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3페타플롭 수퍼컴 만든다”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0.12.14

세계 각국의 수퍼컴퓨팅 성능 경쟁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독일의 바바리안 과학 아카데미가 IBM과 수퍼컴퓨터 구축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는데, 2012년 완성될 이 시스템의 최고 성능은 3페타플롭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고 성능 컴퓨터의 순위가 또 다시 바뀌는 것이다.

 

수퍼MUC라 명명된 이 컴퓨터는 라이프니츠 수퍼컴퓨팅 센터에서 운영되는데, 유럽 지역 연구원들이 신약 개발이나 천문학 등의 첨단 과학 분야 조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독일 IBM 이사회 의장 마틴 제터는 발표문을 통해 “새로운 수퍼컴퓨터로 독일과 유럽의 연구기관 커뮤니티는 국제적인 경쟁에서 선두에 서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시스템은 IBM의 시스템 x iDataPlex 서버 상에서 구동되는 1만 4,000개의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IBM이 개발한 냉각 장치인 Aquasar를 이용해 뜨거운 물로 프로세서를 냉각하는 방식으로 냉각에 소요되는 전력을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라이프니츠 수퍼컴퓨팅 센터 이사회 의장인 아른트 보드는 “수퍼MUC는 인텔 멀티코어 프로세서의 대규모 병렬처리를 이용한 최고 성능과 IBM이 개발한 혁신적인 온수 냉각 기술을 이용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전력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다. 이런 접근법은 IT 업계가 에너지 사용량을 유지하면서 더 강력한 수퍼컴퓨터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일단 구축이 완료되면 수퍼컴퓨터 톱 500 리스트의 최상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리스트에서 최고 성능의 수퍼컴퓨터는 중국의 티안허-1A로, 2.67페타플롭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퍼MUC가 얼마나 오랫동안 최고 자리를 유지할지는 의문이다.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와 오크릿지 국립연구소가 미 에너지부의 지원으로 20페타플롭급 수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수퍼컴퓨터는 2012년에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Joab_Jack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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