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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비트 OS 4.1, 12월 중 배포 ···구글 인수 후 변화 암시하나

Michael Simon  | Macworld 2019.11.14
구글의 핏비트 인수가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핏비트는 그 사이에도 계속 웨어러블 기기의 비전을 다듬고 있다. 핏비트는 수요일, 12월 중으로 핏비트 OS 4.1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며 구글 진영의 웨어OS와의 합병을 피할 수 없는 핵심 스마트워치 버사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한눈에 들어올 워치 페이스다. 핏비트가 드디어 워치 전면에 드러나는 페이스를 저장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제 버사 전면 디자인을 바꾸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열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는 워치 안에 5가지의 페이스를 저장할 수 있고, 갤러리에 있는 4,000종 이상의 페이스 중 평가가 좋은 페이스를 찾을 수 있도록 별점 시스템을 도입했다.

버사 2 사용자도 3종의 올웨이즈온 페이스를 선택할 수 있고, 색상 옵션도 추가됐다. 핏비트는 새로운 페이스가 “건강과 운동 수치 완전 지원,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와 활성화 뷰 전환이 더 빠르다”며, 배터리 지속 시간도 2일 더 길어졌다고 밝혔다.

수면 추적에 있어 핏비트는 이미 스마트워치 업계의 선두주자다. OS 4.1에서는 기상 활동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 스마트 웨이크(Smart Wake) 기능은 사용자를 언제 깨울지를 지능적으로 판단해 사용자가 깊은 수면을 취하고 있을 때 갑자기 놀라는 일을 방지한다. 수면 사이클에 맞춘 최적 시간대에 부드러운 진동으로 사용자를 깨우는 기기 내 사일런트 알람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아침 수면을 통해 얼마나 휴식을 취했는지 슬립 스코어(Sleep Score)를 매겨 보여준다.



또, “삶의 질을 개선하고 매일의 일정을 이동 중에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아젠다(Agenda) 앱이 추가될 예정이다. 플랫폼에 따라 다르지만, 달력 앱에 저장된 일정과 약속이 워치에 나타나 별도의 일정 관리 앱을 쓰지 않아도 된다. 아마존의 핏비트 스킬 항목에 들어가지 않아도 바로 알렉사를 불러내고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배터리 절약 기능과 전문 건강 관리

배터리 절약 기능을 통해 이제 버사 2의 배터리가 최대 6일까지 늘어난다. 버사 2는 이미 5일 간의 연속 착용을 보장한다. OS 4.1에 추가되는 배터리 절약 기능이 배터리 잔량이 8%가 되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다른 스마트 워치와 마찬가지로 잔여 배터리를 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활성화할 수 있다.

운동과 활동 추적 면에서는 고유의 퓨어펄스(PurePulse) 알고리즘을 수정해 “핏비트 기기에서의 가장 훌륭한 심장 박동 수 추적 경험을 버사 2로 전달”하는 변화가 생겼다. 핏비트는 매우 혁신적인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광학 센서에서 고유한 심박수를 인식하고 전반적인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에도 변화가 생긴다. 핏비트에 따르면, 월 10달러 또는 연 80달러 요금을 내고 참여할 수 있는 프리미엄 구독서비스가 UCLA와 UCSF의 의약 전문가와 임상의가 참여한 통합 피드백을 제공하는 건강 보고서 기능을 통해 “지난 30일, 또는 전년과 비교해 더욱 심도 있는 핏비트 활동, 수면, 심박수, 체중 변화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핏비트 OS 4.1은 12월 중 버사 제품군과 아이오닉 제품군을 대상으로 12월 중 배포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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