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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HTC 서라운드, 완성도 높은 WP7 스마트폰

Mark Sulliban | PCWorld 2010.10.27

서라운드(Surrond)는 HTC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잘 만들어진 스마트폰이다. 윈도우 폰 7의 경험을 좋아한다면 이 휴대폰은 그 경험을 어떤 점에서도 훼방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이번 리뷰에서는 새로운 OS의 요소들을 언급하겠지만 주로 폰 자체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서라운드는 음악재생을 강조한 윈도우 폰 7 스마트폰이다. 키보드가 있어야할 자리에 한 짝의 작은 스피커들을 가진 풀아웃 스피커 콘솔이 있다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광고 자료를 보면 “HTS 서라운드는 집과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라고 기술돼 있다. HTC는 심지어 “boom box”라고 그것을 부르기까지 한다.

 

서라운드는 이 같은 사이즈에서는 불가능한 작업을 시도한 듯한 디자인이다. “헤드폰없이 소리를 잘 나오게 하자”는 시도다.

 

풀아웃 콘솔은 측면에 하나의 작은 버튼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소리를 “tinny radio sound” 로부터 “super-tinny radio sound”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모드들의 원래 명칭은 돌비 혹은 SRS WOW 서라운드 음향이다. 사용자가 버스에서 사람들을 귀찮게 하거나 개들을 괴롭히기를 원한다면 이 같은 혁신은 안성맞춤이다.

 

HTC 서라운드 사용자는 준(Zune)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음악과 비디오들을 즐길 수 있다. 사용자는 물론 이 서비스를 홈 스크린의 타일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사운드 장치 이외에도, HTC 서라운드는 잘 만들어진 폰이다. HTC 디자인 전통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 배터리 포함해서 165g의 이 폰은 적당한 무게감을 지녔으며 1.2cm의 두께 적절하게 느껴진다. 전면에는 무광택 금속 하우징이, 후면에는 검은 매트 플라스틱이 받치고 있다.

 

표준 휴대폰 잭은 상단 왼쪽 모서리에 있고 업-다운 볼륨 버튼은 오른쪽 가장자리에 있으며 거기 아래엔 카메라 버튼이 있다. 아래 가장자리에 표준 미니 USB 포트가 있다.

 

세 개의 하드웨어 버튼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든 윈도우폰에서 요구하는 것으로 ?“back” “start (홈 스크린)” 그리고 “search” 버튼들이다.

 

필자는 거의 “search”버튼을 사용하지 않는다. 반면 다른 두 개의 버튼들은 꽤 사용했다. 윈도우 폰 7을 위해 제공된 온스크린 탐색 기능와 조합하여 탐색에 대한 필요를 아주 잘 충족시키는 것 같다.

 

폰 안쪽에 3G 셀룰러 무선 모듈이 있다. 이는 AT&T 네트워크에서 7.2 mbps의 다운 속도와 384 kbps의 업로드 속도를 처리할 수 있다. 업로드 속도의 상한이 낮기 때문에 친구들과 게임을 하거나 커다란 파일을 올리는 것은 버거운 작업이다. 이 밖에 일반 GPS, 와이파이( 802.11b와 n을 지원), 나침반, 근접센서와 가속도계도 있다.

 

서라운드의 음성 스피커는 거이 '하이파이' 풀아웃 스피커 만큼 좋다. 테스트 통화를 했는데, 상대방의 목소리가 명확하고 선명했다. 과장해서 표현하면 라디오 소리를 넘어서 작은 아이가 있는 듯 했다.

 

음성 마이크도 똑같이 인상적이었다. 필자의 목소리가 또렷했을 뿐만 아니라 반대편 사람 목소리도 잘 들렸고 테스트 중에 쏜 살같이 지나가는 잡음은 잡음제거 회로가 다 잡아냈다. 테스트 파트너는 필자가 마치 조용한 방에서 전화하는 듯이 들렸다고 했다.

 

아이폰4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피커나 마이크도 호평을 받았었는데, 서라운드는 음성의 질에서 아이폰에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단 버드 헤드폰-대화 마이크 콤보 (bud headphones-talk mic combo) 기능을 사용하면 목소리는 뚜렷이 들리지만 더 이상 내부의 음성제거마이크로폰을 사용하지 않는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당신의 목소리는 작고 시원찮게 들릴 것이다.

 

필자는는 폰의 사진과 비디오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것들은 기존 HTC EVO 4G으로 촬영한 콘텐츠보다 한단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500만 화소의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와 동영상은 산뜻하고 부드러웠으며, 윈도우 폰 7 덕택에 사용하기도 쉬웠다. 단 서라운드에는 전면 카메라가 없기 때문에 화상 통화는 어렵다

 

 

서라운드의 1GHz 프로세서는 미디어 재생에 큰 장점을 보여줬다. 서라운드의 3.8인치 480 x 800 WVGA 스크린으로 고해상도 비디오를 보는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스피커로 인해 서라운드에는 하드웨어 키보드가 없다. 그래서 사용자는 터치스크린 키보드를 사용해야 한다. 테스트 결과 타이핑이 적어도 아이폰 정도는 됐다. 키를 두드릴 때 그 키는 더 큰 사이즈로 팝업되어 사용자의 엄지가 그 마크를 맞추었음을 알게 해준다. 정상 속도로 타이핑한 텍스트 두 줄에서 총 2개의 오타가 발생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필자를 당황케 한 한가지는 랜드스케이프(landscape) 모드로 키보드를 사용할 전체 면 폭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옆쪽에 약 4mm의 사용되지 않는 공간이 존재했다. 최대한 활용했다면 타이핑이 보다 쉬워졌을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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