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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1억 7000만명’ 비트토렌트, 새 파일공유 프로그램 공개

Caitlin McGarry | PCWorld 2013.01.28
 
비트토렌트가 1억7000만명에 달하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파일 공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물론 이 업체는 약간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난 사람들에게 매우 유명하다. 많은 불법 유통 영화가 P2P 파일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된다. 그러나 비트토렌트는 24일 자사의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제품을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했다. '싱크'(Sync)는 그 첫번째 성과다.
 
비트토렌트 싱크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프리-알파 상태다. 하지만 미리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이 참여하면 드랍박스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처럼 통해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싱크가 다른 파일공유 서비스들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그러나 비트토렌트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가정내 사용자이 개인 파일을 다양한 컴퓨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가정내에서 특정 영화를 노트북과 데스크톱 모두에 복사하고자 하는 개인들이 사용하면 된다.


                 비트토렌트 싱크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디오 공유

이 새로운 파일공유 프로그램은 이달초 발표된 또다른 주요 파일 공유 소프트웨어인 '메가'(Mega)와 비교된다. 메가는 파일을 업로드하기 전에 암호화하고 50GB의 무료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그러나 메가의 설립자인 김 닷컴은 당국의 저작권 침해 수사 대상에 올라 있어 이것은 메가의 미래를 다소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반면 비트토렌트 역시 저작권 침해 수사 대상이지만 파일 공유의 부정적인 측면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광고 수익을 음악가들과 나누는 매출 공유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싱크는 업체가 '테스트 키친', '그리 비밀스럽지 않은 기지'라고 부르는 비트토렌트 연구소의 작품으로 실제로 이 연구소의 알파 프로젝트들은 개발자와 테스터, 일반 사용자에 공개돼 있다.
 
이 연구소에서 개발하는 다른 소프트웨어 중에는 스트리밍 클라이언트인 '비트토렌트 라이브'(BitTorrent Live) 베타, 크롬 브라우저용 토렌트 확장기능 '서프'(Surf), 페이스북 파일 공유 플러그인 '빔 잇 오버'(Beam It Over) 등도 잇다.
 
비트토렌트와 그 클라이언트인 유토렌트를 실제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세계적으로 1억7000만명에 달한다. 이 방대한 사용자층은 싱크가 정식 버전으로 나왔을 때 다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대비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바탕이 될 전망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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