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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비트토렌트, “분산 공유 기술의 새로운 미래 개척 중”

Caitlin McGarry | TechHive 2013.02.07
라이브에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예상하는가?
라이브는 모든 실시간 행사에 적합하다. 내 아들이 축구경기를 뛰고 있으면, 나와 내 가족들에게 축구경기가 상당히 중요해질 것이다. 친척들은 먼 곳에 살기 때문에 아마 그 경기를 볼 수 없을 것이다. 라이브는 내가 그 경기에 관심있어 하는 이들에게 5초 이하의 지연편차로 중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유스트림(Ustream) 이용자들에게 인기있는 모든 것들이 비트토렌트 라이브에게는 기회라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유스트림이나 저스틴tv(justin.tv)같은 인프라를 보유하는데 필수적인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상용 콘텐츠 애플리케이션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런 중계 서비스에는 서버가 필요하고, 그래서 돈이 들어간다. 그래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광고를 보여주거나 아니면 방송측이 부담해야 하는 직접 비용으로 돌아오게 된다. 라이브는 이런 방송의 장벽을 없애 경제적인 이유로 방송할 수 없었던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CEO 에릭 클링커와 비트토렌트 서프 제품 관리자인 데이빗 힐본, 마케팅 담당 부사장 맷 메이슨(왼쪽부터)

 
비트토렌트의 불법 파일 공유 관련성에 변화가 있는가? 아니면 앞으로 변할 것으로 보는가?
비트토렌트 프로토콜이 해적 행위와 같지 않다는 점은 널리 인식되고 있다. 심지어 오늘날 소송에 관련된 CBS같은 미디어 기업들마저도 비트토렌트 프로토콜의 강력한 지지자이다. 사용자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해도, 여기에 보여지는 콘텐츠를 발행하는 것은 IE가 아니라 CNN 등의 콘텐츠 제작자다. 콘텐츠는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지만, 웹 브라우저 그 자체는 어디까지나 중립적이다.
 
비트토렌트를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많다. 우리는 그 점을 깨닫게해 줄 비트토렌트 프로토콜과 관련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들을 만들고 있고, 싱크가 가장 최근의 결과물이다. 사용자들이 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콘텐츠 산업과 인터넷 자유 진영에 신뢰를 보내고 지지하고 있다. 비트토렌트는 중립적인 기술이다.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그런 인식과 어떻게 싸우고 있는가?
이것은 마케팅 문제다. 이런 개념들을 전파하는데 관심을 가진 주체가 미디어 채널 자신들이기 때문에 말하기 힘든 문제다. 대중 여론에 공정한 항변의 기회가 주어질까? 잘 모르겠다. 그렇게 되길 바랄 뿐이다. 우리는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예술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거기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믿는다.
 
또 우리는 엄청난 브랜드 이미지 문제에 직면해 있고, 그것이 내가 비트토렌트에 들어와 일하는 이유다. 엄청난 어려움이 있지만,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바깥을 보면, 인터넷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바로 비트토렌트다. 회사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모든 미디어의 중요한 혁신의 역사와 유사하다.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했을 때, 음악가들은 에디슨을 해적이라고 비난했다. 라이브 공연을 녹음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었고, 이로 인해 음악가들이 돈을 벌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비트토렌트를 콘텐츠 판매자로 보는가 아니면 팬과 예술가가 서로 만나는 시장으로 보는가?
비트토렌트는 규칙보다는 가능성에 집중하는 공간이다. 우리가 상점을 차리고 사람들이 거기서 판매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30%씩 받아야 하나? 아마 아닐 것이다. 우리가 콘텐츠를 대량 구매하여 판매하면서 이익을 창출해야 하나? 아니다, 비트토렌트는 엔지니어링 회사다. 우리는 장사에는 항상 약했다. 우리는 넷플릭스보다도 먼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상점도 열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생각처럼 되지는 않았다.
 
새로 체결되었거나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협력관계나 콘텐츠 계약이 있는가?
작가 팀 페리스는 자신의 책 “4시간 주방장”이 출판되기 일주일 전에 우리에게 왔고, 그의 책 다운로드수는 200만 건을 막 넘어선 상태다. 페리스는 “나는 반즈&노블에서 쫓겨났다”고 말했다. 페리스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에 있었는데, 물리적인 서점없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책을 출판해야 하는가? 비트토렌트를 사용한 샘플 번들 다운로드는 21만 건이었고, 페리스의 아마존 페이지를 통해 8만 9,000건이 실제 다운로드 되었는데 이는 거의 50% 가까운 판매 성공률이다.
 
사람들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우리를 싫어하고 우리와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을 우리와 그들 사이의 가장 큰 문제라고 추정한다. 현재 콘텐츠 제작자들과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많은 제작자들이 우리와 일하고 싶어하지만 그들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의 도구가 완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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