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안드로이드

로봇대회에 등장한 구글…인간형 로봇의 상용화에 관심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3.12.23
구글이 이제 로봇 공학 전문 업체인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소유주라는 것을 보여주는 첫 번째 행사가 열렸다. 구글 버스가 DARPA 로봇 대회에 참가 엔지니어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행사장에 들어선 것이다.

구글 임원들은 행사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 남부의 홈스테드 마이애미 스피드웨이에 등장해 자사의 새로운 팀에 대한 지원을 과시하고 이번 대회의 최대 인기 로봇 중 하나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로봇을 살펴 봤다.

지난 주 구글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공식 인정한 바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네 발 로봇인 빅도그(BigDog)와 키 180cm, 무게 150Kg의 두 발 로봇 아틀라스로 잘 알려져 있다.

구글은 최근 몇 개월 동안 7곳의 로봇 공학 전문업체를 인수해 업계의 관심을 모았고, 급기야 이 분야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던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구글이 로봇 공학 업체들을 인수해 자사의 무인 자동차용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려는 것이라 추측하기도 했지만, 구글이 이 분야의 선도업체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까지 인수하면서 로봇 공학 분야에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프로젝트 관리자인 조 본다리크는 구글이 인간형 로봇 분야에 진출하려는 열망이 있으며, 기술을 발전시킬 열정과 자금이 있다고 말했다. 본다리크는 “내가 이해하는 한 구글은 인간형 로봇과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로봇의 상용화 및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찾는데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정부 및 군과의 계약을 존중하기는 하갰지만, 추가적인 계약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ARPA 대회는 구글의 로봇 프로젝트 수장인 앤디 루빈에게도 3세대 아틀라스 로봇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NASA의 제트 추진 연구소와 버지니아 공대, 우스터폴리테크대학을 포함해 총 16개 팀이 참가해 로봇을 이용해 밸브를 돌리고 인간의 공구를 사용하고 사다리를 올라가고 심지어 자동차를 운전하는 등 기술을 자랑했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