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윈도우

"윈도우 11 업그레이드된다더니" 지원 하드웨어 적격성 '알쏭달쏭' 오류

Michael Crider  | PCWorld 2023.02.28
새로운 윈도우 버전이 나올 때마다 스티커가 물결로 몰아친다. 디지털이든 소매점의 쇼윈도에든 모든 노트북과 데스크톱에 윈도우 새 버전 스티커, 그리고 윈도우 XX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스티커가 잔뜩 붙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안전하게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생각보다 골치 아픈 일이다.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고 판매한 PC 중 상당수가 하드웨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 21H2 릴리즈 게시물을 업데이트하면서 “적합하지 않은 하드웨어의 윈도우 10, 윈도우 11 버전 21H2 기기에 윈도우 11 업그레이드가 잘못 배포되는 오류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문제가 발생한 기기에서는 업그레이드 설치 프로세스를 완료할 수 없었으며 2월 23일에 감지되어 같은 날 해결됐다고 전했다.
 
ⓒ Microsoft
 
이 오류가 나타난 기기는 윈도우 10 22H2, 21H2, 20H2 버전 일부였는데, 문제는 이중 상당수가 몇 년 전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판매된 하드웨어였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원 변경로그에 정보를 게시했지만 보도자료나 공식 발표로는 전하지 않았다. 즉, 윈도우 업데이트 앱에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다가 실패하는 사람이 정황을 알 확률이 높지 않다는 뜻이다. 윈도우 11을 사용할 계획이 있는 사람은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하거나 한동안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

최근 윈도우 11 업데이트나 업그레이드를 중심으로 자잘한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주에는 최신 버전을 지원하지 않는 하드웨어에서 실행되는 윈도우 11에 워터마크 메시지가 나타났다. 윈도우 11이 초기 예상과 달리 훨씬 가벼운 사양에서도 실행됨이 증명되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입장은 그렇지 않다.

윈도우 11이 정식 일반 공개된 지 1년 반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지만, 아직도 윈도우 11로의 업그레이드 과정과 업그레이드 가능한 하드웨어 적격성은 한동안 논란이 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