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마는 센트리노2에 역부족… 인텔 리더십 강화될 것"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08.07.16

  센트리노2의 출시가 한달 이상 연기된 것은 인텔에게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인텔의 리더십은 한층 강화되는 한편 수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이 내다봤다.

 

인텔은 코드명 '몬테비나'인 센트리노2 프로세서를 지난 14일발표했다. 회사는 당초 5월 말께 선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었지만, 내장 그래픽 칩셋 및 라이선싱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한달 이상 늦게서야 출시할 수 있었다.

 

15일 발표된 플랫폼은 5종의 신형 코어2듀오 프로세서 및 3.06GHz의 코어2익스트림 프로세서와 신형 칩셋, 와이맥스와 802.11을 지원하는 무선랜 기술로 구성돼 있다.

 

인텔은 이 밖에도 향후 3개월 통한 8종의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중에는 인텔 최초의 모바일용 쿼드코어 제품도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인스탯의 짐 맥그레거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몇몇 주목할 만한 개선점들이 이번 플랫폼에 포함돼 있다"면서, "인텔은 오랫동안 모바일 프로세서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었다. 출시가 조금 연기된 것 정도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약간의 실수 정도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인텔이 지난 몇 주 동안 기술적, 또는 라이선스와 관련된 문제를 겪는 동안, AMD도 자사 최초의 노트북 전용 프로세서를 발표하며 시장 탈환의 기회를 엿봤다.

 

지난 컴퓨텍스 쇼에서 코드명 '퓨마'라는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했던 것.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튜닝했던 것에 불과한 회사의 예전 모바일 프로세서들과 달리, 퓨마는 AMD가 모바일 전용으로 설계가 최초의 프로세서다.

 

그러나 퓨마가 센트리노2에 대항하기란 역부족이라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공통된 견해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AMD의 이같은 움직임이 일리있는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센트리노2 대항마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출시 시기 상의 잡음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그는 "센트리노2의 성능과 시장지배적인 위치를 감안할 때, 인텔의 리더십은 보장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라인업과 기능, 성능 면에서 인텔은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 애널리스트는 모두 센트리노2와 관련해 몇몇 기능이 특히 '인상적'이라고 지목했다.

 

절전 성능이 강화돼 배터리 동작 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과 와이맥스 지원, 내장 그래픽과 함께 외부 그래픽도 지원하는 것이 그것이다.

 

맥그레거는 또 센트리노2가 노트북 수요를 증진시키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에 대해 "엔터테인먼트와 게이밍도 즐길 수 있는 노트북을 찾는 사용자들이 '지금이 바로 구매 적기'라고 느낄만한 때"라고 표현했다.

 

인텔 모바일 플랫폼 그룹의 제너럴 매니저 무리 이든도 유사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2003년 센트리노가 처음 등장했던 시절에는 무선랜 핫스판도 드물었으며, 유튜브도 소셜 미디어도 없었다. 또 노트북보다는 데스크톱의 판매가 압도적이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는 노트북이 데스크톱보다 더 많이 판매되고 있다. 또 HD 영상, 다양한 온라인 게임, 고속 무선랜 등이 대중화되고 있다. 비즈니스 분야에는 안전하고 쉬운 노트북 수요가 늘고 있다. 새로운 노트북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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