터페이스 최적화다. 큰 화면을 고려해 만든 변화는 정말 극적이다. 안드로이드 13은 태블릿과 폴더블의 핵심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다양한 개선 사항을 도입했다. 데스크톱 같은 생산성 도구 그리고 개발자가 이러한 기기에서 확장된 화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롭고 향상된 프레...

안드로이드 13 안드로이드 태블릿 6일 전

블로그 | M2 맥북 에어의 스로틀링 문제는 '진짜 문제'가 아니다

애플의 새로운 맥북 에어는 큰 기대를 받았다. 이유는 2가지였다. 애플 실리콘의 차세대 버전인 M2 프로세서와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 때문이었다. 예상대로 M2 맥북 에어에 대한 평가는 호의적이었다. Macworld 기자 제이슨 크로스는 “성공적”인 제품이며 “대부분 사용자가 마음에 들어 할 일상적인 컴퓨터”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M2 맥북 에어에 대한 칭찬은 곧 스로틀링(throttling)에 대한 보도에 가려졌다. 여러 기사에서 성능 ‘단점’과 ‘심각한’ 스로틀링 문제, ‘열을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고, 신형 맥북 에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보여주는 동영상도 잇달아 나왔다. 이를 접한 사용자는 M2 맥북 에어가 값어치를 하는지, 애플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제품을 출시한 것인지 의문을 품을 수 있다.   그런데 이는 익숙한 풍경이다. 2020년 출시된 M1 맥북 에어는 당시 인텔 칩과 비교했을 때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와 격렬한 작업 부하에서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스로틀링 기능으로 화제가 됐다. 사실 맥북 에어의 발열 문제는 애플 실리콘 이전부터 항상 존재했다. 늘 있었던 문제가 반복된 것일 뿐인데 다시 뉴스거리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애플은 왜 맥북 에어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을까? 맥북 에어가 타겟으로 하는 사용자층을 살펴보면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맥북 에어는 '그 작업'에 적합하지 않다 맥북 에어는 팬이 없는 수동 냉각식 기기다. 즉, 기기를 능동적으로 냉각하는 특별한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맥북 프로보다 두께를 더 얇게 만들기 위한 의도적인 설계다. 따라서 맥북 에어는 기기가 가열되면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성능을 조절하기 시작한다. 바로 이 스로틀링 기능 역시 의도적으로 설계된 부분이다. 또한 맥북 에어는 애플 노트북 중에서 가장 저렴하며, 따라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컴퓨터 사용 시간 대부분을 웹에서 보내고, 아이워크(iWork)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같은 생산성 앱...

M2맥북에어 맥북에어 스로틀링 2022.08.05

글로벌 칼럼 | '1초에 5명 가입' 애플 구독 서비스가 특별한 이유

애플이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데이터를 수집해 판매하는' 무료 서비스를 사용할 때 사용자가 일종의 '제품'이 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어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서비스화하는 애플의 새로운 전략 역시 사용자를 제품으로 만드는 것은 마찬가지다. 단지, 애플이 그럴듯하게 포장한 것일 뿐이다.   애플 사용자층의 특징 실제로 애플은 자사의 기기가 고유한 사용자층을 가진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 사용자층의 특성 때문에 애플은 활발한 소통과 높은 고객 충성도, 그리고 초고속 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존재적 위기에 처한 세계 경제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한 거대 다국적 기업에 이런 특성은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애플이 이미 누리고 있는 이 사용자 특성은 애플이 성장하는 핵심 동력이다. 최근 포레스터 리서치의 VP 겸 대표 분석가 줄리 애스크는 애플 사용자의 특징을 몇 가지로 정리했다.   애플 사용자는 경쟁 플랫폼보다 더 부유한 경향이 있다. 미국 안드로이드 소유자의 평균 소득은 6만 9,647달러지만 아이폰 사용자는 8만 8,256달러라는 추산도 있다. 애플의 iOS 기기 소유자 중 35%는 연간 가계 수입이 10만 달러를 초과한다. 또한 아이폰 사용자는 총 가계 수입이 연간 30만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이 3배나 높다(물론 필자 같은 애플 저널리스트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애플 서비스 사용자 중 18%만이 애플 기기를 소유하고 있다. 즉, 아직도 애플 제품을 구매할 잠재 고객은 상당하다.  애플은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모든 지역의 모든 주요 제품 카테고리에서 사용자 만족도와 충성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맥 또는 아이패드를 구매하는 사람 중 약 절반 그리고 애플 워치를 구매하는 사람 중 2/3 이상이 처음으로 애플 제품을 구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전천후'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우울한 거시 경제 상황이 애플 실적에는 ...

애플 구독 2022.08.05

글로벌 칼럼 | IPv6 역량 격차 해소하기

인터넷의 확장성은 IPv6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거의 모든 운영체제가 IPv6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 홈과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도 IPv6 도입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럼에도 IPv6 움직임은 여전히 조금은 더디다. 많은 IT팀이 새로운 프로토콜을 안전하게 구현하지 못함은 물론 개념을 이해할 만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기업이 이런 역량 격차 문제를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인터넷 협회(The Internet Society)가 IPv6 출시 행사를 개최한 지 10년이 됐다. 2012년 6월 6일부터 네트워크 운영자,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 및 인터넷 회사가 각자의 제품과 서비스에 IPv6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현재 IPv6의 채택률 및 도입율은 라우팅, 최종 사용자 기능 및 트래픽 측면에서 확실히 성장했다.    라우팅 데이터에 따르면 IPv6 트래픽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러 네트워크 사업자가 ASN(Autonomous System Numbers)에 IPv6 프리픽스(prefix)를 추가하고 있기도 하다. 사용자 측면에서의 IPv6 채택율을 보면 지역과 국가에 따라 큰 차이가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략 30~40%에 달한다. 그럼에도 IPv6 확산에 장애물이 있다. 전 세계에 걸친 공공 및 민간 부문이 IPv6 기반의 서비스로 전환하고 이러한 서비스의 사용을 촉진해야 할 필요성을 점점 더 인식하고 있지만 IPv6로의 전환에는 부족한 학습 기회가 주요 걸림돌로 남아 있다. IPv6 사용자는 프로토콜의 개념, 배포 방식, 구현 및 유지 방법을 비롯해 IPv6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기법까지 철저히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정도의 지식과 경험을 갖춘 네트워크 관리자는 많지 않다. IPv6의 상승세를 지속하려면 기술적인 정보를 배울 수 있는 학습의 기회를 늘려야 한다.  오늘날의 역량 격차 문제는 ...

IPv6 인터넷프로토콜 네트워크프로토콜 2022.08.04

글로벌 칼럼 | 클라우드를 품은 중소기업들이 가야 할 길

최근 필자가 ‘블로그 | 모두가 '클라우드' 외칠 때 '로컬 서버'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서 언급한 것처럼, 중소기업(small and mid-sized business, SMB)에는 로컬 서버가 더 적합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많은 SMB가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있다.  지금은 변화의 지점이다. 최근 플렉세라(Flexera)가 발행한 연례 클라우드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Cloud Report)에 따르면, 직원 규모가 1,000명 이하인 SMB 중에서 클라우드에 매년 12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곳은 53%에 달한다. 2년 전만 해도 이 수치는 38%에 불과했다. 플렉세라는 내년이면 SMB 워크로드의 63%와 SMB 데이터의 62%가 퍼블릭 클라우드에 위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몇 가지 요소 중에서 많은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코로나19 팬데믹이다. 팬데믹 덕분에 IT 직원들은 사무실과 서버실 밖에서 근무하게 됐다. 응답자의 66%가 클라우드 사용량이 도입 당시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다고 답했다.  SMB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AWS는 클라우드 분야의 강자다. 그러나 현재 AWS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53%의 SMB가 AWS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올해는 31%에 불과했다. 대기업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AWS를 따라잡았다. 일부 분야에서는 AWS를 넘어서기까지 했다. 3년 전만 해도 지형이 이렇게 바뀔 것이라고는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SMB 분야도 마찬가지다. 애저가 AWS를 따라잡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3위를 차지했으며, 오라클 클라우드가 4위다. 흥미롭게도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상당한 양의 워크로드를 실행한다고 응답한 SMB 응답자 비율은 지난해 6%에서 15%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SMB의 31%는 향후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 가장 많은 관심...

클라우드 AWS 구글클라우드플랫폼 2022.08.03

글로벌 칼럼 | "경기 침체 우려에도⋯" 지금이 클라우드 투자 최적기인 이유

올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투자 증가율이 역대 가장 높을 것이라는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의 전망은 CIO가 꼭 기억해야 할 소식이다. 하지만 아직은 변수가 많다. 예를 들어 최근 공개된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톱3 클라우드 업체의 실적을 보면 클라우드 시장에 돈이 몰리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들 업체의 성장률은 둔화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클라우드 비관론자가 돼야 할까? 그럴 필요는 없어 보인다. 오히려 성장률 하락은 곧 다가올 경기 침체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클라우드 상승세에 찬물? 월스트리트 저널의 댄 갤러헐은 경기 침체가 초고속 성장 중인 클라우드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주장의 출발점은 빅3 클라우드 업체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사실인데, 결국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IT 의사결정권자가 투자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필자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즉, 톱3 클라우드의 업체의 성장률이 둔화한 것이 곧 클라우드 시장의 침체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구글의 성장률이 이전 분기 44%에서 이번 분기 36%로 떨어진 것은 맞다. 마이크로소프트는 46%에서 40%로, AWSeh 37%에서 33%로 하락했다. 좋은 징조는 아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성장률이라는 것은 매출 규모가 커질수록 줄어들기 마련이다. AWS는 분기 실적이 거의 200억 달러에 달한다. 이 정도 규모의 매출을 내는 기업 중 (이전 분기보다 4% 줄어든) 33% 성장률을 보이는 기업이 몇 개나 되겠는가? 매출 규모가 작은 기업이라면 분기마다 100%씩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빅3 클라우드의 업체의 성장률이 둔화한다고 해도 이 정도 규모의 기업이 이 정도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 빅3 중 시장점유율이 가장 적은 구글조차 분기 매출이 60억 달러다. 전 분기보다 36% 성장했다. 매우 인상적이고 놀라운 성과다. 클라우드 톱 3의 '낮아진'...

클라우드 경기침체 2022.08.03

글로벌 칼럼 | XaaS에 대한 오해 뒤짚기

‘Everything as a service’는 IT 부문이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아우르지 않는다. IT 외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당연히 포함하지 않는다. 이를 이해할 때 좀더 중요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과 더불어 각종 ‘aaS’가 범람하고 있다. ‘Everything as a service’라는 의미를 담은 XaaS도 그 중 하나다. 이는 대개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며 선불 구매나 라이선스가 아닌 유연한 소비 모델 방식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모든 컴퓨팅 서비스’로 정의된다. XaaS를 조금만 구글링해보면 반복해서 쏟아지는 결과를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을 살펴보면 XaaS가 실은 클라우드 기반의 컴퓨팅과 비용 분담 정책의 교차점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논쟁이기도 하다. 애석하게도 필자가 보기에는 이와 관련된 담론에서, XaaS가 한편으로는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의 논리적인 결과라는 사실은 간과되고 있는 듯하다. 또한 IT가 제공하는 중요한 서비스가 ‘XaaS’에서 제외되는 다소 해괴한 현상도 나타났다. 즉, 비즈니스 분석가, IT 사내 컨설턴트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및 보조 인력들이 수행하는 여러 ‘모든 서비스’는 XaaS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다.  필자 생각에는 ‘서비스로서의 모든’이 실제로 의미하는 건 ‘서비스로서 몇 가지(A Few Things as a Service; AFTaaS)’나 ‘서비스로서 수고스러운 일은 제외한 모든 일 (Everything Except Effort as a Service)’인 듯하다.   XaaS의 진짜 의미  XaaS는 기업에서 이루어지는 거의 모든 일들에 대한 SOA 원칙의 논리적인 적용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이라 부르는 서비스가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인소싱’이라 부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셰어드 서비스’로 부르는...

XaaS BPO 셰어드 서비스 2022.08.02

글로벌 칼럼 | 미국 연방 개인정보보호법 'ADPPA'에 대처하는 CISO의 자세

사용자들은 기기에서 새로운 앱을 열 때마다 정보 제공 요청을 받는다. 앱 사용에 필요한 정보도 있는 반면, 틈새 마케팅 시장을 위한 추가 정보도 있다.    앱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가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에 CISO가 참여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CISO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해, 데이터를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결정하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 여기에 더해 CISO는 직원들이 온라인에서 안전을 유지하고 자신과 회사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 과도한 데이터 수집의 위험 필자는 최근 개인정보 관리 업체 딜리트미(DeleteMe)의 창립자 롭 샤벨과 대화를 나누었다. 샤벨은 기업의 데이터 과잉 수집이 만연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데이터 브로커들은 사용자가 제공한 정보와 자신들이 긁어모은 데이터를 포장해 판매한다. 샤벨은 “PII(개인식별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기업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고용주들은 이제 직원들을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CISO가 취해야 할 조치는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샤벨은 데이터 수집 컴플라이언스 요건과 데이터 태깅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이런 방식으로 절차와 과정을 개선하면 “데이터를 필요한 만큼 보관하므로 개인이 PII 삭제를 원할 경우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유럽연합의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GDPR)에는 ‘잊혀질 권리(right to be forgotten)’가 명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사용자의 요청 시 해당 개인정보를 삭제해야 한다.) 데이터 과잉 수집의 대표적 사례 ‘틱톡’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대표적인 앱은 틱톡(TikTok)일 것이다. 샤벨은 “틱톡은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두 사용하는 앱으로 여겨진다. 모든 영상 상호작용이 기록되며, 십대들은 어른으로 성장한다”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인생 항로 데이터’...

데이터수집 GDPR ADPPA 2022.08.02

글로벌 칼럼 | 일상을 개선하고 도시를 망치는 원격근무의 '두 얼굴'

IT 기술자들이 ‘존재’만으로도 샌프란시스코를 망치던 때를 기억하는가?  샌프란시스코에 닥친 위기가 절정에 달한 것은 2014년부터 2017년 사이였다. 당시 IT 산업에 붐이 일면서 샌프란시스코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랐다. IT 기업들로 인해 사무실 공간과 임대 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탓이다. 하지만 이제 IT 기업들은 ‘부재’로 인해 샌프란시스코를 망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시장 런던 브리드는 많은 IT 노동자들이 도시를 떠났거나 다른 지역에서 원격으로 일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사무실로 다시 출근할 일은 조만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샌프란시스코 도시 예산에 심각한 재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기 전에는 5.7%에 불과하던 사무실 공실률이 2022년 2분기에는 21.7% 혹은 24.2%로 급증했다(조사 업체에 따라 수치가 약간 다르다). 팬데믹 전 IT 노동자를 포함한 사무실 노동자는 도시 예산의 72%를 가져왔다. 이제 이런 노동자의 부재로 인해 샌프란시스코는 수억 달러의 수익을 잃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세일즈포스도 팬데믹 이후 규모를 축소했다. 세일즈포스뿐 아니라 테슬라, 오라클, 노턴라이브록(NortonLifeLock), 바로 뱅크(Varo Bank), 팔란티어(Palantir), 태니엄, 센도소(Sendoso)와 같은 다른 IT 기업들도 지난 2년간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 밸리를 떠나 세금을 상대적으로 적게 징수하는 지역인 미국 남동부로 이동했다.  높은 세금뿐 아니라 높은 범죄율과 같은 다른 요인도 노동자와 기업들이 샌프란시스코를 떠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를 떠난 직원 중 많은 사람은 자신의 집에서 원격으로 근무한다. 오리건주의 포틀랜드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포틀랜드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현재 17.5%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계속 높아지고 있다.  뉴욕시의 대형...

하이브리드업무 재택근무 원격근무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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