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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선만 확실하게" 저예산 노트북 고르는 기준 6가지

Matthew S. Smith | PCWorld 2023.11.08
PC 브랜드는 값비싼 고급 노트북을 선보이기를 좋아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대다수 사용자가 구입하는 것은 보급형 노트북이다. 왜 아니겠는가? 500달러짜리 노트북으로도 수 년 동안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단 하나 문제가 있다면 제조사가 사용자의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장에는 수익 극대화를 위해 섬세하게 고려된 수백 가지의 변형 구성 노트북이 넘쳐난다. 어떤 것을 찾아야 할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 사용자에게 딱 맞는 보급형 노트북을 찾기가 어렵다. 할인 제품 중 고르기는 더 까다로운데, 소매업체가 선호도가 낮거나 사양이 좋지 않은 구형 제품을 판매하려는 시도도 있다.
 
2022.11.28 . "인터넷 서핑만 할 건데" 저예산 보급형 노트북 구입 가이드에서는 테스트를 통과한 최고의 노트북에 대한 구체적인 최신 권장 사양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보급형 노트북은 리뷰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으므로 기사를 통해 사양에 현혹되지 않고 저렴한 노트북을 구입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Asus 
 

운영 체제 : 윈도우와 크롬OS

사용자가 내려야 할 가장 중요한 결정은 운영체제다. 보급형 노트북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나 구글 크롬OS를 설치한 경우가 일반적이다. 크롬OS 제품이 보통 더 저렴해서 가장 저렴한 크롬북은 125달러부터 시작하기도 한다.

크롬OS는 빠르고 부드러우며 단순해 인터넷 연결이 잘 되고 구글 서비스를 선호하며 기본 작업을 주로 하는 사용자에게 이상적인 운영체제다. 대부분의 앱과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선택의 자유가 크지는 않다.
 
ⓒ Acer

윈도우는 다재다능하고 강력하며 기능적이다. 어떤 작업이든 다룰 수 있는 수천 수백 가지의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키보드, 마우스, 디스플레이도 윈도우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지만 크롬OS도 함께 지원한다. 윈도우는 크롬OS만큼 매끄럽지는 않고 설치와 운영에 더 강력한 사양을 필요로 한다.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면 윈도우를 선택하라. 선택할 앱이 많다는 것은 결코 나쁜 선택지가 아니다. 
 

프로세서 : (최소) 인텔 코어 i3이나 AMD 라이젠 3을 고집하라

보급형 노트북은 비싼 제품에는 탑재되지 않는 다양한 저가 프로세서와 함께 판매된다. 보급형인 인텔 셀러론, AMD 애슬론 프로세서 외에도 미디아텍이나 삼성 CPU까지 볼 수 있다.

이런 제품은 피해야 한다. 이들 프로세서는 구형 설계에 기반한 칩이며 성능도 최신 제품보다 확연히 낮다.

미디어텍 CPU와 인텔 셀러론, AMD 애슬론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AMD 라이젠 시리즈 탑재 노트북보다 확연히 느리다. 이들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은 200달러까지 가격이 내려갈 수 있지만 더 빠르고 가격도 합리적인 노트북이 존재한다. 인텔 코어 i3, AMD 라이젠 3 기반의 노트북을 300달러 가격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런 노트북의 가치가 훨씬 높다.
 

RAM : 목표는 8GB, 그 이하도 괜찮다

메모리라고도 불리는 RAM은 멀티태스크와 자원을 많이 소모하는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좌우한다. 8GB는 보급형 노트북에서 노릴 수 있는 최적 지점이다. RAM을 더 많이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어차피 다른 이유로도 저가형 노트북에서는 잘 돌아가지 않는다.

8GB RAM을 탑재한 노트북 중에는 500달러 가격대 제품도 있다. 선택할 수 있다면 8GB RAM을 추천하지만 더 낮은 사양도 괜찮다. 보급형 노트북 다수는 4GB나 6GB를 탑재한 경우가 있다.

그래도 괜찮다. 정말이다. 4GB RAM으로도 웹 브라우징, 기말 시험 과제, 온라인 쇼핑, 개인 금융 업무, 그 외 수많은 컴퓨팅 작업을 하기에는 충분하다. 사진이나 영상 편집을 취미로 삼지만 않으면 된다.
 
ⓒ Matt Elliott/IDG
 

하드 드라이브 용량 : 하한선은 128GB SSD

보급형 노트북도 구형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보다는 SSD를 탑재한 경우가 많다. 좋은 일이다. SSD는 앱 실행 시간을 현저히 줄인다. 커다란 개선이다.

최소 128GB 이상의 용량을 선택하라. 그래도 여전히 충분하지는 않지만, 용량이 큰 파일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10GB 이하의 앱만 사용한다면 관리에는 문제가 없다. 256GB 용량이 더 낫지만 500달러 이하 제품을 찾기, 그것도 8GB RAM이라는 조건을 함께 충족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SSD가 아니라 32GB나 64GB 용량의 소형 eMMC 하드 드라이브를 탑재한 보급형 노트북(대부분 크롬북도 있다. 성능이 떨어지는 저가형 SSD다. 더 용량이 큰 SSD를 권장하지만, 크롬북이라면 eMMC 스토리지도 괜찮다. 윈도우 노트북이라면 절대로 eMMC 스토리지가 탑재된 제품을 골라서는 안 된다.
 

디스플레이 : 1080p 이하로는 타협하지 말 것

보급형 노트북은 모두 엣지릿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을 것이다. 아이폰이나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폰처럼 훌륭하지는 않지만 보급형 노트북이라면 양호하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해상도다.

대다수 노트북은 1080p 디스플레이(일명 1,920×1,080 해상도)를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제품은 해상도를 1,366×768로 낮춰 비용을 절감한다. 픽셀 수를 명시하지 않고 HD 해상도라고 교묘하게 광고하는 노트북도 있다. 1080p 해상도 디스플레이는 FHD로 표시됨을 기억해야 한다.

1366×768이나 HD 해상도 노트북은 구입을 추천하지 않는다. 디스플레이가 거칠고 픽셀이 눈에 드러나며 한 번에 많은 콘텐츠를 재생할 수 없다. HD 디스플레이는 FHD보다 어둡고 색상도 흐릿하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중요한가? 대부분의 사용자는 14인치나 15인치 노트북을 선택할 것이다. 휴대성과 디스플레이 크기 중 타협하기 좋은 지점이다. 여행이나 출퇴근에 노트북을 지참해야 한다면 13인치가 낫다. 그러나 그보다 더 작은 디스플레이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그래픽 : 대부분의 3D 게임은 어려울 것

ⓒ Asus

보급형 노트북으로도 PC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출시된 지 오래된 게임이나 2D 게임만 플레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보급형 노트북에는 프로세서와 별도의 외장 그래픽 카드가 없어서 게임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나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일부 3D 게임은 보급형 노트북으로도 플레이할 수 있지만, 고급 시각 효과가 필요한 게임은 보통 어렵다고 생각해야 한다.

500달러로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노트북을 원한다면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선택하라. 라이젠 제품에는 라데온 그래픽 하드웨어가 통합되어 있다. AMD 라이젠 5 5500U 탑재 노트북은 저설정에서 GTA V 같은 일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다른 사양은?

지금까지 살펴본 사양은 많은 사용자가 직면할 중요한 기준이다. 배터리 수명, 와이파이 성능, 블루투스 지원 여부, 무게도 고려 요소가 되지만 노트북 간 차이가 크지 않다. 보급형 노트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보통 4~6시간이며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성능은 평범하고, 무게는 2Kg대가 일반적이다.

2,000달러가 넘는 애플 맥북, 델 XPS, HP 엔비 같은 노트북과 비교하면 저사양이지만, 보급형 노트북의 성능에 놀랄 수도 있다. 우수한 보급형 노트북은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고 수 년 동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성능으로는 고급 노트북을 넘어서지 못하지만 가격 대 성능 면에서는 고급 노트북을 능가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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