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최고의 VR 헤드셋과 구매 가이드
반면 2021년 시장에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VR 헤드셋이 출시되어 구매할 제품을 선택하기가 어려워졌다. 이에 인기 있는 VR 헤드셋을 선별해 현재 판매 중인 최고의 VR 헤드셋을 추천하고, 헤드셋을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설명한다.

최고의 VR 헤드셋
- 오큘러스 퀘스트(Oculus Quest) 2
- HTC 바이브 코스모스(Vive Cosmos)
- HTC 바이브 프로(Vive Pro) 2
- HP 리버브(Reverb) G2
-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VR
-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S
2021 최고의 VR 헤드셋 : 오큘러스 퀘스트 2

- 장점: 뛰어난 성능의 독립실행형, 적합한 가격, PC VR로 사용 가능
- 단점: 페이스북 계정 필요, 허점 많은 추적 기능, 블루투스(Bluetooth) 미지원
- 가격: 299달러(약 35만 4,000원)
오큘러스 퀘스트 2는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VR 헤드셋이다. 퀘스트 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독립실행형 기능과 인사이드아웃 추적(inside-out tracking)을 특징으로 하지만, 폼 팩터가 작아졌다.
오큘러스 퀘스트 2의 가장 큰 장점은 2K에 가까운 디스플레이로, 이번 기사에서 설명하는 VR 헤드셋 가운데 가장 상세함을 제공한다. 이는 실제 1세대 퀘스트와 비교해도 저가용 VR임을 생각했을 때 놀라울 정도다. 또한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플랫폼을 사용해 성능이 대폭 향상되어 향후 수년 동안 독립형 앱과 게임의 경험을 확장 지원할 것이다.
이것이 충분하지 않다면 오큘러스 링크(Oculus Link)를 통해 퀘스트 2를 PC에 연결할 수 있으며, 하프라이프: 알릭스(Half-Life: Alyx)와 같은 PC 전용 VR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하이브리드 기능이 이 제품을 현존하는 VR 헤드셋 가운데 가장 최고의 자리에 앉게 해줬다. 만능 VR 헤드셋을 찾고 있다면 오큘러스 퀘스트 2가 적격이다.
최고의 모듈식 PC VR : HTC 바이브 코스모스

- 장점: 모듈식 디자인, 정확한 추적 기능, 편안한 착용감
- 단점: 비쌈, 고성능 PC 필요, 최고 해상도가 아님
- 가격: 699달러(약 82만 8,600원)
일반소비자에 있어 바이브 코스모스는 저렴한 VR 헤드셋이 아니다. 이 제품의 모듈식 특성은 코스모스 제품군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가격이 비싼 이유이기도 하다.
HTC가 새로운 기술을 공개할 때 코스모스 소유자는 새 헤드셋을 구입하지 않고 간단히 새로운 페이스플레이트(faceplate)를 구입해 기존 헤드셋에 부착할 수 있으므로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코스모스 자체에 있는 6대의 카메라 추적 기능은 저중강도 VR 게임을 위한 적절한 VR 경험을 제공한다. 하지만, 카메라 추적 기능이 완벽하지 않아 빠르게 진행되는 VR 게임에서 추적 손실은 때때로 실망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코스모스 엘리트(Cosmos Elite)가 해결해준다. 약간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진정한 1:1 스팀 VR 추적 기능을 갖춘 코스모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긴 준비 시간과 1세대 바이브 지팡이를 사용해야 한다.
최고의 상세한 VR 디스플레이 : HTC 바이브 프로 2

- 장점: 5K 디스플레이, 스크린도어 효과 없음, 스팀VR과 호환
- 단점: 이상한 모양의 시야, 두툼하고 구식 컨트롤러, 매우 비쌈
- 가격: 799유로(약 109만 4,000원) 전체 세트 1,399유로(약 191만 5,700원)
HTC 바이브 프로 2는 광범위한 120도 시야와 부드러운 120Hz 재생 속도와 함께 현존 헤드셋 가운데 가장 높은 해상도를 갖고 있어 완벽한 VR 헤드셋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그리 인상적이지 못하다.
이 제품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많은 사랑을 받는 VR 게임에 상세함을 추가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으며, 스크린 도어 효과(screen-door effect)도 거의 제거한다. 상당히 훌륭한 패널이다.
문제는 120도 시야인데, 이는 수평 시야만을 가리키는 이상한 직사각형 시야다. 밸브 인덱스(Valve Index)와 같은 유형의 VR과 비교해 보면, 약간 더 페쇄공포증을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바이브 프로 2는 디자인 측면에서 변화가 없었는데, 이는 곧 전작과 마찬가지로 긴 시간 사용하기에는 무겁고 불편하다는 의미다. 2016년부터 있었던 바이브 프로 2 지팡이 또한 마찬가지다.
또한 이번 기사에서 언급한 대부분의 헤드셋과 비교했을 때, 매우 비싸다. 이 제품은 바이브 프로 2의 구형 디자인을 감내할 수 있는 열성적인 VR 팬만을 위한 것이다.
최고의 가성비 고해상도 VR 헤드셋 : HP 리버브 G2

- 장점: 4K 디스플레이, 훌륭한 사운드, 인사이드아웃 추적 기능
- 단점: 작은 시각적 스위트 스폿, AMD PC 호환 문제, 성능 버그
- 가격: 599달러(약 71만 원)
HP 리버브 G2의 4K 디스플레이는 HTC 바이브 프로 2의 5K 디스플레이와 비교할 순 없지만, 1세대 VR 헤드셋을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커다란 발전이다. 이 제품은 HTC와 같이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향상된 텍스처(textures), 더 나은 시각적 선명도, 더 넓은 114도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인사이드아웃 추적 기능이 있어 스팀VR 기반에서 볼 수 있는 외부 기지국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오큘러스와 달리 리버브 G2는 작은 공간에서 잘 작동하지 않는다.
이 제품의 문제는 추적 기능만이 아니다. 리버브 G2는 AMD 기반의 PC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는데, 이는 윈도우 MR(Windows Mixed Reality) 플랫폼에서 결함과 충돌로 간혹 말썽을 일으키는 스팀VR과 오큘러스의 품질 문제와는 차원이 다르다.
고해상도를 원한다면 리버브 G2가 훌륭한 선택일 수 있지만, AMD PC를 갖고 있다면 피해야 한다.
PS4 게이머를 위한 최고의 VR 헤드셋: 플레이스테이션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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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 콘솔 구동 VR, 게임 전용 라이브러리, 저렴함
- 단점: 기초적인 추적 기능, 잘못 설계된 모션 컨트롤러, 저해상도
- 가격: 399.99달러(약 47만 4,000원)
플레이스테이션 VR 헤드셋은 콘솔 게이머를 위한 유일한 VR 헤드셋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이머가 오큘러스 리프트 5를 통해 X박스 원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지만 VR을 지원하지 않는다. 5.7인치 OLED 디스플레이의 이 제품은 로우 퍼시스턴스(low persistence)를 제공해 결과적으로 게이머에게 사용시 모션의 흐릿함을 줄여준다.
또한 오큘러스 리프트 S와 HTC 바이브의 90Hz 제품보다 우수한 초저 대기시간(18ms)과 120Hz 재생 속도를 자랑한다. 이는 이론적으로는 120fps의 아름다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PS4 또는 PS4 프로가 이를 처리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소니도 같은 생각을 하고, 그래픽 처리의 맹점을 처리하는 추가 박스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PS4 보다는 작다). 사용자의 머리 위치를 추적하고 소니의 (실패한) 무브 모션 콘트롤러(Move Motion Controller)와 함께 사용할 수도 있어 이 컨트롤러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
하지만 추적 기능이 기초적인 수준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카메라를 사용하며, 사용자가 움직일 수 있는 영역은 TOP 3 헤드셋 가운데 가장 작다. 앉아서 VR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며, 이 경우 잘 작동한다.
최고의 가성비 PC VR 헤드셋 : 오큘러스 리프트 S

- 장점: 적당한 가격, PC에서 잘 작동, 인사이드아웃 추적 기능
- 단점: 공식적으로 단종, 저해상도, 단일 LCD 디스플레이
- 가격: 399달러(약 37만 3,000원)
오큘러스 리프트 S는 꽤 오랫동안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최고의 VR 헤드셋으로 자리했다. 이 제품은 가격인상 없이 이전 제품의 불만 사항 대부분을 수정해 기능을 향상시켰다.
리프트 S는 편안하고 하이엔드급 광학 장치(퀘스트 2보다 우수함)와 함께 외부 센서가 필요없는 인사이드아웃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내장형 헤드폰이 없어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으며, 듀얼 디스플레이 대신 단일 디스플레이를 사용함으로써 63.5mm의 고정 IPD(Inter Pupillary Distance)를 제공한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오큘러스가 페이스북에 인수된 이후, 제품 개발 방향이 독립실행형 VR 경험에 초점을 맞추면서 리프트 S가 단종됐다는 것이다.
재고가 있는 동안 일부 서드파티 소매점에서 계속 구매할 수 있긴 하지만, 앞으로 새로운 기능을 얻지 못한다.
선택할 수 있는 하이엔드급 밸드 인덱스(Valve Index)도 있지만, 아직 리뷰를 하지 않아 추천할 수 없었다. 또한 업데이트된 오큘러스 퀘스트 2 출시와 함께 오리지널 오큘러스 퀘스트가 중단됨에 따라 기존 오큘러스 퀘스트도 추천 목록에서 삭제했다.
VR 헤드셋 구매 가이드
VR 헤드셋을 구입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 모바일, PC 또는 독립실행형
시장에 출시된 VR 헤드셋을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할 가장 큰 요소는 구동 방식이다. 현재 시장에는 3가지 유형의 VR 헤드셋이 있다. 스마트폰, PC 또는 독립실행형 헤드셋이 있는데, 이 가운데 독립실행형은 VR 사용자들에게 비교적 새로운 옵션이다.
모바일 VR 헤드셋은 일반 VR 헤드셋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디스플레이, 내부, 추적, 그리고 모바일 VR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이 유형의 VR 제품은 일반적으로 입문자용 VR 헤드셋이라고 여겨진다. 예산 범위 내에서 VR 경험, 360도 비디오와 기본 게임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지만 VR 환경과의 실제 상호작용 방식에서는 많은 것을 제공하지 않는다.
다음 단계는 독립실행형 VR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마트폰이나 PC 없이 독립적으로 실행하는 VR 헤드셋이다.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해 오큘러스 퀘스트 2와 같은 제품은 PC로 구동되는 헤드셋처럼 PC VR 헤드셋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PC 구동 VR 헤드셋은 아주 정확한 위치 기반 추적 기능, 완전한 몰입을 위한 고급 컨트롤러를 통해 하이엔드급 게임과 VR 경험을 제공하면서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헤드셋의 문제는 비싸다는 점이며, VR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PC가 필요하다.
- VR 경험의 게이트웨이, 컨트롤러
부수적인 영역인 것 같지만, 컨트롤러는 VR 헤드셋을 선택할 때 매우 중요하다. 컨트롤러가 VR 시스템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컨트롤러는 가상 세계에 접근하고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최대한 정확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바이브 코스모스 엘리트(Vive Cosmos Elite)와 같은 고급 VR 헤드셋은 진정한 1:1 위치 추적 기능을 갖춘 훌륭한 컨트롤러를 제공하는 반면, 리프트 S, 퀘스트 2, 표준 HP 리버브 G2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인사이드아웃 추적은 살짝 미덥지 못하다. 플레이스테이션의 VR 헤드셋은 기본적인 위치 추적 기능을 제공하지만, 오큘러스와 HTC의 그것만큼 정확하지는 않다.
- 추적 기능
일반적으로 추적 기능은 VR 세계에서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영역이다. 모바일 VR 헤드셋은 프리미엄급 헤드셋에서 제공하는 6DoF(Depth of Field)와 비교해 3DoF만 제공한다. 3DoF는 제자리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고,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앞으로, 뒤로, 위로 또는 아래로는 어떤 움직임도 추적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반면 6DoF는 물리적 공간 내에서 사용자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리프트 S, 퀘스트 2, 바이브 코스모스를 사용하면 가상 세계를 물리적으로 걷고, 몸을 굽혀 바닥에서 물건을 집을 수 있는 등 몰입도가 대폭 향상된다.
- 해상도, 재생 속도, 그리고 FOV
VR 헤드셋을 구매하기 전에 해상도와 재생 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둘 다 VR 경험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디스플레이에 생성되는 이미지 품질이 향상된다는 점에서 해상도는 매우 명확하다. 이는 더 선명한 가장자리와 읽기 쉬운 텍스트, 더 고급스러운 VR 경험을 의미한다.
그러나 재생 속도가 형편없다면 해상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VR 초기에는 VR 사용자가 경험한 멀미를 퇴치하기 위한 이상적인 재생 속도를 알아내기 위해 많은 테스트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90Hz가 빠르게 진행되는 VR의 최소 요구 사항이지만, 앱이나 게임이 특별히 격렬하지 않다면 70Hz로도 가능하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60Hz보다 낮으면 움직일 때 디스플레이를 새로 고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지연이 발생하므로 VR을 사용할 때 멀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다행히 대부분의 주류 VR 헤드셋은 최소 90Hz를 제공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비주류 VR 헤드셋의 경우,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또한 시야라고 부르는 FOV(Field Of View)는 기본적으로 VR 헤드셋의 몰입도를 제공하는 중요한 사항이다. 일반적으로 100도에서 120도 사이의 시야를 제공하는 VR 헤드셋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120도가 최선의 시야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사람의 눈은 약 220도 정도의 시야를 갖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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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모든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위한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솔루션"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 Getty Images Bank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증가는 각국 정부와 기업에 ‘지속가능성’이라는 새로운 고민 거리를 안겨주었다. 지속가능성은 데이터센터의 설계, 구축,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기업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 재생 에너지, 폐기물 관리, 수자원 절약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고민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주체만 하는 것이 아니다. 프로세서 같은 데이터센터의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는 인텔 같은 기업에게도 중요 과제다. 프로세서는 데이터센터 지속가능성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CPU, GPU 같은 프로세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지속가능성 보장을 위한 인텔의 고민이 담긴 솔루션 중 하나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다. 프로세서 측면에서 보면 데이터센터 지속가능성은 크게 에너지 효율성과 성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보다 최대 40% 더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2022년 기준으로 4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는 90% 이상이 재상 가능한 전기를 사용해 제조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다. 이전 해인 2021년에는 재사용, 회수, 재활용을 통해 제조 폐기물 흐름의 65%에 순환 경제 관행을 적용하기도 하였다. 인텔은 2030년까지 매립폐기물 총량 “제로화(Net Zero)”를 달성하고, 전 세계 사업장에서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여 40억 kWh의 전력을 절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Intel 성능의 경우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보다 최대 4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여 조직이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원 모드를 통해 워크로드 성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소켓 전력을 절감할 수도 있다.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위한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여정은 에너지 효율과 성능 간의 황금비를 찾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인텔은 더 나은 와트당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CPU 아키텍처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개선하고 있다. 더불어 CPU에서 특정 작업을 오프로드하고 데이터센터의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AI, 네트워크, 스토리지 및 보안 같은 다양한 가속기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중 가속기는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를 현실로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AI, 네트워크, 스토리지, 보안 등 CPU에 내장된 다양한 가속기는 여러 방식으로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한다. 내장 가속기는 범용 프로세서보다 특정 작업을 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수행하도록 설계된 프로세서의 로직 블록이며 더 나은 와트당 성능을 제공한다. 이 블록은 더 강력한 와트당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한 인텔 4세대 제온 프로세서의 기본 아키텍처와 시너지를 일으켜 AI, HPC, 보안, 네트워크 등 중요 워크로드를 더 높은 성능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인텔의 평가에 따르면 가속기를 이용하면 사용하지 않을 때와 비교해 와트당 성능이 1.2배에서 최대 9.23배 향상된다. 또한, 가속기는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컴퓨팅 밀도를 높여 더 적은 수의 서버로 더 많은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곧 전력 소비, 냉각 요구 사항, 물리적 공간을 줄일 수 있는 효과로 이어진다.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소프트웨어 정의 환경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AI, 첨단 분석, 엣지 컴퓨팅 등 새로운 트렌드를 수용해야 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가속기 라인업을 갖춘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는 자연어 처리, 추천 시스템 및 이미지 인식과 같은 AI 워크로드에 이상적인 인텔 AMX 기술 기반 가속기가 적용되어 최대 14배의 와트당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는 인텔 퀵어시스트 테크놀로지(QAT), 다이나믹 로드 밸런서(DLB) 및 인텔 데이터 스트리밍 가속기(DSA)와 같은 여러 가지 내장 가속기도 통합되었다. 이러한 가속기는 네트워킹 워크로드의 성능을 높이고, 네트워크 가상화와 엔드 투 엔드 가상화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며,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가속기 외에도 인텔은 성능 개선을 위해 CXL, DDR5, PCIe Gen 5 등을 통해 높은 성능과 더 큰 메모리 대역폭을 통해 보다 향상된 단위 시간당 처리성능을 제공한다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데이터센터 지속가능성을 운영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한 도구와 옵션도 제공한다.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원격 측정 기능, 최적화된 전력 모드, 워크로드 가속화를 위한 자동 절전 기능, CSP 인스턴스에서 워크로드를 최적화하는 도구 등을 제공한다. 예를 들자면 인텔 4세대 제온 프로세서는 원격 측정 정보를 수집하고 AI 기반 첨단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인텔 전원 관리 툴을 통해 프로세서의 전기 사용량을 지능적으로 제어한다. 가령 CPU 전력모드 중 P-state 를 적용하면 전기 사용량 분석을 통해 사용률이 낮은 기간에는 주파수를 동적으로 줄여 전력 소비를 낮춘다. C-state 를 적용하면 개별 코어 또는 전체 CPU를 유휴 상태로 전환할 수 있어 서버 전력 소비를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 지능적 전원 관리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일본의 대형 통신업체인 KDDI는 AI 기반 원격 측정을 통해 5G 데이터센터의 전기 사용량을 20%가량 줄였다. 이 밖에도 4세대 인텔 제온 SKU는 액체 냉각용으로 설계되어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 효율성(PUE)를 개선하는데도 유리하다. 인텔은 데이터센터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SKU와 함께 온디맨드를 통해 제품 수명주기 동안 일부 SKU에서 기능을 점진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한편,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은 단순히 에너지 효율성이나 환경적 영향만이 아니라 정보 보안 등 운영의 모든 측면을 포괄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인텔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소프트웨어 가드 익스텐션(SGX)을 적용했다. SGX는 CPU와 메모리 내에 암호화된 엔클레이브를 생성해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한다. 이를 이용하면 기업들은 규제로 인해 사용이 제한되었던 데이터까지도 활용할 수 있다. ⓒ Intel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다.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데이터 센터를 더욱 효율적이고, 더욱 강력하며, 지속가능하도록 만드는 중추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된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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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성능을 재정의하는 게임 체인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 Getty Images Bank AI, HPC, 첨단 분석 등 새로운 유형의 워크로드가 급부상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성능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인텔은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코드명 사파이어 래피즈)라는 답을 내놓았다. 인텔은 이전 세대에 비해 성능, 확장성 및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로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대한 인텔의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성능 최적화의 새로운 관점 ‘워크로드 최적화’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다양한 워크로드 각각의 요구에 맞는 최대 성능을 끌어 낸다’라는 한 줄로 핵심을 짚을 수 있다. 이 프로세서의 설계 사상은 AI, HPC, 첨단 분석 등 다양한 워크로드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CPU 및 관련 기술을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것이다. 최근 기업들이 주목하는 주요 워크로드는 각각 성능에 대한 요구와 기준이 다르다. 예들 들어 AI 워크로드는 매트릭스 연산과 병렬 처리에 크게 의존한다. 더불어 대용량 데이터 세트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CPU와 메모리 간의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을 위해 높은 메모리 대역폭이 필요하다. AI 워크로드에 맞는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인텔은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고급 매트릭스 확장(AMX)과 같은 특수 명령어 세트와 통합 가속기를 내장하였다. 이는 꽤 주목할 개선이다. AMX의 내재화는 CPU도 AI 처리가 준비됐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AI 인프라에서 CPU의 역할을 크게 확장할 전망이다. 최근 ChatGPT의 등장과 함께 모든 기업의 관심사가 된 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 생성형 AI 전략 수립에 있어 AMX에 관심을 두는 곳이 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HPC 워크로드는 복잡한 수학적 계산이 포함되며 높은 부동소수점 성능을 보장해야 한다. HPC 워크로드에는 병렬 처리가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멀티코어 CPU는 이러한 워크로드를 가속하는 데 있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대규모 HPC 시뮬레이션은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해 높은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도 요구한다. 이런 특수성도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유연하게 수용한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최대 8채널 DDR5 메모리 구성 및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Optane Persistent Memory)를 지원하여 HPC 시뮬레이션을 위한 높은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을 제공한다. 또한, PCIe 5.0을 지원하여 PCIe 4.0의 두 배에 달하는 대역폭을 제공하여 CPU와 가속기 및 스토리지와 같은 기타 장치 간의 통신 속도가 빠르다. QAT를 통해 암호화 및 압축 워크로드를 가속화하여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의 성능과 효율성도 크게 높인다. 열거한 특징들은 HPC뿐 아니라 AI 워크로드의 성능 요구에도 부합한다. 다음으로 첨단 분석의 경우 적시에 통찰력을 제공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려면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CPU가 필요하다. 인텔은 단일 스레드 성능 및 멀티 스레딩 기능을 향상시켜 실시간 분석을 위한 저지연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인텔 프로세서는 최적화된 캐시 계층 구조를 갖추고 있어 메모리 액세스 시간을 최소화하여 실시간 분석 워크로드의 지연 시간을 줄이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여기에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넓은 메모리 대역폭으로 데이터베이스 성능을 향상하고 인텔 인-메모리 분석 가속기(IAA), 데이터 이동 속도를 높이는 인텔 데이터 스트리밍 가속기(DSA)까지 통합하여 실시간 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였다. 요약하자면 워크로드마다 특화된 CPU 기능, 아키텍처 또는 가속기가 필요한 요구사항이 다르다. AI 워크로드는 가속 기술과 넓은 메모리 대역폭의 이점을 누리고, HPC 워크로드는 높은 부동소수점 성능과 병렬 처리가 필요하며, 실시간 분석 워크로드는 지연 시간이 짧은 처리와 효율적인 I/O 및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다양한 워크로드의 성능 요구를 수용하여 각각 최대의 성능을 끌어 낸다. 워크로드 최적화 성능 추구가 가능한 이유 CPU의 발전사를 보면 무어의 법칙의 시대를 지나 멀티 코어의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멀티 코어는 현재 진화를 거듭 중인데 최근 동향은 더 나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보장하는 가운데 워크로드별 최적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텔은 코어 수를 늘리는 가운데 다양한 가속기를 CPU에 통합하는 방식을 택하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이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다. 멀티코어 아키텍처는 병렬 처리를 가능하게 하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예를 들어 인텔의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최대 60개의 코어를 가지고 있어 AI, HPC, 실시간 분석 등 다양한 워크로드 처리에 이상적이다. 여기에 다양한 가속기를 통합하여 워크로드마다 차이를 보이는 최적의 성능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또한,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CPU와 가속기 간의 고속 통신을 위해 설계된 개방형 산업 표준 인터커넥트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인텔은 상호 연결 및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4개의 실리콘 다이를 EMIB(Embedded Multi-Die Interconnect Bridge)라는 고급 패키징 기술로 연결했다. 인텔의 EMIB 기술은 CPU 설계 및 패키징의 패러다임 전환을 잘 보여준다. 인텔은 프로세서를 타일이라고 하는 더 작은 모듈식 구성 요소로 분할하고 EMIB라는 작은 실리콘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Monolithic 구조와 같은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설계 유연성을 높였고 그 결과물이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다. 인텔은 고급 패키징 기술을 통해 다양한 가속기를 통합하면서도 높은 전력 효율을 달성했다. 가령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가 내장된 가속기를 사용하면 이전 세대 대비 워크로드 처리에 있어 평균 2.9배 높은 와트당 성능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 더 자세히 알아보면 범용 컴퓨팅에서 53% 평균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AI는 최대 10배 높은 추론과 학습 성능, 네트워킹과 스토리지 분야에서는 95% 적은 코어로 더 높은 데이터 압축 성능을 보여 최대 2배 성능을 높일 수 있고, 데이터 분석의 경우 최대 3배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달라진 게임의 법칙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의 등장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을 놓고 벌이는 다양한 프로세서 간 새로운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니다. 다양한 워크로드의 급변하는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성능, 확장성 및 효율성에 중점을 둔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인텔의 전략을 상징한다.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반도체 시장의 게임의 법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뀐다는 것을 보여주는 산증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