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스마트폰 출시설 다시 ‘모락모락’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02.06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GSMA Mobile World Congress)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다시 돌고 있다.

브로드포인트 암테크(Broadpoint AmTech)의 더그 프리드맨(Doug Freedman)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MWC에서 엔비디아(Nvidia)의 테그라 프로세서와 퀄컴의 이동통신 베이스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인 준(Zune)을 판매하고 있고 ,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들에게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윈도우 모바일 OS(Windows Mobile OS)를 보유하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가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어색한 일은 아니다.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소문은 작년부터 있어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는데, 프리드맨은 이것이 오는 2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MWC에서 현실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 담당인 스콧 록펠드는 이런 소문에 대해 직접적인 대답은 피하면서, “지금은 아무것도 밝힐 수가 없다. 스마트폰 업계로 진출하고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내놓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답변을 피했다. 지난 해 MWC에서 엔비디아는 윈도우 모바일을 지원하고 3D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고화질 동영상을 구현하는 테그라(Tegra) APX 2500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한 바 있다. 프리드맨은 엔비디아가 아이폰에 사용되는 애플 OS X 등 다른 모바일 운영체제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적인 리소스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J.
골드 어소시에이츠 (J. Gold Associates)의 수석 분석가인 잭 골드는 이와 반대되는 의견을 내놨다. 야심차게 내 놓은 준도 큰 인기를 끌지 못했는데, 휴대폰 기능을 더한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골드는 애플이 아이폰으로 단번에 성공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은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Microsoft Exchange)이나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업무용으로는 많이 쓰이고 있으나,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는 애플과 같은 성공을 맛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윈도우 모바일은 이미 삼성, 모토로라, HTC 같은 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사용하고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굳이 직접 소비자 시장에 진출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은 쉽게LiMo나 안드로이드 같은 무료 리눅스 기반 플랫폼으로 옮겨갈 수 있는 이런 제조업체들의 반감을 사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451 그룹(The 451 Group)의 모바일 및 무선 분야 수석 연구원인 크리스 헤이즐턴(Chris Hazelton)은 마이크로소프트 고유의 스마트폰은 나오지 않겠지만, 엔비디아의 제휴로 게임에 특화된 스마트폰을 구축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아이폰은 효율적인 게임 기기로 인정받고 있으며, 많은 스마트폰들이 더 낳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칩을 추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gam_shah@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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