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블로그 | 클라우드 인프라 지출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3.10.10
클라우드는 대부분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가 됐으며, 이제 기업의 매출이 줄어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제 클라우드 비용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클라우드 지출의 급격한 하락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필자는 클라우드 지출이 수년간의 급성장 이후 급감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과 여러 차례 논쟁을 벌였다. 이들은 경기 침체와 경기 둔화가 예상된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 Getty Images Bank

필자가 반대 근거를 만드는 것도 쉬웠지만, 이유는 달랐다. 지난 몇 년 동안 AI 기반 시스템과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배치를 지원하기 위한 클라우드 사용이 증가했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이런 워크로드는 어딘가 실행해야 할 곳이 필요하며, 클라우드는 최선의 선택이다. 이것만으로도 금방 클라우드 지출이 감소하지 않을 것이다.
 

실제 수치

IDC에 따르면, 클라우드 배치를 위한 컴퓨팅 및 스토리지 인프라 제품에 대한 지출은 2023년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거의 8% 증가한 246억 달러에 달했다. 공유 클라우드 인프라가 144억 달러로 비 클라우드 인프라를 넘어 전체 인프라 지출의 거의 절반(45.8%)을 차지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IDC는 공유 컴퓨팅 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져 2023년에는 공유 클라우드 인프라 지출이 7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관련 업계가 공유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한 효율성, 확장성, 비용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필자는 이것이 클라우드 지출의 두 번째 대유행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본다. 인공 지능은 클라우드 지출에 큰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이며, 기업이 클라우드에 배치하는 애플리케이션도 스토리지와 컴퓨팅을 많이 사용한다. 이런 지출 증가를 우려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기업은 이를 피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다. 차세대 “대박”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수준의 클라우드 규모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어딘가에서 찾을 것이다.
 

클라우드 천하는 시기상조

클라우드 지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클라우드가 모든 기업에 적합하지는 않다. 실제로, 비용이 어디에 지출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핀옵스 시스템을 배치한 후에도 과도한 지출이 계속되는 추세이다.

클라우드 자원을 할당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데 있어 책임감, 자동화, 규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필자는 많은 클라우드 배치 환경이 제대로 최적화되지 않았으며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공유 인프라 지출 중 일부는 불가피한 것이지만, CIO는 지출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검토하고 시스템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비용을 절감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필자는 일부 워크로드를 기업 데이터센터로 가져오는 것을 포함해 모든 옵션을 고려할 것을 제안한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가격이 안정적이거나 상승하는 동안 기업 자체 인프라의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또한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퍼블릭 클라우드에 배치한다고 해서 큰 이점을 얻지 못하는 시스템도 많다. 단순 스토리지가 대표적인 예인데, 요즘에는 많은 기업이 이런 시스템을 온프레미스에 배치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들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더 비용 효율적인 옵션을 찾고 있을 뿐이다. 물론 혁신이나 연결된 서비스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치도 고려해야 한다.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미래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공유 인프라 지출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 역시 이런 전망에 동의한다. 기업은 여전히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기꺼이 돈을 투자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업이 이런 지출을 더 잘 관리하기를 바란다. 핀옵스 시스템이나 AI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면, 지출의 목적과 용도에 대해 더 깊이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이 효율성 측면에서 현재의 아키텍처를 검토하기를 바란다. 환경 구성과 플랫폼을 변경하면 수백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는 기업이 많다. 클라우드로의 성급한 전환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셈이다. 지금은 이런 실수를 바로잡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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