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스마트홈

CES 2013 | ‘리모콘의 진화’ TV-스마트폰 간 영상 전송 중계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3.01.09
TV 리모콘이 단지 채널을 바꾸는 물건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소니가 스마트폰과 TV 사이의 데이터 전송기기로 리모콘을 이용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NFC 기술을 이용한 이 신제품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공개됐다. 소니는 이날 엑스페리아 Z 휴대폰과 새로운 브라비아 TV 제품군도 함께 발표했다.
 
이 기술의 등장은 이제 소파에서 일어나지 않아도 비디오와 TV 프로그램을 TV로 전송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에는 소니의 주력 제품인 브라비아 X900A는 물론 현재 TV의 고해상도보다 4배 더 선명하게 화면을 보여주는 제품들도 포함된다. 소니는 이른바 '4K' TV로 불리는 이 제품이 65인치, 55인치 두가지 모델로 올 봄부터 미국내 판매를 시작된다고 밝혔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소니 일렉트로닉스의 대표인 필 몰리뉴는 CES 뉴스 컨퍼런스를 통해 "보고 있는 비디오를 친구나 가족과 공유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며 "휴대폰과 리모콘을 함께 이용하면 그 비디오를 TV의 큰 화면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능은 NFC의 한 이용 사례일 뿐이다. 소니는 다양한 자사 제품에 NFC 기능을 추가했다. 휴대용 스피커와 홈 오디오 사운드바, 터치하면 음악을 재생하는 헤드폰 등이 대표적이다. 휴대폰에서 재생되는 음악이 무엇이든 자동으로 오디오 제품으로 전송해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홈 스토리지 시스템인 퍼스널 콘텐츠 스테이션도 있다. 휴대폰을 터치하면 사진과 동영상이 자동으로 전송된다.
 
NFC는 보통 수cm 정도 거리에서 작동하는 저전력 무선 기술이다. 짧은 거리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보안은 고려되지 않고 호환 기기간에 매우 간편하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와 달리 작동시키기 전에 설정을 해야 할 필요도 없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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