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게임에도, 업무에도" 32GB RAM이 새로운 표준인 이유

Friedrich Stiemer | PCWorld 2024.01.11
PC에 실제로 필요한 RAM이 어느 정도인지는 항상 뜨거운 논쟁거리다. PC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거나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전문 사용자는 보통 32GB 이상이 필요하지만, 가정용 PC에 적합한 RAM 용량은 어떤 작업을 주로 하는지에 따라 다르다.
 
ⓒ G.Skill

게이머라면 32GB의 RAM이 필요하다. ‘스타 시티즌’이나 ‘스파이더맨 리마스터’ 같은 최신 게임을 최고 품질에서 플레이할 때 16~32GB RAM이 필요하다. 따라서 앞으로 출시될 게임의 최소 RAM 요구사항은 16GB가 될 것이고, 용량을 두 배로 늘리면 미래에 대비할 만하다고 가정할 수 있다.

그러나 표준 애플리케이션의 RAM 요구사항도 증가하는 추세다. 브라우저에서 한 번에 여러 탭을 열어 놓으면 많은 RAM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신 웹사이트가 수백 메가바이트의 메모리를 차지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RAM이 거의 없는 컴퓨터는 이 데이터를 하드 드라이브가 처리해야 해서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게임과 소프트웨어 발전 뒤에는 RAM의 희생이 있다. 32GB RAM은 곧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 G.Skill

윈도우 11이나 맥OS 같은 최신 운영체제는 늘어난 RAM을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나 애플리케이션을 메모리에 저장해 응답 시간을 단축한다. 따라서 RAM 용량이 늘어나면 멀티태스킹에서 속도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코어가 많은 최신 프로세서는 여러 가지 까다로운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지만, 빠른 액세스라는 이점을 지닌 충분한 RAM 용량도 필요하다.
 
크롬 브라우저의 RAM 부족 현상은 많은 사용자를 놀라게 한다. 최신 브라우저라고 해도 동시에 많은 탭을 열면 RAM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 IDG

따라서 그래픽 요구사항이 중간 이상인 게임을 자주 플레이한다면 RAM 용량을 32GB 이상 확보하는 것이 좋다. PC에서 동시에 많은 작업을 수행하고, PC를 최대한 원활하게 실행하려는 경우에도 권장된다.

그러나 연산 속도를 최대로 높일 필요가 없더라도, 16GB RAM은 웹브라우징, 사무업무, 영상 재생 같은 일반적인 작업에 필요한 실용적 용량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RAM을 권장 용량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면 더욱 미래지향적인 PC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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