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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PC용 엑스박스 컨트롤러 3선

Ryan Whitwam | PCWorld 2022.12.22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엑스박스에만 쓰던 시절은 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콘솔 전용 컨트롤러는 윈도우에서도 잘 작동한다. 또한 컨트롤 레이아웃은 대부분 게임에 자동으로 적용된다. 그렇다면 어떤 컨트롤러를 구입하면 좋을까? 서드파티 선택지도 차고 넘치지만 제품군이 확대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컨트롤러도 실용적인 것부터 고가의 제품까지 다양하다.
 
ⓒ Xingye Jiang / Unsplash

대부분은 중간을 선택하면 만족한다. 경쟁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게이머는 기능이 더 많은 컨트롤러를 원할 것이고 예산이 한정된 게이머는 PC 부품과 기타 업그레이드에서 돈을 아끼고 싶을 것이다. PCWorld는 다양한 게이머에게 적합한 제품을 찾아내기 위해 가장 인기 있는 컨트롤러들을 테스트했다.


1. 엑스박스 무선 컨트롤러 4세대(2020) – 최고의 PC용 엑스박스 컨트롤러

ⓒ Foundry

장점
- USB-C 포트가 있어 장기적 지원 측면에서 좋음
- 블루투스 연결 기능
- 세련되고 촉감 좋은 십자 패드
- 단단한 질감과 얇은 본체
단점
- 충전식 배터리 미포함
- 공유 버튼에 손이 닿기 어려움

2020년 시리즈 X 및 S 출시에 맞춰 업데이트된 마이크로소프트 기본 엑스박스 컨트롤러는 여전히 대부분 PC 게이머에게 최고의 엑스박스 컨트롤러다.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파지감을 자랑하며, 블루투스 연결 기능 덕분에 PC에 새로 무선 동글을 추가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중요한 장점이다. 게다가 가격은 6만 1,800원에 불과하며, 더 싸게 판매될 때도 많다.

엑스박스 컨트롤러의 페어링 작업은 아주 수월하다. 상단 모서리의 블루투스 버튼을 길게 누른 후 PC의 블루투스 설정에서 해당 컨트롤러를 선택하면 된다. 대부분 윈도우 게임에서 컨트롤러 설정과 완벽히 들어맞으며, 추가로 만져야 할 소프트웨어는 전혀 없다.

4세대 무선 컨트롤러의 버튼은 비대칭 썸스틱과 촉감 좋은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둥근 십자 패드는 흐물흐물한 십자 모양이던 구형 버전보다 훨씬 나아졌다. 플라스틱 본체의 그립과 트리거의 질감은 오돌토돌해 격렬한 게이밍 세션에도 잡고 있기 한결 수월하다. 엘리트 컨트롤러는 그립에 고무를 씌운 형태다. 조절식 트리거가 추가된 만큼 두껍다.

기본 컨트롤러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이유는 충전식 내장 배터리가 빠졌기 때문이다. 그 덕에 AA 건전지가 들어간 상태에서도 가볍긴 하지만, 항상 건전지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는 점은 USB-B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하는 방식보다 불편하다. 유선 게이밍용으로 상단에 USB-C 포트가 있지만, 컨트롤러를 충전하려면 반드시 건전지 팩이 필요하다.

시리즈 X/S 엑스박스 컨트롤러는 윈도우에서 인식되지만, 엘리트 시리즈 2가 제공하는 프로필이나 사용자화 기능은 없다. 엘리트의 추가 후면 패들 버튼이 기본 컨트롤러에 없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다.

참고 : "구입하라, 후회 없을 것" 엑스박스 무선 컨트롤러 4세대 리뷰


2. 파워A 인핸스드 엑스박스 컨트롤러 – 보급형 PC용 엑스박스 컨트롤러

ⓒ Foundry

장점
- 공식 컨트롤러보다 훨씬 가벼움
- 볼륨을 조절하는 물리 버튼이 있음
-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버튼
단점
- USB-C 대신 구형 마이크로USB 포트 사용
- 흐물흐물한 십자 패드
- 무선 연결 기능 미지원

예산이 한정된 PC 게이머에게는 파워A 인핸스드(PowerA Enhanced) 엑스박스 컨트롤러가 안성맞춤이다. 2020년형 엑스박스 컨트롤러보다 약간 크지만, 배터리가 없어서 훨씬 가볍다. 유선 컨트롤러이지만, 일반적으로 PC는 콘솔보다 사용자의 가까이에 있을 것이다.

탈착식 케이블과 구식 마이크로USB 커넥터를 감당할 수만 있다면 파워A 컨트롤러는 기본 컨트롤러의 기능 이상을 해 낸다. 예를 들면, 하드웨어 한가운데에 볼륨을 조절하는 물리 버튼이 있고 그립 뒷면에는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버튼이 2개 있다. 

버튼 레이아웃은 기본 컨트롤러와 동일하고 사용자화할 수 있는 추가 버튼이 2개 탑재된 점만 다르다. 버튼은 마이크로소프트 컨트롤러만큼 안정감이 느껴지지는 않고 십자 패드는 흐물흐물하지만, 가격은 30달러로 공식 컨트롤러의 절반 수준이다(한국에서 정식 발매되지 않았다).


3. 엑스박스 엘리트 2세대 무선 컨트롤러 – 고급형 PC용 엑스박스 컨트롤러

ⓒ Foundry

장점
- 탁월한 내구성 및 파지감
- USB-C 충전 방식의 내장 배터리 탑재 
- 모든 버튼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음
- 버튼 및 썸스틱 하드웨어를 사용자화할 수 있음
단점
- 비싼 가격
- 일반 컨트롤러보다 무거움

본격적인 게이머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엘리트 시리즈 2 컨트롤러가 제격이다. 기본 시리즈 X 게임패드보다 살짝 무겁지만 오래가는 충전식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 AA 배터리를 비축할 필요가 없다. 딱딱한 플라스틱 본체 대신 고무를 씌운 부드러운 그립이 매우 편안한 파지감을 선사한다.

이 제품은 사용자에게 맞게 조절되는 컨트롤러다. 원형의 금속제 십자 패드는 기본 컨트롤러의 십자 패드보다 정밀하고 촉감이 좋다. 조절식 트리거는 슈팅 게임의 동작 속도를 높여 준다. 썸스틱과 십자 패드는 모두 탈착식이며, 구성품으로 더 긴 스틱, 상단이 반구형인 스틱, 전통적인 십자 패드 등이 딸려 온다.

PC와의 페어링은 일반 컨트롤러와 같이 빠르고 쉽지만, 페어링 후 추가 단계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액세서리 앱으로 펌웨어를 업데이트해 컨트롤러의 다양한 추가 기능을 구성해야 한다. 이 소프트웨어에서 모든 버튼을 다시 설정할 수 있다. 패들을 잡으면 전체 버튼 설정이 바뀌는 일종의 레이어도 만들 수 있다. 즉, 한 게임에서 사용하던 설정 레이아웃을 다른 게임에서 똑같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 컨트롤러에는 여러 개의 프로필이 저장되며, 가운데 버튼을 누르는 즉시 프로필이 변경된다.

엘리트 2세대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으로, 무려 20만 7,000원이다. 이보다 약간 저렴한 엘리트 시리즈 2 코어라는 제품도 있지만, 추가 버튼과 썸스틱이 없다. 엘리트 컨트롤러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중시한다면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엘리트 시리즈 2는 경쟁적인 플레이를 즐기거나 그러는 척하기 좋아하는 게이머에 한해서 구매를 고려할 만하다.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점

예산이 충분하지 않다면 컨트롤러 기능 중 일부는 포기해야 한다. 이때 각 기능이 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있다면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다.

느낌
사용자의 게이밍 경험은 컨트롤러 제작 품질에 크게 좌우된다. 흐물흐물하거나 불안정한 버튼은 답답하고 게임 중 실수를 야기한다. 잡기 불편한 컨트롤러 역시 게임에서 승리하느냐 패배하느냐를 가르는 요인이다.

연결성
오늘날 대부분 컨트롤러는 무선 방식이지만, 케이블을 사용해야 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고 USB-C 포트가 탑재된 컨트롤러의 경우 PC와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가장 많다.

전원
무선 컨트롤러에 필요한 전원을 공급하는 방법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다. AA 배터리를 넣는 저렴한 컨트롤러도 전원 공급에 문제가 없지만, USB-C를 통해 충전되는 통합형 배터리가 더 편리하다.

사용자화
대다수 컨트롤러가 사용하는 검증된 최신 엑스박스 컨트롤러 레이아웃 표준은 대부분 사용자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 단, 게임에 보다 진지하게 임하는 게이머라면 버튼 재매핑,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컨트롤 키, 하드웨어 사용자화 등과 같은 기능이 있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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