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 보안

애플 사용자를 위한 ‘와이파이’ 성능 개선 팁 8가지

Jonny Evans 2023.07.06
물리적인 사무실, 원격 또는 공유 사무 공간에서 빈번하게 제기되는 불만 사항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왜 와이파이가 작동하지 않나요?”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보통 라우터를 옮기고, 네트워크 간섭 여부 그리고 이른바 ‘원격근무용 와이파이 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 나와 있는 대응 방법을 확인하기 마련이다. 여기서는 애플 사용자를 위해 안정적인 화상회의를 위한 8가지 팁을 소개한다. 
 
ⓒGetty Images Bank
 

당장 라우터 비밀번호 변경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절대로 라우터의 기본 비밀번호를 계속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런 비밀번호는 이미 널리 알려져 공유되고 있으며, 때로는 범죄 목적으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액세스하는 데 자주 악용되기 때문이다. 당장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 

타인이 사용자의 허브에 액세스하면 어떻게 될까? 설정을 변경하고, 네트워크에 백도어를 만들며, 사용자가 무엇을 하는지 모니터링할 수 있다. 기본 비밀번호 사용은 와이파이 보안을 비활성화하는 것만큼이나 매우 위험하다. 일반적으로 라우터 제조업체/제공업체에서 비밀번호 변경 지침을 제공한다. 만약 비밀번호를 변경할 수 없다면 라우터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애플은 숨겨진 네트워크를 사용하거나 네트워크 이름을 숨기지 말라고 권고한다. 회사에 따르면 그렇게 한다고 해서 네트워크가 완전히 은폐되지도 않는다. 적절한 보안 설정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WPA3 사용하기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보안을 강화하려면 WPA3-퍼스널(WPA3-Personal)을 사용해야 한다. 만약 네트워크에서 구형 기기를 지원해야 한다면 WPA2/WPA3 전환(WPA2/WPA3 Transitional)을 활용하면 된다. 구형 기기까지 지원하려면 WPA2-퍼스널(AES)을 사용해야 하지만, WPA2-퍼스널(AES)은 더 이상 안전하다고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특히 네트워크가 민감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경우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다. 라우터가 WPA3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라우터도 교체해야 한다. 

WPA2/WPA3 전환은 최신 기기에서는 WPA3-퍼스널을 사용하고, 구형 기기에서는 WPA2-퍼스널(AES)을 사용해 온라인에 연결할 수 있는 혼합 모드다. 최신 기기의 트래픽이 보호되긴 하지만, 혼합 모드로 인해 잠재적인 공격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최적화와 관련해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오래된 보안 프로토콜을 쓰지 않아야 한다. 오래된 프로토콜은 안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안정성과 성능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즉, 최신 보안을 염두에 두고 라우터를 설정하는 것이 네트워크 성능을 개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대역에 동일한 이름 부여하기

2.4GHz, 5GHz, 6GHz 주파수에 서로 다른 네트워크 이름(SSID)을 지정하고 싶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네트워크 성능이 저하되고 연결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까닭에 애플은 권장하지 않는다. 대신 네트워크에 고유한 이름을 사용하고, 네트워크의 모든 라우터가 지원하는 모든 대역/채널에는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라. 
 

모든 업데이트 설치하기

애플은 라우터에 새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 업데이트 자동 설치를 설정하라고 권장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의 보안 환경에서는 연결된 모든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업데이트에는 네트워크 및 라우터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수정 사항이 포함돼 있다. 
 

채널을 자동으로 설정하기 

과거를 회상해 보자.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처음 설치했을 당시, 맥이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네트워크는 개인 네트워크뿐이었다. 오늘날 맥은 범위 내에 있는 14~16개의 주변 네트워크를 인식한다. 대부분이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이른바 ‘네트워크 뷔페’를 경험해 봤으리라 생각한다. 

한때 와이파이 간섭을 줄이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가까운 채널에서 가능한 한 멀리 떨어진 채널을 사용하도록 수동으로 설정하는 것이었지만, 애플은 이 방법을 더 이상 권장하지 않는다. 대신 라우터가 사용할 (적절한) 채널을 자동으로 선택하도록 권장한다. 최신 라우터는 즉각 채널을 전환할 수 있어,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MAC 필터링 비활성화하기

애플은 MAC(Media Access Control) 주소 필터링, 인증 및 액세스 제어를 비활성화하라고 권장한다. 이는 (사용자의) 라우터가 지정된 기기만 허용해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 기능을 사용하고 싶을 수 있지만, 네트워크 또는 트래픽 스니퍼를 사용하는 지능형 침입을 실제로 방지하지 못한다고 애플은 지적했다. 또 MAC 주소는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애플의 플랫폼은 MAC 주소 무작위화를 지원한다. 그런데도 주소가 스푸핑, 복사 또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터링이 다소 무의미하다. 

애플은 네트워크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보안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고 권고했다. WPA3는 MAC보다 더 나은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네트워크에서 승인되지 않은 기기 사용도 줄여준다. 따라서 와이파이가 더 행복해진다! 
 

DHCP 및 채널 폭을 처리하는 방법

애플은 2.4GHz 대역을 제외하고 채널 폭을 자동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권장한다. 2.4GHz 대역은 성능 및 안정성 문제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20MHz로 설정해야 한다. 

DHCP(Dynamic Host Configuration Protocol)를 활성화해야 하지만, 하나의 라우터에만 해당 주소를 할당해야 한다. 중복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네트워크 확장 허브가 추가 DHCP 서버로 잘못 설정됐다면 주소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DHCP가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기기에 IP 주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네트워크에 2개 이상의 DHCP 서버가 활성화돼 있는 경우 주소 충돌이 발생해 와이파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위치 서비스 켜기 

애플은 와이파이 네트워킹을 위해 기기에서 위치 서비스를 활성화하라고 권장한다. 위치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연결할 뿐만 아니라, 현지 규정에 따라 현 위치에서 실제로 사용하지 못하는 채널이나 신호를 검색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이미 기본적으로 활성화돼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다음과 같이 확인할 수 있다. 맥에서는 시스템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위치 서비스 > 시스템 서비스를 열고 목록에서 해당 설정을 찾으면 된다. 

해당 설정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도 비슷하게 숨겨져 있다. 이런 기기에서 해당 설정으로 이동하려면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을 연 다음, 위치 서비스를 선택한다. 이제 긴 목록을 아래로 스크롤 해 시스템 서비스를 탭하고, 네트워크 및 무선이 ‘켜짐’으로 설정돼 있는지 확인한다. 그다음 이전 페이지로 돌아가 사용하고 신뢰하는 앱만 내 위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정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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