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0
“찾아라!”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와 닮았지만 더 '저렴한' 투인원 태블릿
Howard Wen | Network World
근래에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3이나 프로 4의 산업 디자인을 카피한 윈도우 10 태블릿 컴퓨터들이 다수 출시되었다. 곧 출시될 예정인 제품들도 많다. 서피스 태블릿과 마찬가지로 이들 카피제품 역시 대부분이 덮개처럼 펼칠 수 있는 거치대를 장착하고 있으며 커버처럼 스크린 보호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키보드를 선보이고 있다. 서피스 프로 4의 가격은 최저 899 달러에서 최고 2,699 달러까지 하는 반면 카피 제품들은 이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editor@itworld.co.kr
아스파이어 스위치 알파 12S(Aspire Switch Alpha 12 S)
아스파이어 스위치 알파는 서피스와 달리 거치대가 덮개 형식이 아니라 프레임 형식이다. 하지만 키보드는 서피스 라인의 타입 커버(Type Cover)와 판박이로, 자석을 통해 태블릿과 연결되며 키보드를 바닥에서 일정 높이 띄워 올려주기 때문에 타이핑이 편하다. 12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자회견 당시 픽셀 해상도나 가격대 같은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에이서는 오는 4월 21일 공식적인 신제품 라인업 발표를 할 예정이다.) 6세대 인텔 코어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구동하며 USB 3.0 포트와 USB-C 포트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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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x2 1012(Elite x2 1012)
HP의 엘리트 x2 1012 역시 거치대는 프레임 형식이고 키보드는 서피스의 타이프 커버와 형태나 기능 면에서 매우 유사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12인치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1920 x 1280 픽셀이라는 점이다. 서피스 프로 3 역시 12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지만 해상도는 이보다 훨씬 높은 2160 x 1440이다. 하지만 장점도 있다. 디스플레이에서 와콤 호환 디지털 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HP는 주로 기업들을 겨냥하여 엘리트 x2 1012를 마케팅하고 있다. 시작가 900달러인 이 제품은 기업 레벨의 보안 규정을 적용하였으며 윈도우 10 프로를 사용했다. 점검이나 수리도 쉽다.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m3, m5, m7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4GB RAM이나 8GB RAM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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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탭프로 S(Galaxy TabPro S)
사실 이 제품은 서피스 보다는 아이패드 프로와 더 비슷해 보인다. 단지 운영 체제가 윈도우 10일뿐이다. 6.3mm의 날씬한 몸체를 자랑한다. 12인치 디스플레이에 해상도는 2160 x 1440이며 수퍼 아몰레드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탭프로 X는 인텔 코어 M 프로세서와 4GB 램을 사용하며 시작가는 899 달러이다. 키보드 포함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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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패드 믹스 700(IdeaPad Miix 700)
서피스 타이프 커버와 마찬가지로 믹스 700의 키보드 역시 마그넷으로 태블릿 본체와 연결돼 있으며 각도가 위를 향해있다. 12인치 디스플레이에 해상도는 2160 x 1440 픽셀이며 가장 저스펙 모델 가격이 750달러로(인텔 코어 m3와 4GB RAM을 사용했다) 서피스 프로 3과 프로 4의 중간 정도다. 서피스 프로 3과 디스플레이 사이즈나 해상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프로 3의 대체 기기로 적당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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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티튜드 11 5000(Latitude 11 5000 2-in-1)
시작가 749달러의 이 태블릿은 ‘비즈니스 전용’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10.8인치 디스플레이에 1920 x1080 해상도를 지니고 있다. 인텔 코어 m3 프로세서와 4GB RAM이 장착된다.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코어 m5 프로세서와 8GB RAM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키보드는 두 종류 중 선택할 수 있다. 하나는 거치대 기능까지 있어 태블릿을 거치할 수 있는 슬림 키보드(태블릿 자체에는 거치대가 없다)이고 다른 하나는 좀 더 무거운 대신 별도의 거치대 없이 태블릿을 지지해 줄 수 있는 키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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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티튜드 12 7000(Latitude 12 7000 2-in-1)
래티튜드 12는 12.5인치 디스플레이 때문에 단순히 래티튜드 11의 덩치 큰 버전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크기가 전부는 아니다. 래티튜드 11보다 훨씬 맵시 있는 디자인에 시작가 모델(1,049 달러)의 디스플레이 최소 해상도는 1920 x 1080이지만 추가 금액을 내면 3840 x 2160까지 해상도를 높일 수 있다. 이는 서피스 프로 4(2736 x 1824)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이다. 인텔 코어 m3와 m7 프로세서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래티튜드 11과 마찬가지로 키보드는 거치대가 달린 슬림 키보드와 거치대 없이 태블릿을 지지해주는 키보드 중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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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북(MateBook)
삼성의 캘럭시 탭프로 S와 마찬가지로 메이트북 역시 디자인은 서피스 프로 3이나 4보다 아이패드 프로와 더 비슷하다. 사실 메이트북은 탭프로 S와 사양도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 12인치 디스플레이에 2160 x 1440 해상도, 인텔 코어 M 프로세서와 4GB RAM 사용 등등. 탭 프로 S의 6.9mm 보다는 두꺼우며 보호 기능을 하는 키보드 커버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의 미국 내 출시일이나 가격대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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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x2(Spectre x2)
HP가 내놓은 두 번째 서피스 카피 제품인 스펙터 x2는 엘리트 2 1012와 외관상 비슷하다. 12인치 디스플레이, 1920 x 1280 픽셀 해상도, 와콤 디지털 펜 호환성 등등. 하지만 좀 더 비즈니스가 아닌 일반 유저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기업 레벨의 보안을 적용하지 않았으며 수리도 그보다 까다롭고, 인텔 프로세서도 좀 더 느리다. 하지만 인텔의 리얼센스 3D 카메라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3차원 스캔이 가능하다. 엘리트 x2와 비교해 봤을 때 스펙터 2는 시작가가 800 달러로 더 낮지만 엘리트 x2와 마찬가지로 인텔 코어 m3, m5, m7프로세서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RAM도 4GB RAM과 8GB RAM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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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패드 X1 태블릿(Thinkpad X1 Tablet)
레노버가 내놓은 두 번째 서피스 카피 제품인 씽크패드 X1의 특징은 세 모듈 중 하나를 더해 하드웨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3D 스캐닝 카메라, 피코 프로젝터, 혹은 배터리 파워와 (HDMI 및 USB 3.0)포트를 더해주는 ‘생산성’ 모듈이 그것이다.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16GB RAM을 제공한다. 12인치 IPS 디스플레이의 픽셀 해상도는 2160 x 1440이다. 키보드 역시 두 각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USB-C 포트로 충전한다. X1은 이달 초 두바이에서 열린 프레스 행사에서 첫 선을 보였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미국 내 출시일이나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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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 탭(Arrows Tab)
윈도우 10 태블릿으로 프레임 형 거치대를 장착하고 있다. 12.5인치 디스플레이에 해상도는 1920 x 1080이다.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키보드와 디지털 펜이 가격이 포함돼 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출시되었으며 다른 국가에서도 출시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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