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G 블로그] 시기적절한 애플의 언론 플레이

Tony Bradley | PCWorld 2011.02.24

애플이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 2일 프레스 이벤트 초대장을 발송했다. 초대장 구석에 아이패드 이미지가 표기돼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이패드 2의 상세 사항을 공개할 것이 유력시된다.  

 

애플 미디어 이벤트의 시기는 그야말로 적절하다. 아이패드의 최대 경쟁작으로 부상한 모토로라의 줌 태블릿을 견제할 수 있어서다. 24일부터 시판되는 모토로라 줌의 사전 바람몰이를 차세대 아이패드 소식을 통해 김빼놓을 수 있다.

 

아이패드2에 대해 횡행해온 루머는 다양했다. 전면 및 후면 카메라가 있을 것이라거나, 더 작거나 혹은 크다는, 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을 수도 있다거나 아니라는 루머가 회자되어왔다.

 

애플의 공식 언급이 없는 현재, 어느 것도 모두 불확실하다. 더욱 빠른 프로세서나 메모리 증가, 저장 공간 증가 등의 업그레이드는 최소한 확실하겠지만 말이다.

 

이러한 가운데 애플의 이번 프레스 이벤트 진행 소식은 태블릿 예비 구매자들에게 간과할 수 없는 뉴스다. 특히 800달러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의 모토로라 줌이기에 성미 급한 사용자들에게도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태도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풀이된다. 모토로라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다음 대응을 흥미롭게 지켜볼만 하겠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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