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6

IDG 블로그 | 2030년에는 보지 못할 구글의 주요 제품

Michael Simon | PCWorld
지난 10년간 구글은 여러 신규 제품을 선보이고 또 서비스를 중단하며 바쁘게 보냈다. 거의 150개의 앱과 서비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는데, 여전히 우리 기억 속에는 ‘새로운’ 인기 있는 서비스들도 포함되어 있다. 2019년만 하더라도 인박스(Inbox), 구글+, 알로(Allo)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운영 중인 행아웃(Hangouts)도 6월이면 공식적으로 문을 닫는다.

2020년대에는 더 많은 ‘대학살’이 있을 수 있다. 구글의 여러 부수적인 앱과 서비스가 이미 무덤에 들어갔으나, 몇몇 주요 서비스들도 전통적인 디바이스가 사라지고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며 10년 후에는 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2030년에는 보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5개의 주요 구글 제품을 생각해봤다.
 

안드로이드 TV

10년 안에 안드로이드 TV에 작별을 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몇 년간의 부진과 넥서스 플레이어의 서비스 중단 이후, 안드로이드 10 업데이트와 개발자 중심의 새로운 스트리밍 미디어 디바이스로 2010년도를 ‘좋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안전을 보장하기에 충분해 보이진 않는다. 안드로이드 TV는 이미 거실 경쟁에서 애플, 아마존, 로쿠에 밀리고 있으며, 이런 경쟁 서비스와의 격차가 이른 시일 내에 좁혀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 GOOGLE

하지만 구글은 TV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다. 다만, 그 미래가 안드로이드 우산 아래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안드로이드 TV는 올해쯤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어시스턴트 통합을 강화해 크롬캐스트 혹은 유튜브 디바이스로 다시 브랜딩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롬캐스트는 이미 안드로이드 TV의 기능을 대부분 수행하고 있어서 두 플랫폼을 구글이 리더로 자리하고 있는 저렴한 단일 디바이스로 통합하기가 쉬울 것이다. 
 

웨어OS

이론상으로 구글은 애플보다 먼저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웨어OS는 여전히 방향을 잘 잡지 못하고 있다. 5년간 구글의 스마트워치용 플랫폼은 이름이 변경되고, 주요한 디자인 개편이 있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가 통합됐으나 거의 소용이 없었다.
 
ⓒ MICHAEL SIMON/IDG

하지만 구글이 웨어러블 OS 개발을 포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다만 웨어 OS가 적합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구글이 핏비트(Fitbit)를 인수했기 때문에 구글이 직접 만든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2020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 디바이스가 웨어OS와 핏비트 OS를 결합해 안드로이드 웨어가 몇 년 전에 구현했어야 할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운영체제에 기반하고 있더라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다.
 

구글 보이스

구글이 보이스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는 날은 매우 슬프겠지만, 지금 이 시점에는 어쩔 수 없어 보인다. 웹 인터페이스와 RCS, 안드로이드 메시지에는 한때 구글 보이스에서만 제공되던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대다수가 들어가 있어 ‘음성’ 외에 구글 보이스의 특장점은 없는 상태다.

구글은 또 다른 통화 앱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등장한 프로젝트 파이는 완전한 MVNO 서비스로 진화했다. 5G의 등장으로 구글 파이는 무선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2020년대 어느 시점에는 구글 보이스가 구글 파이로 합쳐져서 훌륭한 유료 모바일 네트워크이자, 통신사로부터 자유로운 번호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크롬 OS

구글이 이 데스크톱 운영체제를 포기하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크롬 OS는 언젠가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플레이 스토어를 통한 안드로이드 앱 사용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픽셀북과 같은 고사양 디바이스는 이런 가벼운 운영체제에서 제 역할을 못한다.
 
ⓒ ADAM PATRICK MURRAY

2020년대에는 크롬 OS가 크게 변화할 것이다. 구글은 지르콘(Zircon) 기반의 차세대 운영체제 푸시아(Fuschia)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으나 게임 체인저가 될 잠재력이 있는 만큼 단순한 크롬 업데이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대신 크롬 OS를 더 현대적이고 강력하며 더 대중적인 구글 OS로 바꾸고 크롬북 역시 진화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픽셀 폰

구글이 2016년 오리지널 픽셀 폰을 출시했을 때는 다른 휴대폰보다 빨리 안드로이드 업데이트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었다. 4개의 후속 버전이 나오는 사이 구글은 약속을 지켰고 저렴한 모델도 출시했으나, 기대만큼의 인기는 얻지 못했다.
 
ⓒ MICHAEL SIMON/IDG

픽셀이 당장에 사라질 위험에 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구글이 2029년까지 픽셀 폰을 발표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부진한 판매 때문이 아니라 구글이 픽셀을 휴대폰에서 벗어난 다른 형태로 구글이 제공할 모든 것을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휴대용 사이즈의 어떤 제품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한다. editor@itworld.co.kr
 


2020.01.06

IDG 블로그 | 2030년에는 보지 못할 구글의 주요 제품

Michael Simon | PCWorld
지난 10년간 구글은 여러 신규 제품을 선보이고 또 서비스를 중단하며 바쁘게 보냈다. 거의 150개의 앱과 서비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는데, 여전히 우리 기억 속에는 ‘새로운’ 인기 있는 서비스들도 포함되어 있다. 2019년만 하더라도 인박스(Inbox), 구글+, 알로(Allo)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운영 중인 행아웃(Hangouts)도 6월이면 공식적으로 문을 닫는다.

2020년대에는 더 많은 ‘대학살’이 있을 수 있다. 구글의 여러 부수적인 앱과 서비스가 이미 무덤에 들어갔으나, 몇몇 주요 서비스들도 전통적인 디바이스가 사라지고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며 10년 후에는 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2030년에는 보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5개의 주요 구글 제품을 생각해봤다.
 

안드로이드 TV

10년 안에 안드로이드 TV에 작별을 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몇 년간의 부진과 넥서스 플레이어의 서비스 중단 이후, 안드로이드 10 업데이트와 개발자 중심의 새로운 스트리밍 미디어 디바이스로 2010년도를 ‘좋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안전을 보장하기에 충분해 보이진 않는다. 안드로이드 TV는 이미 거실 경쟁에서 애플, 아마존, 로쿠에 밀리고 있으며, 이런 경쟁 서비스와의 격차가 이른 시일 내에 좁혀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 GOOGLE

하지만 구글은 TV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다. 다만, 그 미래가 안드로이드 우산 아래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안드로이드 TV는 올해쯤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어시스턴트 통합을 강화해 크롬캐스트 혹은 유튜브 디바이스로 다시 브랜딩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롬캐스트는 이미 안드로이드 TV의 기능을 대부분 수행하고 있어서 두 플랫폼을 구글이 리더로 자리하고 있는 저렴한 단일 디바이스로 통합하기가 쉬울 것이다. 
 

웨어OS

이론상으로 구글은 애플보다 먼저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웨어OS는 여전히 방향을 잘 잡지 못하고 있다. 5년간 구글의 스마트워치용 플랫폼은 이름이 변경되고, 주요한 디자인 개편이 있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가 통합됐으나 거의 소용이 없었다.
 
ⓒ MICHAEL SIMON/IDG

하지만 구글이 웨어러블 OS 개발을 포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다만 웨어 OS가 적합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구글이 핏비트(Fitbit)를 인수했기 때문에 구글이 직접 만든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2020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 디바이스가 웨어OS와 핏비트 OS를 결합해 안드로이드 웨어가 몇 년 전에 구현했어야 할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운영체제에 기반하고 있더라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다.
 

구글 보이스

구글이 보이스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는 날은 매우 슬프겠지만, 지금 이 시점에는 어쩔 수 없어 보인다. 웹 인터페이스와 RCS, 안드로이드 메시지에는 한때 구글 보이스에서만 제공되던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대다수가 들어가 있어 ‘음성’ 외에 구글 보이스의 특장점은 없는 상태다.

구글은 또 다른 통화 앱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등장한 프로젝트 파이는 완전한 MVNO 서비스로 진화했다. 5G의 등장으로 구글 파이는 무선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2020년대 어느 시점에는 구글 보이스가 구글 파이로 합쳐져서 훌륭한 유료 모바일 네트워크이자, 통신사로부터 자유로운 번호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크롬 OS

구글이 이 데스크톱 운영체제를 포기하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크롬 OS는 언젠가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플레이 스토어를 통한 안드로이드 앱 사용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픽셀북과 같은 고사양 디바이스는 이런 가벼운 운영체제에서 제 역할을 못한다.
 
ⓒ ADAM PATRICK MURRAY

2020년대에는 크롬 OS가 크게 변화할 것이다. 구글은 지르콘(Zircon) 기반의 차세대 운영체제 푸시아(Fuschia)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으나 게임 체인저가 될 잠재력이 있는 만큼 단순한 크롬 업데이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대신 크롬 OS를 더 현대적이고 강력하며 더 대중적인 구글 OS로 바꾸고 크롬북 역시 진화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픽셀 폰

구글이 2016년 오리지널 픽셀 폰을 출시했을 때는 다른 휴대폰보다 빨리 안드로이드 업데이트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었다. 4개의 후속 버전이 나오는 사이 구글은 약속을 지켰고 저렴한 모델도 출시했으나, 기대만큼의 인기는 얻지 못했다.
 
ⓒ MICHAEL SIMON/IDG

픽셀이 당장에 사라질 위험에 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구글이 2029년까지 픽셀 폰을 발표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부진한 판매 때문이 아니라 구글이 픽셀을 휴대폰에서 벗어난 다른 형태로 구글이 제공할 모든 것을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휴대용 사이즈의 어떤 제품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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