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클라우드

MS 이그나이트 2022 : 개발 허브로 본격 거듭난 애저의 변화

Simon Bisson | InfoWorld 2022.10.14

새로운 비주얼 스튜디오 데브박스 이미지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 데브박스 최초 프리뷰는 분명 윈도우 365에 기반해 구축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생산성 도구 옵션을 갖춘 윈도우 10와 11 이미지만을 제공한다. 자체 갤러리 내 저장된 맞춤형 이미지 구축에 자체 라이선스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비주얼 스튜디오 기반 이미지가 부족해 플랫폼 내 큰 격차가 발생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이미지 세트를 데브박스 이미지의 디폴트 라이브러리 일부가 아니라 애저 마켓플레이스(Azure Marketplace)를 통해 조용히 출시하고 있다. 

젠 2(Gen 2) 가상머신 이미지인 이러한 이미지들은 역시 윈도우 10 및 11에 기반하고 있으며, 비주얼 스튜디오 2019 혹은 비주얼 스튜디오 2022 중 선택 가능한 옵션을 갖추고 있다. 아마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이 이미지들이 적당히 통합적인 툴체인으로 사전 로드되어 있다는 점일 것이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 윈도우 깃(Git for Windows), 윈도우 터미널(Windows Terminal), 애저 CLI(Azure CLI)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래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라이선스 및 타 비주얼 스튜디오 구독 요금제 가입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하이퍼-V(Hyper-V) 및 윈도우 개발자 모드 모두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윈도우 및 애저 개발 이상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애저는 중첩된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하므로 데브박스 가상머신 내에서 리눅스용 윈도우 하위시스템(Windows Subsystem for Linux, WSL) 및 안드로이드용 윈도우 하위시스템(Windows Subsystem for Android) 모두를 실행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가상머신 이미지를 사용하는 개발자는 이 두 시스템으로 작업함으로써,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개발하고 애저에 설치된 다양한 쿠버네티스에서의 활용을 위한 WSL 내 컨테이너를 구축하며, 윈도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를 겨냥한 닷넷 다중 플랫폼 앱 UI(.NET MAUI)을 사용하는 교차 플랫폼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코드 빌드는 개발자 경험의 일부일 뿐이다. 현재 툴체인은 개발 기기를 넘어 CI/CD 시스템 및 배포 환경으로까지 확장된다. 예산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하드웨어를 구입하지 못해 최종 배포 플랫폼을 반영하는 효율적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는 작업은 늘 어려웠다. 그러나 애저를 통해 필요에 따라 가상 인프라를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배포하는 것이 더욱 수월해진 것은 사실이다.
 

프로덕션 스케일의 클라우드 인프라

새로운 애저 배포 환경은 개발 환경 관리 및 제공 간소화에 크게 기여하며, CI/CD 파이프라인의 또 다른 엔드포인트인 기존 개발 플랫폼과 더불어 실행하는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털이나 CLI의 템플릿 기반 환경 제공 방식은 플랫폼의 핵심 요소다. 

코드로서의 인프라는 팀이 가상 인프라를 빌드 및 배포의 멱등성 요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데브옵스(DevOps) 모범사례의 핵심이다. 각각의 새로운 배포는 자체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데이터 및 스토리지와 같은 플랫폼 서비스와 통합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인프라 거버넌스는 이미 보안 도구 및 서비스를 갖춘 각 배포에 포함된다. 

이 모델을 애저 배포 환경으로 가져올 경우 개발자는 코드 테스트 희망 시 다른 기능 세트를 위한 다른 인스턴스로 환경을 스핀업할 수 있다. 이 프로세스는 CI/CD 구축의 일환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애드혹(ad-hoc) 배포를 위한 기회도 있다. 애저 서비스와 연결된 가상머신에서 코드를 테스트할 때는 속한 조직의 라이브러리에서 적절한 템플릿을 골라 비주얼 스튜디오 혹은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의 원격 개발 도구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코드를 위한, 코드로서의 인프라

향후 테라폼(Terraform) 및 바이셉(Bicep)을 추가 지원하는 계획이 있긴 하나 현재의 템플릿은 익숙한 ARM 모델을 사용해 빌드한다. 깃 혹은 유사한 프로세스를 통해 관리된 리포지토리의 코드가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템플릿 언어 사용을 통해 익숙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템플릿의 중앙화된 리포지토리를 통해 부서마다 각기 다른 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배포권 관리에 필요한 액세스 컨트롤 규칙 또한 적용할 수 있다. 

데브박스 및 배포 환경 모두 본질적으로 거버넌스 도구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를 통해 설계자, 개발 리드, 운영팀은 가이드라인 및 규정을 설정해 규제 준수와 더불어 보안 모범 사례를 정착시킬 수 있다. 이미 규정을 준수한 환경이 제공되기 때문에 개발자는 규정에 신경 쓰느라 시간을 빼앗길 필요가 없어져 곧바로 코드 작업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애저 배포 환경 도구 외부에서 개발자가 자체적으로 환경을 빌드할 가능성도 생긴다. 준비를 마친 후 개발자는 빌드한 환경을 운영팀 및 설계자와 공유해 정교화하는 한편, 승인된 인프라 갤러리에 추가할 수 있다. 이 프로세스는 반복적이고 협동적으로 실행되어야 하며, 모든 배포 환경은 명령이 아닌 팀워크의 결과물로 간주되어야 한다. 

개발자 클라우드로 애저를 선택한다면 매우 적합한 판단이다. 기업은 필요한 컨트롤 및 유연성 모두를 얻고, 동시에 단조로운 작업 및 지연 문제를 없앤다. 기존에는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렸을 환경 제공을 몇 초 혹은 몇 시간 이내에 완료한다. 칸지아로시아는 “현재 직장을 떠나지 않더라도 커리어의 새로운 지점에서 새로운 공간에서 작업하는 새로운 개발자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배포 첫 날부터 발생하는 데이원 이슈(Day One issues)를 쉽게 해결하고 코딩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개발자에게는 충분히 성공이라 할 만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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