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케이블 없는 깔끔한 PC가 현실로” 에이수스 BTF 메인보드를 만나다

Brad Chacos | PCWorld 2024.01.10
2023년 컴퓨텍스 행사에서 확인한 PC 하드웨어 최신 트렌드는 '케이블과의 전쟁'이었다. 이런 트렌드는 CES 2024에서도 이어졌다. 에이수스는 내부 케이블이 보이지 않는 데스크톱 PC에 대한 비전인 BTF(Back to the Future) 솔루션을 소개하느라 분주했다. 중요한 점은 에이수스의 BTF 이니셔티브가 불과 몇 달 만에 시작됐지만, 주요 PC 케이스 공급업체가 이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는 점이다. 
 
ⓒ Foundry

에이수스의 BTF 컨셉은 PC 하드웨어 구성 요소의 모든 주요 케이블과 전원 연결을 메인보드 뒷면으로 이동해 깔끔한 디자인을 선사하는 것이다. MSI와 메인기어도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라고 불리는 유사한 개념을 홍보하고 있는데, 에이수스 BTF는 그래픽 카드 케이블을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다.

프로젝트 제로는 여전히 크고 굵은 GPU 케이블을 그래픽 카드 표준 위치에 직접 연결해야 하므로 '전선 없는 미학'이 다소 흐뜨러질 수 있다. 반면, 에이수스 BTF는 호환 가능한 그래픽 카드와 메인보드 모두에 소형 600W PCIe 슬롯을 추가해 GPU 전선까지 제거한다. 기가 막히게 매끄러우면서도 GPU 처짐 현상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BTF 메인보드는 표준 GPU와도 잘 작동한다). 
 
짜잔. 전선이 없다. ⓒ Foundry

BTF 메인보드는 전원 커넥터를 후면으로 옮기는 데 필요한 추가 납땜을 위해 전면에 더 두꺼운 덮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메인보드보다 가격이 약간 높지만,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에이수스 관계자는 BTF 메인보드의 가격 프리미엄을 약 30달러로 책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ATX 메인보드뿐 아니라 BTF 빌드와 호환되는 새로운 케이스도 출시한다. 
 
BTF 메인보드 전면. 전원 또는 데이터 케이블을 위한 커넥터가 없다. ⓒ Foundry
커넥터는 메인보드 후면으로 이동, 케이스 안쪽에 숨겨져 있다. ⓒ Foundry

에이수스는 구매자가 기존 구성 요소와 함께 사용할 수 없는 그래픽 카드와 메인보드를 실수로 구매하는 일이 없도록 처음에는 키트를 통해 BTF를 배포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2월 출시될 예정인 화이트 색상의 에이수스 TUF 브랜드 키트인 TUF 게이밍 지포스 RTX 4070 Ti 슈퍼 BTF 화이트 에디션이 약 1,500~2,000달러로 판매될 예정이다. 
 
/ROG 스트릭스 BTF 키트 ⓒ Foundry

분기 말에는 특수 600W 커넥터가 장착된 ROG 스트릭스 지포스 RTX 4090 BTF 에디션으로 구동되고 블랙과 RGB로 마감된 하이엔드 ROG 스트릭스(Strix) 키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화이트와 블랙 키트 모두 각 GPU의 미학에 맞는 메인보드 케이스로 구성된다. 자세한 사항은 에이수스 엣지 업(Edge Up)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초기 판매는 사전 구축된 키트를 중심으로 이뤄지겠지만, 에이수스는 BTF 개념이 커스텀 PC 구축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요 PC 케이스 공급업체 대부분과 협력해 BTF 얼라이언스(BTF Alliance)를 설립했다. 에이수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BTF 메인보드와 완벽하게 호환되는 다양한 PC 케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에어로쿨, 쿨러마스터, 커세어, 인윈, 리안리, 팬택, 실버스톤, 써멀테이크 모두 BTF 케이스 출시를 준비 중이며, 첫 번째 모델은 1분기 후반에 발표될 예정이다. 
 
TUF 4070 Ti 수퍼 BTF 화이트 에디션의 작고 귀여운 600W PCIe 커넥터가 보이는가? ⓒ Foundry
BTF 메인보드의 새로운 PCIe 슬롯에 꽂으면 된다. ⓒ Foundry

이제 막 걸음마를 뗀 BTF 개념에 대한 흥미진진하고 인상적인 움직임이다. 에이수스가 다른 메인보드 및 그래픽 카드 제조업체를 얼라이언스로 끌어들일 수 있을까? 아니면 경쟁 업체들이 MSI의 프로젝트 제로 캠페인에 동참할까? 어쩌면 다른 PC 제조업체와 소비자가 전혀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있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기존 PC 데스크톱 경험에 혁신이 다가오고 있으며, 케이블과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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