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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보는 NFC 역사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2.12.27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단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소매 거래 및 기타 디지털 거래를 위한 대금 지불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NFC는 이미 많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 적용되어 있으며 대중교통 환승 및 소규모 소매 거래 등을 위해 한국과 일본에서 수년동안 널리 보급됐다. 유럽, 인도, 미국 등에서는 구매를 위한 초기 NFC 시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는 NFC 칩은 다른 NFC 지원 기기와 통신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이 기술은 양방향으로 작동해 정보를 서로 교환할 수 있다. 
 
이는 은행이 NFC 지원 스마트폰을 통해 상점에서 전자적으로 결제를 승인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해당 상점의 NFC 결제 단말기는 휴대폰에 영수증을 전송할 뿐만 아니라 쿠폰 또는 기타 미래의 구매를 위한 판촉물을 전송할 수 있다.
 
또한 NFC 스마트폰은 정보를 전송하기 위해서 표지판에 부착할 수 있는 작은 NFC 칩인 NFC 태그를 읽고 음악과 기타 데이터 파일을 교환하는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의 갤럭시 S3 등의 스마트폰은 NFC를 사용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빔(Android Beam) 기능을 사용해 블루투스(Bluetooth) 데이터 전송을 대체하고 있다.
 
어떻게 작동하는가
NFC 기술은 ISO/IEC 표준을 사용하며 1983년에 처음으로 특허를 받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을 기반으로 한다. 
 
NFC는 2003년에 ISO/IEC 표준으로서 승인됐다. 노키아, 필립스, 소니 등이 2004년에 구성한 NFC 포럼은 NFC와 기기 준수를 촉진하며 현재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은행, 무선 통신업체,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 등 175개 이상의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다.
 
NFC 지원 기기는 통신을 위해 반드시 서로 4cm 이내로 접근해야 한다.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실제로 물리적으로 접촉할 필요는 없다. NFC 칩이 탑재된 두 대의 기기를 근접시키면 근로자들이 출입을 위해 수년동안 사용해 온 카드 및 출입증과 유사한 방식으로 자기 유도가 활성화된다. 
 
일단 두 대의 기기를 연결하면 라이선스가 존재하지 않는 13.56 MHz의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해 데이터를 교환한다. 이는 RFID 태그 및 비 접촉 스마트카드와 유사한 주파수다.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린 최대 424Kbps를 지원한다.
 
NFC는 암호화를 지원하며 통신을 위해 기기를 가까이 근접시켜야 하기 때문에 보안이 강력한 편이다. 왜냐하면 이런 가까운 거리에서 해커가 무선 신호를 가로채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NFC는 블루투스 무선보다 더 적은 전력을 소모하지만, NFC 사용이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용 시간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지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다.
 
NFC 포럼은 NFC 작동의 세 가지 모드를 정의하고 있다. P2P(Peer to Peer) 모드는 두 대의 NFC 기기가 서로 통신하여 정보를 교환하고 파일을 공유하도록 한다. 읽기/쓰기 모드는 NFC 기기가 스마트 포스터(Smart Poster)와 디스플레이에 내장되어 있는 NFC 태그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읽도록 한다. 카드 에뮬레이션 모드는 NFC 기기를 스마트 카드처럼 사용해 사용자들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미국의 NFC 및 기타 대안
구글 월렛(Google Wallet)은 모바일 결제를 위해 NFC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2011년 9월 미국에서 스프린트의 무선 네트워크를 사용하도록 출시된 넥서스 S(Nexus S)를 통해 처음 등장했다. 2012년에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 S3는 데이터 공유를 위한 NFC와 S 빔을 지원한다.
 
또한 삼성은 2012년에 NFC 기기로 제작하고 수정할 수 있는 소형 NFC 텍타일(TecTile) 태그를 출시했다. 예를 들어, 침대 부근에 놓아둔 태그에 휴대폰을 가까이 가져갈 때마다 휴대폰의 음악 앱을 실행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또한 NFC 태그는 빌보드(Billboard) 또는 키오스크(Kiosk)에서 스마트폰 또는 기타 활성화된 기기로 읽었을 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QR 코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12년 9월 애플의 아이폰 5가 출시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NFC가 탑재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대신에 애플의 패스북(Passbook) 앱과 상점 및 공항의 체크인 카운터에서 광학 스캔 단말기로 읽는 휴대폰 디스플레이 상의 바코드(Barcode)를 사용하고 있다. 스타벅스와 던킨 도너츠 또한 커피 등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바코드를 읽는 광학 스캐너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에서 모바일 지갑을 개발하고 있는 AT&T,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티모바일 USA의 합작업체인 이시스(Isis)는 2012년 10월에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와 오스틴(Austin)에서 NFC 지원 단말기에서 NFC 지원 스마트폰으로 대금을 결제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NFC와 모바일 지갑을 중심으로 하는 활동은 지난 8월 베스트 바이(Best Buy), 월마트(Walmart), 타겟(Target) 등의 주요 소매점들이 모바일 결제 네트워크인 MCX(Merchant Customer Exchange)를 구성한 이후 더욱 활발해졌다.
 
MCX가 현재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 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에 참여한 소매점들의 규모와 영향력을 생각할 때 모바일 지갑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에 사용되는 바코드와 광학 스캐너 등 NFC에 대한 대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퀘어(Square)와 BOA(Bank of America)의 MPoD(Mobile Pay on Demand) 서비스 등을 통해 소규모 소매점들은 스마트폰에 부착해 앱을 이용해 신용카드 정보를 전송하고 승인을 받는 신용카드 리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의 화면에 전자적으로 서명한다.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에서 신용카드와 수표가 널리 확산되어 있는 상황 덕분에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의 NFC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미국인들이 여전히 결제 시 스마트폰의 보안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ditor@itworld.co.kr
 Tags 스마트폰 N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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