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MS 트위터와 실시간 검색 제휴 맺어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09.10.22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각각 트위터와 실시간 검색제휴를 맺고, 실시간 검색 기능 강화에 나섰다.

 

구글 검색 부문 부사장인 마리사 메이어는 21일(현지시간) 웹 2.0 서밋(Web 2.0 Summit)에서 검색결과에 트윗을 통합하는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메이어는 이날 오전 블로그를 통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데이터가 포함되면, 구글의 검색결과와 사용자 경험 향상에 크게 도움을 받을 것이다. 조만간 트윗이 검색을 더 좋게 만드는지 보여줄 만한 제품을 만들 생각이다”라며, “따라서 다음에는 스키장의 설질 상황 등 실시간 내용이 필요한 검색에서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들과 최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어는 “특정 주제에 대해서 트윗이 있으나, 뉴스가 아직 작성되지 않은 경우에 해당 트윗을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비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또한 메이어는 컨퍼런스에서 몇 주 후에 구글이 소셜 검색(Social Search) 서비스를 구글 실험실(Google Labs)를 통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셜 검색은 사용자들이 친구나 팔로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트윗과 블로그를 검색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 같은 구글의 발표 전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날 오전 트위터 및 페이스북과 실시간 검색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사업 부문 부회장인 유수프 메흐디는 웹 2.0 컨퍼런스에서 검색결과에최신 트윗이 포함된 빙 웨이브 2(Bing Wave 2)라는 서비스를 시연했는데, 빙 기본 검색창에 유명인사의 이름을 넣어 검색을 했더니, 이 사람에 관련된 최신 트윗과 가장 많이 리트윗(Re-Tweet)된 트윗이 나왔다. 해당 트윗안에 링크가 포함되어 있을 경우에 빙은 전체 URL을 보여주어서 클릭하기 전에 확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빙에 트위터가 통합된 검색결과를 보고 싶으면 www.bing.com/twitter 를 방문하면 되지만, 사용가능 지역이 제한되어 있다.

 

한편, 구글은 페이스북과의 제휴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제휴를 맺음으로써, 수익모델 부재로 고군분투했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들이 든든한 자금 줄을 잡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sharon_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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