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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하드디스크 상태를 점검하고 모니터링하는 방법

Ian Paul | PCWorld 2020.08.04

SMART를 넘어서

SMART가 드라이브 상태를 확인하는 데는 유용한 툴이지만, 드라이브의 동작과 소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예를 들어, PC에서 뭔가를 가는 소리가 난다면, 하드디스크일 가능성이 크다. 수명이 다 됐거나 조만간 고장 날 상태이다.

아무 소리가 나지 않아도 충돌이 잦다거나 에러 메시지가 많고 폴더나 파일 이름에 이상한 문자가 나타난다면, 이 역시 주의해야 한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문제 대부분은 하드디스크가 곧 고장 날 것이란 확실한 신호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우선 하드디스크 드라이버가 최신 업데이트 상태인지 확인하자. 어떤 부품에도 좋은 기본적인 단계이며, 디스크 성능을 개선할 수도 있다.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면, 윈도우의 내장 기능인 ‘chkdsk(Check Disc)’를 실행한다. chkdsk는 관리자 권한이 필요한 기능으로, 명령 프롬프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야 한다. 윈도우 검색 창에서 ‘명령 프롬프트’를 찾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선택한다. 


드라이브의 상태만 확인할 때는 ‘chkdsk’만 입력하면 되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면 /F나 /R 등의 옵션을 추가해야 한다. /F 옵션은 파일 시스템 오류를 바로잡는 데 중점을 두며, /R 옵션은 드라이브의 물리적인 불량 섹터를 확인한다. /R 옵션은 SSD에는 사용하면 안된다. 참고로 /R 옵션으로 실행하면, 작업을 완료하는 데 꽤 긴 시간이 걸리고 재부팅이 필요하므로 여유가 있을 때 실행하는 것이 좋다. /F 옵션 역시 재부팅이 필요하지만, 완료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C 드라이브는 SSD이고, D 드라이브가 데이터 보관용 대용량 하드디스크라면, chkdsk d: /r라고 실행해야 한다. 

또한 윈도우 10은 chkdsk를 자동으로 실행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수동으로 실행할 때 경고 메시지가 나타날 수도 있다.
 

사후 처리 방안

하드디스크 고장으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 방법은 정기적인 백업이다. 가장 좋은 옵션은 윈도우 내장 파일 히스토리처럼 데이터의 여러 이력 상태를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최근 백업이 문제 상태의 드라이브를 백업한 것이라도 그 이전 버전을 되살릴 수 있다. 파일 히스토리가 싫다면, 전문 백업 소프트웨어나 백업용 외장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데이터의 세 번째 사본을 원격지에 저장한다는 점에서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클라우드 백업이 아니라도 두 대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각각 파일 히스토리를 실행해 서로 다른 곳에 보관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면 원격지 백업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chkdsk로 바로잡을 수 없는 심각한 하드디스크 오류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가능한 빨리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야 할 시간이다.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으면, 드라이브의 수명을 조금 더 늘릴 수 있겠지만, 빨리 교체하고 골칫치거리를 제거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일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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