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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중국 출시, 상표권 충돌 가능성 높아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09.07.02

아이폰(i-phone)이란 상표를 가지고 있는 중국 업체가 애플과는 상표와 관련해 아무런 이야기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이 만약 비슷한 이름인 아이폰을 중국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이 업체의 허락이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

 

애플은 중국의 이동통신업체 차이나 유니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4월 내년에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를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디바이스 업체이자 중국어 필기체 인식 시스템 업체인 한왕 테크놀로지(Hanwang Technology)는 중국에서 i-phone이란 휴대폰 상표를 소유하고 있다. 지적재산권 전문 법률회사 BSFD의 총괄 책임자 왕 하오는 애플 아이폰의 이름이 비슷하기 때문에 중국 내에서의 합법적인 판매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2002년 중국에서 아이폰 상표를 등록하려고 신청했지만, 중국 특허청 웹 사이트에 따르면, 애플의 신청은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휴대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로부터 2년 후 한왕이 i-phone 상표를 모바일 핸드셋을 포함한 전화장비를 포괄하는 카테고리로 등록 신청을 했다. 한왕의 대변인은 한왕이 i-phone이란 핸드셋의 판매를 진행했었다고 밝혔다.

 

BSFD의 왕 하오는 애플이 중국 내에서 아이폰을 판매하려면 한왕과 합의를 이루거나 특허청에 한왕의 상표 등록을 취소하는 신청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표권 취소는 보통 3~4년은 걸리는 과정이며, 성공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왕의 대변인은 애플이 이런 문제로 연락해 온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거절했다. 또한 애플 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거절했다.

 

중국의 대도시 지역에서는 이미 해적판 아이폰이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오범은 이미 중국 내에 아이폰이 100만 대는 사용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owen_fletche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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