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애저를 클라우드 기반 수퍼컴으로”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10.11.17

윈도우 HPC 서버 고객은 조만간 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를 윈도우 애저 상에서 구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SC10 수퍼컴퓨팅 컨퍼런스에서 관련 서비스 팩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윈도우 HPC 서버 2008 R2의 첫 번째 서비스 팩은 올해 말에 발표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기존 고객들은 자체 구축한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윈도우 애저에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와 연결해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온디맨드 방식의 확장성과 용량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윈도우 HPC 서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애저 자원을 과학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미국 NCBI(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의 인간 유전자 검색 기술인 BLAST 기술을 애저 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애저 상의 NCBI BLAST 애플리케이션으로 1,000억 건의 단백질 서열 분석을 수행하는 것을 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HPC 서비스 팩과 애저의 통합이 자사를 아마존의 EC2와 같은 다른 업체 간의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수퍼컴퓨팅 워크로드를 자체 소프트웨어는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모두 구동할 수 있다는 것.

 

마이크로소프트 테크니컬 컴퓨팅 그룹 총괄 책임자인 빌 힐프는 “아마존이나 구글의 컴퓨팅 자원에는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없다”며,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커다란 장점 중 하나이다”라고 강조했다.

 

힐프는 또 “HPC 소프트웨어는 실제로 작업을 어떻게 쪼개고, 이를 수많은 서버에 걸쳐서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를 아는 작업 관리자”라며, “윈도우 HPC 서버와 애저의 결합으로 고객의 데이터센터는 윈도우 애저 시스템과 이야기를 하고, 작업을 양쪽 모두에 분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특히 일시적인 대규모 계산 작업에 유용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본질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폭발”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애플리케이션이 추가적인 처리 성능을 필요로 할 때, 자동으로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자원에 액세스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힐프는 “일시적인 수요 폭발은 HPC 고객의 요구사항 중 최상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애저 상의 BLAST 이용 요금은 일반 애저 워크로드와 동일한데, 1,000억 건의 비교 검색 워크로드는 4,000코어를 이용해 6일이 걸리는 쿼리로, 요금은 1만 8,000달러 이하이다.

 

BLAST는 윈도우 애저 서비스 상에서 제공하는 첫 번째 HPC 애플리케이션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런 구체적인 서비스없이도 일부 고객은 자체 HPC 워크로드를 윈도우 애저 클라우드 상에서 구동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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