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8

앱스토어가 BI와 IT 부서에 미치는 영향

Thomas Wailgum | CIO

이른바 “앱 스토어” 효과의 확산으로 기업 내 IT 부서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근로자와 경영자들도 한층 더 쉬워진 애플리케이션의 선택, 구입 및 배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

 

’우리 회사의 IT 부서도 앱 스토어처럼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쉽고도 빨리 개발해 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그것이다.

 

대부분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1.99달러짜리 애플리케이션보다는 철저한 거버넌스와 프로젝트 계획, 건설적 사고 등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은 일단 접어두자. 이들은 지금 당장 애플리케이션을 원한다고 하지 않나.

 

앱스토어 효과가 가장 분명하게 나타나면서 CIO와 IT 직원들을 괴롭히고 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부문은 바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 부문이다. 조사에 따르면 경영진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한 SaaS CRM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것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IT 부서를 우회하여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부서를 경영진의 협력 및 전략의 최우선 순위에 둔다 하더라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기업 환경이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레스터의 연구원 보리스 이벨슨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아무리 잘 알려진 모범 경영 사례대로, 혹은 정석대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및 배포한다 하더라도 급변하는 기업 요구사항에 즉각 적용한다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급변하는 환경이란 예정에 없던 인수합병, 새로운 경쟁 환경의 도래, 경영구조의 변화, 새로운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 등을 말한다. 이벨슨은 “급변하는 기업 환경으로 인해 전통적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의 수명은 수개월이나 수년이 아니라 몇 주에 주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의 수명을 다른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수명과 비교해 보자. ERP, CRM, HR 및 기타 금융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적절한 수정 및 업데이트만 뒷받침된다면 그 수명은 수 년 혹은 수십 년에 달할 수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은 신차와 마찬가지로 출시되는 순간 중고가 되어 버린다. 이벨슨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은 배포되는 그 순간 바로 구식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문제는 그렇지 않아도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IT 부서를 괴롭히고 있다.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와 개발 전략을 따르면서도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사용자들에게 원하는 결과물을 안겨주더라도 충분치 않다거나 너무 늦었다는 답변을 듣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분야 애널리스트인 줄리 헌트 역시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의 시간 민감성에 대해 지적했다. 헌트는 “더 나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환경을 위해 개발된 데이터와 콘텐츠의 유통기간이 매우 짧다”고 지적하며, “많은 기업들에게 있어 실패는 개선주기의 일부분일 수 있지만, 기업용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의 경우 상당한 개발비용이 들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오늘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장은 진화와 변형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는 업체들이 기존 제품 중 일부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로 재분류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다양화와 함께 혼란스러움과 복잡함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알고 있는 이도 있겠지만, 스프레드시트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도 분류된다.

 

“앱스토어” 같은 소비 방식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은 CIO와 IT 부서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상황은 한동안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벨슨은 더 새롭고 더 나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 대한 기업 사용자들의 갈망은 결코 채워질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는 오늘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기업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질수록 더욱 새롭고 더욱 다양한 요구사항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기업 사용자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요구에서 비롯된 끝이 보이지 않는 눈덩이 효과가 IT 자원에 큰 제약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2010.11.08

앱스토어가 BI와 IT 부서에 미치는 영향

Thomas Wailgum | CIO

이른바 “앱 스토어” 효과의 확산으로 기업 내 IT 부서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근로자와 경영자들도 한층 더 쉬워진 애플리케이션의 선택, 구입 및 배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

 

’우리 회사의 IT 부서도 앱 스토어처럼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쉽고도 빨리 개발해 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그것이다.

 

대부분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1.99달러짜리 애플리케이션보다는 철저한 거버넌스와 프로젝트 계획, 건설적 사고 등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은 일단 접어두자. 이들은 지금 당장 애플리케이션을 원한다고 하지 않나.

 

앱스토어 효과가 가장 분명하게 나타나면서 CIO와 IT 직원들을 괴롭히고 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부문은 바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 부문이다. 조사에 따르면 경영진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한 SaaS CRM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것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IT 부서를 우회하여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부서를 경영진의 협력 및 전략의 최우선 순위에 둔다 하더라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기업 환경이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레스터의 연구원 보리스 이벨슨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아무리 잘 알려진 모범 경영 사례대로, 혹은 정석대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및 배포한다 하더라도 급변하는 기업 요구사항에 즉각 적용한다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급변하는 환경이란 예정에 없던 인수합병, 새로운 경쟁 환경의 도래, 경영구조의 변화, 새로운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 등을 말한다. 이벨슨은 “급변하는 기업 환경으로 인해 전통적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의 수명은 수개월이나 수년이 아니라 몇 주에 주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의 수명을 다른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수명과 비교해 보자. ERP, CRM, HR 및 기타 금융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적절한 수정 및 업데이트만 뒷받침된다면 그 수명은 수 년 혹은 수십 년에 달할 수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은 신차와 마찬가지로 출시되는 순간 중고가 되어 버린다. 이벨슨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은 배포되는 그 순간 바로 구식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문제는 그렇지 않아도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IT 부서를 괴롭히고 있다.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와 개발 전략을 따르면서도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사용자들에게 원하는 결과물을 안겨주더라도 충분치 않다거나 너무 늦었다는 답변을 듣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분야 애널리스트인 줄리 헌트 역시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의 시간 민감성에 대해 지적했다. 헌트는 “더 나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환경을 위해 개발된 데이터와 콘텐츠의 유통기간이 매우 짧다”고 지적하며, “많은 기업들에게 있어 실패는 개선주기의 일부분일 수 있지만, 기업용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의 경우 상당한 개발비용이 들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오늘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장은 진화와 변형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는 업체들이 기존 제품 중 일부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툴로 재분류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다양화와 함께 혼란스러움과 복잡함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알고 있는 이도 있겠지만, 스프레드시트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도 분류된다.

 

“앱스토어” 같은 소비 방식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은 CIO와 IT 부서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상황은 한동안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벨슨은 더 새롭고 더 나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에 대한 기업 사용자들의 갈망은 결코 채워질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는 오늘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기업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질수록 더욱 새롭고 더욱 다양한 요구사항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기업 사용자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요구에서 비롯된 끝이 보이지 않는 눈덩이 효과가 IT 자원에 큰 제약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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