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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프로 16 대신 사야 할 노트북” 델 XPS 15 9500 리뷰

Gordon Mah Ung | PCWorld 2020.07.08


트랙패드는 여전히 물리적인 클릭패드이며, 힌지 디자인 때문에 피벗 지점이 키보드 상단 근처에 위치한다. 즉, 표면에서 위쪽으로 이동할수록 점차 트랙패드를 클릭하기가 더 어려워지게 된다. 반면에, 애플의 맥북 프로 시리즈는 물리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대신에 햅틱 피드백으로 클릭을 시뮬레이션 한다.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달라지는 지점이다. 애플의 시스템은 실제로 움직이는 트랙패드를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클릭이 가짜이기 때문에 키보드 상단 근처에서 압력을 높일 필요가 없다. 저마다 장단점이 있다.

디스플레이

성능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에, 대학을 떠난 적이 없는 박사학위생보다 두문자어가 더 많은 디스플레이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패널은 UHD 4K+이며 16:10 화면비율이다. 기성 디자인도 아니다. 일반적인 4K 패널의 해상도는 3840x2160이지만 XPS 15 9500의 네이티브 해상도는 3840x2400이다. 패널은 100% 어도비 RGB와 94% DCI P3 색 공간을 지원한다. VESA의 디스플레이 HDR 400 사양을 충족하며 돌비 비전 인증도 받았다.
 
ⓒ Dell

화면은 터치를 지원하며 보호를 위해 고릴라 글래스로 감쌌다. 눈부심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반사 코팅이 적용되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원하는 광택과 느낌을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화면에는 밤에 수면을 방해하는 청색광을 줄여주는 아이세이프 기술이 적용되었지만 여전히 자연스러워 보인다. 사실 초기의 청광 감소 기법은 1980년대 TV 프로그램의 가짜 노을 장면만큼 어색했다. 화면은 매우 밝은 500nit이며, 실제 측정값도 비슷했다. 

일반 노트북의 화면과 비교하여 XPS 15 9500은 매우 다르다. 또한 유사한 HDR400 등급의 4K 패널이 적용된 기가바이트 에어로 17 및 HDR1000 미니LED 패널이 적용된 MSI 크리에이터 17과도 비교해보았다. 다양한 HDR1000 및 HDR400 동영상과 정지 화상을 보았을 때 MSI 크리에이터 17이 조금 더 나아 보였다. HDR1000 미니LED 패널만이 제공하는 생생함과 대비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XPS 15 9500은 기가바이트 에어로 17의 디스플레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세 노트북 모두 훌륭하기 때문에 아무 제품이나 선택해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XPS 15 9500의 전원 어댑터를 분리하면 화면이 몇 초 동안 검은색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켜진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불편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윈도우 노트북에서 HDR 콘텐츠를 보다가 전환하면 배터리 사용 시 소비 전력을 줄이기 위해 다시 표준 색 공간으로 자동 전환된다. HDR을 완전히 끄거나 디스플레이 속성에서 ‘배터리 사용 시 HDR 게임 및 앱 허용하지 않기’ 옵션을 해제하면 막을 수 있다.
 

성능과 배터리 수명

전체적으로 1.8kg 15인치 노트북으로는 뛰어난 성능이다. 게임에 중점을 두고 더 나은 CPU 냉각 기능을 탑재한 노트북과 비교할 만하다. 옥에 티라면, 에이수스 ROG 제피로스 G14는 라이젠 9 4900Hs를 탑재하고 더 작고 가볍지만 성능은 더 뛰어나다.
 
ⓒ IDG
 
ⓒ IDG

게임 성능은 CPU 테스트에서는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GPU를 이용하면서 큰 차이를 보였다. 물론 전문화된 게임용 노트북과 비교할 만큼은 아니다. 대신 배터리 수명에서는 4K 패널과 84Wh 배터리로 10.5시간 놀라운 성능을 기록했다.
 
ⓒ IDG
 
ⓒ IDG
 

결론

XPS 15 9500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CPU 성능이 매우 훌륭하고, 최신 코어 i7이 더 비싼 기존 코어 i9 구성보다 가성비다 더 좋다.

게이밍 성능은 XPS 15 9500이 실제로 조금 처져 보이지만, 이유는 설명할 수 없다. 하지만 게이밍이 실망스럽다고 해서 인코딩이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동영상 편집자들은 안심할 수 있다. 사실 게이머라면, 에일리언웨어를 구매할 것이다.

이번 세대 XPS 15의 핵심은 외관이며, 철 지난 업그레이드이다. 키보드와 트랙패드는 꽤 훌륭하며, 사운드는 이 크기의 PC 노트북 중 아마 최고일 것이고, 화면은 선명하며 베젤이 보이지 않는다. 얇고 130와트 USB-C 파워 브릭을 더해도 상대적으로 가볍다. 기본적으로 이동이 잦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완벽한 노트북일 것이다.

종합적으로 낚시성 기사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드디어 맥북 프로 16 킬러가 등장했다. 사실 애플이 인텔을 버리고 자체 노트북 사업을 추진할 줄 몰랐을 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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