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소셜검색 경쟁, 중간 상황 점검

Jared Newman | PCWorld 2009.10.23

21일(현지시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두 트위터와 실시간 검색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하면서 검색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더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페이스북 상태 업데이트 내용을 빙 검색엔진에 포함하게 됐고, 구글은 사용자 친구들의 소셜 네트워킹 정보를 검색엔진에 바로 보여주는 소셜 서치(Social Search)를 공개했다.

 

이 모든 것은 지금까지 매우 친숙해왔던 “10개의 파란색 링크(10 Blue Links)”가 크게 바뀌고, 우리가 소셜 네트워킹을 사용하는 방법 역시 바뀔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것이 사용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의문은 뒤로 미뤄놓고, 일단 지금까지의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1. 소셜 검색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가?

 

지금 빙의 트위터 검색 베타버전을 사용해 볼 수 있다. 트위터 자체에서 검색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공유되고 있는 상위 링크를 보여주어서 가장 인기있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보기 쉽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페이스북과의 통합 계획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구글역시 트위터 통합 계획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그러나 구글은 소셜 서치의 정체에 대해서 공개했는데, 만일 구글 프로파일을 사용하고 있으면서 구글 주소록에 친구가 있다면, 웹 검색에 프렌드피드(FriendFeed)나 다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서 받은 업데이트 내용이 페이지 중간에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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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용자들이 얻는 이익은 무엇인가?

 

구글은 트위터가 검색결과에 통합되면서 스키장 설질 상황 등 실시간 정보를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속보뉴스, 유명인사 가십거리, 스포츠 관련 이야기 등 모든 최신 대화를 계속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두 회사가 철학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며, 사용자가 얻을 이점은 소셜 네트워킹을 선호하는 이유에 따라서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3. 구글과 빙으로 인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어떤 가치가 더해졌는가?

 

다른 말로 하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바로 검색을 하는 것 보다 구글과 빙에서 검색하는 것이 왜 좋은가?라고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두고 봐야 할 것이 많지만, 지금까지는 빙의 트위터 검색에서 가장 많이 공유되는 링크를 바로 보여주는 것이 매력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단순히 검색결과를 나열하는 것이 아닌 현명한 방법으로 사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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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생활은 어떻게 보호될 것인가?

 

마이크로소프트는 텔레그래프(Telegraph)측에 모든 페이스북 데이터가 공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가 보여질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어떻게 해결될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것은 모든 것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의 트윗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트위터 사용자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5. 소셜 검색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는가?

 

두 가지 내용이 여기에 포함된다. 하나는 검색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결과를 안 보이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의 트윗이나 상태 업데이트를 데이터에서 빼는 것이다.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정확한 정책을 밝히지 않았다.

 

AP6172.JPG6. 트윗이나 상태 업데이트를 계속 저장해 두는 것인가?

 

구글이 트위터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해서 알려지지 않았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빙에 일주일치의 데이터만 저장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도 같은 정책을 사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7. 정크 콘텐츠는 어떻게 걸러내는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모두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했을 것으로 보인다. 빙의 트위터 검색은 팔로워의 숫자 등을 기준으로 필터링을 하는데, 페이스북 검색결과에 대해서는 친구 수를 기준으로 할 수 있을까? 또, RIP Kanye West 같은 거짓 트렌드의 경우에는 제외를 시켜야 하는 것일까? 필자의 경우에는 ‘그렇다’라고 본다. 잘못된 정보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소셜 네트워킹이라는 강을 건너기 위해서 반드시 답해야 하는 질문이라고 생각된다.

 

8. 원치 않는 사용자도 검색결과에서 이 내용을 봐야 하는 것인가?

 

마이크로소프트는 트위터 검색이 빙의 특화된 섹션 외부에서도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으며, 페이스북의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표시될지 아직 알 수 없다. 소셜 서치가 구글 프로파일 사용자에게만 해당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나, 트위터 통합 부분에 있어서는 어떤 방식이 될지 아직 알 수 없다. 두 회사가 모두 사람들이 이런 소셜 검색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지켜 본 후에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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